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준비 안된 시댁 관련 고견 부탁드려요

의견 조회수 : 11,767
작성일 : 2015-08-03 12:07:58

안녕하세요?

 

매번 시댁 관련일들 친구나 친정에 말도 못하고....

이곳에서 좋은 의견 알려주셔서 해결하고 있어서 다시 의견 여쭈려 글 올립니다.

 

비교적 시댁 트러블 없이 잘 지내왔지만,

양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보니 가끔 처신이 헷갈릴때가 있어요.

 

객관적인 상황을 알려드리면,

 

결혼 시 남편 빚이 있어서 예물, 혼수 및 집등 전무

제가 모아놓은거 남편 모은거 (빚과 퉁치면 0원이죠 ^^;;)

 

결혼 2년 지나 남편 빚 다 갚고

남편 하는 일 잘 풀리고, 저도 열심히 일하고...남편 성실하고 아직까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시댁도 항상 고맙다, 미안하다...힘들게 일하니 쉬어라 배려해 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항상 싸 주시려고 합니다. 시댁 방문시 항상 간식등 잘 챙긴 편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 미혼 분들도 많이 오시는데, 사랑보고 결혼해서 아직까진 잘 살고 있는데 진짜 고민은

부모님 노후더라구요....남편과 저만 둘이 잘 살면 된다 했더니....이제 좀 살만해 지고 첫아기 가지니까...

노후 문제 터억 하니.....수면 위로 드러나는 듯하여, 심기가 살짝 불편...남편과도 적당히 대화하고 암묵적으로 이러저래 저희끼리 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 제 질문은요,

 

저 결혼할 때 친정 도움 살짝 있었어요...약 1~2천 정도. 하지만, 제가 미혼때 아빠 이거 저거 해 드렸던거 결혼때 돌려주신 정도라....철절히 저희 둘이 결혼 했다고는 할 수 있고,

친정은 노후 걱정은 없으셔서 너희 둘이 잘 살아라 하십니다. 단, 살뜰히 챙겨주시고 임신했다고 음식 챙겨주시고 이런거...잔정은 없으신 편...시댁은 많으신 편 입니다 (살짝 부담도 됩니다 ^^;)

 

친정은 이런 상황에 부모님 생신이나 각종 행사 상당히 검소하게 보내십니다. 외식 하더라고 진짜 부담 안가는 소박한 음식점에서 후딱 먹고, 집에서 케익 과일 먹으며 가족끼리 담소정도....간식이나 먹거니도 건강위주 단거 쿠키, 베이커리 좋아하시지도 않고 소식, 담백, 간단해요...

 

시댁은 남편 어려서 부터 사업하던 집안이고 손도 크고, 고급 좋아하세요.

간식이나 먹거리도 백화점 지하나 브랜드 좋아하시고, 일단 양이 많아요. 다른 형제분들이 좋은 거 많이 사다드린거 알고 있고 저희는 저희 선에서 지출 가능한 소박한 간식 주로 사다드렸습니다. 베스* 아이스크림 이나 체인 브랜드 빵집 정도.

그런데 백화점 입점 쿠키나 화과자....등등 이런거 좋아하시는 건 알아요.

 

결혼 4년동안은, 저를 의식한 건지...생신때 그냥 집에서 다 해먹었어요.

양가 어른 생신땐 시댁에서 원하셔서 선물 대신 현금 드렸고, 친정은 저희 사정 아시고, 현금 받는거 불편하셔했는데 그래도 우겨서 드렸고, 양가 맞추느라 생신땐 현금으로 드려왔어요.

 

저희도 빚 갚고 그 와중에 전세 구하려 이사다니고 돈 맞추느라....짠순 생활인지라 많이는 못 드렸지만요...

 

최근 남편 일 잘 되고 저 임신 하면서부터 저희 먹거리 이제 조금 마음대로 쓰고 있는 정도인데,

 

이번 생신부터 외식하시자고 시누이 쪽에서 이야기 나옵니다.

각 형제 각출해서 외식비 내는 걸로요. 더운 여름 집에서 복닥거리고, 음식하는 거 보다 깔끔하게 외식 저도 좋습니다.

 

문제는,

 

외식 장소나 이런게 제 상식에서 터무니 없어서요 ㅠㅠ

진짜 미혼때 친구들과 기분내러 마실 나가던 분위기 좋은 이탈리언 레스토랑, 혹은 고급 한식 전문 요리점 등등

이런 곳을 언급하며, 골라보자 이런 분위기입니다.

 

친정 쪽은 미혼때부터 삼형제 모아좋은 형제계가 있어서 꽤 모아놓은 돈 안에서 생신 외식해도 진짜 인당 일이만원 정도 가볍게 먹고 오는데요,

 

빚 갚고 일하느라 늦게 첫 아기 임신한 저한테 노후 이야기 은근히 내 비치신 시댁에서

첫 외식 장소로 거론 되는 장소들 들으며 기분이 묘해 졌어요...

 

그냥 단 한번의 외식 부모님들 좋은 곳 모셔서 저희도 기분내고 가족끼리 하하호호 물론 저도 좋은 거 알지만,

이게 일회성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행사 때마다 이럴까...이차로 좋은 카페가자 뭐 이럴것도 같은 분위기...

 

저희 형님네도 저 결혼전 시댁 돈 보태느라 집도 결혼 10년 만에 몇억 대출내 이번에 집 겨우 마련해 빚 갚아 가시는 걸로 아는데...시누 하자는 대로 기분대로 맞춰 주시는 분이고,

 

저 대놓고 좀 짠순이 이미지라 (시댁에서) 눈치는 조금 보시는 거 같지만, 말 나오는 김에 좋은데 가서 좋은거 먹자 이럽니다.

