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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낳고 내인생이 다 망가졌어요

오오 조회수 : 26,412
작성일 : 2015-08-06 18:33:46


무용하다가 결혼했는데
사실 무용은 결혼만해도 퇴물소리 들어요 그러던중에 임신해서 마침표를 찍었죠

아이 낳았으니 이제 복귀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겠지만 사실 복귀하는건 엄태웅 부인인 윤혜진씨처럼 국립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니까 복귀가 가능한거에요 애낳고 와도 웬만한 신입보다 잘하니까요


암튼 머리도 빠지고 뱃살도 아직 안들어가고
집안일에 치이고 애는 하루종일 눈을 뗄수가 없고 왜우는지도 모르고 시녀노릇이에요



정말 아무한테도 말 안하지만
아이 가진거 후회해요......





IP : 61.72.xxx.113
1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6 6:36 PM (61.72.xxx.113)

    모성애요?내 아이라서 귀하고 예쁜건 별개로 인생이 이렇게 다 부서졌는데... 아이가 이쁘다고 그게 다 보상이 되질않네요 저는. 할수만 있다면 아이 갖기 전으로 백번이고 만번이고 돌아갈거에요

  • 2.
    '15.8.6 6:38 PM (1.238.xxx.85)

    기분 이해해요..
    이쁜아기 보며 그러지말자 다짐하지만.
    내삶이 없다보니 항상 우울하고.
    혼자살고싶은 마음뿐이네요.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죠..ㅠ

  • 3.
    '15.8.6 6:38 PM (203.226.xxx.179)

    저도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 포기도 되고 받아들여지더라구요

  • 4. ...
    '15.8.6 6:38 PM (124.56.xxx.39)

    부모가 되는건 희생을 해야한다는 뜻이니

    어쩔수 없죠..

    마음 잘 추스리세요.. 아님 산후우울증일수도 있고요

  • 5. ...
    '15.8.6 6:40 PM (211.252.xxx.11)

    내인생 없어지고 서러울때도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인생의 2막이 펼쳐진거죠

  • 6. ㄴㄴ
    '15.8.6 6:40 PM (61.72.xxx.113)

    남편이 의사쌤 앞에서 와이프가 산후 우울증같다~라고 말하니까 의사쌤이 버럭하면서

    "커리어 다 버리고 애낳고 아무것도 못하니까 기분 안좋은거지 이건 산후 우울증이 아니라 인간적인 감정이에요!" 라고 하셨어요 남편은 아무 생각도 없고

  • 7. ....
    '15.8.6 6:40 PM (124.51.xxx.61)

    댓글이 좀...

    이해해요. 모성애랑 별개인것도 잘 알아요.
    그래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시간 아이랑 눈 많이 맞춰 웃어주세요-

    빠진 머리 회복되고 몸도 곧 원래대로 돌아올거에요.
    기운내세요-

  • 8. ㄴㄴ
    '15.8.6 6:41 PM (61.72.xxx.113)

    애가 좀 순하면 기분도 나아질텐데 너무 까칠하고 예민한거 같애요 지칠때까지 울게 냅두고 그 후에 달래주는거 길들이니까 울음이 짧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미워요

  • 9. ㅠㅠ
    '15.8.6 6:42 PM (61.72.xxx.113)

    다들 공감하시는구나ㅠ 저도 평화가 올까요

    아이가 이렇게 미운데요?ㅠㅠ

  • 10. ..
    '15.8.6 6:42 PM (223.62.xxx.62)

    당연한거잖아요
    직업상 동반할 수 없는게
    아무 생각없이 애를 낳으셨는지

  • 11. 무슨 심정인지 너무 잘 알겠음
    '15.8.6 6:43 PM (58.237.xxx.51)

    그 기분 너무 잘 알겠어요.ㅠㅠ

    저는 일욕심 너무 많아서 솔직히 결혼도 하고 싶지 않아요.

  • 12. ....
    '15.8.6 6:46 PM (124.51.xxx.61)

    저는 아기 9개월이고 출산전 그냥 회사원이었어요.
    그런데도 출산 후 변한 몸을 보면 속상해요.
    마사지 교정 운동 이런 얘기들 하지만 혼자 아이 보면서 하루 한시간도 나만을 위해 내기가 쉽지 않아요.
    무용 하셨으면 훨씬 더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

    저역시 하루만이라도 그냥 아무생각 없던 출산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치만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두서없지만 이해하시리라 생각해요- 힘내요

  • 13. 그래도
    '15.8.6 6:46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후회 한다는 말은 하지마셔요
    이담에 엄마가 나가진거 후회했다며요~~~
    그럼 뭐라 하실라구요

  • 14. 그러게 왜 댁같은 분이
    '15.8.6 6:46 PM (223.62.xxx.4)

    혼자 잘 사시지 남자랑 살고싶어 결혼은 하고
    남들처럼 애도 낳고나서 이런 뼛속까지 이기적인 생각을 하나요?

    무용계에서 그렇게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 결혼은 왜 했어요?
    애가 진심으로 불쌍합니다.
    이런 엄마를 두면 정말 삶이 황폐해져요.
    화가 너무 나고 하고싶은 말 많지만 이만 참겠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공연하는 무용공연이 예술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지...

  • 15. ㄴㄴ
    '15.8.6 6:47 PM (61.72.xxx.113)

    맞아요 일욕심이 많았는데

    아이가 울고있으면 머리가 너무 아파요
    지금 제 30인생에서 가장 성질머리 더러운 시기에요 안하던 진상짓도 많이하고

  • 16. ㅡㅡ
    '15.8.6 6:49 PM (110.70.xxx.140)

    어차피 무슨 무용인진 안나왔으니 모르겠지만
    애 안낳고 활동 계속 하셨어도
    수석무용수급도 아니셨다면
    몇 년이나 더하셨게요?

  • 17. ㄴㄴ
    '15.8.6 6:49 PM (61.72.xxx.113)

    마사지? 산후 관리? 그거 다 남의집 얘기죠 움직이는것도 힘든데 언제 강남까지 마사지 받으러가요 사실 그런 서비스도 있는집에서 사람 불러서 하는거래요

    가격은 감당하더라도 아이를 또 어디다 맡겨두고 가나요 마사지 한시간 받으려면 최소 5시간은 이리저리 준비해야해요 모르는 사람들이나 애낳고 관리 안한다고 하지...니들이 관리 해보라 하고싶어요!!

  • 18. 아휴..
    '15.8.6 6:49 PM (125.187.xxx.204)

    왜 애 낳기 전엔 이런 생각을 못하셨나요?
    제대로 마음 준비 안하고 무턱대고 임신 하셨나요?
    그 애가 낳아달라고 했어요?
    아님 님은 싫은데 강제로 임신하셨어요?
    본인이 좋아서 원해서 임신하고 낳아놓고 후회하신다니..
    이리도 무책임할 수가.

  • 19. ㄴㄴ
    '15.8.6 6:51 PM (61.72.xxx.113)

    뭐 남의 얘기지만 국립발레단 들어가는것도 엄청나게 잘하는거지만 수석 무용수는 외국필드 뛸 실력인데 돈 더주고 잡아둔거라 생각하시면 돼요 넘사벽이라 애 낳고도 발레단 드나들수 있는거...

  • 20.
    '15.8.6 6:51 PM (1.250.xxx.234)

    무책임하시네.
    일기장에나 써요.
    이해도 가지만..

