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식의 선물

..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5-08-05 17:46:49

손위시누가  경제적으로 넉넉 한데도  많이 알뜰하고 부지런한 편인데요.

 

결혼하고 선물을 주는데 대형마트나 홈쇼핑 인터넷에 떠들썩하게 덤 세일하는 품목의 사은품을 꼭 챙겨

무슨날이나 명절마다 선물로주더라고요. 

1+1에다 작은사이즈 하나 덤이면 작은 사이즈거요.

 

물론 그런 세일 사은품  사서 양이 많으면 저희도 한번씩 시누한테 세일하는거 사서 많다며 나눠 주기도 하는데 그건 사고나서 평소에 바로 주지 무슨날 기다려 선물로 주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시누는 그런 사은품을 모아 두었다가  꼭 챙겨야하는 명절이나 인사해야 하는날 주더라고요.

그러니 식품이나  영양재 같은것이 거의가 유통기한 임박이예요.

고가의 상품도 아니고 인터넷 쳐보면 1+3 폭탄세일 이렇게 해서 몇 만원 안쪽의 것들요.

 

울 아이 고등 졸업할때는 시어머니 통해 시누가 졸업 선물로 우리아이 생각해 30만원 상당의 건강 식품을  사뒀다고

하도 자랑하길래 나중에 받아보니 역시나 60포 한박스1+1 상품의 한박스도 아니고 3분의 2쯤 들어 있는 박스를 주더라고요.

 

인터넷 찾아보니 상품정가 60만원 적혀 있고 폭탄가 15만원 이렇게 되어있는... 

두박스중 한박스도 아니고 3분의 2 들어있으니 정가로 치더라도 30만원은 아닌건데..시어머니 통해 그런식으로 고가의 선물인양..

 

이번에도 남편이 입원해 있어 저녁에 병실에 갔더니 낮에  시누가  병문안을 왔다갔다며  작은 쇼핑백을 주길래 봤더니

또 무슨 엑기스 겉 큰박스안에 작은 박스 여러개 든것 중의 3개 작은 박스와 작은 사이즈 덤 엑기스 병 하나 들어있네요~

인터넷 쳐보니 박스꺼는 정가 3만5천원짜리 상품이고 작은병은 다른 제품의 사은품이네요.

그러니까 본 상품의 반 하고 다른 제품의  사은품을 가져온거죠.

 

에고 ..진짜 결혼 20년동안 매번 이런식의 선물이니 차라리 만원짜리 음료  박스가 낫지 싶으면서 짜증이 확 올라왔어요.

게다가 작은엑기스 박스와 병에 유통기한이 없어 이리저리 살펴보니 유통기한은 겉박스에 표시라고 적혀 있네요. 

겉박스가 없으니 유통기한을 아예 알수 없네요.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운 특별한 건강식품도 아니고 대형마트와 인터넷에 떠들썩하게 파는 저가상품을... .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꼭 먹고 쓰고 남은거 주는 것처럼 이런 식으로 선물 주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요.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하는지...휴 정말 짜증 나네요.

IP : 125.135.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5 5:53 PM (220.76.xxx.234)

    시어머니에게 헤라 화장품은 커녕
    사은품으로 준 비누를 자기에겐 안 맞는다고 들고 온 며느리도 있어요
    솔직한걸 칭찬해줘야하는지...시어머니에게는 그 비누가 맞을거라고 생각한 단순함을 어떡해야하는지

  • 2. 아무
    '15.8.5 5:55 PM (183.100.xxx.240)

    표현을 안하면 감사하게 생각하겠구나 하고 있을거예요.