 

남편과는 다행히 대화는 잘 되는 편이고,

양가 다른 분위기, 불공평 함으로 지금껏 불만없이 가정 경제 꾸린 것들에 대한 억울함이 이 작은 외식 이슈에서 스몰 솟구쳐 나오려 한다 이야기 하니 이해하고 눈치보는 분위기에요. 본인이 느끼기에서 처가대비 다른 것은 느끼기도 할거구요

(이번 주말만 해도 친정친척이 좋은 식당 초대해 주셔서 좋은 와인, 외식 대접받고 다음 날 간식 바리 싸들고 시댁 방문)

 

저는 아이 낳아 잘 기르고 둘이 열심히 일해서 안정되는 게 첫째,

그 이 후 부모님 연로해 지셔서 병원비 막 들어갈때 (보험 전무) 그때부터 들어갈거 대비하자 주의인데요...

 

외식 판 엎을 자신은 없고,

시댁 식구들 하시는 대로 의견 없이 따르되, 그간 드리던 생신 선물비를 안드리는 쪽으로 의견이 굳어지는데

괜찮을까요~~? 작은 소박한 선물하나 준비해 드리고, 외식비 같이 부담하는 정도로 끝내서 제 소신을 밝히고 싶은데...

 

선배님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글이 많이 길어져서 너무 죄송합니다. 한마디 정도라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13.199.xxx.9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 12:19 PM (211.172.xxx.248)

    부부가 합의해서 선물비 안드리고 그 돈으로 외식비 분담+작은 선물 하는거까진 할 수 있는데
    그 다음 반응은...책임 못 지죠.
    선물비를 외식비로 썼구나..하고 이해하고 넘어갈까요??
    이걸 선물이라고 주다니 나를 우습게 보는거냐고 울고불고 한다거나...
    최소한 말은 안해도 한동안 꽁하고 있을수도 있고.
    그러거나 말거나 밀어부칠 분위기는 아직 아닌거 같은데.
    일 추진하는 시누에게, 생신 예산이 정해져있으니 외식하면 선물비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언질줘보시던가요.

  • 2. ㅇㅇ
    '15.8.3 12:20 PM (121.168.xxx.41)

    생신 외식비 각출이라 함은 각자 식구들 식사비 플러스
    부모님 식사비를 형제수로 나눈 거지요?
    그냥 두 부부 모처럼 비싼 외식 했다치시고
    드리던 현금은 그대로 드리는 게 어떨까요?

    그동안 차리던 생일상 준비는 누가 했나요?
    누가 장을 봤고 그 돈은 누가 계산했는지...
    혹시 독박 쓴 사람이 있다면
    각출 외식에 만세 부르겠는데요.

  • 3. 혼자 내라는것도 아니고
    '15.8.3 12:29 PM (121.161.xxx.215)

    무슨 날에 모여서 똑같이 나눠 내면서 뭐가 그렇게 미치게 억울해 죽겠는지. 시댁에서 잘 대해 주신다면서 소탐대실이네요...

  • 4. 생신 일년 두번
    '15.8.3 12:37 PM (180.65.xxx.29)

    독박도 아니고 나눠 내는데 결혼사연에 친정에서 보태준것까지 다 나오고
    이렇게 따짐 우리나라 결혼비용 평균 생각하면
    친정이랑은 생신때 국밥먹고
    시댁이랑은 레스토랑 가서 먹어야 할텐데요
    82야 다 친정이 잘살고 시댁이 못살지만 현실이 그런가요

  • 5.
    '15.8.3 12:39 PM (203.249.xxx.10)

    작은식당에서 먹으나 큰 식당에서 먹으나
    형제끼리 1/n한다면 사실 가격이 몇십만원씩 더 들진 않을거 같아요...
    많아야 십만원 안팎이겠죠.
    그리 나쁘지 않은 좋은 시댁분들 같으니 소탐대실 하지 마시란데 저도 한표 던집니다.

  • 6. 뭐 당장 노후대책 내놓으라
    '15.8.3 12:40 PM (112.161.xxx.52)

    전 글 읽으며 당장 노후대책 해 놓으라 시댁에서 닥달하는 줄 알았는데....
    생신 식사 비용때문이네요. 허탈~~~

    다 부담하라는 것도 아니고 집집마다 걷어서 낼 건데
    미리 이렇게 삼만리나 멀리 앞서가서 걱정이라니 참 고민을 사서 하는 것 같아요.

    그럼
    집에서 간단히 차린다고 하세요. 이 더운날 생각해서 나가서 외식하자고 하는데...
    원글이네가 주도해서 차린 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 형님네가 하고 원글이는 가서 돕는 정도.

    원글이네가 이번엔 상 차려요. 검소하게

  • 7. 글쎄
    '15.8.3 12:41 PM (112.154.xxx.217)

    다른데 줄이시더라도 그냥 식사비+현금은 유지하는게 나을거같아요.
    친정이랑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나 달라요.
    친정은 일이만원짜리도 괜찮은 집이고 시집은 그렇지 않은데 왜 다르냐?고 하면 그건 안되는거죠...
    이태리집이건 한정식 집이건 해도 일인당 오만원이나 십만원인데... 그냥 가는게나아요.
    대안이 없어 보이는게 그렇다고 이만원하는 집가거나 현금용돈 안드리면 그건... 빈손보다 못한꼴 날같아요...
    글고 중간에 친정친척이 대접해줘서 좋은 음식에 와인먹고왔다는데.... 그건 그냥 나온건가요? 언젠가는 갚아야할 빚이든 아니면 워에대한 답례같아요. 친정서는 얻어먹고사는데 시집에는 갖다바친다....는 뉘앙스가 살짝 보입니다.