  • 21. ...
    '15.8.6 6:51 PM (183.101.xxx.36)

    백번 이해합니다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사람 마음이 그리 되나요

    다만 아시잖아요 죽어도 되돌릴수 없다는거. 그럼 포기하고 현재에 더 노력하셔야죠..
    안그러시면 아이가 컸을때 그때 다시한번 발등을 찍으며 후회하실 거에요. 윗분 말씀처럼 모성애도 일부 학습이에요. 많이 노력하면 더 많이 생깁니다

  • 22. ㅁㅁㅁㅁ
    '15.8.6 6:53 PM (122.32.xxx.12)

    첫아이는 님처럼 받아들여 지지 않더니 다늦게 쌍둥이 낳아 애 셋 혼자 봅니다 근데 첫아이 하나 키울때 보다 오히려 할만은 해요
    그래도 한번 해 본 일이고 십년을 애키움서 그냥 받아들임의 과정도 겪고 님과 같은 과정 겪고 나니 지름은 그냥 편해요
    첫아이때가 저도 인생에서 제일 암울했던거 같은데근데 이러맘으로 키운 첫애 한테 참 미안해요
    아이가 확실히 엄마가 맘 다잡지 않은 상태서 내 감정 가는대로 키웠더니 확실히 아이도 불안감도 높고 그래요

    누가 아이 안 낳으면 죽인다 하지 않았고 선택해서 낳은 아이예요
    오롯이 님 선택이니 책임 져야 하는거구요
    언릉 감정 추스리고 힘내요

  • 23. ㅇㅇ
    '15.8.6 6:54 PM (121.167.xxx.137)

    우리 시누도 발레했는데 결혼해서 애둘 낳은 지금도
    너무 날씬해요
    아직도 허리 22~23 정도 해요
    애 키우면서 요가, 필라테스 자격증 다 따고
    무용학원도 하다가 지금은 입시나 콩쿨 나가는
    학생들 안무 짜주고 대학강의 나가며 즐겁게 살아요
    님도 다시 무용하시며 즐겁게 사실수 있을거에요

  • 24. ...
    '15.8.6 6:56 PM (121.162.xxx.53)

    발레리나 임혜경도 열심히 하잖아요. 님도 ...아무튼 기운내세요.

  • 25. ㅡㅡ
    '15.8.6 6:57 PM (221.147.xxx.130)

    애낳은지 얼마 안된 사람 같은데 지금 심정 잊지 말고 둘째는 절대 가지지 마세요. 저러던 여자들이 잊어버리고 둘째 낳고 징징징하더군요. 첫째를 위해서 낳았다고 하면서

  • 26. ...
    '15.8.6 7:00 PM (66.249.xxx.178)

    이해합니다.
    기운내세요.

  • 27. ㅇㅇ
    '15.8.6 7:00 PM (152.99.xxx.38)

    우리애 무용선생님은 애 둘인데 아직도 무용 열심히 하시고 몸매도 너무 좋으시고 대학원 박사도 하시고 너무 잘 지내시던데...절망하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지금 애낳은지 얼마 안되고 한참 힘들어서 그러니까 조금만 지나면 내가 이런글을 왜 썼나 하실거에요.

  • 28. 저기
    '15.8.6 7:01 PM (121.162.xxx.53)

    아기 키우는 건 미안하지만 아무것도 아니에요. 앞으로 첩첩산중이에요. 차라리 아기때가 더 나을수도 있어요.
    좀더 신중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지금도 힘들게 육아 매달리고 있을테고 마음이 지옥일텐데 험한 얘기는 안해요.
    기운내요.

  • 29. 푸들이
    '15.8.6 7:03 PM (110.70.xxx.12)

    망가지다망가지다
    저만큼일까요 ?


    애낳은게 대체뭐라고
    없던 아토피에 피부병에 ..
    이여름에 죽을맛이죠

    무엇보다 내 커리어 다사라지고
    그냥 동네 아줌마..
    애엄마..


    이더위에 밥만차러대는 파출부일뿐이죠 ㅠㅠ

  • 30. ..
    '15.8.6 7:03 PM (203.226.xxx.83)

    돌일킬수없는데 후회만 계속 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 31. 푸른연
    '15.8.6 7:04 PM (118.218.xxx.86)

    원글님 엄마도 그렇게 희생해 가면서 원글님 낳고 키우신 걸 거예요.
    세상 모든 엄마들이 그러하듯이....
    특히 무용 전공이시니 몸의 감각으로 하는 직업이니 더 출산, 육아의 고비가 커리어에 걸림돌이 되시겠네요.
    언젠가는 긍정 마인드가 생기시길 빌게요

  • 32. 잘살아보세
    '15.8.6 7:08 PM (119.207.xxx.189)

    토닥토닥...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아이 잘때 같이 자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남편한테도 의지하시구요
    힘내세요

  • 33. ㄴㄴ
    '15.8.6 7:09 PM (61.72.xxx.113)

    감사해요 이런말 어디가서 하나요...시퍼런 시누이들 말꼬투리 잡아서 시어머니한테 이르는데요.

    저는 뱃살도 늘어나고 머리도 원형탈모에 머리가 추가로 더 빠진거라 흉측해요 또 저도 피부가 임신했을때부터 안좋아지더니 지금 등이랑 가슴쪽 흉터남는 뾰루지로 엉망이 됐어요ㅠㅠ

  • 34. ㄴㄴ
    '15.8.6 7:09 PM (61.72.xxx.113)

    말이 통하니까 그래도 눈물이 날지경이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

  • 35. ......
    '15.8.6 7:10 PM (112.150.xxx.143)

    시녀 노릇은 동감하네요
    전 애 5살 둘째 4개월인데
    5살 애 돌보고 훈육하는게 더 힘들어요
    4개월 둘째는 발로 키우네요
    메이드 노릇은 아마 쭉 더 해야겠죠
    우리 첫째도 만만찮게 까칠 예민 안 먹고 잠 없는 애였는데
    전 나이도 어린데 노화 훅 왔네요
    30대 초인데 30대 후반 엄마들 만나도 전혀 어려보이지 않아요 ㅠㅠㅠㅠ
    암튼 힘내요 우리
    참 전 마사지는 종종 받는데
    산후마사지는 1회 한시간 10만원 정도고 괜찮아요
    꼭 강남까지 안 가도 충분히 좋아요

  • 36. 충분히 이해됩니다
    '15.8.6 7:11 PM (112.152.xxx.85)

    지금이 제일 힘들때입니다ㆍ첫째아이낳고
    11개월만에 둘째 낳았어요‥
    제몸이 아파도 팔목이 떨어져 나가는고통이 와도
    부여잡을 여유가 없더라구요‥
    둘 다 저와 남편을 닮아 예민하고 잠도안자고‥
    밤 10시넘어 이제 내시갸이구나 싶어‥잠시 뜨끈한물 한잔
    마시려고 거실에 앉으면 팔목이 아파서 잔들기운도 없어요‥잠든지 30분만에 한놈씩 깨서 울고‥
    그자리서 베란다로 뛰어 내리고 싶어요
    3시간이상씩 연달아 자본적도 없고‥

    둘째는 누굴 닮았는지‥저와는 너무 딴판이고
    제속으로 낳았어도 피부결도 거칠고ㆍ검고 생소
    하더라구요‥아무리 쳐다봐도 정이 안가는제가 너무
    당혹스럽기도 했어요‥

    매일 목욕시키면서 그아이를 붙들고 사랑한다ㆍ내새끼 ‥
    를 수백번씩 말했어요 ‥

    오로지 혼자 그 아이들을 키워냈는데 지금은
    그 둘째가 제겐 축복덩어리 입니다
    저도 예술계 있었고 언제든컴백 가능하다고 여겼는데
    매번 좌절 되더라구요‥아이들 유치원보내고 잠깐 활동
    했었는데‥남편이 전국을 아이들 데리고 다니며 제 전시를
    따라다녔어요

    그때영향인지‥엄마를 대단히 여겨줍니다‥

    그아이들이 지금은 고등학생들입니다‥
    공부도 아주 잘하고 착합니다

    친정엄마가‥누가 그렇게 애를연달아놓고 고생하라고
    했냐??고 빈정대셧지만

    5년간 내인생은 어디에도없다ㆍ난 죽은목숨이다
    하고 살았습니다‥

    곧 좋아지실꺼예요‥
    곧 그아이가 엄마에게 축복이 될껍니다
    조금ㅈ만 더 기운내셔요
    아마 원글님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힘들때 일꺼예요

  • 37. 지금
    '15.8.6 7:14 PM (121.162.xxx.53)

    아기 키우는 것도 키우는 거지만 독박육아하는 거에요? 작게라도 도움 줄만한 사람들이 없나보네요 ㅜㅜ
    남편은 그냥 자기일이 바쁜거에요? 댓글보니 참 마음이 안좋네요. 육아도 육아지만 몸도 추스려야 할텐데...
    출산 후 산후조리를 길게 두고 몸을 관리를 잘해놔야 나중에 고생안하는데...

