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딱요리, 맛은 최고..

그냥 조회수 : 4,348
작성일 : 2015-08-05 21:49:40

예전에 친구 집에 가면,

그 집 엄마 요리를 해주시는데,

떡만두국이 맛이 예술이요.

부침개도 그렇고,

김치도 맛이 예술이요.

사각하면서도 딱 맞게 익고 맛도 정말 쓰러지게 맛있어요.

해주시는 것마다 맛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모든 요리에 걸리는 시간이 불과 20~30분이에요.

그냥 앉아서 조금 있으면 요리가 후딱..

니들은 좋겠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 날마다 먹어서..

저는 얼굴 이쁜 아내보다 음식 잘 하는 아내가 더 큰 복이라는 말이 뭔말인지 알겠어요.

애들은 정작 익숙해서 좋은 지 모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가면 식당 음식이 맛이 없다고 해요.

맛이 없다기 보다 엄마 음식이 너무 맛있는 거죠.

후딱 요리 하는데,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하는 분 계시죠?

비법 좀 풀어주세요.

설거지꺼리만 잔뜩..맛도 겨우 따라잡는데..

좀 더 쉽게 요리하고 싶어요.

IP : 118.216.xxx.1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5 9:51 PM (59.16.xxx.114)

    장금이 손은 타고나는 것 같더군요 ㅜㅜ

  • 2. 후딱 대충 만들어도
    '15.8.5 10:00 PM (182.209.xxx.9)

    조미료 살짝 넣거나 맛소금 사용하면 맛있어요.
    예전(?) 어머니들 미원, 맛소금 많이들 사용하시죠.
    경험상...

  • 3. ..
    '15.8.5 10:11 PM (59.15.xxx.181)

    조미료도 조미료지만
    손맛이 있긴 있어요

    비율을 조절할때 우리는 티스푼 몇개 몇컵 이렇게 재지만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정도면 휘리릭
    그정도면 휘리릭휘리릭

    어디가서 뭘 먹어도
    집에가면 대충 맛을 내지요.

    이건 타고난 감각도 있어야 하고
    음식에 대한 미각도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뭐하나 빠진것 같다 해도
    바로 찾아서 채우더라구요.

    조미료가 다는 아닌것 같아요

  • 4. ...
    '15.8.5 10:50 PM (210.99.xxx.214)

    볶음김치도 같은 들기름에 볶아도 왜 맛이 다른지ㅠㅠ
    어머님 하실때 보는데 별다른거 없더만 왜 내 음식은 맛이 안날까요
    심지어 조미료도 안쓰시는데ㅠㅠ
    잘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 5. wii
    '15.8.5 10:57 PM (175.194.xxx.101) - 삭제된댓글

    조미료 맛소금 이야기 하시는 분들 예전 어머니들 중에 그거 안 쓰시는 분들 없었는데, 모든 분들이 다 음식 잘하진 않으셨죠.

  • 6. ㅊㅋ
    '15.8.6 12:02 AM (74.105.xxx.117)

    조미료도 조미료지만
    손맛이 있긴 있어요

    비율을 조절할때 우리는 티스푼 몇개 몇컵 이렇게 재지만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정도면 휘리릭
    그정도면 휘리릭휘리릭

    어디가서 뭘 먹어도
    집에가면 대충 맛을 내지요.

    이건 타고난 감각도 있어야 하고
    음식에 대한 미각도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뭐하나 빠진것 같다 해도
    바로 찾아서 채우더라구요.

    조미료가 다는 아닌것 같아요 222222222222222222

  • 7. ....
    '15.8.6 12:45 AM (112.155.xxx.72)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굉장히 열심히 요리를 하시는데 음식을 먹어보면 뭐랄까 맛이 없어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더 맛있을 수 있을텐데 그런 분위기였고 또 한 분은 대충하는데도 (조미료 당근 안쓰고) 먹어보면 간이 딱딱 맞고 별거 아닌데도 맛 있었어요 그 집애들도 외식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간을 딱 맞게 요리를 하니까.
    손맛이 있기는 한 것 같애요.

  • 8. 엄마
    '15.8.6 2:11 AM (220.95.xxx.102)

    장조림 마저도 식은건 안먹어주니
    국은 담날 데펴는 못먹고
    집에 멸치 새우가루 마늘 얼린거
    야채 다진거 두고
    휘리릭 만들죠.
    저흰 외식싫어하고 식은건 아무도 안먹으니 할수없네요

  • 9. ...
    '15.8.6 4:50 AM (175.195.xxx.27)

    좋은재료. 딱맞는 간 이거가 비법이예요..
    좋은재료 고르는 눈을 키우는게 요리 비법 첫걸음이구요..
    그럴래면 돈이 좀들겠죠..
    간맞추는거야 타고나야 할테고요..
    손맛도 타고나는듯..
    타고나는거 못바꾸시면 재료에서 승부보시는 편이..

