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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이랑 여행왔는데 한 친구랑 다퉜어요.. 제가 뭘잘못한건가요?

어이없어 조회수 : 13,871
작성일 : 2015-08-06 03:31:53

친구들이랑 여행을 왔어요

근데 한 친구가 유독 표정이 무표정하고 똥씹은거 같은거에요
그냥 피곤하고 졸린 표정이 아니라 보는 사람까지 기분 다운되고 기분 나쁜 표정이요...
 
첨엔 일부러 밝게 대하고 맞춰주기도 했는데
옆에서 그러니까 분위기도 다운되고 기분 상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무시도 안되고...
 
*더군다나 저는 집안에 중요한 일정때문에 오늘 밤에서야 도착했는데
저는 기대한 여행 뒤늦게 합류한 상태구 제가 오자마자 그러니 저도 약간 서운하더라고요
뭘 먹는데도 무표정.. 말해도 무표정..
제가 계속 기분맞춰준다고 농담해도 그때뿐 화났어?해도 아아니 하고
 
솔직히 자기는 기분나빠서 그런거 아니라고 해도
어린나이도 아니고 그 정도는 옆에사람을 위해서 배려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다 이제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왔어요
라운지에 야경이 너무 좋고 셋이 넘 좋아서 앉았어요
그런데 펜션 스태프 분이 늦은 밤인데도 안자고 일하시면서 저희 땜에 불도 켜주시고, 커피도 내려주시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그 스태프랑 저랑 같은 동네 사람인 것도 알게되고
근처 빵집 카페 추천 맛집이야기.. 넷이 나이도 비슷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꼭 이런 분위기 있잖아요..
저는 처음보는 사람하고도 어색한게 싫어서 센스있게 이야기 잘 나누는 편이에요
저도 그렇게 외향적인 편은 아니지만
이 친구는 특히 남자랑 대화를 진짜 툭툭 끊기게 하는 스타일이고요
리액션도 퉁명스럽고 솔직히 말안걸고 싶어할 스타일요...
그러다보니 그 스태프는 저랑 더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 했고 둘이 주고받는 빈도가 뭐 상대적으로 좀 높았겠죠
저는 계속 넷이 공통되게 이야기 나눌 주제로 대화하도록 노력했고요..
 
그래봤자 넷이 이야기 나눈게 15- 20분 정도 대화였어요... 무슨 한시간을 대화한거도 아니고
그러고 스태프는 먼저 들어가 자겠다고 하고
저희끼리 노닥거리다 방에 들어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늦은 시간에 저희때문에 라운지에 불을 켜둔지라 다른 친구가 불을 끄고 가자했는데(버튼이 많아서 어딜꺼야하는지 몰랐어요)
그 친구가 우리가 왜 끄냐고 그냥 가자는거에요;;
저랑 다른 친구는 우리때문에 끈 조명인데 밤새 켜둘수 없지 않냐고 꺼야할거같다했고요
 
그러고 한켠에 싱크대랑 컵,접시들 놓인 찬장(셀프이용bar)이 있어서
제가 저희가 커피마신다고 쓴 컵 대충 씻어놓고 가자고 제가 씻으니까
 
갑자기 화를 내는거에요
아 우리가 여기 돈내고 오는건데 왜씻냐고
그냥 두고 가
하면서요...
 
 
다른 82분들은 이 상황.. 이해가시나요?
저는 펜션을 가도 쓴 컵 그릇 깨끗하게 씻어놓고 오거든요
게스트하우스는 잘 방만 제공받는 대신 모든게 셀프 아닌가요?
물도 컵도 커피도 다 셀픈데...
 
자기가 먹은거 자기 뒷자리 한번 더 보는거 당연하다 생각해요...
돈 내면 얼마나 냈다고 하루밤에 2만 얼마짜리 게스트하우스 묵으면서
먹은 컵하나도 치우기 싫다 왜 치우냐니
 
저보고 우리가 돈내고 걔네(직원)는 이런거 하느라 있는거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한테 말도 안하고 올라가서 자는데
저도 너무 서운하네요
뭘 잘못한건지...;;
 
 
*****
더군다나 하루종일 저랑 같이다닌 거도 아니고
 
대화하는 내내 저만 디스하는거 같은 느낌요...
 
 
그 알바생이 체대생이라하니까
저보고 '너도 잘알겠다 체대생 마니사겨봐서'
 
그 알바생이 미국 ㅇㅇ 어디 아냐 그래서 저 여행가본곳이라
가봤다하니까
그 친구가 '니가 언제가봤어?'
 