  • 38. 정말
    '15.8.6 7:17 PM (122.36.xxx.80)

    다 지나갑니다
    곧 우리 예쁜아기 쪽쪽
    너밖에 없다 하실꺼에요

  • 39. 음..
    '15.8.6 7:20 PM (119.207.xxx.189)

    아이 배냇머리가 빠질때(제경우는 백일즈음)
    아기베개에 아이 머리카락이 다닥다닥
    제머리카락은 빗을때마다 우수수
    진짜로 마음이 아팠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다시 나더라구요
    모든 세상 아이낳은 엄마들은 대머리..
    아니죠~~모두 다시 회복되요
    그리고 첫아이는 옆에서 도와주시는분
    없으면 넘힘들더라구요
    친정어머니가 가까이 안계신모양이예요
    인터넷 뒤져보시고 아이상태확인해보시구요
    정 안되시면 결정적으로
    우리의 82회원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여쭤보시면 가끔 뜬금없는 대답이
    있을지라도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명한 말이죠

  • 40. 백만번이해 ㅠ
    '15.8.6 7:24 PM (182.215.xxx.105)

    저는 아이가 둘 그것도 형제에요
    9살,6살이에요. 많이키웟죠..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하루하루 눈물로살았어요....큰애가 원글님 아이처럼 엄청 예민하고 까칠....저도 애땜에 내인생 망한거 같은 생각과 여러 불안한 맘안고 아이를 키웠어요 첫째를......근데그아이가 제 불안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정서불안증세가 있어요 ㅠㅠ 아이가 이런말을 했어요 ...엄마 나 잘못 태어난거 아니지.....?헉......저의마음이아이에게 전달이되엇던모양이에요.....아직 애기 어리니까 얼른 정신차리고 행복한 육아 하세요..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진리에요정말 ...본인의지로 힘들면 우울증 약이라도 먹고 부모교육도 듣구요 ...저처럼 뒤늦게 후회마시고요 ㅠㅠ

  • 41. ........
    '15.8.6 7:27 PM (110.13.xxx.25)

    그런데요..

    어쨌거나 님이 '선택'하신거잖아요.
    아이는 선택의 자유없이 님의 의사로 인해 태어난거구요.

  • 42. 상대적
    '15.8.6 7:31 PM (210.94.xxx.89)

    아이 낳기 전 삶에 만족하셨나봐요
    저는 회사에서 사이코랑 일하면서 비자발적 일중독에 스트레스에 하루종일도 모자라 꿈에서도 깨서도 일생각.. 더이상 못견디겠다 할 때쯤 임신을 했어요
    임신하면 회사에서 관리들어가기 때문에 전 임신과 동시에 구원 받았고 ㅡㅡ
    아이낳고 잠도 제대로 못자며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사방이 적군이었던 회사 생활에서 벗어나 오직 나만 바라보는 아기를 보면 평화가 여기있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었던건 임신전 삶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행복을 알 수 있었던거겠죠

    그런데 그 때 힘들다를 입에 달고 살던 친구들은 여전히 지금도 힘들어해요 아이와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결국엔 아이의 성격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반복이 되니까요

    마음을 좀 더 줘보세요
    손짓하나 표정하나 얼마나 신기하고 이쁜지 하나하나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43. 이또한
    '15.8.6 7:32 PM (218.209.xxx.120) - 삭제된댓글

    지나가리다~
    아마 처음접해본 일이라 많이당황하셨나봐요
    적응도 하기전에 다른사람들이 푸쉬주니
    많이 지쳐보여요 가까이 계시면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요 힘들죠? 괜찮아요 님 잘못 아니예여

  • 44. 이해
    '15.8.6 7:33 PM (220.88.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출산은 솔직히 후회해요
    오프에서 이런말 입뻥긋도 못하지만요

  • 45. dd
    '15.8.6 7:41 PM (223.62.xxx.15)

    무슨 심정인지 저도 이해가요...저는 애둘낳고 십키로쪘었는데..진짜 살기싫고 애들 키우는 5년동안 거울도 잘 안보고 살다가..애들 둘다 어린이집 보내자마자 다이어트 독하게 해서..살다빼고..(게다가 전 워킹맘입니다)요새 제 2의 전성기예요.ㅎ 미혼때보다 멋도 더부려요..아직도 남자눈길많이받고요...님은 하나니까... 아이 더 크면 여유더 많을거예요..아이는 꼭 하나로 끝내시고...운동하시면 최소 절반은 회복가능할거예요...물론 대부분도 가능하고요..희망을 가지세요...그거 아시나요? 애없는 엄마보다 애있는 엄마가 날씬하고 예쁘면 훨씬 더 주목받아요.....아이가 날 빛나게 해준다는 말 뭔지 느끼시게 되는 날이 꼭 있을거라 희망을 가지세요..이왕 낳았으니 어쩔수없잖아요..긍정적으로 생각하고..아이도 예쁘게 키우고 엄마도 예쁘게 관리하면...(자신 관리하려면 다른 부분은 어쩔수없이 포기해야하긴 할거예요..포기할 수 있는 부분은 포기하세요..님 자신을 위해서) 아이없을때보다 님이 더 빛나는 날이 올거예요...

  • 46. 공감
    '15.8.6 7:42 PM (39.7.xxx.18)

    http://media.daum.net/v/20150806113603708?f=m

  • 47. ...
    '15.8.6 7:43 PM (121.166.xxx.239)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됐는데 아기를 낳으신 것 같아요. 육아가 정말 힘든 것 맞아요. 희생하고 기르는데, 나중에 아이가 알아 주지도 않는답니다. 실제로 저희집 큰애가 한 말이기도 해요. 내가 낳아 달라고 했어?

    ㅋㅋㅋ;; 저는 완전히 아이들에게 헌신하고 올인하는 엄마인데도 애 사춘기때는 이런 말도 듣더라구요. 어쨌든 제가 낳았으니 저는 제가(더불어 남편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님도 님 책임이라는거 아시죠? 그러니 온라인에서만 하소연 하시고, 오프에서는 하지 마세요.
    못 알아듣는 것 같은 아기도 귀신같이 알아 듣는 답니다. 자기 아기, 님이 사랑해 주지 않으면 누가 해 주겠어요?

    전 오히려 기르면서, 내 엄마가 나를 이렇게 힘들게 기른 거구나, 이 힘든 걸 다 참고서 나에게 좋은말 하면서 기른거구나 하면서, 엄마에게 감동했어요. 친정 엄마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그럽니다.

    더불어 내가 나이 먹고 세월이 흐르고 죽는게 수순이구나 하는 것도 깨닫게 됐네요. 받아 들이기 쉽지 않지만요.

    지금 이 상황에서도 좋은 일 있을 거에요. 기운 내요~

  • 48. dddd
    '15.8.6 8:01 PM (211.227.xxx.125)

    토닥토닥..전 30대 후반 미혼인데두 그 심정이 어떨지 알겠네요..
    여기 댓글 신경쓰지 마세요..50넘은 어머님들도 와서 댓글다니...이런 소리 하면 좋은 소리 못 들어요..
    근데 그래도 아이가 나중에 님한테 좋은 의미가 될 거예요..저 예비 딩크를 원하지만,,
    아이가 있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49. ....
    '15.8.6 8:04 PM (175.210.xxx.127)

    이래서 결혼도 아이 낳는 것도 당연시 되면 안된다니까요..
    하루라도 빨리 어른들부터 생각이 바뀌여야 이런 현상이 줄어들텐데..

    저도 그렇지만
    이렇게 아이보다 다른게 더 중요한 사람도 있고,
    아이 좋아해도 아이 키울 능력도 자격 없는 사람도 있는건데..
    에휴... 낳기만하면 모든게 해결될거라는 망상.. 문제에요

  • 50. 남편은 다그래
    '15.8.6 8:07 PM (211.243.xxx.160)

    잘이해를 못하죠 원글님도 이제 엄마라는걸 적응해야합니다. 지금이 적응의시간이고요

  • 51. ++
    '15.8.6 8:39 PM (119.18.xxx.133)

    아기가 예민하다니 육아가 더 힘들겠어요.
    순한 아기가 되어서 엄마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지금 시기가 원래 힘들어요.
    하나하나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52. 백퍼공감
    '15.8.6 8:46 PM (36.39.xxx.134)

    저 완전 공감되어요!
    전 버티다버티다 30대중반에 결혼하고 출산했음에도
    잃어버린 건강과 면역력과 머리털을 제외하고
    저 자신이 망가진거 같아서 원글님 이해되네요.
    아이 무지무지 사랑하고 제 분신과도 같은데
    그거랑은 별개로..
    이럴꺼면 뭣하러 유학가고 공부하고 커리어 쌓았나싶어요.
    전 살도 12키로 쪄있어요. 머리빠진 돼지같아요.
    먹어야 조금이라도 힘내서 육아하지요;;;;;;;

  • 53. 애 맡기세요
    '15.8.6 8:47 PM (221.149.xxx.87)

    아는 언니 애낳고 다시 무용해요 아가는 아주머니에게 맡겼어요 당연히 몸매관리 피부관리 꾸준히하고 있고 여전히 아가씨처럼 예뻐요
    ..아기한테 짜증내지 마시고 다시 열심히하시길....