  • 8. ...
    '15.8.3 12:52 PM (175.197.xxx.92)

    외식 한 번 하는데 노후 대비니 뭐니 이야기 나오는 거 오버라고 생각되네요.
    매번 그러는 것도 아니고, 첫 외식 인것 같은데...
    님 태도가 너무 경직되어 있어요. 그러니 눈치를 보는 거지요.
    첫 외식은 다른 사람들 원하는 곳으로 하고
    몇 번 하다보면, 합리적인 곳으로 조정되게 되어 있어요.
    너무 자기 기준으로 살려고만 하고, 빡빡하게 구는 건
    좋지 못한 태도 입니다.

  • 9.
    '15.8.3 12:53 PM (113.199.xxx.97)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걱정하는 건 노후 문제가 맞고요, 그 첫 시작인게이 외식인거 같아서요...
    양가 다른 분위기상 제가 이걸 막 따라가야 할까...싶어서요.


    욕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생신상을 차릴 생각은 없습니다.

    시댁 어른들 좋으신 분들 맞으시고, 그간 시댁에서 모여 상차림 하셨어요.
    형님도 저도 아니구요...



    저는 시댁 혹은 친정 모두 마찬가지로 생신 및 행사가 저희 가정 버짓 안에서 과하게 멀리간다하면 제 의견 말씀드리고 따로 할 생각도 있습니다. 윗님 말씀처러 친정서는 얻어서 시댁에 갖다 바치는거 저는 하고 싶지 않아요. 제 앞가름 독하단 소리 들어도 똑소리나게 해서 지금 임신 중인 제 아이 며느리에겐 시부모 노후 문제로 부담주는게 정말 싫어서요...

    말씀드렸듯, 각출해 각 가정 얼마 안한다 쳐도...이번 한번 뿐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고민중인데
    소탐대실이란 분들이 계셔서 조금 더 고민해 볼게요

    저도 아직 미성숙한 사고로 넘 이분법적 계산 하는게 아닌가...생각도 들고...
    또 앞으로 생각하면 끝도 없이 들어갈 걱정이 드는게...어떻게 하면 좋을까 올려 본 겁니다.

    여러 의견들 말씀주시니 생각이 조금 정리되는 거 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잘 고민해 보고 남편과 상의 후 남편 좋을대로 정해볼까 생각해요..아마 드리던대로 드리자 하겠지만요 ㅠ

  • 10. 이해해요
    '15.8.3 12:53 PM (175.198.xxx.39)

    먼저는, 원래 드리던 현금은 줄이지 말고 드리시고요.
    식사비도 어쩔수없지만 나눠서 내야죠.. 가서 맛있는거 맘껏 드시고요..돈 아깝지 않게.

    그리고, 앞으로는 좀더 독립적인 가정생활을 추천드려요.
    지금은 친정과 시댁에 매여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곧 아이도 출산하면, 정말 더더욱 어엿한 한 가정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시댁부부와 친정부부와 원글부부는 각각 다른 가정입니다.
    그걸 생각하셔서 주체있게 행동하면 좋을거 같아요~
    화이팅

  • 11.
    '15.8.3 12:58 PM (113.199.xxx.97)

    !!님 고생 많으시네요. 비교적 작은 고민일거 같은데...저 감정 상하며...제 속상하며까지 대고 싶지 않아서 고민 올렸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이해해요님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어떤 부분이 매여있는 듯한 느낌을 느끼셨는지 진짜 궁금해요...저는 결혼 준비부터 살림, 모든부분 친정, 시댁과 거리있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아기가 태어나면 시댁에서 키워주시고 제가 일하는 거 (용돈바라심) 원하셨는데,
    주체적 살길 원해서 제가 휴직하고 키우기로 결심했거든요...아무래도 어떤 부분이든 모두 부담이라서요...
    아기 육아 도움 받는게 제일 큰 부담일 거 같아서요...

    어떤 부분 그렇게 느끼셨는지 알려주시면 참고 할게요. 감사합니다 :)

  • 12. 친정에서 받은것도
    '15.8.3 12:59 PM (110.70.xxx.179)

    없구만 무슨 친정에서 받아 시댁투자 운운하세요
    저같이 2억정도 받았다면 시댁 개무시하겠네요
    남편돈으로 자기 부모 생신때 밥한끼 못먹나요?
    원글 보니 10원도 손해 안볼분 같은데 노후운운할필요 있나요? 밥값도 이난린데 노후에 얼마줄것 같지도 않구만

  • 13.
    '15.8.3 1:01 PM (113.199.xxx.97)

    그리고 !!님 저희도 진짜 노후대책 안되어 있는 시댁 맞습니다.

    지내실 집도 없으세요....ㅠㅠ
    생활비도 당장 드려야할 형편, 그러나 아직 자식들 가정이 불안정한지라 크게 부담 안주시려는 거 같아요.
    일단 막 대책없이 기대려는 분들은 아니고...아기 낳으면 키워줄게 맡겨라...열심히 일해야지...정도요

    앞으로가 진짜 막막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막 각세우는데는 그냥 여자로서 막 촉이 느껴져서에요...
    사실 저희 친정엄마가 걱정이 많으세요...너희 시댁 노후 안되서 어떠냐하고요...ㅠㅠ

  • 14. 원래
    '15.8.3 1:05 PM (122.36.xxx.73)

    좀 살던 집이 망하면 이래서 더 안좋아요 자기씀씀이 줄이기가 힘들기가 힘들거든요 노후는 안되어있으면서 어떻게든되겠지 하는 마음.. 매번 이렇게 하기는 힘들다고 얘기는 하세요.