지가 안가보면 다 안가본곳인가요?ㅋ;
 
제가 앗 나도 결혼하고싶다하니까
'남자도 없자나(무슨소리... 저 남친있어요)'
 
그렇게 친구를 까내리고 싶은건지.....
솔직히 저도 맘상하더라고요
IP : 117.111.xxx.24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6 3:39 AM (220.76.xxx.213)

    그런애들은 화난거 물어봐주고 맞춰주면 안되요...
    모른척하고 무시하고 일부러 다른친구랑 더 즐거운척하고
    그러면 슬며시 다가올텐데 너무 잘해주시네요

  • 2.
    '15.8.6 3:41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기분 나쁜 일 있었나봐요.
    사람마다 기분이 상하는 포인트는 다 다르니까
    그냥 공유할 수 있는 부분만 공유하세요ㅋ
    그런데 저도 표정관리 못하는 스타일 싫어해요.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도는 줄 아나봐요ㅠ

  • 3. 어이
    '15.8.6 4:13 AM (110.70.xxx.13)

    오래된 친구고 사회생활하면서 자주 못보긴했어요
    평소에도 그닥 센스있거나 표정이 예쁜앤 아니네요

    눈도 찢어지고 입도 좀 돌출되있는 편인데 그러면서 표정도 오늘은 싸가지없다 말나올정도였어요
    다른친구들도 화났냐고...

  • 4. ㅅㄹ
    '15.8.6 4:37 AM (1.233.xxx.249)

    그날인가보네요ㅎㅎ

  • 5. ...
    '15.8.6 7:05 AM (182.230.xxx.231)

    그 친구가 ㅂㅅ이네요 상대하지 않는게 님 정신건강에 조ㅗ을듯

  • 6. 어이
    '15.8.6 7:08 AM (117.111.xxx.54)

    그러니까요
    어제 새벽에 그러고 숙소 들어와서 저 보란듯이 쓰레기통을
    아주 쾅 밀치더라고요

    도대체 제가 뭘잘못한건가요?
    컵 닦는다고 그렇게 부들부들 할 일인가요? 참나...ㅠㅠ

    신경쓰이고 맘상해 잠도 깊이 못자고 일찍 깼네요

  • 7. 어이
    '15.8.6 7:10 AM (117.111.xxx.54)

    서비스직 일하는 애라 평소에 힘들다고 스트레스가 많은건 알고있었지만
    고객한테는 살살 웃으며 대하고
    친구는 무슨 틱틱 짜증 받아주는 사람인지

    정떨어집니다..

    제 여행까지 망칠거 같아요..ㅠ

  • 8. 00
    '15.8.6 7:18 AM (39.124.xxx.80)

    친구니 참고 받아주세요.
    처음 본 스태프보다 오랜 친구에게 더 잘해주세요. 마음으로도.
    이해받기보다 이해하고
    사랑받기보더 사랑하고
    위로받기보다 위로하고...

  • 9. 글쎄요
    '15.8.6 7:25 AM (175.223.xxx.103)

    이 글만 보면 친구분이 배려가 없으신 듯 한데..
    사실 한쪽말만 들은 거라 알 수가 없겠네요.
    글쓴이 분이 직접 무슨 일 있냐 물어보기라도 하시는 게 어떨까요.

  • 10. 원글
    '15.8.6 7:31 AM (117.111.xxx.155)

    친구라면 그래야죠 근데 저도 내공이 부족한지 마음이 속상하네요
    저는 일정상 오늘 돌아가야하는데 서럽기도 하고...

    스태프한테는 잘해줬다기보다 그분이 베푼 호의에 대해서
    적당히 감사표시하고 넷이 또 비슷한 동네 출신인걸 알게되서 이야기 나눈거거든요
    전 남친도 있고 전혀 이성으로서 호감 없었고오ㅠ

  • 11. 00
    '15.8.6 7:34 AM (39.124.xxx.80)

    남들은, 원글은 이해되지 않아도
    그 친구입장에서는 어떤 속상함, 아쉬움이 있었을지도..
    속좁다 하지 말고, 받아주고 가까이 다가가시면 어떨까요.
    인생은 수행의 연속이더라구요.

