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래식음악이나. 그림. 고전을 알고 난 후 와

예술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5-08-05 12:20:36

 

 저도 요즘 오페라에 꽂혀서 하나씩 찾아 듣고 있고 그림도 화집 넘기다가 찌릿한 그림은 화가도 찾아보고

 그러다 문어발 식으로 얕게 조금씩 알아가고 있거든요.

 고전 다시 읽기 하면서 그땐 몰랐던 또다른 어떤 방향? 이런걸 보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 시작 초보

 ( 제가 지적 허영심도 좀 있습니다. ) 

 

 그런데 시골집 가보면  나무그늘 밑에 몇 몇이 누우셔서 트로트 크게 틀어 놓으시고 쉬고 계신 어르신들

  팡세가 뭔지 모르셔도  베토벤 현악 4중주가 뭔지 모르셔도 샤갈이 누군지 모르셔도 

  " 착하게 살기 보다 온전하게 살고 싶다" 칼 융. 이런 소리 들으시면 뭔 개풀 뜯어먹는 소리래 하실꺼구.

  그냥 이게 사는 거지. 뭐.  하다 무군가 막걸리 받아 오면 신나 하시고.

 

  또 제 주변을 봐도  술 마시고 노래방 다니고 찜질방 다니고 남 뒷담화 좀 하다가 싸우고 또 우린 친구잖아  금방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친하게 지내고  또 치부 까지  소문내고 싸우고의 반복  그애들한테 샤갈따윈 미친 ~ 무슨 말대가리냐 술이나 마시자 하면서도 그 들만의 소소한 즐거움 행복이 있을꺼구요.  

 

  고전, 명화,  클래식 음악을 알고 난 후 인생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던가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트로트도 가요도 분명 마음을 흔드는 곡이 있어요. 

  그렇치만 드뷔시의 달빛 처럼 여러감정에서 저를 위로해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남 뒤의 감정들은

  공허했던 마음들을 메꿔주기는 해요.   

  마음 복잡하다 넘긴 그림에서 멈춘 시선은....  모네 수련 연작 이 최근에 그랬는데 그냥 인생을 보는 듯 했어요. 말없이 그냥 위로가 됐어요. 인생의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았어요.

  공연도 한달에 두 번 정도는 보러 가는 편이구요. 무료 유료 할것 없이.

  나이들 수록 대중 예술이 다 못채워 주는 깊이가 있는 것 같아요. (아, 저도 지디 팬이긴 합니다.)

  문득 내가  가식인가. ?? 지적 허영심인가.? 얕게 아는 척 하는 기쁨??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내가 뭘 안다고

  내가 무슨 어울리지도 않게 고상은 떤다고 ..   잘나 보이고 싶은가.  그럼에도 끌림ㅇ은 뭔가 싶어요.

 

 

고전, 명화,  클래식 음악을 알고 난 후 인생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던가요?  어떤 풍요로움이 있던가요?

어떤 바뀜이 있던가요?

 

 

  

 

IP : 218.155.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뀌나요?왜?
    '15.8.5 12:49 PM (220.85.xxx.210)

    그저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지요
    낮잠자다 뒷담화에 끼이고
    막걸리 한사발에 흥타령인 분 가운데도
    누구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인생을 관조하는 분도 있을수 있을거고요
    다만 그런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일 뿐
    우리 이웃에 날마다 동네가 떠나게 클래식 틀어놓고
    스스로 비오는날 노래도 부르시고
    아주우아한 부인이 있으신데요
    사과밭가운데 세워둔 트럭에서 트롯트 은은히 퍼트리며 일하시는 아저씨보다
    그닥 아름다운 인성이지도 않아요
    얌체에 욕심에 그집 자식들은다 결혼해서 놀러와도
    담너머 로 십원짜리 날려서 동생이 조카들 얼른 다른데로 가서 놀라고 쫒아냅니다

  • 2. ..
    '15.8.5 1:04 PM (223.62.xxx.91)

    성숙하고 좋은 인간상을 추구하게 돼요.저 개인적으로 그렇단 얘기고 특히 고전같은 경우는 더더욱이요.제일 경멸스러운게 책은 드립다 읽는데 ㅡ배울만큼 배웠는데ㅡ탐욕스럽고 변화되지 않는인간이예요.