  • 54. ㅁㅁ
    '15.8.6 9:19 PM (125.149.xxx.132)

    애 탓인가요?

    애가 엄마의 그 마음을 은연중에 알고 보채는거에요 탓을 하려거든 국발 수석무용수의 실력이 안되어 불러주는곳이 없는 자신을 탓해요
    어디 낳아놓은 어린생명 두고 후회 운운
    아기도 다시 태어나면 당신같은 어미 안만나죠

  • 55. ..
    '15.8.6 9:2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래 잘나가던 여자일수록, 일 욕심 많을수록 첫 애 낳고 견디기 힘들어 해요.
    그걸 모르고 낳았냐고 나불대는 것들은 개념이 없어서 그러는 거니까 무시해요.
    아마 그런 것들은 강도에게 찔린 사람한테 강도 만날 줄 몰랐냐고 주뎅이 놀릴 거예요.
    근데 힘들다고 징징대면서 둘째, 셋째 낳고 또 똑같은 소리 하는 여자들은 그런 소리 들어도 싸요.
    애 미워하고 후회한 거, 개념있는 여자일수록 나중에 회한으로 괴로우니 얼른 마음 추스려요.

  • 56. 무용이라면 아름다운 몸이 첫째조건..
    '15.8.6 10:00 PM (211.32.xxx.135)

    아마도 아름다운 몸으로 표현해내야 하는 예술분야에 있어서
    더 상실감이 크실듯해요...
    어쩌겠어요. 애는 여자가 낳는거라.. 남자한테 떠넘길수도 없고.

  • 57. 아니
    '15.8.6 10:10 PM (124.57.xxx.42)

    왜 애를 낳았을까요?
    결혼도 피해받은 일이라면서요

  • 58. 애 핑계대지 마세요.
    '15.8.6 10:22 PM (81.14.xxx.5)

    발레 그거 워낙 생명이 짧아서 님은 애 안낳았어도 도태되었을거예요.
    애한테 핑계대지마세요.

  • 59. 울다 지칠때까지
    '15.8.6 10:33 PM (175.209.xxx.142)

    내버려 둔다고 하시는데...
    그거 매우 위험한 겁니다.
    애정결핍으로 나중에 아이 인성에 큰 문제 생깁니다.
    자식을 위해 목숨도 버리는 게 부모인데...
    님은 자격없는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아이를 미워하고 자신의 이기심을 동정받으려 하기전에.

  • 60. ////
    '15.8.6 10:39 PM (221.164.xxx.95)

    한국 발레계는 님 없어도 너무 잘 돌아갑니다.....
    그 천하의 김연아도 서른도 안돼서 은퇴했고
    박지성은 뭐 꼬부랑 할아버지라서 은퇴했나요?
    발레리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님도 솔직히 결혼도 애도 다 없이 미친듯 해도 10년 안쪽 더 하나요?
    40넘은 발레리나는 저같은 문외한도 아는 강수진급 아닌가요?
    지금 스물 초중반도 아니고 서른이라면서....
    솔직히 이제 저나 님이나 지긋한 나이입니다;;;; 꽃띠 젊은이 아닙니다 ㅠ

    하지만 애한테는 현재 님이 전부입니다.
    자기가 절실히 필요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의미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제로 강간당해 임신한 것도 아니고
    임신출산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무지한 원시인도 아니고요.
    님은 이미 충분히 얼마나 임신출산이 힘들고 커리어에 타격가는 행위인지 알고 있었고요.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최대한 복구할 방법을 찾고
    힘든 시기를 그나마 의미있게 보낼 방법을 찾아야겠죠.
    이왕 망한거 애라도 잘 키우는게 남겠죠.
    먼저 결혼하고 애 낳은 비슷한 급? 의 선배들한테 앞으로의 삶 조언도 구해보고요.
    일단 건강 돌보고 힘내세요.

  • 61. ...
    '15.8.6 10:41 PM (222.100.xxx.166)

    에구.. 안쓰럽네요. 오늘까지만 속상해하시고 다 잊고
    아이 생각만 하세요. 화이팅!!

  • 62. ///
    '15.8.6 10:42 PM (61.75.xxx.223)

    윗님도 언급하셨지만
    아동전문가가 말하기를
    아기가 울다가 지칠때까지 놔두는 것이 아기인격향성과 애착에 정말 안 좋다고 했어요.
    아기가 울음을 그치면서 무력감을 느끼고 방치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애가 요구를 들어달라고 떼부리고 우는 것을 꺽고 가르치는 것은
    애가 말귀를 알아듣는 개월수부터하는거지
    애기때 엄마도 알지 못하는 이유로 울때 적용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했어요

  • 63. 하도
    '15.8.6 10:44 PM (1.241.xxx.222)

    힘드니 이런 생각까지 들지요ㆍ이해해요ㆍ조금씩 좋아져요ㆍ너무 지쳐서 그래요ㆍ

  • 64. 000
    '15.8.6 10:47 PM (218.48.xxx.189)

    요새는 신생아부터 받는 보육원 있어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그런곳 보내고 님 일에 집중할수도 있잖아요 근데 그런데 보내긴 싫은 거잖아요
    그럼 우선순위가 님 커리어보다 아이인거에요. 육아에 집중하세요
    애 내팽겨치고 치열하게 해도 탑이 될 자신없는 거잖아요
    마음 비우고 욕심을 좀 버려보세요 육아에 집중한다고 생각하고 일이년만 더 버티세요
    아니면 어린이집 일찍 보내던가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이 핑계 대는건 아닌거같아요 아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요
    님이 낳아서 태어났잖아요 그러니 좀더 예뻐해주세요 아기일때는 두번다시 돌아오지않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을 좀 비우고 힘내세요 두돌가까이되면 점점 수월해집니다

  • 65. ..
    '15.8.6 10:50 PM (183.98.xxx.115)

    어린아이들은 자기 생존여부가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손에 달려있는 시기이기에 주양육자의 감정이나 기분,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부를 귀신같이 다 알아챈답니다.
    '너 낳고나서 내 인생이 다 망가졌다'고 생각하든지 말든지는 어머님 자유지만
    생각이 실제 행동과 태도로 연결되지 않도록, 아이가 눈치채는 일이 없도록 똑똑하게 잘 처신하세요.
    아무리 어린 아기라도 그거, 다 느낀답니다..

  • 66. 토닥토닥
    '15.8.6 10:57 PM (220.118.xxx.68)

    누구나 그런생각들어요 님이 솔직한거고 ㅎㅎ 너무 힘들면 엄마랑 신랑 도움도 적극적으로 받으시구요 아기잘때 옆에서 자고 해야 깨면 돌봐줄 기운 나요 저 지금 31개월인데 엄마 괜찮아 사랑해 제가 힘들어보이면 와서 안아주며 토닥토닥도 해줘요 2년 넘으면 살만하니 화이팅요

  • 67. 이런 말
    '15.8.6 10:59 PM (116.127.xxx.247)

    저도 첫 아이 낳고 힘들 때 있었는데~
    그때 이 말을 항상 생각했어요.

    "아가는 누워서 천리를 본다"

    누가 해주셨던 말씀인지 기억나지는 않는데, 그 말을 되뇌이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했었어요.
    아가가 엄마의 마음을 다 안다고 하니까요.
    사랑으로 키우면서 아가에 대한 사랑도 커지더라구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셔요!

  • 68.
    '15.8.6 10:59 PM (118.176.xxx.171)

    미국에서 첫아이 낳았는데 산후 첫 검진갔을때 의사쌤이 무던 첫마디가 그거였어요. 아이가 예쁘냐? 남편은 여전히 사랑하냐?
    그걸 묻는 이유가 산후 우울증 체크하는 거였어요. 산후에 우울증 걸리면 내속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나를 옭아매는 올가미같고 남편은 날 망가지게한 주범같다는거죠.
    근데요. 엄마가 우울하고 아이가 예쁘지않으면 말못하는 아이지만 그걸 귀신같이 체크하고 더 예민하게 군다들었어요. 본능적으로 불안을 감지하는거죠.
    호르몬탓이기도 하고 실제로 아이낳기전과 후의 변화로 엄마는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힘든 시기는 지나갑니다.
    견뎌내시길 바래요.

