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으로 집을 팔고 싶어요

.... 조회수 : 4,800
작성일 : 2015-08-05 23:29:50

결혼하고 빚만 있는 남편만나 허리띠 졸라매ㅓ 5년간 빚갚고 7년만에 빚 왕창내서

내집이라고 아파트 하나 구입해서 이사 왔어요.

처음 1년간은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얼마전 윗집이 이사를 가고 새로운 집이 리모델링까지 장작 1개월넘게 하고

이사를 오고 나서 지옥이 됬어요.

좋게 두번 딱 얘기했는데 반응이 "어쩌라고.."딱 이반응이예요.

미안하단 말 한마디가 없어요.

여기서 조언구하고 천정 몇번 두들겼더니 미친듯이 발을 구르고 말 그대로 개지랄을 해대요.

관리실에 얘기해 관리실분이 찾아가니 관리실아저씨한테 폐악을 부리고 소리를 지르고 역시나 개지랄을 하네요.

단어가 격한거 조금 이해해주세요.

견디다 견디다 쿵쿵거리면 티비소리를 크게 해봐도 들리고 귀마개를 해도 들리고

피아노를 치니 안들리네요.

보복소음을 내려 피아노를 치는게 아니라 피아노를 치게 되면 집중하게 되고 피아노도 울림이 있어 그런지

윗집 소음이 안들리게 되어 제 정신건강을 위해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어요.

며칠 피아노를 쳤더니 이제 제가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면 미친듯이 발방망이질을 해대요.

우리 아랫집은 역시 피아노를 자주 치고 제가 치는 것도 양해를 구해놨어요.

아랫집에서 먼저 찾아와 피아노를 종종 치니 괜찮겠냐고 해서 제가 치셔도 되고 저도 가끔 친다고 했거든요.

도저히 살수가 없어서 이사가려고 해요...사람이 사는게 아니예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고 아침이나 새벽이나 늦은밤이나 가리질 않아요.

애둘이 뛰어다니는데 도통 말리질 않아요. 게다가 애들이 대체 왜 12시까지 안자며 새벽에 일어나서

뛰어다니며 아침엔 왜그리 일찍 일어나는지 전 도대체 이해가 안가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대출금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갚는 즉시 이사가려고 해요.

근데 이제 아파트는 불안해서 더이상 싫어요. 근데 문제는 이 지역엔 주택이 아예 없어요.

이지역은 백퍼센트 아파트지 주택은 정말 아예 한채도 없어요...혹 믿지 않으실까봐...

애들 학교때문에 이 지역을 벗어날 순 없거든요.

그럼 이럴경우 차라리 빌라나 원룸을 구입해서 제가 주인세대로 살면서

월세를 놓는건 어떨까 싶어서요...일단 그러려면 또 대출을 왕창 내야겠지만

요즘 원룸, 투룸같은게 괜찮은가 싶어서요.

 

 

 

 

IP : 110.35.xxx.9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5 11:33 PM (121.173.xxx.87)

    이사 가시기 전까지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세요.
    화장실에 우퍼 달고 미궁 트는 건 아직이죠?
    너무 시끄러울땐 경찰도 불러 보시구요.

  • 2. 원글이
    '15.8.5 11:35 PM (110.35.xxx.98)

    경찰에 전화도 해봤는데 층간소음으론 출동하지 않는데요.
    그리고 윗집이 너무 무서워서 감히 못건드리고 있어요.
    또 대출금이 많이 남아 앞으로 2년은 정말 허리띠 졸라매고 갚아야 해요.
    제가 보복하게 되면 2년간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할지 너무 눈에 보여
    감히 보복할 생각도 못해요.
    우리 남편이 키가 작고 왜소하고 너무 순하니 우습게 보고 더 그런거 같아요.
    다음 생엔 꼭 덩치 큰 남자 만날래요

  • 3. 대출
    '15.8.5 11:42 PM (175.223.xxx.67) - 삭제된댓글

    남아있어도 이사할수있어요
    대출을 승계하거나 잔금에서 제하면 되니까요
    근데 들어올 사람에게 층간소음 얘기를 해야한다고 들은거같은데 모르겠네요.