  • 15. 근데요
    '15.8.3 1:05 PM (182.209.xxx.121)

    남편이 일이 잘돼 돈좀 벌면 부모님 원하시는 식당에 가서 밥막어도 되지 않나요?
    것두 혼자 내라는것도 아니고 형제들이 같이 내는건데요
    식사비 나간다고 드리던 돈을 안드릴 생각 하시는거 보니
    짠순이 맞으시네요.
    형님이나 시누는 별 불만없이 하는걸로 봐선 시댁이 막가파도 아닌거 같은데요..
    나중에 잘할거 같아도 지금 안하는 사람은 나중에도 안해요.

  • 16. ...
    '15.8.3 1:06 PM (118.33.xxx.35)

    근데 요새 어지간한 데 1인당 식비 1만원 가지고 되나요?
    그리고 분위기 좋은 파스타집 이런 데 가도 1인당 2만원 내외면 될 텐데요

  • 17. ...
    '15.8.3 1:06 PM (118.33.xxx.35)

    여튼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아깝다 생각이 든다면 안 하시는 게 맞아요. 여기 말은 어차피 다 제3자 조언일 뿐.

  • 18. 시부모 생신을 그동안
    '15.8.3 1:10 PM (180.65.xxx.29)

    시부모 본인들이 장보고 본인들이 하셨네요
    원글님 생신 예산은 얼마인가요? 친정은 형제계가 있고 시댁은 없고 그럼 따로 모으시면 친정 시댁 똑같이 들어가네요. 친정은 달달이 모아서 지출하고 시댁은 한꺼번에 나가는 차이 말고 있나요?

  • 19. 우선
    '15.8.3 1:16 PM (61.72.xxx.209)

    남편과 이 이갸기를 나눠 보세요.
    생신 식대와 용돈에 관해서...
    저도 며느리지만 시부모님 생신 두 분이니
    일년에 두 번.
    친청쪽과 비교 하지 마시고
    (내 친정과 똑 같은 시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내 친정도 올케에겐 우리 친정과 다른 시댁일 뿐이고요)
    1인당 명십만원 식사 할 것도 아니고
    부모님 생신 때 우리도 일년에 두번 내돈 내고 외식 한다 생각하면
    좀 더 마음이 가벼워 지지 않을까요?

    친정 부모님 생신은 친정 형제들과 분위기 맞추면 되는 거고
    시댁 부모님 생신은 시댁 형제들과 분위기를 맞추면 되는건데
    저기는 1-2만원에 족한 식사를 여기는 몇만원 더 쓰니 과소비다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저라면 지금 당장 노후 부담 하라는 거 아니니
    생신 때 용돈 드리던 대로 드리고
    노후 부양 할 때는 당연히 조정이 들어 가야지요.

    돈은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쓰려고 모으는 거예요.

    부모님이나 형제에게는 너무 짠순이 역할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정도는 베풀고 알뜰하게 살아도 재산 늘어 납니다.
    더구나 원글님 같이 검소한 분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시댁은 차라리 형제계를 하자고 월 얼마씩 가출해서
    생신, 생신 축하금도 거기서 드리고
    병원이나 노후 이런것도 차츰 늘려서 각출하면 더 좋겠지요.

  • 20. 경험자
    '15.8.3 1:17 PM (211.181.xxx.57)

    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신것 같은데 제가 좀 더 안좋은것 같아요.
    저도 결혼할때 남편이 시댁 빚을 억 단위로 가지고 와서 몇년간 맞벌이해서 그거 열심히 갚았어요.
    빚과 별개로 매달 생활비도 드리고, 나중 병원비 생각해서 결혼하자마자 보험도 제가 들어서
    매달 그 보험비도 만만치 않아요.

    단 저희는 남편 말고 다른 형제들은 제대로 가정도 못꾸리고 돈벌이도 시원치 않아서
    시댁 관련 크고 작은 행사에 저희가 형제들 몫까지 모두 독박이에요.

    저희 시댁도 사업하셨던 분들이라, 손 매우 크시고 취향 다 저보다 훨씬 고급이세요.

    그래도 제 사견으로는, 원글님이 좀 지나치신것 같아요.

    형제들끼리 같이 나눠서 내는건데 좀 비싼 음식점 가서 식사한다고 뭘 얼마나 크게 손해를 보실까요..

    그 돈 아낀다고 또 뭘 얼마나 부자 되시겠어요. ^^;;
    일년에 많아봤자 몇번 안되는 일인데 비싼데서 식사했다고 바로 매년 드리던 선물 현금
    다 없애시면 좀 정떨어질것 같아요.

    너무 이것저것 계산하지 마시고 좀 릴렉스 하셔요..
    태교에도 안좋아요..

    님이 마음 좀 넓게 가지시면 신랑도 느끼는 바가 있고 알아서 잘 하겠죠..