    나이든 사람이 그러는건 타고난 천성이 인색한거라
    제대로 얘기하기 전에는 계속 그럴거 같아요.
    유머러스하게 몇번 콕콕 말해 보세요.
    아휴, 덤이라 유통기한이 없네.
    덤을 꼭 챙겨주시니 통 도 크세요 아하하

  • 3. 어휴
    '15.8.5 5:57 PM (112.155.xxx.34)

    진짜 그런선물 안주는것만 못하네요 ㅠㅠ

  • 4. 시누 성격이..
    '15.8.5 6:07 PM (125.135.xxx.57)

    털털하면 농담처럼이라도 슬쩍하고 싶은데 얌전하고 온순한 그런 성격이라 차마 말하기가..
    인색한거는 시댁 식구 전체가 다 그래요..에휴

  • 5.
    '15.8.5 6:10 PM (116.125.xxx.180)

    전건강식품들어온건다버려요 ㅋ

  • 6. 행복한 집
    '15.8.5 6:16 PM (211.59.xxx.149)

    말을 못하시겠으면

    형님 저 그거 안좋아해요.
    형님 드세요.

    안좋아한다고 선을 그으시고 일절 받지마세요.

  • 7. 우리 시동생도ㅠㅠ
    '15.8.5 8:30 PM (119.195.xxx.119)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나온 싸구려냄셋트, 알로에엑기스, 딱봐도 업체 홍보상품같은 조잡한 물건들 등...

    다 버렸어요~~왜 그런걸 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858 한기총, 이승만에 ‘건국 공로대상’ 수여한다 3 세우실 2015/08/10 579
471857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 정보 알려드립니다. 2 누리야 2015/08/10 1,011
471856 아이들 침대 문의 합니다 1 궁금이 2015/08/10 670
471855 제주도에서 사가면 좋은것? 16 서울시민 2015/08/10 3,280
471854 만약에. 사람이. 어떤이유로든. 죽게된다면 2 궁금맘 2015/08/10 892
471853 휴가로 바로 병원 갈 수 없는 곳에 와있는데요 2 나무 2015/08/10 750
471852 아기 사진으로 스마트폰 꾸미기 레블 2015/08/10 576
471851 오늘 대장내시경하고왔습니다 (대장에 여드름처럼 쫑쫑쫑) 내시경 2015/08/10 1,523
471850 말도 안되게 딸까기 19 아들딸맘 2015/08/10 3,675
471849 불고기 어렵네요... 9 ㅜㅜ 2015/08/10 1,598
471848 지하철에 이런 사람들 많은가요? 6 2015/08/10 1,485
471847 마흔넘어 대학원을 나오면 9 sg 2015/08/10 2,562
471846 엄마가 성질 건드렸다고 물건 집어던지고 막말한 아들,, 상책이 .. 6 어쩌나 2015/08/10 2,920
471845 더치페이 안하게 한다고 좋은 남자란 법 없어요 8 ... 2015/08/10 2,089
471844 스쿨푸드 1 ~~ 2015/08/10 714
471843 요즘 SKT 기변 조건 괜찮은거 있나요? 혹시라도 아시는분~ 3 약정끝 2015/08/10 1,048
471842 집밥에서 나온 야채용 칼 같은 칼은 어디서 사나요? 7 .... 2015/08/10 1,296
471841 남편이 15,000원짜리 치약만 쓰는데 35 ㅁㅁ 2015/08/10 14,609
471840 아이를 생각하게 하면 성적이 오르더군요 4 ㅇㅇ 2015/08/10 1,743
471839 민소매 입으면 팔 들지 않으려고 애 쓰시나요? 6 여러분~~ 2015/08/10 1,932
471838 9월 중순 로마 여행가요 뭐 사올까요? 6 안녕하세요 2015/08/10 1,626
471837 어제 저녁 외식하면서 들은 말 . 2015/08/10 1,105
471836 중국, 항일 승리 기념 70주년 열병식..박근혜 초청 4 선택의기로 2015/08/10 849
471835 친정언니랑 연을 끊고사시는분 계시나요~? 11 2015/08/10 6,731
471834 수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 문의 궁금이 2015/08/10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