  • 12. 00
    '15.8.6 7:39 AM (39.124.xxx.80)

    원글님. 어제 잘 하셨어요. 다들 나 같지 않죠.
    오늘 아침 밝게 웃어주고, 잘 잤어? 인사하고
    속에 없더라도 너랑 여행오니 좋다라고 빈말도 해주고, 먼저 눈 한 번 더 맞춰주세요...
    그래도 계속 속좁게 군다면 더이상 할 필요없겠죠.
    원글님 여행 즐겁게 마치시길.. 힐링하시고 좋은 풍경 눈에 많이 담고 오세요~~^^

  • 13. 친구라도
    '15.8.6 7:51 AM (183.100.xxx.240)

    자연스런 밀당이 필요해요.
    서비스업에 종사한다니
    진상들에게 받았던 스트레스를
    자기가 갑일때 해보나봅니다.
    편한 사람에게 골부리구요.
    맞춰주면 뭐가 잘못인지 몰라요.
    그냥 좀 덤덤히 거리를 두세요.
    시간이 지나면 반성하고 다가올거예요.
    아니어도 원글님이 자책할 일은 아님요.

  • 14. 원그리
    '15.8.6 7:53 AM (117.111.xxx.245)

    저도 쿨하지는 못한 편이구
    어제 그냥 속앓이 하다 밤새 잠도 못잤어요

    아침부터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얼굴 보기 불편하네요ㅠㅠ

    다툰게 아니라 지 혼자 일방적으로 성질내고...

  • 15. 한쪽
    '15.8.6 8:01 AM (106.150.xxx.57)

    한쪽 말만 들어서 모름 2222
    다 좋은데.. 눈찢어지고 입돌출된 건 외모 비하 아닌가요
    난데없이 왜 생긴걸로 흉을 보나요

    님이 남친 있는데도 남자랑 살갑게 얘기하니
    그게 싫었을 수도 있겠고,,,
    뭔가 이유가 있었겠죠
    아무 이유없이 그렇게 피곤하게 굴지는 않아요

    성격이 비뚤어진 친구라면
    평소에도 티가 났을텐데 그럼 안 만나면 그만이구요
    여행 와서만 그랬다면 분명 이유가 있어요

  • 16. 어머
    '15.8.6 8:04 AM (42.82.xxx.31)

    그런 인간이랑 애초에 여행을 왜 가셨삼...
    아까운 시간 돈들여
    최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최고 좋은 시간보내도 시원찮을판에...
    친구도 아니네요

  • 17. 솔직히
    '15.8.6 8:11 AM (61.255.xxx.235)

    원글님이 글 쓴 거에서 은근히 친구 무시하고 스스로와 비교해 우월감 갖고 있는 경향이 보이네요. 나는 센스 있는데 친구는 그렇지 않다는 둥 평소에도 표정이 안 좋다는 둥. 특히 생긴거 같고 트집잡는 거 보니 평소에 어떻게 대했을지 짐작 가요.
    친구 얘기도 들어봐야 할 듯요.

  • 18. ...........
    '15.8.6 8:13 AM (198.137.xxx.35)

    기본적으로 원글이는 외모나 성격면에서 그 친구를 무시하고 있네요.
    본인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성한테 인기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친구들끼리 대화하고 있는데, 그 직원이 껴서 몇십분 동안 같이 대화하는 게 싫을 수도 있죠.
    원글이 말대로 "남자랑 대화를 진짜 툭툭 끊기게 하는 스타일이고요 리액션도 퉁명스럽고 솔직히 말안걸고 싶어할 스타일"이라면요.
    원글이가 계속 말시켜서 그 직원이 안가고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요.
    그 친구가 한편으론 이해가 되네요.

    아는 사람 중 본인이 이성한테 인기있다고 착각하는 애가 있는데, 같이 다니면 피곤해요.
    남자가 그냥 지나가다 한마디하면 그 남자를 꼭 대화에 끼우거든요.
    떡볶이집 총각이든, 고깃집 알바생이든, 노래방 직원이든...
    그냥 친구들 몇명이서 오랜만에 만나면 우리끼리 재미나게 얘기하고 시간보내고 싶은데 시간낭비하게 만들어요.

