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우울증인가 싶네요

더운날씨에 우울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5-08-03 12:45:28

제나이 44세 작년 10월 말 다니던 회사가 너무 심리적으로 인간취급 못받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나이가  많이 더이상 취업이 안돼려나 하던차 다시 취업을 해서 그때는 잠시 기뻤습니다. 그런데 적응이 정말 힘드네요, 이제는 제법 적응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왜이렇게 짜증스럽고 일도 하기 싫고 남편이 하는 행동,말들이 짜증스럽게 느껴지는지요 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일했어요 이제는 집에서 쉬고 싶은데 남편 회사가 위태위태 해서 그러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더 짜증나고 이게 우울증 인가 싶어요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맘을 다잡아도 어느순간 온몸으로 짜증이 발산되고 있네요 ㅠㅠ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면 괜찬아지려는지 그냥 주절주절 해봅니다.

IP : 112.161.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양주부
    '15.8.3 12:52 PM (121.253.xxx.126)

    비슷한듯 다른 이유로 저도 우울증인가 싶네요
    전 짜증인 나다가 우울해서 눈물이 나다가
    그럽니다.
    세상에 내편없이 외롭다는 생각이
    모든사람에게 상처받지 않으려고 방어벽을 세우고
    있는게 상처를 덜받는듯 하지만 맘은 외롭고 우울하네요

  • 2. 영양주부님처럼
    '15.8.3 1:12 PM (112.161.xxx.21)

    저도 상처받고 싶지 않아 방어벽 세우고 지금까지 살았어요 거기서 오는 외로움도 점점 커지기도 하네요 그런데 이제는 주변인들에게 다가가는 법을 잊은듯 해요 , 조울증 환자처럼 기분이 업 되었다고 다시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곤 하네요. 주변가족이나 지인들은 이나이에 일할수 있는걸 고마워 하라는데 저는 일도 싫고 그냥 놀고 싶은데 요즘은 남편도 제가 쉬는걸 원치 않네요.

  • 3. 영양주부
    '15.8.3 2:43 PM (121.253.xxx.126)

    저도 놀고 싶어서 쉬어도 봤는데
    쉰다고 그 외로움 우울감이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우울할바에 돈이나 벌면서 우울하자 싶어 다시 회사를 다닙니다.

    심리 상담 공부를 통해서 알게된건 일단 우울의 원인은 저라는 거예요
    남편도 아이들도 시어머니도 주위 사람들도 아닌
    그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움츠러 드는 '나'더라구요

    나를 좀더 관찰해보니
    나는 편안함을 즐길줄 모르더라구요, 행복을 느끼지도 못하고
    음..
    일상적인것에서 스스스로 빠져 나오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그 일상적인 것이라는게 돈을 벌어야 하고, 가족의 식사를 챙겨야 하고, 집안청소를 해야하고
    하는 의무감 가득한 생황에서 내가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 받아 하더라구요

  • 4. 영양주부님
    '15.8.3 3:29 PM (112.161.xxx.21)

    저랑 상황이나 생각이 비슷한듯 하네요, 영양주부님의 말씀이 다 맞아요 저도 심리학 책 많이 읽었어요 나 자신을 찾기 위해서요 남탓을 하지 않기 위해서요 그런데도 이렇게 나 자신을 어찌 하지 못하는건 이론과 실전이 따로 움직이고 있는거죠, 조언 감사합니다

  • 5. 포도
    '15.8.3 8:38 PM (182.224.xxx.248)

    저도 44세.요즘 저도 우울증인가 싶어요.자꾸 마음이 가라앉고 불만이 많고 그러네요..
    직장을 가지면 무료한 일상이 달라질까 해서 다닌지 2년이 되어가는데 초심도 잃었고 무엇때문에 다니는지도 모르겠어요.
    집회사 쳇바퀴..집은 엉망이 되어가고..
    오늘 수영가기 시로다는 딸에게 엄마는 수영배우러 가고싶다니까 자기랑 바꾸쟈네요.
    자긴 컴퓨터 띡띡하면 너무 좋을것 같다고...
    그리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편이 딸아이한테 넌 돈버는게 그리 쉬워보이냐 한마디 했지만..참..
    무슨 낙을 찾아야 할것 같은데 뭐가 좋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405 갑자기 울컥... 눈물나네요... 14 옥수수 2015/09/23 4,906
484404 감정기복이 심한데 마음을 다잡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손님 2015/09/23 2,608
484403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6 송편 2015/09/23 1,340
484402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열린데요 9 모나미맘 2015/09/23 4,179
484401 도서관 편리하게 이용 팁 3 .. 2015/09/23 2,077
484400 짝 돌싱특집 말고 인상적인 편 뭐가 있으셨나요? 9 ........ 2015/09/23 2,228
484399 묘진전이 끝났어요 ㅠㅠ 16 묘진막만포에.. 2015/09/23 3,752
484398 반영구 눈썹문신 보통 얼마에 하시나요 13 ... 2015/09/23 4,934
484397 지나간 드라마 재밋는것좀 추천해주세요 37 연을쫓는아이.. 2015/09/23 3,328
484396 지금 스타벅스인데 바퀴벌레가.. 2 shuna 2015/09/23 2,117
484395 유치뺄때 꼭 치과가야하는건가요 5 Jj 2015/09/23 1,555
484394 아이한복(본견아님) 물세탁 가능한가요? 3 물세탁 2015/09/23 1,401
484393 교육을 위해서 분당->강남으로 이사할 메리트가 있을까요? 18 아파트 2015/09/23 3,474
484392 공진단.. 폐결핵이신 아버지 드셔도 될까요? 3 지혜월 2015/09/23 2,972
484391 야구질문- 롯데랑 두산 경기 취소 3 ㅇㅇ 2015/09/23 779
484390 동네 미용실이 보통 수요일에 쉬나요? 3 ... 2015/09/23 1,419
484389 광장시장 통인시장 갔었어요 15 2015/09/23 4,545
484388 독일 das gesunde plus 발포 마그네슘 구입 질문! 2 영양제 2015/09/23 1,482
484387 와이책 괜히 산거 같아요. 20 ... 2015/09/23 14,362
484386 비염땜에 죽겠어요ㅜㅜ 23 2015/09/23 4,646
484385 파리바게트 샌드위치 매일 아침에 만드나요? 11 햇님 2015/09/23 4,303
484384 1인 가구 시대가 오니 독자들도 '혼자'에 빠졌다 니체 2015/09/23 1,013
484383 요즘 젊은애들 6 이상한세상 2015/09/23 1,239
484382 떡 선물을 하려는데 1 고민 2015/09/23 884
484381 헬스pt에 얼마까지 써보셨나요? 저좀 용기의 말좀 15 비염안녕 2015/09/23 5,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