  • 21. 우선
    '15.8.3 1:18 PM (61.72.xxx.209)

    명십만원->몇십만운
    가출->각출

  • 22. 댓글
    '15.8.3 1:19 PM (113.199.xxx.97)

    주신분들 모두 맞는 말씀이에요

    평소 친정에 불만이 좀더 있긴했지만 그래도 피해안주고 물려주실 생각있으신 분들이고

    평소 더 애정있게 잘해주신쪽이 시댁이기도 한데,

    글 쓰다보니 친정은 감싸고 시댁쪽 험담뿐이네요. 부끄럽게 생각들기도 하지만, 막상 일이 생기니 막 생각이 많아지네요

    친정쪽은 형제계로 돈들이갈데 딱 없구요
    시댁은 저희 생활비에서 까서 드리는만큼 제 예산 빵꾸나는게 맞습니다. 형제계는 미혼때부터 모은거고 지그은 붓지 않아시 목돈으로만 있어요

    남편일 잘되서 외식 당근 좋은 마음으로 시켜드릴수 있어요
    저희부부가 모시고 좋은데 외식 시켜드리면 아마 가격적 부담이 더 가겠죠. 근데 오히려 그쪽이 마음이 더 편합니다
    그건 제 관할소관인거 같은데

    전체 식구 행사 각출 첫 시작이 넘 그럴싹하게...
    앞으로 반복적일걸 걱정하는거니까요

    저 윗분 조언처럼 이번에 기분좋거 하고 매번 이럴수 없다는 말이 좋은거 같아요. 이렇게 결정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23. 댓글
    '15.8.3 1:20 PM (113.199.xxx.97)

    일하는 중 핸폰 댓글달았더니 오타가 많습니다ㅠㅠ

  • 24. 제가
    '15.8.3 1:30 PM (211.36.xxx.192)

    이동중이라 추가 댓글들만 읽었어요
    좋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 박했나? 하는 생각이 없는것도 아니에요ㅠ
    좋은 말씀들 다시 찬찬히 더 읽고 마음 더 크게 쓰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 25.
    '15.8.3 1:34 PM (219.255.xxx.213)

    친정을 좋게 표현하고 시댁 안 좋게말 하는게 느껴지신 다고 댓글 말씀이 있으신데 노후 대책 전혀 준비 안 해 놓고 남들 하는건 다 하고 싶어하는 시부모를 어떻게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나요? 진심이 있어야 표현도 되는건데 노후 준비는 커녕 당장 지낼 집 조차도 준비 안되 있으면서 생일 근사한 곳 비싼 곳,고급만 찾는 그 한심한 시부모를 좋게 생각되어 좋게 표현이 되겠습니까?
    너무 뻔뻔하고 허혀ᆞ
    허황된 늙은이들이고 너무 너무 싫으네요
    사지 멀쩡한데 왜 두 분다 일 안 합니까
    원글님 아주 야무지세요
    식당 값 시누에게 형제들 똑같이 각출하자 하셔요
    아님 시누에게 그냥 하던 대로 집에서 치르자 하시는건 어떨까요?
    님은 어느쪽이 나으세요?
    그리고 시누가 그렇게 효심이 지극해서 자기 부모 고급 식당에 모시고 가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모시고 가라 하세요
    왜 원글님네 까지 물고 늘어지는지
    원글님 정신 똑바로 챙기고 사셔야 해요
    생활비 대다 보면 천불 납니다
    그것 뿐인가요? 두 분 치과 비,여기저기 아프다 병원비에 해외 여행비에 생활비 드리기 시작하면 점 점 당연한 듯 생각이 굳어지는지 요구도 뻔뻔하게 대담해집니다
    지금은 당장 생활비 전적으로 지원 안 받고 있으니 조심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막상 공식적으로 생활비 받기 시작하면 더 뻔뻔해집니다
    저흰 그 뻔펀한 시부모 한테 1년에 2천씩 들어가고(생활비,병원비등) 가끔씩 목돈에 그 짓을 30년 가까이 하고 있고 덕분에 우린 돈도 없어요
    남들은 대기업 어쩌구

  • 26. 시부모 보험
    '15.8.3 1:37 PM (210.221.xxx.221)

    글을 읽다가 이번 식사보다 더 중요한게 시부모님 보험 문제라 여겨지네요.
    한두번의 고급진 식사는 그렇다해도 몸이 노화되면 아픈 것을 피할수 없을 건대 보험이 하나도 없다니...ㅜ
    진심 걱정스럽습니다

  • 27.
    '15.8.3 1:43 PM (219.255.xxx.213)

    하지만 우리 신혼 초 사택에 살 때 비슷한 직위 동기 엄마들 중에 시댁에 안 보탠 집 들만 지금 좋은 아파트 삽니다
    겨우 겨우 모아서 집 좀 장만하려면 시아버지 수술비에 뭐에 목돈들어가서 뒤로 미루다 타이밍 놓치고 또 사려고 하면 이번엔 다른 일 생겨서 미루다 집 값 미친 듯 뛰어서 또 미루다가..진짜 실비 보험 정도도 준비 안된 시댁은 그야 말로 돈 덩어리에요
    원글님이 시누에게 얕잡아 보이먼 안되겠어요
    님을 어렵게 만드세요
    당장 지낼 곳도 없는 상혀ᆞ
    상황에서 비싼 음식점에 가고 싶어한다는 자체가 넘 넘 한심하고 뻔뻔합니다
    그냥 하던대로 집에서 한다고 하세요
    시누도 다른 형제도 각기 음식 분담해서 해 오라 하시구요
    님만 무리하시 마시고..
    저런 시댁은 앞으로 힘드실거에요..
    주제를 모르고 허혀ᆞ
    허황되고 폼생폼사까지

  • 28. ...
    '15.8.3 1:46 PM (203.255.xxx.108)

    원글님 아직 시댁에 생활비 안드리고 계신거죠?
    그럼 우선은 시누이가 하자는대로 생신하시고, 현금은 그냥 드리는게 나을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일 계기로 시댁도 형제계 하자고 하세요.
    한달에 10만원이여도 3명이니까 30만원씩 1년이면 360만원...
    지금부터 열심히 모아서 내년 생일부터는 그돈으로 하시고, 병원비도 그 돈으로 하시면 될것 같네요.

