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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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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정리 노하우 좀 풀어주세요...

ㅇㅇ 조회수 : 5,756
작성일 : 2015-08-06 01:35:51
물건 쌓아놓고 사는 스타일도 아니고
버리는 것도 잘 해서 집안은 정리가 잘 돼 있는 편이에요.
먹고난 음식들 바로 바로 치우기..
이것만 지키면 거의 완벽에 가깝죠~^^

지금 정리 컨설턴트 얘기가 대문에 걸려 있잖아요.
거기 댓글에 소개된 쓰레기집 치우는 블로그..
몇번 본 적이 있어요.
이런 집도 있고
이런 집 치우는 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싶은데...
거기에 서랍식 정리함을 추천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뚜껑식 정리함을 쓰면 계절마다 옷을
정리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발생한다... 이렇게 돼 있더라구요.

계절마다 옷 정리하는 거...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려니 했는데
계절 바뀌었다고 특별히 정리 안하시는 분들은
옷장 시스템이 어떻게 돼 있으신가요?

일단 저희 옷정리시스템ㅡ
저는 서랍을 안쓰고 옷장에 옷을 다 걸어놓아요.
빨래 건조할 때 옷걸이에 걸고
건조대에 걸린 그 옷걸이들 옷을 그대로 옷장에...
계절 아닌 옷(외투 빼고요)들은 부직포함 세 곳에 들어가 있고
계절이 바뀔 때 부직포함 옷들과 옷장에 걸려있는 옷들이
교체되는 거지요.
문제는 계절이 여름 겨울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중간에 어중간한
봄가을이 있다는 거죠.
그때는 정말 좀 난장판이 돼요. 부직포함을 뒤적뒤적..

제일 바라는 것은 모든 옷을 옷장에 다 걸고 싶어요.
그러려면 옷장이 더 있어야 되고 집도 더 넓어야 됩니다ㅠㅜ
아니면 부직포함이 아니라 서랍가구가 있어서 어중간한 계절일 때의
난장판을 좀 심플하게 지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러려면 서랍장과 그 공간이 또 필요하군요.

에휴.. 결국 지금 제 스타일이 저한테는 제일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는
결론이...
그저 좀 부지런해져야 된다는 결론과 함께..ㅠㅜ
근데 이상하게 어중간한 계절이 의외로 또 길고
그때는 왜그리 게을러지고 옷 정리 하는 게 넘 하기 싫은지..
근 한달은 너저분하게 사는 거 같아요.
IP : 115.143.xxx.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5.8.6 2:07 AM (39.124.xxx.80)

    옷걸이 공간을 늘려야 해요.
    저는 예전 집에서는 아이방 베란다에 가슴 아래 높이로 두폭짜리 옆으로 긴 장을 짰어요.
    깊이 50센티. 거기에는 입는 빈도가 적은 옷을 걸었어요.
    저희는 4계절 모든 옷이 걸려있어요. 계절 옷바뀜 없어요.
    개키는 빨래는 수건, 양말, 아래속옷, 아이 바지. 끝.

  • 2. ㅇㅇ
    '15.8.6 2:15 AM (115.143.xxx.23)

    "옷걸이 공간을 늘려야 한다..."

    음...생각해보니 부직포함 놓는 곳이 긴 옷들 아랫부분인데요.
    긴 옷들이 사람별 옷들로 흩어져 있거든요.
    긴 옷들 한 곳으로 합치면. 봉 달아도 되는 공간이 생기겠어요.
    한 번 해봐야겠어요~
    감사요~~

  • 3. .....
    '15.8.6 3:17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옷걸이 공간도 부족하지만 티셔츠나 스웨터는 옷걸이에 장기간 걸어놓으면 목이 늘어나는게 싫어서
    개서 옷방 선반에 착착 올려놔요.

    뚜껑식 상자 - 타계절 옷들 중 스웨터나 티셔츠 청바지 같이 접고 눌려도 괜찮은 것들만.
    봄가을 옷들은 애매해서 거의 1년 내내 선반과 옷걸이에 나와있네요.
    선반 - 긴팔티셔츠, 반팔티셔츠, 바지, 니트, 집에서 막 입는 옷으로 분류해서 개서 올려놓음
    서랍- 서랍장이 따로 없고 옷방에 서랍 두개 있는데 속옷이랑 양말 종류만 들어있네요.

  • 4. ㅇㅇ
    '15.8.6 7:08 AM (121.168.xxx.41)

    선반이라 함은 밖으로 노출돼 있는 선반이겠지요?
    저는 옷장 안에 있는 선반을 사용해 봤는데
    제가 꺼내는데도 옷이 흐트러지고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옷장 안에 있는 선반이다보니
    양옆이 막히면서 안으로는 깊은 형태의 선반이라
    그런 거 같아요.
    봄가을 옷... 저희랑 반대네요.
    저희는 잠깐 걸려있다 들어가는 옷이에요.
    이 옷들이 걸려있을 때가 제일 애매해서
    이때가 옷정리로서는 우왕좌왕 합니다.