  • 19. ㅡㅡㅡ
    '15.8.6 8:15 AM (14.39.xxx.201)

    님이 합류하기전부터 님에게 심사가 뒤틀려 있었음이 확실함 그친구가 대응이 미숙하긴 하지만 (20대인가요?)한번 대놓고 물어보셈 여행망치는것보단 털고 가는게 님도 좋지않을까요
    꼭 내 20대때 대학생무렵 생각나요
    전 좀 뚱한 성격이고 좀 여우과인 친구가 그룹에
    있었는데 정말 성격 안맞아서 결국 사회인 되면서 그룹에서 자연스레 그아이 빠져나갔어요 늘 외국이야기 남자이야기뿐이고 본인은 사교적이고 친구를 위한가면서 묘하게 상처주고 이간질하는친구였죠 님이 그 친구 같단건 아니고
    아마 분명 오랜동안 쌓여온게 있다는거지요

  • 20. ...
    '15.8.6 8:34 AM (122.100.xxx.71)

    15분 20분이 남과의 대화에서 적은 시간은 아닌듯.
    친구끼리 놀러가서 본인 아무렇지 않다고 다른 사람을 대화에 끼어들게 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친구가 좀 삐지는 성격인것 맞지만 님도 좀 돌아볼 필요가 있네요.

  • 21. 글쎄요
    '15.8.6 8:38 AM (59.24.xxx.162)

    그날 그 친구가 뭔가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서 표정이 안좋았는데, 원글님이 오해하면서 일이 꼬인건 아닐까요?

  • 22. 우유
    '15.8.6 8:45 AM (175.198.xxx.102)

    원글님이 오버하셨네
    그런 친구는 그냥 내 버려 두어야 하는데
    그래서 따라 오려면 따라 오고 저 혼자 놀면 놀게 내 버려 두고
    뭘 기분 맞춰 주느라고
    그리고 그릇 씻어 놓고 와야 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면 원글님이 친구가 그러거나 말거나
    씻고 오시면 되지요
    저런 친구 자꾸 받아 주면 더 해요
    무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자꾸 신경쓰면 모든 사람들이 생각지 않고 그 친구 눈치 보게 되요

  • 23. 늦게와서
    '15.8.6 8:48 A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일행보다 다른남자랑 대화하는거 거슬렸나보네요
    그런 성격있는거 평소에 모르셨나요

  • 24. 그런 애들은
    '15.8.6 10:31 AM (59.0.xxx.217)

    냅두고 상대하지 말고 기분 맞춰 줄 필요도 없어요.

    원글님 할만큼 하셨네..

    그 벤뎅이 속알 딱지녀.....저도. 그런 애들 진짜 싫어요.

  • 25. 이런 경우는
    '15.8.6 12:54 PM (210.210.xxx.240)

    뭔가 여행전부터 일정이 마음에 안들었거나 이유가 있을거예요.

    그리고 둘도 아닌 셋이잖아요.여자 셋 사이 좋은거, 진짜 힘듭니다.짝수여야 해요.

  • 26.
    '15.8.6 2:32 PM (218.238.xxx.37)

    님의 입장에서 적으셨겠지만 님은 잘하셨고 친구가 내면이 시끄럽나봐요
    오래 갈 거 같지 않아요 관계가ᆢ

  • 27. 친구가 쓰레기통은 아니죠.
    '15.8.6 9:27 PM (175.197.xxx.225)

    그냥 내비둬요. 본인 스스로 자기 감정 못 챙기면 누구더러 챙기라는 건가요?


    이런 사람 젤 싫어요. 뭘 더 해줘요? 스스로 알아서 해야지. 이렇게 해주는 걸 기대하고 땡깡 부리는 건데.

    -------------
    남들은, 원글은 이해되지 않아도
    그 친구입장에서는 어떤 속상함, 아쉬움이 있었을지도..
    속좁다 하지 말고, 받아주고 가까이 다가가시면 어떨까요.
    인생은 수행의 연속이더라구요.
    -----------------

    거리 둬야 친구도 혼자 추스릴 공간이 생겨요. 그냥 내비둬여. 귀찮게 말도 걸지 말구요. 지가 무슨 5살짜리인줄 아는가.....싶네요.