  • 10. 주부는 괴롭다..
    '15.8.6 7:15 AM (218.234.xxx.133)

    저희 엄마가 요리를 잘하셨거든요. 미원 같은 거 안써도 맛있어요, 진짜.
    그러니 아버지가 술 드시고 밤 늦게 (자정 넘어) 들어와도 집 밥을 꼭 먹어야 하는 버릇이 있었어요.
    엄마는 아버지 들어올 때까지 못 자고 있는 것도 힘든데 만취하셔도 꼭 찌개에 밥 내놓으라고 하시는..
    (당시 주택 살았고 번호키 같은 거 없었음. 집 안에서 문 열어줘야 들어올 수 있음)

  • 11. 간과
    '15.8.6 9:45 AM (223.62.xxx.28)

    좋은 재료 중요하구요

    거기다가 재료를 다듬고 써는 기술 (얇아야 되는건 얇게,볶음 요리는 대부분의 재료의 크기가 비슷하도록)
    --단무지만 해도 두껍게 써는것과 얇고 균일하게 써는게 맛이 달라요

    볶음이나 끓이는 요리를 할때 재료를 넣는 타이밍과 불조절
    적당히 주걱질? 하기
    - 어떤 재료는 팬을 최대한으로 달궈서 넣어야 맛있고
    향을 내서 서서히 볶아야 하는건 기름과 동시에 같이 넣어야되죠
    그리고 숨이 죽으면 안되는 야채는마지막에
    특히 대부분의 푸른잎 채소는
    넣고 많이 저으면 다 뭉개져서 맛이 없어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677 이상호기자 짐싸서 MBC 나오네요.ㅠㅠ 17 ㅠㅠ 2015/08/06 4,654
470676 시부모님 모시는 문제로 다툼 20 손님 2015/08/06 6,852
470675 런닝에 달수 있는 브라캡 살 수있나요? 6 10장 2015/08/06 986
470674 중2 아들 읽을만한 재밌는 책 추천해주세요 3 .. 2015/08/06 1,212
470673 귀신님에서 2 임주완이도 2015/08/06 1,012
470672 공사시 계약서 요구 1 기술자에게 .. 2015/08/06 2,783
470671 며칠전 산업은행 관련글...뉴스타파 -그리스의 눈물 혈세를 이렇.. 2015/08/06 808
470670 지리산여행갑니다,근방에 민박 좋은 곳 아시는 분... 5 배낭을 메고.. 2015/08/06 1,116
470669 15년 된 아파트 "리모델링 이건 꼭!!!!!! 해야 .. 23 이사 2015/08/06 6,335
470668 알바 시작 전 교육시간의 수당은 받나요? 9 가을을그리다.. 2015/08/06 1,126
470667 청소기 급정지.. 구매에 도움될 만한 정보 좀 주세요 3 동글밤 2015/08/06 819
470666 부동산(공인중개사) 거래 노하우 13 애호박 2015/08/06 5,183
470665 미숫가루 맛 오이맛사탕 2015/08/06 355
470664 힘이 급쭉빠지고 속이 울렁거리는건 당떨어진건가요? 6 아고 2015/08/06 2,768
470663 아직 암살 안보셨다면 설민석강의 듣고 가보세요~ 링크있음 8 아마 2015/08/06 2,251
470662 윈도우7 작업표시줄 관련 질문인데요.. 4 도와주세용... 2015/08/06 1,475
470661 유역비 집안 6 역비사랑 2015/08/06 6,713
470660 저주를 퍼붓고 싶은 사람 있으세요? 13 ## 2015/08/06 3,588
470659 미대입시도 유료로 컨설팅하는곳 있나요? 12 입시 2015/08/06 2,964
470658 무대공포증 극복하신분만 비법좀부탁드려요 14 극복하신분 2015/08/06 5,740
470657 까만 중년 3 2015/08/06 1,186
470656 박근령이 망언한게 이것 때문인것 같아요 7 배경 2015/08/06 2,491
470655 뉴욕타임스, 이희호 여사 평양 친선 방문 타전 2 light7.. 2015/08/06 498
470654 거실요... 벽지 2015/08/06 325
470653 박근혜대통령의 노동개혁 =쉬운해고인거 아시나요? 12 ... 2015/08/06 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