    그런데...
    시댁어르신들께서 애 봐주시겠다고 하는데, 엮이기 싫어서 휴직하시겠다는데, 휴직이 아니라 퇴직하셔야
    할것 같네요.
    휴직 이후에는 결국 누군가 애를 봐주셔야 하는데 아무리 뭐라고 해도 남보다는 시어른이 애 봐주시는게 훨씬 낫거든요.

  • 29.
    '15.8.3 1:56 PM (219.255.xxx.213)

    앞으로 생활비 문제는 형제들 모두 참여,똑같이 나누세요
    우리 병시ㄴ 놈은 우리보다 더 잘 사는 시누 둘이 있음에도 모조건 장남이니까 자기가 해야 한다고 조금만 이의 제기하면 개쥐랄 난리납니다
    그리고 생활비 드리면 고마워 할 것 같죠
    처음엔 그렇게 생각하다가 점 점 시간이 지나면 누구 아들은 얼마를 주네 어쩌고 정말 파렴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뻔뻔하게 요구하더군요
    우리도 결혼 초엔 된장부터 김치,갖은 양념들,반찬들 얼마나 챙겨 주시고 그렇게 잘 해 주시더니 10년 되니까 일절 없어지더군요
    님..야무지게 대처해야 해요
    완전 돈 덩어리 시댁이군요
    실비 보험까지 준비 안되어 있다니..

  • 30. 이분 시댁에 생활비 줄분
    '15.8.3 1:59 PM (39.7.xxx.11)

    아닌데요. 생일밥값으로 이런분이 생활비요 ㅋ
    시누랑 큰동서 힘들듯 특히 큰동서 어쩐데요. 아몰랑 하면 독박 쓸텐데 남편분 비자금 조성 잘해야할듯

  • 31. sany
    '15.8.3 2:00 PM (58.238.xxx.117)

    너무비슷한고민을해왔던 몇년전이생각납니다
    생일잔치 해드리세요 그래봤자 집당십만원더나가니까요
    이런걸로고민하지마세요
    님과부부사이만피곤해집니다
    노후준비안된시댁 이건문제도아니니까요
    남편한테토달지말고 뜻대로맞춰주고 정말필요한큰일일때 큰소리내세요
    여태힘들었지만 다들어줬다앞으론안된다
    십년되니 좋으신시부모님들도 화가납니다
    병원비에 전세금에 그때는 천단위고민이에요
    신혼때 이런고민했던 기억이있네요

  • 32. 저윗분 말처럼
    '15.8.3 2:07 PM (110.70.xxx.163)

    처음부터 이런분은 끝까지 돈안써요 나중에 하는분 치고 ...
    큰동서가 걱정되네요

  • 33. 그러니까
    '15.8.3 2:07 PM (61.72.xxx.209)

    형제 각출해서 회비 내고
    거기서 실비보험 들고, 생신, 명절
    회비로 융통하면 되는 거죠.

  • 34.
    '15.8.3 2:39 PM (121.167.xxx.114)

    아이고 그거 얼마나 된다고 외식한다고 생신 현금 안 드리고 어쩌고..넘 추접스럽네요. 원글님 남편 키울 때 어찌했을지 생각해보세요. 애 어떻게 키우세요. 그 애가 결혼해서 생신이랍시고 외식하자고 했다고 계산기 두드리면서 돈 줄이고 어쩌고 ㅉㅉㅉㅈ.

  • 35. 짠순이
    '15.8.3 2:55 PM (118.46.xxx.187)

    생신 밥값 나눠 부담 하는것도
    이리 재고 저리 재며 어떻게던
    안내고 싶어 구실 찾기 바쁜 사람이
    앞으로 생활비 순순히 드릴지 의문이네요

    이제껏 생신상도 사부모님들이 자부담 해서
    차리고 잘먹고 기껏 푼돈 몇푼 드리는걸로
    때운거 같은데..
    이런 글 보면 아까 그 병신
    아들 같은 사람이 왜 있나를 알겠어요
    왜냐 싸우기 싫어 가정 평화를 위해
    마누라 말 따라주다 보면 부모에게
    홀대 그리 할수밖에 더 있나요?

  • 36. 수엄마
    '15.8.3 3:01 PM (125.131.xxx.51)

    참.. 저두 며느리지만.. 세상 참 각박하네요~
    부모님 생신 식사 비용이 노후대책까지 연결되다니.. 진짜.. 며느리 보기 겁나네요~

  • 37. 다양한 의견
    '15.8.3 3:17 PM (211.36.xxx.192)

    모두 한번씩 다 제가 해봤던 우려들 현실들 남겨주셨네요

    저 윗분 어느분 잘 보셨어요
    저 생활비 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잘 준비할 생각입니다. 남편과 이 부분은 벌써 이야기 해 두었어요.