  • 4. 탑층
    '15.8.5 11:51 PM (220.78.xxx.241)

    탑층으로 이사가시는것은 어떠세요? 집팔아서 대출금 갚으시고 탑층매물 알아보세요..

  • 5. 아 그리고
    '15.8.5 11:57 PM (220.78.xxx.241)

    저는 15층 아파트에서 저희가 14층이었거든요. 담배사다가 목욕탕 팬틀어놓고 문닫고 담배연기를 팬 바로앞에서 불었어요. 윗층에서 뛰기시작하면 담배연기를 어쩔땐 두개에 불붙여서 팬바로앞에 의자대고 올라가서 마구 불어줬었어ㅛㅗ. 제몸에도 안좋고 다배살때 챙피했지만 너무 분해서 그럴수밖에 없었어오ㅓ. 그리고 가끔 옥상 올라가서 줄넘기도 해줬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간큰 행동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6.
    '15.8.6 12:14 AM (116.125.xxx.180)

    탑층사는데완전좋아요
    대신 아래층 피해안가게노력해서
    청소도 며칠에한번하고 ㅋㅋ
    슬리퍼신고
    의자다리에 소음방지붙히고

  • 7.
    '15.8.6 12:4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디 덩치 좋은 양아치한테 알바하라고 해요.
    동네 무개념 아줌마가 층간소음 항의하려고 쫒아올라온 아저씨를 지 남편이 멱살 잡아 퇴치했다는 얘기를 하는데 진상들은 역시 똥, 된장 분간을 못한다는 걸, 지가 뭘 잘못하는지를 모른다는 걸 알았네요.
    어쨌든 나이 어린 놈에게 멱살 잡힌 아저씨는 피해자이면서도 부끄럽고 억울해서 최대한 빨리 이사를 갔어요.

  • 8. ......
    '15.8.6 1:00 AM (121.136.xxx.27)

    그 윗 집의 윗집을 사 버리세요.
    그리로 이사가셔서 쿵쾅쿵쾅!!!!
    상상만 해도 속이 션하시죠 ㅎㅎ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들 언젠가 벌 받을거예요.

  • 9. ..
    '15.8.6 1:15 AM (125.191.xxx.16)

    전 항상 층간소음때문에 이사간다는 얘기를 하면 그거 모르고 집 계약하고 새로 이사들어오는 사람들은 어쩌나 이 생각부터 들어요.
    여기 댓글 쓴사람 그 누구하나도 그럼 모르고 이사들어오는 사람은 어쩌나요라는 생각 자체를 하는 사람이 없네요.
    분명히 집 팔때는 장점만 나열하고 단점은 숨길텐데 그거 모르고 계약 덜렁 한 사람들은 무슨 날벼락일까요.
    이래서 집 사기도 무서워요 혹시 윗층에 보통 아닌 사람들이 사는데 그거 숨기고 집파는걸까봐서요

  • 10. 그래서
    '15.8.6 2:43 AM (182.209.xxx.9)

    저도 견디다못해 집 내놨어요.
    평수가 커서 팔리지가 않네요.
    저도 처음엔 그럭저럭 잘 살다가 새로 이사온 윗층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결론은 이사가려고 집 내놨지요.
    원글님 많이 힘드시죠.에혀..ㅠㅠ

  • 11. jjune
    '15.8.6 4:41 AM (118.34.xxx.101)

    아..저희도 그런데...
    심지어 경비실에 연락하면
    경비아저씨가 윗집에 연락하시잖아요.

    경비아저씨한테 악쓰는 소리가 저희집까지 들린답니다.
    올라갔더니 나이 많으신분이
    아파트 안살아 봤냐며..
    뜬금없고 황당한 아파트 부심에
    젊은 것이 어쩌고 하는 소리를 지르네요.

    진심으로 인터넷 층감 소음 우퍼 검색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웃돈 얹어주고 그위층을 살까 라는 생각까지..하고 있어요.