  • 69. .............
    '15.8.6 11:05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그 심정을 굳이 이해하려면 어찌어찌 하겠으나....
    그렇게 커리어가 중요하신 분이 결혼하실 때 좀 신중하시지 그랬어요.
    (물론 이런 기분이 들 줄 모르고 하신 결혼 임신 출산이었겠지만, 안타깝네요.)
    그리고 아이가 울다 지칠 때까지 내버려 둔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이 정서에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님도 님이지만 아이가 불쌍하네요.
    아이가 예민하고 너무 울어 님이 더 지치는 걸까요, 아니면
    님이 애 낳은 걸 후회하고 있어 아이가 예민하고 우는 걸까요?

  • 70. 이효
    '15.8.6 11:17 PM (119.69.xxx.226)

    저두 아이낳고 완전 망가졌어요 듣도보도 못한 피부병에 살은 안빠져 늘어진 뱃살... 꿈치들(팔,발)은 아무리 때를 밀어주고 보습해줘도 각질이 생기고 갈라져요 왜그러는지 ㅠㅠ
    어린이집 보낼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어린이집 보내는 날부터 다이어트부터 시작할거에요 그러면 몸도 가벼워지고 옷도 다른 걸 입을 수 있으니 삶이 조금 활기차질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막 산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포기하고 있어요 당분간은...ㅠㅠ

    가끔 님처럼 울컥하고 성질나고 내가 왜 애를 낳았을까 생각했지만 아이가 늘 행복을 주고 웃음만 주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을 미처 이렇게까지 인지하지 못한 내 어리석음이다...

    나야 선택해서 아이를 낳았지만 우리 애기는 나를 선택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다 나보다 더 좋은 엄마를 선택할 수도 있었겠지... 나한테 와줘서 미안하고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아이를 어딘가 맡기고 다이어트를 하는 그날까진 그냥 살기로 해요
    내 아기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잖아요 아기는 엄마없인 단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고 내 책임이니 조금만 더 버텨요 우리

  • 71. ....
    '15.8.6 11:18 PM (180.69.xxx.122)

    충분히 그럴만하죠.. 솔직히 여자들 애낳으면 처녀처럼 몸매도 똑같을순 없고 처지도 그렇잖아요..
    남자는 모든게 그대로인데요..
    맞벌이라 하더라도.. 육아니 뭐니 다 여자차지.. 몸도 이래저래 약해지고 건강적인 면뿐 아니라 외모적으로도 변화가 많구요.. 결혼전 자신에게 신경쓰던거 온통 아이에게 옮겨갈수 밖에 없는 환경이구요..
    솔직히 결혼하고 애낳으면 여자들이 신체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너무 많은 변화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남자들이야 가정가지고 책임감만 더 생기면 되죠.. 감정적으로 그냥 임신한 부인 신경만 더 쓰면 되구요.
    솔직히 글구 다 알고 결혼하는 여자가 몇이나 될까요? 거기에 아이도 예민하면 더 우울하겠죠.
    다 겪어보고 아는거죠.. 겪고나서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를수도 있구요..

    암튼 과도기라고 생각하시고.. 다시 할수 있는 방법도 찾을수 있으면 찾아보세요..
    실력있으시면 하실수 있지 않을까요?
    잘 이겨내시고 아이에겐 티내지마시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시길 바래요..

  • 72. ...
    '15.8.6 11:32 PM (118.220.xxx.166)

    결혼도 않고 애도 없고
    무용계에선 나이에 밀려나고 그랬으면
    더 행복하셨겠어요?
    참으로 무책임하고 애가 불쌍하네요.
    생각없이 결혼하고 애낳으셨나봐요.
    제발 아이는 준비된 사람들에게만 왔으면
    좋겡ㅎ어요.

  • 73. ......
    '15.8.6 11:51 PM (39.116.xxx.44)

    지칠때까지 우는 애 두는 엄마 닮은 아이도 님 안 좋아 할거예요.
    무섭네. 자기 애를 저렇게 울리는 것도 영아학대 아닌가요?

  • 74. ㅇㅇ
    '15.8.7 12:11 AM (223.33.xxx.31)

    충분히 이해됩니다..몸 망가지고 머리빠지고..책임 중요하죠..오프에서 누구 붙잡고 얘기하겠어요..위로해드리고싶네요..몸힘들고 또 덥고 짜증나는거 ..충분히 알겠어요.저도 그랬고 극복했어요..힘내세요..토닥토답..

  • 75. 아기를
    '15.8.7 12:23 AM (175.223.xxx.67) - 삭제된댓글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오면 좋을것을...

  • 76. ㅡㅡ
    '15.8.7 12:31 AM (218.48.xxx.47) - 삭제된댓글

    진짜 아무나 그냥 때되면 낳나보네요.

    육아 힘든걸 알지만. 그저 징징징 대단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면서 그저 징징징.
    누가 강제로 애 낳으라 시킨것도 아니고
    그낭 애 낳으셨네. 애가 불쌍 합니다

    진짜 아무나 애 안낳아야 되요.
    본인주제 파악 못하고 애탓을 쯧쯧

  • 77. 꺼져
    '15.8.7 12:42 AM (110.70.xxx.213)

    악플다는분들

    오늘 다음기사에 메인으로 떴어요
    첫아이육아는 이혼고통보다
    더.힘.들.다고

    남자들이 육아 해봐요
    일주일이라도 견딜까?

    악플러들 꺼져

  • 78. 정말 무용수였다면,
    '15.8.7 12:46 AM (110.14.xxx.40)

    결혼과 임신에 대해서 당연히
    그 어떤 직업보다도 진지한 결정과 계획을 거치는게
    꼭 필요하다는 건 기본이고 당연한건데,

    마치 피임을 했는데도 갑작스런 임신으로
    어쩔 수 없이 결혼하거나 낳기라도 한 상황인 듯한
    말과 태도네요.

    물론 직업, 분야 불문, 육아후에는 모든 여자들이 상상이나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고,
    자이 재정립에 대한 그런 부분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걸 떠나서 님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복귀나 자기 유지와 관리에 대한 시기 선택과 여건 검토 등, 현실적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낳은 거라면,
    이런 식으로 남탓하듯 말할 일이 아닌데요?

  • 79. 110
    '15.8.7 12:52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악플이 뭔지도 모르면서
    반말 찍찍해대는 당신이나 꺼지세요.

  • 80. ㅎㅎㅎㅎ
    '15.8.7 1:41 AM (66.249.xxx.178)

    딱 7년전의 저를 보는것 같아 댓글 달아요
    저도 그런맘으로 첫아이는 정말 이쁜줄을 모르고
    키웠었죠..
    전 그러다 정말 말도안되게 둘째가 생겨버려서 ㅠ 그냥 포기하고 주저앉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게 웃긴게 포기하게되니
    애들이 그렇게 이쁠수가없더라구요...

    한 5년쯤 키우고나면 마음먹기에따라 자기 커리어 되찾을수있습니다.
    할수있어요. 저도 다시 제자리(이제 갓 학교입학한 아이 관리하느라 완전히 풀타임은 아니지만)
    찾았고 이제 2년후면 공부 더 하러 아이들 데리고 유학도 가요.
    다녀와선 제2의 전성기를 살거에요.
    님도 할수있어요.
    그러니 지금 이시간은 그냥 내려놓고 아이만 바라보세요 아이가 얼마나 예쁜지만 생각하세요.

  • 81. 사실이죠
    '15.8.7 2:05 AM (154.20.xxx.193)

    아이를 낳고 키움으로 인해서 잃는것, 포기하는것, 희생하는거 맞아요.
    저도 첫째때는 하루종일 멍하게 누워있고 애는 방치해놓고 집도 난장판.. 그래도 님은 저보다 낫네요.^^
    다들 그래요.. 첫째때는 멘붕... 너무 힘들어요.
    애 하나가 생김으로 인해서 너무 많은게 변하고 내가 희생하는게 너무 많아지니까..
    그래도 시간이 가니 적응이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82. ㅇㅇ
    '15.8.7 2:09 AM (211.109.xxx.81)

    저도 그랬어요. 육아는 힘들기만 하고.. 나에게 신경쓸 수 없고 오로지 아이한테 모든 제 스케줄이 맞춰져 있는.. 저는 일반 사무직이었는데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기만 하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만 세돌 지나니 넘 아이가 예쁘고 지금 제 아이가 다섯살인데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님도 두돌까지만 나죽었다 생각하시고 키우시고 아이 맡기시고 다시 몸 가꾸시고 일 시작하세요. 그리고 지금너무 힘들때니 돈이 좀 들더라도 도우미 아주머니 구해서 바깥바람이나 운동도 하시면서 몸도 챙기시구요. 지금 넘 힘든시기에요. 힘내세여

  • 83. ㅋㅋㅋ
    '15.8.7 5:37 AM (78.131.xxx.99)

    읽으면서 공감 많이 했어요..
    저도 쉽지 않게 첫 아이 육아 하느라 지금 심신이 너덜너덜..
    이 글 읽으면서 치유 받는 느낌이었어요..
    고마워요.. 댓글 달아주신 선배님들..