    특히 고급입맛에 좋은거 찾으시는 분들 생활비 제가 제 살 깎아가며 댈 생각 없다고 못밖아뒀고 남편은 드리고 싶다길래 목표 수익 및 현 저희 가계 목표치 달성 이야기등으로 딱 어느때 생활비 드릴수 있겠다 설명했어요

    저희 친정 어느정도 재산있으신데
    저 유학생활도 스스로 생활비 가끔 학비까지 벌어가며 손 안벌리고 공부하고 결혼도 했습니다. 아들한테 몰빵해 물려주실 분위기라 서운도 했지만 마음 접고 저희 둘이 잘 살기로 했어요. 바라기도 뭐하고 부모님 돈으로 우리 호의호식하며 시댁 뒷바라지는 더더욱 싫고요...

    생활비 대신 시댁에 추후 들어갈 병원비명목. 실비는 지금부터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 삽십대 아이 교육비. 시부모 병원비 본격적 들어갈텐데 그때 자식.부모노릇 제대로 하려면...그리고 내 아이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우리부부 노후 준비 제대로 하려면 지금부터 제대로 내몫 붙들고 살아야지 하고 마음 다잡습니다

    저도 차라리 보험들게 각출해서 돈 모으자하면 그냥 군소리없이 했지싶은데요

    이제 겨우 빚갚고 모을까하는데 입고 먹고하는데 돈 쓰기 시작하자 하는데

    소박하게 재산일구신 친정부모와 비교되어 불만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아무리 좋으신 시댁이라도)

    아이 육아는 복직이후엔 맡기고 시댁 기댈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도 일하는 중 짬짬히 들어와 댓글들 읽고 남기는 글이라 경황은 없습니다만,

    이번 외식건은 군소리없이 기분좋게 내고 생신비 드리고
    - 매번 이럴수 없다로 마무리 지을게요

    형제계 매달 들어서 외식비.병원비 등 쓸 생각은 없어요. 등산화. 피복비나 고급 수제쿠키등등에 돈 댈생각이 없어요ㅠ

    보험이나 병원비로 쓰일 계는 각출할거 논의해 볼게요

    모든 의견 감사하나 생각보다 댓그리 많이 달려 곧 원글은 삭제 혹은 수정하겠습니다

    남겨주신 댓글은 제가 찬찬히 다시읽고 제 생각이 심하다 싶은부분은 참고해서 현명하게 대처할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 38. 솔이
    '15.8.3 3:35 PM (117.111.xxx.99)

    원글님이 어떤 상황을 걱정하시는지 이해가 됩니다.
    당장의 식사비 부담이 문제가 아니고
    상황에 맞지 않는 씀씀이가 계속될까 두려우신거지요.
    좀 살다가 잘못된 집들이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돈 없어도 그간 생활하던게 있으니..
    특히 의식주 부분은 쉽게 포기가 안되나봐요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셔서 시댁의 저런 생활패턴 자체가 이해안되실텐데 방법은 없습니다ㅠㅠ
    맞춰주시던지 아님 처음부터 안되는건 안된다 해야죠.
    이번에는 좋게 넘어가시고
    다음부턴 없다 확실히 하시는게 좋겠어요

  • 39. 솔이님
    '15.8.3 4:21 PM (211.36.xxx.192)

    솔이님께서 정확하게 봐 주셨어요ㅠ
    너무 감사합니다

    당장 외식비가 문제가 아니고 씀씀이 그리고 시부모님 노후 부담이에요. 맞출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처음부터 안된다쪽으로 방향 잡을게요

    이번 외식은 좋게 넘어가고 매번 이럴수는 없다 얘기해 둘게오
    감사합니다

  • 40. sksms
    '15.8.3 5:39 PM (118.218.xxx.147)

    저랑 너무 비슷해서 로긴해요...여기 아들덕보려는 시엄니들 많으니 무시하세요. 님이 걱정하는게 식사비몇 푼이 아니라 씀씀이인거 모르는 분 있네요. 저도 같은상황인데 저흰 나눠내긴커녕 곡박에 지금 결혼 십년차에 맞벌이 애는 하나밖에 못낳고 그나마 친정부모님이 얼른 기반잡으라고 봐주셨고요.
    지금 시댁 상황이 더 좋아질 확률은 극히 낮아요. 거기에 아무말도 못하면 님은 효자남편에 홧병만 생겨요. 조금씩 할말하세요.
    저희는 외식비 저희혼자내는데 먼데 좋은 식당 가자며 택시를 부르길래 속으로 엄청 놀랬어요. 차도 없고 월세사시면서 ㅠ
    당시엔 암말못하다 집에와서 이건 아니지 않냐며 남편한테 얘기하니 좀 눈치를 보더이다. 그 외에도 자수성가하신 울부모님 들으면 헉소리날 에피가 많지만 할 말은 하고살고 제가 맞벌리하니 속은 덜 썩어요

  • 41. sksms
    '15.8.3 5:44 PM (118.218.xxx.147)

    곡박 ->독박
    맞벌리-맞벌이
    암튼 힘내세요..돈드리는게 맞긴하지만 시부모가 저런 가닥 못 고치면서 죽어라 님만 맞벌이하면 분명 회의가 들어요.

