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진짜 이상한 남자 많아요. 히스테리 부리는 남자친구.

!!! 조회수 : 7,407
작성일 : 2015-08-04 10:36:16

 

앞으로 두번 다시 안볼거라서 남자친구라 하긴 뭣하지만
몇달 사귄 남자인데요.
남자 나이는 마흔이고 저는 서른 후반이에요.
근데 툭하면 남자가 삐지고, 초반에 제가 좀 맞춰주다가
서로 티격태격..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의 행동이 점점 도를 넘네요.
이런식으로 데이트 폭력이 시작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실제 폭력은 없었지만 다툴때 소리지름과 욕설이 있었구요.)

구구절절 이야기하면 길어지니까
최근일만 얘기할께요.
일요일에 만나서 데이트 잘 했고
저한테 다정하게 대해줬고
헤어지고도 전화통화로 남자가 앞으로 이제 싸우지 말자고...

그런데 월요일 저녁 8시에 남자에게 전화가 왔는데
우리 지금 볼까..하고..
어제 봤는데 또 만나기가 피곤하기도 해서
솔직하게 피곤하니 담에 보자고 했죠.
미리 약속을 한것도 아니고 해서요.
그랬더니 또 삐진 티가 나더니 그럼 3주 뒤에나 보자고..
예전에도 한번 이런적 있었어요.
(데이트를 가끔 하는것도 아니고 주말에는 꼭 만나고 주중에 한번정도 더 만나는데..)
맞춰주는것도 지쳐서 농담으로 그냥 그러라고 했죠.

그랬더니 문자로 진짜 3주뒤에 보자고 오더니
또 다시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제가 자기에 대한 마음이 없는것 같다고.
자기도 저처럼 똑같이 대해준다고 한달에 한번만 보자고.

저는 그냥 대꾸 안했더니
밤에 전화가 와서는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화내더라구요.
계속 상대 안하고 전화 끊으니
문자로 제가 싫으니 여기서 끝내자고..

예전에도 비슷한 경우 있었고 다시 어찌어찌 만났는데
계속 같은 상황 되풀이..

이런 히스테리는 처음 겪어요.

 

IP : 175.197.xxx.2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4 10:41 AM (175.197.xxx.204)

    왜 받아줬냐면
    평소엔 굉장히 자상하게 잘해주거든요.
    아마 의처증 있는 남자들도 이렇지 싶어요.
    평소엔 잘해주다가 돌변..

  • 2. 아휴
    '15.8.4 10:43 AM (210.180.xxx.195)

    지금이라도 지가 지 풀에 지쳐 떨어져 나갔으니 다행이잖아요!

    조상님이 도우셨다 생각하시고 두~번~ 다시 미련가지고 만나지 마세욧!!!

  • 3. ...
    '15.8.4 10:44 AM (220.118.xxx.68)

    결혼전 한결같이 잘해주다가 애낳고 돌변하는 남자도 있는데 힌트주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열등감 많은 성격이라 피곤한 사람이네요 반드시 끊어내세요 멀쩡한 남자가 더 많아요

  • 4. 히스테리 부리는 여자들은 더 많죠
    '15.8.4 10:58 AM (119.69.xxx.42)

    상대방 얘기도 들어봐야 되겠죠?

  • 5.
    '15.8.4 11:03 AM (219.240.xxx.140)


    완전 지멋대로네요
    피곤한타입

    일요일밤8시에 어제 봤는데 갑자기 또 보자는게 이상해요
    보통 월요일 출근 준비하느라 일찍 자고 게다가 갑자기 그런다니 뭔가 성인답지가 않아요

    거기에 안 맞춰준다고 삐졌는데 가만있었다고 난리친다는거 보니 정상 아닌거 같아요
    이대로 끝내세요.
    혹시 위험한거같으면 대놓고 끝내자고 무관심한 듯
    몇번 약속 미루고 해서 제 풀에 나가 떨어지게 하세요

    결혼하면 평생 여자가 눈치보고 비위맞추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여자 잡을 인간이네요

  • 6. !!!
    '15.8.4 11:06 AM (175.197.xxx.204)

    참.. 남친은 지금 휴가기간이라 한가해서
    월욜에도 보자고 한거였어요.
    저는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배려심이 없는거죠.
    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이런것이 외동이랑 관련 있는지 모르겠지만
    남친이 무녀독남 외동이에요.

  • 7. ..
    '15.8.4 11:08 AM (218.158.xxx.235)

    어휴..글만봐도 피곤.
    저러더 더 화나면 손 올라갈 듯.

  • 8.
    '15.8.4 11:12 AM (219.240.xxx.140)

    아 월요일 밤이었군요. 월요일밤도 그래요. 보통은 월요일보다 목금토일애 데이트하죠

    그리고 남자나이 40에 저런 유아적인 테도를 가지고
    그냥 조르는게 아니라 여지탓로 돌리기까지 하는거 굉장히 질낮은거에요.