  • 28. ..
    '15.8.6 10:54 PM (211.224.xxx.178)

    뭔가 여행전부터 일정이 마음에 안들었거나 이유가 있을거예요22222222

    그리고 여행가서 오픈 마인드로 모르는 사람과 이런저런 애기하는건 좋으나 정작 자기가 챙길 사람은 안챙긴건 아닐까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같이 간 사람끼리 서로 속에 든 애기도 하고 챙기고하면서 잔정이 들고 하는건데 그런건 하나 없이 그냥 여행만 같이 왔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 친구 입장서는. 그리고 아마도 둘은 생각이 비슷하고 나머지 한명은 조금 생각이 다르지 않나 생각돼요. 그 한명은 그 여행의 모든게 다 자기스탈이 아녔나봐요. 이래서 전 가까운 사람끼리 긴여행을 가봐야 된다 생각해요. 완전 생각이 다른 사람인데 아주 오랫동안 친구친구하며 살았을텐데 그 오랜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결국 이렇게 안맞으면 나이들면 친구못하거든요

  • 29. 루비
    '15.8.6 11:14 PM (112.152.xxx.85)

    원글님이 사정상 늦게 합류하고 먼저 오신건가요??
    왠지 글에서 친구분을 무시하는듯한 느낌이 있네요

    그런 살짝 우월감으로 타인을 대하면 그게 상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친구분을 두둔하기도 싫고‥그렇다고 원글님이 잘했다고도 할수없네요‥그리고 이글은 그친구분 의견도 들어보고싶네요

  • 30. 주책
    '15.8.6 11:29 PM (110.70.xxx.159)

    친구 얼굴까지 흉하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전반적으로 무시하는 거 같아요.
    다시 안 볼 남자 종업원 때문에 신나셨나봐요.
    저라도 친구가 불필요하게 오바하면 좀 민망할 거 같은데요. 친구끼리 놀러가면 지켜야 할 것들이 있죠. 어쨌든 님한테도 흉 됩니다.

  • 31. ㅁㅁ
    '15.8.6 11:47 PM (1.236.xxx.29)

    원글님이 친구를 무시한다기보다
    그 친구때문에 기분이 상한 상태이니 아무래도 그 친구를 좋게 표현할수 없겠죠
    어떤 느낌으로 그 친구가 원글님을 대하는지 알거 같아요
    아무래도 그 친구가 원글님한테 뭔가 감정이 있는거 같네요
    뭔가 기분이 안좋은거 같다고 무슨일 있냐고 한번 물어보시던가..
    그럴 용기가 없으시면 맞춰주지 마세요
    꼭 필요한 말 아니면 일부러 말 시키지 마시구 풀어주려고 오버할 필요도 없어요
    그런 사람 맞춰주면 계속 그래요

  • 32. 원글
    '15.8.7 12:24 AM (117.111.xxx.147)

    친구가 아까 사과하더라고요
    자기가 '최근' 부쩍 성격이 급하고 날카롭고 욱해졌다고요
    휴 그 얘기 전 몇년전부터 수번째 들었네요 ㅋ

    저는 여행 몇주전부터 사정이있어서 양해하고 늦게갔어요ㅠ

    늦게 가는 제 마음도 아쉽고 속이상했고요

    평소에는 물론 친구얼굴 못나보인다고 표현한건..평소에는 귀염상인 얼굴도
    어제따라 눈은 치켜뜨고 무슨 말만하면 공격적인지 ...;;
    입술은 씰룩씰룩 솔직히 너무 미워보이더라고요

    뭐가 불만인지요.

    갑자기 잘 버럭해서 그랬다네요
    뭐 그래 풀긴 했지만 일하고서 부쩍 그러는거 같아 서운해요

    예를들면 다른 친구가 약속장소에 오분 십분만 늦어도 어디냐
    왜 늦냐고 부들부들..

    어제는 술자리도 아니고 그 알바생한테 정말 조금의 관심도 없었어요
    저 남자친구도 있고요...


    같은 동네(저,그 친구,알바생) 출신인거 알고 반갑다고 이야기 잘 나눴는데 그거때문은 아닌거 같은데
    이상한데서 삐딱하게 대답하고 좀 속상하고 정떨어지네요ㅠㅠ

  • 33. 적당한 거리
    '15.8.7 9:16 AM (125.176.xxx.188)

    를 두세요
    뭘 그속까지 알려고 하나요 ㅠ.ㅠ
    안다해도 원글님과는 상관없는 일일수있어요
    고쳐지지도 않을 테고...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삐닥한 마음의 역사가 오래된거라 봐요
    외모호감도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성격이 안좋다는 과학기사를 본적있는데 ㅠ.ㅠ
    외모비하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많이 경험한지라 ...(..뭐 댓글로 욕먹어도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

    원글님이나 친그들을 만만히 보는거죠
    일에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건 그 친구분이 알아서 해결해야할 문제죠
    가까운 사람들을 괴롭히며 풀일이 아니잖아요
    인성의 문제이기도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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