  • 42. 네ㅠ
    '15.8.3 6:29 PM (211.36.xxx.192)

    독박이시라니 진짜 힘드시겠네요

    자수성가하신 친정 부모님과 달라도 너무 다르니 괴리감도 느끼고 이해도 안가고...ㅠ

    저희 관리비 나온거 제가 꼼꼼히 따지고 잘못됐다 이야기하니 관리인들 조금씩 다 뒤로 해먹는거다 눈감아 주라는 말씀에 통도 크네 했어요

    친정은 작은거부터 아끼고 모을줄 알아야 큰돈도 지킨다 주의세요. 큰돈은 신경쓰는데 작은 푼돈 무시말라고~~


    제 할말 하는 편인데도 이런 상황 댓글들처럼 치사하게 굴기도 그렇고 앞으로 가족행사 본격 맛방투어 하는건 아닌지..
    전에 슬쩍 얘기 나오다 들어간 전체 가족여행 걱정까지~~
    별생각이 다 드네요

    같이 공감해주시고 의견나눠주셔서 감사해요ㅠ

  • 43. sksms
    '15.8.3 6:40 PM (118.218.xxx.147)

    남일같지않아 또 씁니다. 님이 이혼각오하고 아닌건 아니다 라ㅗ해야 조금이라도 눈치봅니다. 처음엔 시댁이 절약하며 사시는 줄 알다 백화점 옷 기백짜리 할부로 사시는거 보고 집에와서 한 번 뒤집어 엎었어요. 우리믿고 저러신다고...남편은 정말미안하다고..하지만 노인을 무슨수로 바꾸냐고 ㅠ
    솔직히 첨엔 돈드리는거 기쁜마음에 드리다가 구년차 저러고 사시는데 제가 부처도 아니고 ...이젠 집전세금 달라하십니다 ㅠ

  • 44.
    '15.8.3 6:50 PM (211.36.xxx.192)

    저 위에 어떤분도 나중엔 천단위로 간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도 그냥 처음부터 노선 딱 정해서 아니면 아니다라고 선 그으려구요

    작은거 부터 시작이지
    여행. 전세금 보조. 병원비...이게 순서 같아서요

    이번 작은변화부터 제 의견 잘 알려보겠습니다~~!

  • 45. 오잉오잉
    '15.8.3 7:24 PM (121.151.xxx.198)

    원글님 걱정이 이해되네요
    저도 주변에 사는형편과 다르게 씀씀이가 큰 집을 아는데요
    그 분의 자식이 아닌 그 배우자가 힘들더군요
    자식은 평생 보고 지냈던거라
    크게 생각안해요
    하지만 형편에 맞지않는 씀씀이는 결국 누군가의 주머니에서나와야하니 문제가 커지죠

    처음부터 선을 정하고 행하세요
    저희는 다른날 찾아뵙겠다든지 해서요
    말씀하시는것보니 잘하실거같아요

  • 46. ㅇㅇ
    '15.8.5 2:32 PM (121.168.xxx.41)

    원글님이 이 댓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이 똑똑하다 싶네요.

    저는 거의 네네... 했어요.
    그냥 네네...
    생신상차림 비용포함 노동까지 독박, 거기에 현금 봉투..

    결국 저 이혼합니다.
    차라리 왜 우리만 독박 쓰느냐, 시누이들은 자식 아니냐고
    따졌으면 이혼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제가 참았던만큼 골이 넘 깊어버려서..

    저처럼 참다가 한꺼번에 터뜨리지 말고 그때그때 잘 해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510 얼굴 제모 질문이요~ ㅇㅇ 2015/10/05 475
487509 소화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압이 올라가나요? 건강 2015/10/05 658
487508 [단독] 김부선 씨 변호 사임계 낸적 없다 변호인측 보도 부인 이공 2015/10/05 1,066
487507 급질.)함박스테이크 만들때. 8 급해요. 2015/10/05 1,337
487506 "일베, 성매매·음란 등 유해게시물 최다 적발돼&quo.. 2 샬랄라 2015/10/05 636
487505 블로거 관련 질문하나만요 (내용펑) 1 .. 2015/10/05 2,819
487504 몸매 vs 얼굴 남자 생각 3 ㅇㅇ 2015/10/05 2,833
487503 얼마전 남편이 최종합격한 후 연봉협상 시도했다고 글쓴이 입니다... 60 ㅇㅇ 2015/10/05 19,642
487502 불쌍한 울 신랑 위해 아이디어좀 주세요 2 ... 2015/10/05 993
487501 고.터 지하에서 파는 2만3만원대 신발들도 12 11 2015/10/05 3,420
487500 자동차 외형 전체 복구하는 데 얼마나 나올까요? 산타페 2015/10/05 447
487499 아파트 사이드 집에 살으시는 분들이 별로 안 계시나 봐요 ㅜㅜ.. 16 ... 2015/10/05 6,826
487498 내편 남편에서 러시아 비올리스트 아내분 한국인인가요? 1 …... 2015/10/05 1,542
487497 현미찹쌀로 무슨떡하면 맛있을까요?? 5 아이스블루 2015/10/05 1,389
487496 사실 전원주 불쌍한 여자에요 21 ... 2015/10/05 20,957
487495 부산영화제서 영화인들 '세월호 피켓 시위' 7 샬랄라 2015/10/05 1,068
487494 수지 분당 용인 중학교 교과서 구입처 부탁드려요 2 전학 2015/10/05 3,644
487493 명품가방 사려고 하니 돈이 아까워요.. 18 아줌마 2015/10/05 5,618
487492 월세 계산 잘 아시는 분들 봐주세요. 9 부동산 2015/10/05 1,340
487491 굴소스 없으면 게살볶음밥 맛 없나요? 49 2015/10/05 1,212
487490 마약혐의로 재판중인 범키 노래 진짜 좋네요. 2 나쁜연애 2015/10/05 854
487489 혀옆에 녹색점 까만점 같은것과 설하정맥이 ... 어느 과 2015/10/05 1,827
487488 가죽쇼파 몇년 쓰시나요? 3 다른 집들 2015/10/05 2,356
487487 오피스텔 전매 아날로그 2015/10/05 740
487486 미술잡지 추천해주세요. 1 ddddd 2015/10/05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