  • 84. 돌돌엄마
    '15.8.7 8:28 AM (115.139.xxx.126)

    애가 이유도 모르게 빽빽 운다고 하는 거 보니 아직 돌도 안됐나봐요.
    그땐 진짜 다들 미친년처럼 살 때예요. 님만 그런 거 아니에요.. 님이 특별히 애를 잘 못 본다거나 애가 유난스럽게 까탈스러운 게 아니에요. 일단 죄책감이나 애 미워하는 마음은 버리세요.. 그것만 해도 몸과 마음이 좀 가벼워집니다.. 울면 안아주세요. 그래봐야 10키로도 안되는 아기인데 하루종일 안고있어도 님 몸 어케 안돼요..
    돌 지나고 두돌 지나고.. 진짜 두돌 딱 지나면 애가 갑자기 달라져요. 갑자기 어린이가 된 것처럼..
    그때까지만 나 죽었다 하세요..
    꼭 무대에서 뛰어야만 무용인생 이어가는 건가요?
    아직 애 이쁜 거 못느껴서 실감 안 나실텐데
    나중에는 "내가 이런 보물을 얻었으니 커리어 포기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지.."하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일종의 자기위안이지만 ㅠㅠ
    남편한테는 짜증내고 승질내봐야 진짜 남의편되면 애키우기 더 힘들어져요.. 여우처럼 잘 구슬러서 애키우고 살림하는 데에 써먹어야죠..
    (그리고 진짜 둘째는 절대 갖지 마세요...)

  • 85. 얼마나 힘드심...
    '15.8.7 8:35 AM (1.240.xxx.103)

    저도 진짜 애 낳고 맨날 울면서 지냈어요...
    애가 이쁘지않더라구요...
    자기애가 강한사람은 애 낳아도 엄청..막 이쁘지않아요..
    지금은 중학생이되었는데...전 출산 꼭 안해도 된다고 봅니다..
    남들 다 낳는거 안해도 되구여.
    인생은 다가질순 없는거 같아요..
    내커리어 ,좋은남편,착한아이....이중 1개만 가져도 뭐,,,,,

  • 86. 아이는
    '15.8.7 9:01 AM (59.28.xxx.202)

    보상이 안된다고 그럼 아이보고 어떻하라는건지
    아이는 다 알게 됩니다
    전 결혼후 제가 엄마가 되면서 엄마가 저에게 한게 선을 넘어선거란것을 알고
    공부했습니다 심리학 치유 많이 하면서 우리 엄마가 저에게 가지는 감정들을 알았습니다
    첫애인 저에게만 그랬어요 그 후로 동생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구요
    엄마가 저에게 보인 반응이 님의 반응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 87. 글쎄
    '15.8.7 9:05 AM (222.110.xxx.82)

    원글님의 잘못이 아닐수도 잇어요 모성애유전자는 아버지한테서 물려받거든요 아버지가 모성애유전자가 없다면 딸도 없거든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어쩌면 원글님 아버지가 모성애유전자가 없을수도....

  • 88. ㅇㅇ1
    '15.8.7 9:20 AM (73.222.xxx.44)

    케빈에 대하여 라는 영화에 비슷한 내용이 나와요

  • 89. 원글같은 여자
    '15.8.7 9:49 AM (175.193.xxx.93)

    정말 경멸합니다.

    아이를 낳을 자격이 없는 여자가 애를 낳아서 애 인생을 망치고 있네요.

    본인이 좋아서 한 결혼이고 본인이 좋아서 한 임신 아닌가요?
    이렇게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 무용계에서 뭔 일을 하겠다고..

    무용계에서도 당신같은 사람 필요없어요!

  • 90. ...
    '15.8.7 9:51 AM (58.146.xxx.249)

    셋째가진 저로써는 상황이해는가지만
    무용수였다면 이건 정해진수순일것같은데...
    아이만 탓하면
    애가 무슨죄인가요.

    무용수 실력어중간하면
    계속 미혼이라고 롱런가능한것도 아닐텐데.
    사무직도 젊은 3,4년차들에게 밀려나기 쉬운걸요.
    미모는 결국 사그라들기마련.
    근성이 있어야 되죠.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제주위에보면 미혼인 선배보다
    일찍 결혼해 애둘이상 낳아가며 악착같이 일한언니들이
    사십대에 더 잘나가고 있는경우많아요.

    정말아이는 신중하게 낳아야해요.
    아니면
    그냥 성욕의 해소로 태어난 생명취급을
    친엄마에게 받으니까.

    아직 서른밖에 안되셨다니...
    어린마음이랄수도 있겠네요.
    님아기 가장 귀여워해주는건 님이어야하는데...
    안타깝네요.
    남의자식은 아무리 뛰어나도
    못난 내자식만못하거든요.

  • 91. ..
    '15.8.7 9:59 AM (14.39.xxx.211)

    정말 신이 존재한다면,
    아이를 낳아서 키울수있는 정신적으로 성숙한사람들에게
    아이를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옛날처럼, 어린나이에 끌려가다시피 결혼해서
    피임도 못하고 어쩔수없이 아이를 낳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선택으로 결혼해서 아이낳고, 그럼 아이는 어쩌라고..
    참 무책임하네요. 누구나 육아는 힘들어요.
    덜힘들고 더힘들고의 차이이지..
    그런데 자신의 감정주체못해서 그런식이면 보호받고
    사랑받아야할 아기는 뭔지..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 92. ..
    '15.8.7 10:31 AM (211.110.xxx.76)

    이해해요.
    하지만 아이는죄가없으니 훌륭하게 키우세요..

  • 93. 이해해요
    '15.8.7 10:52 AM (124.5.xxx.144)

    저도 그랬으니까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게 온전히 내자신을 다 희생해야 한다는걸 몰랐어요
    게다가 아기는 심하게 까탈스러워 하루종일 울더라구요
    남편은 돈도 못벌어다 주니 도우미 아줌마 부르는것도 불가능...게다가 남편은 술먹고 한달에 반은 외박....
    정말 죽고 싶었어요
    매일 울면서 잠자리에 들었죠. 저아이는 왜저리 하루종일 우나...(그 어떤 사람이 안아도 울었어요 ㅠㅠ. 환경이 바뀌면-남의집에 가서 잔다던지..-하루종일 밤에도 안자고 울고요 ㅠㅠ)
    매일매일 울면서 지냈어요
    친정 시댁 그누구도 도와주지 않았고요...
    가난한 집에서 나혼자 까다로운 아기 키우는 기분이 어떤지 아세요? ㅠㅠ
    창살 없는 감옥이었다구요...ㅠㅠ

    그러다 터울을 두고 둘째를 낳았는데 둘째는 확실히 큰애 키운 경험이 있고 내자신을 포기, 희생해야 한다는것을 받아들여서인지 키울만 하더라구요

    현재 큰애는 18세 둘째 12세인데요...
    저는 아기들이 싫어요
    아이들이 커가면 클수록 너무 행복해요
    서로 말도 잘통하고 사춘기 그런것도 없어요..^^ 오늘 새벽에도 큰애랑 불끄고 누워서 자기전까지 계속 수다 떨었어요 ^^

    어떤분들은 아기때가 이쁜거다 더 커봐라 ...하시는데요 전 진심으로 애들이 커가면 커갈수록 행복합니다...
    아기키울때의 그 고통...ㅠㅠ 정말 두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

    이젠 영화도 보러다니고 연극도 보러갈수 있고 지인과 맥주도 잠깐 마시는것도 가능하고..ㅠㅠ 진심 행복 ㅠㅠ

  • 94. .....
    '15.8.7 10:55 AM (112.220.xxx.101)

    결혼할 그릇도 안되는 사람이 결혼을 했네...
    애가 불쌍 같이사는 남자도 불쌍...