  • 3. 전공..
    '15.8.5 1:05 PM (182.222.xxx.79)

    아는만큼 보이고 들리는 재미죠.
    혼자 지적허영 충족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음악과 미술이 겹쳐질때 감상하는걸 좋아해요.예를들면 인상주의.

  • 4.
    '15.8.5 1:08 PM (123.142.xxx.123)

    전 제가 생각해도 좀 무식한 아줌인데..
    미술관에 걸려있었던 피카소의 작품을 보고 색채의 아름다움이 경이로왔고요, , 몇 해전 모 미술관에서 김홍도 특별 전시회를 했는데,' 씨름'작품을 보고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마음이 일었어요. 그 작품속 인물 하나 하나들이 모두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일었어요. 그 순간 시간이 정지된 것 같았죠.
    변화된 것은 모르겠고, 프리다 칼로나, 뭉크 등의 작품을 볼땐 그 작가의 삶을 알아야 이해되는 작품들이 좀 있었고, 전엔 모르던 작품들에 공감을 하게 되고 그런점은 있네요. 그로 인생이 풍요로와지거나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거나 하는것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038 이웃집 아기엄마 65 2015/08/20 18,921
474037 생애처음 남해 통영으로 5 여행가는데 2015/08/20 1,591
474036 거의 집에만 있는데 편하게 바를만한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추천.. 1 집순이 2015/08/20 1,137
474035 강용석 "모든프로그램 하차한다" 58 흠흠 2015/08/20 18,352
474034 엑셀 오류.. 왜 이럴까요..? 8 ..... 2015/08/20 19,972
474033 1가구 2주택 매매시기 여쭤 봅니다 2 궁금 2015/08/20 1,089
474032 좋은 아침 빙공호집.. 6 .. 2015/08/20 1,334
474031 [단독] "카카오톡 해킹 가능" 해킹팀 전 직.. Thanks.. 2015/08/20 940
474030 검찰 새정연 권은희 의원 기소 파장 6 진실이거짓을.. 2015/08/20 884
474029 남자 잠옷 좀 알려주세요. 궁금 2015/08/20 377
474028 30대후반 다이어트 소식이 답인가봐요.. 3 다이어터 2015/08/20 2,524
474027 10대 자녀들과 여행 간다면 어디로 갈까요? 4 .. 2015/08/20 1,061
474026 탁구대 참피온같은 메이커가 좋은가요? 1 탁구 2015/08/20 1,169
474025 제왕절개 후, 많이 걷는게 회복에 도움되나요? 6 .. 2015/08/20 3,031
474024 품질관리관리사자격중 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5/08/20 319
474023 주차차량스티커 4 소심 2015/08/20 580
474022 기자 88.5% "박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5 말해죠 말해.. 2015/08/20 1,083
474021 컴 모니터가 이상해요 1 모니터 2015/08/20 449
474020 차에서 쓰레기 버리는 것도 블랙박스로 신고할수 있나요? 5 궁금 2015/08/20 1,047
474019 지게차 살인방조 에버코스 진짜 여긴 사지 맙시다... 18 화장품 많고.. 2015/08/20 3,334
474018 CJ 이맹희 조문 일반인들 문전박대한다나봐요. 25 가지가지 2015/08/20 6,705
474017 김빠진 청주, 음식 만들때 써도 될까요? 3 ㅁㅁㅁ 2015/08/20 956
474016 토요일 오후 분당에서 왕십리까지 택시비 얼마나 나올까요? 1 가을 2015/08/20 798
474015 남편옷에서만 냄새가나요. 30 .. 2015/08/20 8,603
474014 "학생들 삼성전자 취직시키지 말라"는 全北교육.. 2 gh 2015/08/20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