    이사가고 싶지만 이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흑흑
    그리고 괘씸해서 조용히 못나가겠는 마음이 드네요.

    층간 소음 우퍼라는거 처음 듣고 사람들 참... 이라는 생각했는데
    왜 그게 그렇게 팔려 나가는지 요즘 좀 이해하고 삽니다.

    .윗윗분 말씀처럼 덩치좋고 험상궂은 남자 효과있을것 같아요.
    저도 한번 해봐야 겠어요.

  • 12. 우퍼
    '15.8.6 4:54 AM (220.90.xxx.102)

    아직 우퍼는 사용 안 하신 것 같은데 그냥 우퍼 두개 정도 사서 거실하고 방쪽에 달아서 밤낮으로 트세요.
    천장 몇 번 쳐봤자 잘 안 먹힙니다. 위층 것들 잘 시간에 집중적으로 우퍼 틀어서(밤에는 소리 줄여도 위로 잘 올라고요)몇달이고 누가 이기냐 식으로 해야해요. 그리고 보복소음 한동안 나도 오히려 지들도 거슬린다는 거니까 오히려 좋은 현상입니다. 설사 앞으로 다른 집 가더라도 또 아파트인 이상 저런 진상들 안 산다는 보장 없어요.

  • 13. 오잉
    '15.8.6 7:01 AM (175.116.xxx.216)

    근데 진상들이면 위에 방법으로하다가 큰싸움날까 겁나네요.. 요즘은 무서운일들이 늠 많이벌어져서.. 저는 새로운이웃만나는 불안때매 앞으로 이사 못갈것같아요..그냥 집이 좁아도 여기서 살아야될듯..ㅜ

  • 14. 시크릿
    '15.8.6 7:22 AM (219.250.xxx.92)

    저도 아파트싫어요
    단독은 왠만한건 10억가까이되니 돈없어못살고
    비싼 아파트는 층간소음없나 이생각들어요
    집이제일좋다 집순이다 이런사람들은 층간소음없는걸까요

  • 15. 시크릿
    '15.8.6 7:23 AM (219.250.xxx.92)

    그리고 위의 조언들대로 이사갈거면 해볼거다해보세요
    층간소음은 약한쪽이 이사가면서 끝나요
    사실 우퍼틀면 게임끝인데ㅇ
    그소리듣고 아무도 못살아요

  • 16. 이런 문제가...
    '15.8.6 8:25 AM (218.234.xxx.133)

    집을 사고 싶어도 이런 문제도 사실 많이 걸려요.
    전세 살면 집에 좀 불만 있어도, 이상한 이웃 있어도 2년만 참고 나가는 게 되는데..

  • 17. 우퍼
    '15.8.6 10:26 AM (220.71.xxx.93)

    티비에서 봤는데 누가ㅈ개발해서 인터넷으로 살수있대는데
    천정에 달아서 진동하는데 우리집은 조용하고 윗집은 잠을잘수 업대요 방을 피해다녀야
    이거 본인도 고통을 느끼지 않으면 알수ㅈ없어서 저같으면 수단을 동원해서 사보겠어요

  • 18. ...
    '15.8.6 10:51 AM (211.52.xxx.97)

    제가 이런글 읽으면 이사갈 생각이 싹 달아납니다.
    정말 절간 같거든요.
    혹시 위로가 될진 몰라도 층간소음으로 아랫집 항의 많이바드는다는 사람들 가만히 보면 자식농사 망친사람들 많더라구요. 그게 기본인성 즉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많이 결여된사람들이 소음 많이 유발시키거든요. 아랫층에 그런 고통을 준단것을 알면 조심해야하는데 아랑곳하지 않는 인격이니까 다른건 볼것도 없죠.

  • 19. ㅇㅇ
    '15.8.6 10:53 AM (211.36.xxx.187)

    무개념들 때문에 이사할때 잘알아봐야해요

  • 20. aldnTl
    '15.8.6 4:58 PM (192.100.xxx.11)

    더이상 하실 수 있는 게 없어요. 이사가세요. 아파트 탑층도 아래층 소음 올라오긴 하는데 괜찮습니다! 추천해요.
    저런 종자들 상대하시려면 보통 근성가지고 안돼요. 그냥 똥은 피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ㅠㅠㅜ
    대신 나가시기 전에 한번 오지게 복수하시고 가심이..