  • 95. 미쳐
    '15.8.7 11:08 AM (114.204.xxx.112)

    원글님 힘들다는데 모성애가 없다느니 결혼할 그릇이 안된다느니 같은
    미친 댓글 다는 여자들은 도대체 뭡니까?

    누가 아기 안 이쁘대여? 누가 결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대여?
    발레하던 사람이 결혼으로 무력해지면 그것을 뚫고 나오면 방법을 알려주면 되지
    아무때나 지적질 훈계질. 에구야~~~~

  • 96. 꼬꼬댁
    '15.8.7 11:17 AM (110.9.xxx.93)

    아이고 진짜 훈계질들 쩌시네요...
    한번도 그런생각 안해본 것처럼 되게 고귀한 모성애 가지고 태어나신것 처럼 말씀들좀 하시마세요.

    얼마나 힘들고 무력해졌으면 그러겠어요. 도닥이고 위로는 못할망정,
    참 말들은 쉽게 하네요.

  • 97. .....
    '15.8.7 11:29 AM (121.180.xxx.215)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전 딩크를 굳게 결심하고 결혼했어요.

    인생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출산, 육아는
    특히 고학력 여성에게 짐이 되는 거 맞습니다.

    커리어, 능력, 모두 버려둔채 아이 하나에만 전념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 98. 민~
    '15.8.7 11:32 AM (203.247.xxx.181)

    아이가 첫째시죠?
    그래요 ...
    아직 경험이 없어서 , 육아에 대한 원글님의 마음....충분히 100% 공감 이해 됩니다.

    무책임하다고 하시는분들 있으신데....
    무시하세요.
    상처 받지 마세요.

    저도 첫애...
    마음의 준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육아해보니 더 없이 힘들었어요
    임신전에 듣고 알고는 있었죠
    힘들다 나를 포기해야된다

    그러나 현실로 겪었을때는 그 이상 였어요
    친정 시댁 도움없었고
    남편은 일나가고
    저혼자 그 몇개월 아이와 단둘이 씨름하는 그 기간이 저도 악몽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2년 터울고 둘째를 낳았는데요
    확실히
    처음에 겪었던 경험이 있고
    이제는 마음준비도 어느정도로 단대히 해야되는지 느꼈잖아요?
    그러니 둘째는 발로 키우더라구요.

    원글님 너무 힘든거 이해합니다.
    하루에 한시간 만이라도 푹 잠자거나 자기시간 가지시면 좀 덜할텐데...
    이건 첫애라 경험도 부족하고
    마음은 마음대로 힘들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원글님
    남편분과 상의해서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자기만의 시간 꼭 가지시고...
    돌 지나면 훨씬 훨씬 편해집니다.
    그때까지 나는 죽었다 생각하되, 자기만의 시간 가지면서, 견디세요.
    그럼 분명히 아가 이뻐보고고 좋아질꺼에요

    이거 정말 사실입니다.
    견디세요 견디세요 화이팅

  • 99.
    '15.8.7 12:41 PM (175.223.xxx.177)

    잔인한 댓글들 많네요.
    각오하고 낳으면 애가 이쁘고 육아도 안힘들고,
    생각없이 낳으면 힘들고 애도 안이쁘고 후회만 하는거고
    그렇게 단순한 문제면 얼마나 좋겠어요.
    저 책 수십권 읽어가면서 마음을 다지고
    육아가 힘들다는거 열심히 보고듣고 각오하고 낳았는데도
    정작 마주치는 상황은 상상이상이었어요.
    첫아이 육아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들 둘키우는게 힘들다는데
    전 두살 터울로 둘째 낳아 기르는 지금이 더 편할 정도예요.
    살림도 애 둘데리고 하는 지금이 더 나아요.
    논리적인 인과관계가 절대 안맞아떨어지는게 육아인 것 같아요...

  • 100. 잔인
    '15.8.7 12:43 PM (175.223.xxx.231)

    잔인한게 아니고 ...
    어차피 그저그런 실력 가지고 있으면서
    무슨 애를 탓하지?
    애 안낳았으면 무슨 세계 점령 할것도 아니고 ㅋㅋㅋ
    실력 없는 본인을 탓해여지.
    이상 육아휴직후 복귀 2년차

  • 101. 애둘
    '15.8.7 12:44 PM (175.223.xxx.231)

    그러면서 애는 왜 둘이나 낳앗나요? ㅋㅋㅋㅋ 아 나진짜 철 없는 녀자들 많으네

  • 102. aldnTl
    '15.8.7 1:16 PM (192.100.xxx.11)

    같은 애엄마로 억한 심정 이해도 가지만 비겁해보여요.
    결혼하면 퇴물소리 듣는 거 무용뿐일까요?
    아이 눈 한번 보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내 인생이 잘못된 걸 애한테 덮어씌우지 마세요. 얼른 마음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 103. ㅡ_ㅡ;
    '15.8.7 1:21 PM (175.223.xxx.177)

    윗님 저한테 시비거는 것 같네요?
    첫아이 육아 힘들었으면 더 낳으면 안돼요?
    격하게 힘들었지만 그에 따른 만족감도 컸고 아이들 평생 영유아인거 아니니까 낳았어요. 영유아기 육아를 힘들어하면 자식 낳을 자격 없어요?
    쉽고 즐겁고 보람있게 할 수 있는 일만 골라서 하고 살아야 철든건가요?
    원글도 애를 안키우겠다는 것도 아니고 버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힘들다는 감정이 든다는 얘기일 뿐이잖아요.
    뭘 세계점령까지 운운하면서 비꼬는건지..

  • 104. 난임
    '15.8.7 1:27 PM (115.143.xxx.77)

    저는 40대 난임입니다.
    미운 아기라도 ...
    우는 아기라도 ...
    까칠한 아기라도 ....
    건강한 아이 한명만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성격이 무척 이기적이고
    어린시절에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아이 갖는걸 미루고 일에 전념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어느 순간 아이가 갖고 싶어지더라구요.
    노력중인데 잘 안되더라구요.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쩌면 운명일수도 있구요.
    원글님 지금 너무 힘드시겠지만 님에게 온 아기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시면서 돌보시면 좋겠어요.
    원글님에겐 인생을 망가뜨린 아이 같겠지만
    또다른 누구에게는 너무나 기다리는 선물같은 존재이거든요.

    지금은 너무 힘드셔서 그렇겠지만 아이가 크면서
    꼭 무용이 아니더라도 원글님이 제2의 인생을 사실수도 있어요.
    힘내세요!!!

  • 105. .........
    '15.8.7 1:29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부모는 아이를 낳을지 안 낳을지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태어나잖아요..
    엄마가 자꾸 그런 마음 들면..
    아이에게 미안할 것 같아요..

  • 106. 토닥 토닥
    '15.8.7 1:46 PM (183.97.xxx.198)

    그 심정 백번 수만번 이해해요.
    하지만요. 아이가 크면 클수록 아이는 엄마의 정사를 그대로 닮아서
    그대로 인격형성이 나타나요.

    만약 아이가 없었더라면 더 행복했을까요?
    가보지 않았던 길이고, 그건 추측일 뿐이니,
    그것 역시 행복하다고 말할수 없어요.ㅠ
    이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 없어요.

    자신이 해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있어요.
    분명 이건 아이때문은 아닌듯 싶어요.
    얼른 마음 추스리고, 소소한 감사한 행복부터 찾아보세요..

  • 107. 위로
    '15.8.7 2:33 PM (123.254.xxx.37)

    그 마음 이해해요 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힘듦을 겪고 있거든요 좋은 댓글에서 저도 위로받고 반성하고가요 힘내세요 이 시간들도 지나가겠죠?

  • 108. ,,
    '15.8.7 2:36 PM (182.221.xxx.31)

    아공...ㅠ
    저는 아직도 애를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설사 애를먹여도
    내인생에 모든 힘든거를 상쇄할 정도로 기쁨이 큰데요..
    어찌 인생이 망가졌단 표현을...ㅠ
    물론,삶의 가치관이 틀리니 그리 생각 들 수도 있겠지만요..
    애는 뭔 죄입니까...
    맘 추스리시고..아이와 함께되는 내 인생을
    기쁘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 109. ..
    '15.8.7 2:39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ㅎㅎ 대학때 연예만하고 학점 나쁘던 애. 한 십년 지나고 친구들 한창 잘 나가니 하는 말. 나도 결혼 안하고 일 했으면 너희들 처럼 커리어우먼이 됬을건데 하던 헛소리랑 똑같네요. 전형적인 남탓. 제대로 인한 여자들은 헛소리 안하지요. 오히려 어정쩡하게 사회생활 하거나 못해본 사람이 그래요.