    님 앞으로도 남자만날때
    여자탓을 대놓고 하는 남자는 피하세요
    여자가 잘못했어도 좋아해면 감싸주려는 태도 가지는게 좋은거소 포용력 있는건데
    하물며 잘못하지도 않은 별 쓰잘데기없는 자기 변덕에 여자보고 맞추라고 안맞추면 너 미워할거야 이건 진짜
    결혼후 지옥입니다

    청소안했다고 삐지고 울엄마에게 전화안했다고 삐지고
    말이 삐지는거지 실제론 정신적 학대급이고
    님은 평생 비위 맞추며 전전긍긍해야할거에요 게다가 기준은 말도 안되고요.

    앞으로도 그런 남자는 피하세요. 꼭ㅇ요

  • 9.
    '15.8.4 11:12 AM (211.114.xxx.137)

    절대 헤어지시기를.

  • 10.
    '15.8.4 11:16 AM (219.240.xxx.140)

    그리고 저런넘들이 자주 쓰는말
    넌 나 안 좋아하는거같아 하는 핑계

    아무리 잘해줘도 저 소리 합니다
    진짜 여자도 안하는 찌질한 투정을 하다니 한심해요
    괜찮은 남자면 저런소리로 투정안해요

    오히려 더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말도 안되는 요구하고 안들어준다고 넌 나 안좋아하는거같아
    이딴 개소리하고 3주후 보자하고 가만있으니 길길이 날뛰고
    ㅎㅎㅎㅎㅎ

    앞으론 이런놈 몇달씩이나 사귀지도 마세요

  • 11. 00
    '15.8.4 11:28 AM (218.48.xxx.189)

    정말 진심으로 조언하겠는데 헤어지세요

    결혼하면 배우자의 정신을 파괴시킬
    괴물이고 정신병자에요

  • 12. ...
    '15.8.4 12:13 PM (223.62.xxx.29)

    소리지르고 욕설ㅎㅎㅎ 병신찌질이새끼ㅉㅉㅉ
    저도 이상한 남자 만나서 인생 조질뻔했죠22222
    정말 이렇게 떨어져나가주면 고마운거에요. 전 부모님댁까지 찾아오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314 달빛소나타 걷기대회 신청안하고 그냥 걸어도 되는거죠? 1 .. 2015/08/11 1,080
471313 서울에서 한우 숯불갈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 없을까요? 2 갈비 2015/08/11 1,475
471312 드림렌즈 세척방법 알려주세요 8 달콤 2015/08/11 4,828
471311 발톱에 매니큐어 바르는 거 10 . 2015/08/11 4,066
471310 오이피클 어느 회사 제품이 3 맛있나요? 2015/08/11 902
471309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산호 질문이요~ 1 포보니 2015/08/11 1,830
471308 집을 이사수준으로 뒤집어 엎어 정리했어요 ㅋㅋㅋ 25 aa 2015/08/11 7,616
471307 [암살 VS 미션5] 중3 아들은 뭘 더 재밌어할까요? 14 영화 2015/08/11 1,449
471306 우울증은 극복 안되는 건가요 ㅠㅠ 5 소소한하루 2015/08/11 2,462
471305 미혼인 친구가 약속때마다 저희딸 데리고 나오라고 해요.. 12 혼자가좋아 2015/08/11 5,071
471304 코스코 생모짜렐레 맛있나요? 4 ~~ 2015/08/11 1,481
471303 원작에 충실한 영화 좀 알려주시겠어요? 7 고되도다 2015/08/11 765
471302 ˝국정원 직원 사망 현장 기록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 28분 분량.. 5 세우실 2015/08/11 1,284
471301 킴스클럽 뒤편으로 이사왔는데 밤에 소음이 1 소음작렬 2015/08/11 1,724
471300 신정네거리역 근처 사시는 분들, 읽어봐주세요. 3 딸 아이 자.. 2015/08/11 2,272
471299 시골에계신 70대 시어머니 밑반찬 추천좀 7 ,, 2015/08/11 2,072
471298 유행이지만 내눈에 안예뻐 안따르는게 있으세요? 67 안티트렌드세.. 2015/08/11 12,314
471297 첫째보다 둘째가 더 이쁘신가요? 8 오늘도 화창.. 2015/08/11 2,770
471296 초등 고학년~중고등 아이들 장래희망 뚜렷한가요 2015/08/11 652
471295 오나의 귀신님 어떻게 정리될 것 같으세요? 17 허우적 2015/08/11 3,597
471294 딸 두피가 벌겋게 되었어요 4 친구와 싸움.. 2015/08/11 1,198
471293 CNBC, 한국 보수정권 역사교과서 단일화로 다양한 시각 통제하.. light7.. 2015/08/11 386
471292 생수를 얼려도 괜찮은가요? 10 물 마시자 2015/08/11 3,795
471291 외벌이 남편의 육아관련 넋두리. 110 구름이흐르네.. 2015/08/11 20,501
471290 2015년 8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11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