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리에 까마귀가 둥지를 틀었는지 정신줄을 놓고 다니나봐요
은행에 업무를 보러 갔는데
길에서 은행에 입금하러 가는길위에서 가방에서 통장을 꺼내면서 걸어갔어요
통장에는 입금할 돈 5만원이 끼워져있었구요
보행신호를 받고 건너려다 보니 통장에 돈이 없는거예요
놀라서 가방안을 뒤져봐도 없고 길에 흘렸는지 돌아봐도 없고
회사업무용 돈인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왔던길 되돌아서 찾아봐도 당연히 찾을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근처에 있던 쇼핑몰 청소직원분께서 지나시다가 왜그러냐구 물어보시길래
돈을 잃어버렸다구 말씀을 드렸더니
막 웃으시면서 아~~ 그돈 제가 주웠어요....그러시면서 작업복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주시더라구요
얼마나 감사하고 좋았는지
그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발 꾸벅꾸벅 인사드리고 은행으로 달려가서
얼른 입금업무를 하고 사무실에 들어왔는데요
세상에,,,, 생각해보니 그저 그렇게 감사합니다~~~ 그러구만 온게 너무 죄송하네요
각박한 세상에 몰라라할수도있었을텐데
지금이라도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할까요?
이경우도 사례비를 드려야하는건지
사례비를 드려야하는거라면 얼마를 드려야하는건지요?
아니면 시원한 음료수를 사다드리는것만도 괜찮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