    다른 집 옷 정리하는 거 듣는 것도 재밌네요.
    당연한 얘기이지만 이게 수납 환경과 본인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네요.
    옷 목 늘어나는 거 특히 남자 스웨터.. 올해는 이 옷들 정리하는 식을
    바꾸어야겠어요. 편의성 때문에 걸어놨는데 입을 때마다
    남편이 궁시렁 궁시렁...

  • 5. 옷 수납장이 충분하면..
    '15.8.6 8:20 AM (218.234.xxx.133)

    옷 수납장이 충분하면 계절별로 옷을 정리할 필요가 없겠죠.
    저희집은 1.5*1.5m 드레스룸이 2개인데, 이게 10자 장롱(옷장) 2개보다 훨씬 수납 많이 됩니다.
    - 이사오면서 10자 장롱의 옷들 꺼내서 드레스룸 하나로 옮겼는데 남아돌더라고요.

    그리고 재킷/블라우스/치마/바지 같은 건 다 걸어놓아요.
    인터넷 찾아보면 치마/바지걸이가 3~5단짜리 있어요.
    옷걸이 하나에 5벌의 바지나 치마를 걸어놓을 수 있는 거죠.
    코트 거는 긴 곳에 바지, 치마를 걸어놓는데 훨씬 공간 절약되더라고요.
    (그니까 위아래 2칸으로 나눠져 있는 곳에 치마/바지를 하나씩 거는 것보다,
    코트 거는 긴 칸에 치마/바지를 5단 옷걸이에 걸어 놓는게 훨씬 공간 절약됨)
    그리고도 그 밑에 공간엔 박스 이용해서 스웨터 같은 거 개어서 넣어놓아요.

  • 6. ...
    '15.8.6 8:42 AM (180.229.xxx.175)

    아예 침대밑이 다 서랍인거 샀는데 철지난거 여기넣으니 넘 좋네요...언더베드 수납함도 많이 이용하구요...
    전 침대밑에 넣어요...이불 많지않아 이불장 반도 옷 수납하고...우리집 옷수납 효자는 침대요...

  • 7. 에효
    '15.8.6 9:50 AM (61.72.xxx.209)

    저도 옷 정리 때문에
    장농 버리고 붙밭이 수납장을 설치해야 하나
    고민이네요.

  • 8. 옷장정리
    '15.8.6 12:23 PM (42.82.xxx.127)

    저장합니다 ^^

  • 9. 오호
    '15.8.6 12:45 PM (223.62.xxx.18)

    저도 저장합니다.

  • 10. .....
    '15.8.6 1:06 PM (222.108.xxx.174)

    저도 계절별 정리 안 하고, 정리된 상태로 1년 내내 씁니다.
    옷을 아주 많이 버리고, 옷장이 좀 많아서 옷이 한 눈에 보이게 행거가 빽빽하지 않고 중간중간 여유있게 거셔야 해요.

    저는 일단 제 옷장이 2통이고, 남편 옷장이 1통 반, 옷장안 선반이 반 통, 화장실앞 아주 작은 규모 드레스룸(작은 행거 2개 정도 크기)이 1개 예요..
    제 옷장 2통에 행거 가로봉이 3개 있는데
    1개는 상의 및 원피스, 1개는 하의, 1개는 겉옷 이렇게 거는데,
    왼쪽이 여름옷이고 우측으로 갈 수록 두꺼워져서 봄가을, 겨울 이렇게 됩니다.
    세탁한 옷만 이 옷장에 걸고요,
    며칠 더 입을 옷은 드레스룸 행거(작습니다..)에 겁니다.

    남편 옷장 1통반 중에 1통은,
    상단행거봉에 겉옷(주로 쟈켓류) 및 긴팔 와이셔츠
    하단 행거봉에 반팔 와이셔츠 및 바지 이렇게 걸려 있고요.
    바지류도 좌측부터 우측으로 갈 수록 여름, 봄가을, 겨울 순이고요.
    (그러고 보니 남편 와이셔츠만 계절별로 정리하네요. 여름에는 반팔 와이셔츠가 하단에, 봄가을겨울에는 긴팔 와이셔츠가 하단에 위치합니다. 그러면 하단 왼쪽은 그 계절 와이셔츠, 우측은 바지류.. 이렇게 되어서 골라가기 편합니다.)
    반 통은 긴 외투 및 춘추복 하복 정장 이렇게 걸려 있고요.