  • 21. .....
    '15.8.10 4:35 PM (118.223.xxx.200)

    같은 처지.동병상련이라 로그인 하네요.
    마음으로 위로를 드려요.
    사람이 살면서 덕을 쌓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불쌍하고 공감능력 떨어지는 저능아들이다..
    생각하며 저는 하루하루 견뎌요.집 내놨는데 저희도 잘 안 팔리네요..ㅜ
    윗윗윗분 댓글이 정말 맞는 말 같아요.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사람들이 잘 될리가 없죠.
    아이들있는 집이라고 다 소음 유발하는 게 아니잖아요.기본 태도도 정말 층간소음문제에서 중요한것 같아요.
    예전에 저희 윗집에 아이한명이 있었는데 콩콩콩 뛰어다녔었죠.그런데 그집 두부부가 사람들이 그렇게 좋았어요.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항상 미안해하고..예의도 바르고..그땐 그집아이 뛰는 소리가 참을만 하더군요.
    부모가 덕을 쌓으면 자식이 복받는 다는말 있잖아요.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609 중등교과서 .. 2015/09/24 465
484608 어린이책파는 중고서점 1 정리 2015/09/24 621
484607 "소공녀" 사러 가려구요. ㅎㅎㅎ 17 저 지금 서.. 2015/09/24 2,579
484606 초등 남자교사 14 직업 2015/09/24 3,595
484605 성인 해열제좀 알려주세요 3 릴렉스 2015/09/24 3,507
484604 삼성페이 때문에 빈손이에요. 5 ㅇㅇ 2015/09/24 3,310
484603 초4딸아이와 서울에 가볼만한 곳 어딜까요? 49 궁금 2015/09/24 890
484602 꽃게에 손가락 물려서 피가 났는데.... 7 어리수리 2015/09/24 2,382
484601 여드름 시작? 초등 4 남아에게 좋은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4 너 사춘기냐.. 2015/09/24 2,281
484600 한국전력은 왜 문자보내죠? 6 2015/09/24 1,197
484599 기웅이는 아마도 영애씨 좋아한 게 아니네요 2 싼초만세~ 2015/09/24 1,971
484598 '깃점'이라는 뜻의 영어단어...미드 제목으로 쓰였는데 3 123 2015/09/24 1,341
484597 고흥에 화력발전소가 들어왔나요. 1 .. 2015/09/24 679
484596 장병들 일용품 지급중단..대신 꼴랑 5천원 지급 3 애국페이 2015/09/24 931
484595 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고장으로 보상구매했어요. 2 김치냉장고 2015/09/24 2,376
484594 맛있게 전부치는 팁! 기억하세요. 95 울룰루 2015/09/24 23,651
484593 집전화 인터넷 핸드폰 까지 같이 10년을 쓰고 있는데요 4 재약정 2015/09/24 1,168
484592 어제 장사의 신 보신분들 어떠셨나요? 6 객주 2015/09/24 2,230
484591 횡성에 있는 웰리힐리파크 주변 맛집이랑 구경할 곳 알려주세요 2 1박2일 2015/09/24 2,551
484590 그런질문, 되물어도 될까요? 2 2015/09/24 555
484589 서울변호사회, ˝강용석 '너! 고소' 광고 '품위유지의무 위반'.. 1 세우실 2015/09/24 1,827
484588 오늘도 옆 광고베너에 씬인지 뭔지 봐야 하는구나!! 3 어휴 2015/09/24 755
484587 모유수유중인데 염색말고 헤어매니큐어해도 될까요? 1 5개월 2015/09/24 1,243
484586 종부세 합산 배제 신고하라고 통지서가 날라왔어요 1 종부세 2015/09/24 1,297
484585 정수기 뭐쓰세요? 1 연을쫓는아이.. 2015/09/24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