  • 110. 님은..
    '15.8.7 2:56 PM (121.133.xxx.63)

    결혼 안하시고 계속 무용 하셨어도 후회 하셨을 거예요.
    무용을 계속 했으면 훨씬 더 잘나갔을 거라는 생각은 님의 생각이고 실제로 계속 무용 해보신 것
    아니잖아요. 이 길로 가려니 저 길이 더 멋져보이고 저 길로 가자니 이 길이 더 나은 것 같고.. 막상 가보니 길은 터덜터덜.. 어느 길이나 탄탄대로는 없습니다. 지금은 아기가 님에게 걸림돌이지만 무용을 계속 하셨으면 다른 어떤 견디기 힘든 것들로 결혼을 동경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이거냐 저거냐의 문제가 아니더군요. 주어지는 것에서 감사하며 희망을 찾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거더군요. 사실 이 길이냐 저 길이냐 그게 중요한 건 아니더란 말이지요. 어느 길을 가든 그 안에 행복이 있습니다. 님은 지금 그냥 조금 철이 부족하신 것 같은데 힘들어서 드러눕고 싶은 심정인 거예요. 아이처럼 말이죠. 아이를 기르면서 미성숙한 나 자신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보십시오.

  • 111. 안수명
    '15.8.7 3:12 PM (216.177.xxx.10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67991

    어제 있었던 뉴스타파 언론에 소개된 안수명이란 사람은 2013년 미국궁부부에 의해 스파이로 낙인찍힌 인물입니다. 읽어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 112. ㅠㅠ
    '15.8.7 3:36 PM (121.124.xxx.9)

    엄마도 안됐고, 아이도 너무도 불쌍해요.
    입 짧고, 징징되는 아이 키우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아요.
    첫째가 그래서 둘째는 안 그러겠거니 했는데, 형을 찜쪄 먹더군요. ㅠㅠ
    지금 제게 있어 자식이란 부모를 양분으로 자라는 그러한 존재이고,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하게 했어요.
    그러나 이게 후손을 갖고 싶은 제 본능 때문에 제가 선택한 일이니 어쩌겠어요.ㅠㅠ

  • 113. 솔직한 감정이 드는 거 이해해요
    '15.8.7 4:35 PM (175.124.xxx.23)

    드라마나 엄마가 얘기하던 것과는 다른 거 같아요 육아가
    까탈스럽고 안먹는 아이 키우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모성애 글쎄요 그냥 죄책감이 들고 잘 못해주고 화도 많이 내고
    지금 초등인데 아이가 불쌍할 때도 있고 그래요
    여러 복잡한 감정속에서 나도 아이도 함께 자라가는 거 같아요
    너무 힘들면 상담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아이에게 충분한 애정을 주지 못하면 평생 아이도 나도 힘들어요

  • 114. ...............
    '15.8.7 4:56 PM (165.243.xxx.34)

    그럴 수 있지요.
    저는 아이를 무척 좋아했고
    아이를 낳으면 제 직업의 일정 부분을 내려놓겠다 생각한 후 결혼을 결심했어요.

    결혼 안 한 회사 여직원들이 제게 결혼이나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물으면 전 늘 이렇게 말해요.

    난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지만 아이를 낳는 건, 그것과 별개다.
    아이를 낳으면 처녀적의 나는 죽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걸 인식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지 생각해 봐라.

    그런데 안타깝네요.
    그런 마음이면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거든요.

    일정 부분 내려놓겠다는 생각을 하고 낳아도 힘들 때 많았어요.
    그런데 원글님은, 단순히 힘들다 내가 더 이상 내가 아닌 거 같다 정도가 아니고
    아이를 낳으니 커리어 다 버렸고, 인생을 다 버렸고,
    이 아이 때문에 난 망가졌다 생각하시고 미워하는 것 같아서 아이가 참 안됐습니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해서 커리어를 망가뜨리고 원글님 인생을 망가뜨린 건 아이가 아니예요.
    그 결혼을 결심하고 바로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한 원글님이죠.

  • 115. 그 감정이
    '15.8.7 5:51 PM (59.28.xxx.202)

    이해가 되더라도 아이에 대해서는 다르게 접근하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모진 소리 하는것은 아마도

    내 감정은 정상이야 아이때문에 내 인생 망가져서 그런 감정 드는게 당연해
    그래서 내가 아이에게 화는것 자지러들듯 울어도 그냥 두는것 당연해 자연스러운거야
    내 감정에 충실한거야 그렇게 화풀이하는것을 정당화하할까바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게 두고 두고 수십년 죽을때 까지 아이와의 관계 형성이 잘못되어 짐이 된다고나 할까
    말이 씨가 되어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때는 지금 이 원망스런 감정이
    사치 배가 불렀다고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요

  • 116. 초등둘엄마
    '15.8.7 5:57 PM (175.197.xxx.206)

    원글님, 아이에게 가장 안 좋은 게 자기가 unwanted baby였다는 걸 알게 되는 거예요.
    아이의 인성에 깊은 상처가 나는 거죠.

    애 낳아서 키우는 거 다 힘들어요. 게다가 궂은 일 안 해보고 오직 자기를 위해서만 공부하고 자아개발한 요즘 세대에게는 눈물 나는 일이죠. 세상에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출산과 육아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는 사람들 많아요.

    그래도 애가 낳아달라고 부탁해서 낳은 것도 아니고 강제로 임신시켜서 출산한 것도 아니니까
    '내가 내 눈을 찔렀구나' 후회하면서도 책임감 때문에 버티고 보람도 느끼고 하는 거예요.

    '애가 미워요'라는 말은요, 아무도 모르는 원글님 정신세계 속에서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글로 쓰거나 말을 해서 입과 마음에 구체적으로 담지는 마세요.
    그 마음이 아이한테 그대로 전달돼요.
    아이는 그냥 방긋방긋 웃기만 하는 예쁜 인형도 아니고 앙앙 울기만 하는 괴물도 아니예요.
    그 때 그 때 반응해주고 보호하고 돌봐줘야 하는 생명이고 작지만 온전한 개인이예요.
    아이가 우는데 그대로 두는 거 굉장히 안 좋아요.

    첫 아이 낳고 힘들어할 수는 있지만 자기가 원해서 생명을 낳아놓고는
    자기 인생이 망가졌다면서 한탄하시는 모습.....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예쁜 아이를 두고 내가 왜 82에 그런 글을 썼을까 후회의 이불킥을 하시길 바래요.

  • 117. 임신중
    '15.8.7 6:21 PM (113.10.xxx.150)

    저도 걱정되네요 ㅠㅠ

  • 118. ...
    '15.8.7 6:31 PM (14.40.xxx.82)

    아기 둘 키우는 엄마로 완전 공감이 되네요.
    워낙에 애 낳고 바로는 애 이쁜 줄 몰라요.
    일단 내 몸이 힘들거든요.

    근데 시간이 흐르고,
    내 몸이 살 만해지면(시간 흐르면 살 저절로 빠지고, 못생겨졌던 외모도 차츰 회복이 되더라구요)
    애기 너무 이뻐서 물고 빨고 합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니,
    좋게 좋게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위에 댓글처럼
    전공이 있으니, 몸매 다시 날씬해지시면 여러가지 길이 있을 거에요.
    아기도 사람인지라,
    엄마가 부정적인 생각으로 자기를 대하면
    분명히 영향이 있을 거에요.

    전 두 딸이 지금 10,6살이라 둘 다 너무 이뻐요.
    근데 두 녀석 아기때로 돌아가라면 죽어도 싫어요 ㅠㅠ
    특히나 첫애 애기땐...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다가 날벼락 맞은 기분?
    애낳고 퇴원해서 집에 오니,
    내 몸 하나도 너무 힘든데 저 꼬맹이까지 책임져야한다니..
    너무너무 서러워서 그 담날 아침 펑펑 소리내 울었답니다.
    그랬더니 남편 하는 말..에구~~애기가 애를 낳아서 우는구나~~
    남자들은 정말 몰라요;;
    큰 기대 마시고 마음을 비우세요~

    어쨌던 힘내세요~~
    좋은 날은 꼭 오게 되어있어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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