    나머지 반통은 옷장 안의 선반인데,
    윗칸은 남편 잠옷 개서 차곡차곡 올라가 있는데, 지금은 겨울 잠옷이 밑에 깔리고, 위에서부터 집으면 여름 잠옷이 딱 집히게끔 되어 있어요.
    두번째칸은 제 잠옷
    세번째칸은 제 티셔츠 및 스웨터같은 옷걸이에 걸면 안 되는 의류들
    네번째칸은 남편 티셔츠나 스웨터같은 옷걸이에 걸면 망가지는 의류들이 있어요.
    말은 네번째 칸인데 실은 왼쪽 남편 긴외투류 행거봉 밑에 쌓아둬서 눈에 바로 보이고요.
    눈에 안 보이면 남편이 헤집어 놓기 때문에 이렇게 배치했습니다.
    남편이 키가 큰 관계로 남편 잠옷이 제일 윗칸에 들어간 것이고요.
    실제로는, 네번째칸에는 바스타올이 들어있습니다^^
    선반칸은 예를 들어 한 칸의 하단에 겨울옷, 윗단에 여름옷 이렇게 배치했었는데,
    옷이 좀 많아지면서 한 칸이 좀 깊으니 한 칸의 뒷열에 겨울 옷, 앞 열에 여름옷 이렇게 착착 개어져서 올려져 있어요.
    계절별로 이것도 한 칸 내에서 앞뒤만 바꿔주면 됩니다.

    드레스룸 행거에 아주 작은 2단 서랍장이 있는데,
    상단 제 속옷 (열 맞추어서 왼쪽에는 브라를 가로로 길게 펴서 컵 볼록한 부분이 제 쪽을 보도록 뒤에서부터 앞으로 보이도록 넣고요. 중간은 팬티 작게 네모지게 접어서 마찬가지로 뒤에서부터 앞으로 오게 세워서 꽂고요, 양말은 반 접어서 서랍 우측에 뒤에서부터 앞으로 오도록 세워서 꽂아넣습니다.
    하단 남편 속옷도 왼쪽에 팬티, 우측에 양말 들었습니다.

    기타 옷장안에 있는 제일 하단 서랍들은,
    한 칸은 남편 내복, 다른 칸은 제 내복, 다른 칸은 수영복이 들어있습니다.

    드레스룸은 한 번이라도 입었는데 바로 세탁하지 않을 모든 옷들이 들어갑니다.
    행거를 절반 나눠서 좌측은 제 옷, 우측은 남편 옷이예요.
    여기 걸린 옷은 대략 1인당 6-7벌을 넘지 않게끔 주기적으로 세탁해서 치웁니다.
    계절 지나면 이 드레스룸 옷들을 전부 세탁하고 원래의 옷장으로 보냅니다.

    그러면 아침에 샤워하면,
    드레스룸 서랍장에서 속옷, 양말 챙기고,
    전날 입은 옷 다시 입으려면 드레스룸 행거에서 바로 꺼내 입고 가면 되고,
    한번도 안 입은 옷 꺼내려면 옷장 열어서
    상의는 상의 행거봉에서
    하의는 하의 행거봉에서 꺼내되,
    옷 두께 별로, 여름것은 좌측에서, 봄가을 것은 중앙, 겨울것은 우측에서 찾으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날 선선해지면 뭐 입으면 되겠다.. 이런 것도 미리 생각할 수 있습니다.

  • 11. 쩜쩜
    '15.8.6 1:20 PM (112.170.xxx.22)

    윗님~~정말 따라하고 싶어요! 혹시 사진 좀 올려주실수 있을까요? 중간중간 상상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정리를 말로 배우려니 어렵네요 ㅎㅎ

  • 12. 와우
    '15.8.6 1:57 PM (121.168.xxx.41)

    와우 222님
    나가는 길이라 자세히 못 읽고
    다녀온 뒤에 정독해야겠어요
    행거 가로봉이 3개이면 맞춤 붙박이이신 거죠?

  • 13. ^^
    '15.8.6 3:01 PM (211.243.xxx.218)

    옷정리 노하우 저장

  • 14. VERO
    '15.8.6 3:13 PM (218.147.xxx.125)

    옷장정리 노하우 감사합니다.
    저도 몇번 더 읽어봐야겠어요.

  • 15. ㅜㅜ
    '15.8.6 3:29 PM (116.124.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저장해야겠어요

  • 16. ..
    '15.8.7 3:04 PM (124.50.xxx.116)

    옷 정리 노하우

  • 17. 라라
    '15.8.9 12:49 PM (14.32.xxx.52)

    옷 정리 노하우 저장합니다.감사

  • 18. 저장
    '15.10.7 9:21 AM (121.125.xxx.146)

    옷정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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