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에 대한 조사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손석희 사장에 대한 조사는 지상파가 손 사장 등이 출구조사 자료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며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손석희 사장 등 JTBC 관계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이에 대해 손석희 사장과 JTBC 측은 지상파에서 방송된 이후에 방송했고, 자료를 사전에 입수한 것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불법‧탈법 등의 행위는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손석희 사장을 조사하는 것이 언론 탄압이라는 시각도 있다. 손석희 사장이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변화를 거듭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JTBC 길들이기'라는 분석이다. 실제 손석희 사장이 부임한 이후 JTBC의 신뢰도는 수직 상승했다.
여러 매체에서 신뢰받는 언론을 조사했을 때 JTBC뉴스는 공중파와 비교해서도 1‧2위를 다툴 정도다. 이는 손석희 사장의 힘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손석희 사장은 언론과 관련된 각종 조사에서 매년 1위에 오를 정도로 인지도 높고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사람이다. 게다가 대중 호감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석희 사장을 자꾸 검찰에 소환하면서 손 사장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