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테랑 보고 왔어요(약간 스포 있음)

ㅇㅇ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15-08-05 16:51:41
시사회 당첨돼서 주연배우들과 감독 무대인사도 보고 왔네요.

홍보 문구?에 나온대로
재벌3세와 베테랑 형사의 대결 이야기에요.
오락 액션 영화지만 생각할게 많았던게
극중의 재벌3세는 막강한 인맥과 재력을 가진 안하무인 젊은이거든요. 재력으로부터 나오는 인맥과 주변인을 슬슬 기게 만드는 파워..인간성 쓰레기에 가치없지만 그의 돈과 지위가 그렇게 만들더라구요.

내가 조태오(재벌3세)의 주변에 있었다면 그리고 내가 유해진(상무)였다면 평생 재벙 따까리;;짓을 해주더라도 밖에선 떵떵거릴 수 있고 자식 유학도 보낼 수 있으니 극중의 그들처럼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환멸의 대상은 재벌3세 조태오지만, 그런 그를 만들고 힘을 실어주는 이는 뭐라도 떨어질까 재벌 옆에 잘 붙어있어!! 라고 말할 보통의 사람이겠죠.

저 자신 역시도 현실과 타협할 속물이고 스스로 이 사회에서 어쩔 수 없다 합리화도 시켜보지만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쪽팔리게는 살지말자!!"라고 외치는 형사 황정민의 활약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죠.

나라는 사람은 재벌3세처럼 살고 싶은 욕망과, 베테랑 형사 황정민처럼 아무것도 두려워 않고 정의가 최고!라고 깡다구 있게 살고 싶은 욕망 이 두 구도에 걸쳐 있었어요. (재벌이 안되면 저 대기업 직원이라도 되고팠던..ㅎㅎ)

막판에 황정민 대 유아인의 액션장면이 액션 장면 중 제일 일품이었고요. 다른 액션도 계속 시원하게 이어지고 코믹요소도 많아요.

요새 볼만한 영화는 베테랑이랑 미션임파서블인데 베테랑이 많이 흥행했음 좋겠네요.
IP : 110.11.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5 5:12 PM (121.136.xxx.150)

    저도 암살 정말 좋았구요.
    베테랑도 기대돼요.

  • 2. ㄱㄴㄷ
    '15.8.5 5:33 PM (117.111.xxx.197)

    오늘 오전조조로 보고왔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암살 미션보다 덜하던대
    진짜 알바가 있는건지
    암살방해세력이 있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유아인 황정민등
    배우들의 연기는 다좋았지만
    그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돈 안아까운정도

  • 3. ㄱㄴㄷ
    '15.8.5 5:34 PM (117.111.xxx.197)

    제가82 하면서
    제일 ㅇ싫어하는것이 알바냐는
    소리인대
    오늘조조보고반응보니
    갸웃하게됩니다

  • 4.
    '15.8.5 5:46 PM (113.216.xxx.75)

    각자 생각이 다르니 영화평도 다를수 있겠죠?
    전 잼있더라구요. 현실에서 일어날수 없는걸(?) 영화에서 이루는 통쾌함...한편 영화가 너무 현실적이라 씁쓸함. 암튼 사이다같단 영화평에 100프로 동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526 10만원짜리 기프트카드가 유효기간이 지났어요. 2 ㅠ.ㅠ 2015/08/06 2,770
470525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중2아들. 20 사커맘 2015/08/06 5,826
470524 허씨는 인도출신이란 말 맞나요? 40 역사 2015/08/06 13,319
470523 초3 여자아이.. 쇼파에서 뛰고 노나요? 1 덥다 2015/08/06 850
470522 애낳고 내인생이 다 망가졌어요 108 오오 2015/08/06 26,412
470521 배고픈 느낌을 즐김 10 48세다이어.. 2015/08/06 2,970
470520 보험상담 부탁합니다 6 변액연금종신.. 2015/08/06 807
470519 전 그럼 사회봐준 남편 친구에게 과한 선물을 한건가요?? 10 궁금 2015/08/06 1,971
470518 딸딸이 엄마 오지랖 6 ... 2015/08/06 1,967
470517 머리숱이 많아서 너무 더워요 17 .. 2015/08/06 3,458
470516 젊어서 좋은 경험 많이하는게 5 2015/08/06 1,664
470515 롯데 면세점 피하고 싶은데 어디갈까요? 13 면세점 2015/08/06 2,223
470514 유아인이잘생긴얼굴이나요? 15 와우 2015/08/06 4,255
470513 헤어메니큐어 집에서 해보신분~ 4 커피나무 2015/08/06 1,508
470512 매일 입는 양복 바지 어떻게 관리하세요? 3 와이프 2015/08/06 1,774
470511 극장도 일부 시행했으면.. 2 노키즈존 2015/08/06 629
470510 대기업 다니면 정말 40 넘어가면 걱정되나요? 9 .. 2015/08/06 6,601
470509 어제 라스에서 이지현 말이에요 25 이런경우 2015/08/06 19,192
470508 이재명 시장 '무상교복은 알뜰살뜰 아낀 예산으로'…네티즌 '.. 3 참맛 2015/08/06 1,390
470507 아들이 내일 캐리비안 베이 간다는데 얼마 쥐어주면 될까요? 5 현금 2015/08/06 1,641
470506 농지구입, 잘 아시는 분 계세요? 8 십년후에 2015/08/06 1,828
470505 여자분들 남자가 서울에 오래 살았지만 부모님도 경상도에 계시고 .. 22 스라쿠웨이 2015/08/06 3,908
470504 습도가 높을 때와 온도가 높을 때 7 ㅁㅁ 2015/08/06 1,691
470503 앞베란다장에서 페인트가 떨어져요어ᆞ어떻게 해야 하나요 4 고민입니다 2015/08/06 1,101
470502 혹시 스트레스받아도 혈뇨를 볼까요? 3 ... 2015/08/06 5,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