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하무합니다

앵그리 조회수 : 4,168
작성일 : 2015-08-03 11:34:31
결혼12년차..
남편은 잘할땐 너무너무 잘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그 모습이 남편의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부러워해요.
매너있고 예의바르다고..
후우~
하지만 전 그런 남편의 이중적인 모습이 너무 가증스럽
습니다.

우선 남편은..
자기 기분 조금이라도 상하게 하면
폭언에 욕설을 퍼붓죠.
밖에서도.. ㅠ

자기 와이프 보다 남 챙기기에 바쁘고 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남편선배 부인까지 매너있게 챙기죠.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도 그사람을 이해하려
애를 씁니다.
그 부분에서 제가 그사람에 관해 안좋게 말을하면
저를 이상한 여자로 취급하죠.

어제는 말다툼 중에 생리할때 마다 지랄한다고
1818 하더군요.

어쩜 저럴까요?
늘 남의 허물도 덮어주면서 무조건 좋은사람이라고
저보다 백배 좋은사람이라고 합니다.

눈물도 나지 않아요 이젠.

저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면 저러는걸까요?
정말 가슴이 시립니다.
IP : 211.178.xxx.1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8.3 11:35 AM (211.178.xxx.114)

    제목에 오타가ㅠ
    하무-->허무

  • 2. ㅇㅇㅇ
    '15.8.3 11:37 AM (211.237.xxx.35)

    한숨이 다 나오네요.
    적당히 살고 적당한 시기에 준비 잘해서 이혼하세요. 그렇겐 못살죠.
    같이 사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요.

  • 3. 본인이
    '15.8.3 11:38 AM (223.62.xxx.158)

    그런대접 안받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싸우던지 헤어지던지 하셔야해요 내 권리 가만히 앉아서 남이 지켜주지 않더이다.. 나가서 님이 쓸 돈도 벌고 남편이 또 그딴소리하면 이혼하자고 덤벼드시고 말다툼거리도 만들지말고 너는너 나는 나 그렇게 사세요

  • 4. 성질낼때
    '15.8.3 11:39 AM (211.114.xxx.142)

    녹음을 하셔서 정신 멀쩡할때 들려주면 어떨지...
    갈수록 사람들이 분노를 발작적으로 표출하는거 같아요..

  • 5. 원글
    '15.8.3 11:44 AM (211.178.xxx.114)

    맞벌이 부부에요.
    싸우기도 엄청나게 싸웠고 내 기분 내 심정 다 이야기 해봤죠. 그런데 돌아오는건 저는 이상한 여자라는 겁니다.
    다른사람은 이해도 잘하면서 정작 부인은 왜 이해를
    못해주는걸까요?

  • 6. 에구
    '15.8.3 11:59 AM (220.73.xxx.248)

    남편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자존감은 낮은데 사회적 야망은 높고...
    결국 야망은
    이루지도 못하면서 가족을 가치없이 희생시키죠

    원글님이 돈을 더 많이 벌거나 주변에 사람을
    많이 갖고 있거나 ....
    그렇지 않으면 끝나지 않아요

  • 7. 아이고 ..
    '15.8.3 12:07 PM (206.212.xxx.17)

    남편이 너무 못났네요 ...
    어쩌겠어요 .... 그런 사람 만난 것을 ....
    그냥 ... 남편이 너무 형편없는 사람입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그런 못난 남자들 많아요 ...

    혹시 자식이 있으시면 ... 자식이 그런 것 닮지 않도록 잘 교육시키셔야 할 듯....

  • 8.
    '15.8.3 12:10 PM (175.117.xxx.60)

    제 남편은 그나마 저한테 잘 할 때도 없고 나머지 적은 부분은 제 남편이랑 완전 똑같네요..제가 적은 글 같아요.남은 엄청 잘 챙기고요..남이 볼 때는 저를 챙겨요....참 웃겨요...안볼 때는 소닭보듯 관심 없고 배려도 없는 사람이거든요....웃긴게 그런 남편을 다른 사람은 아내한테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는 거죠..어이가 없어요.

  • 9. 날더운데..
    '15.8.3 12:24 PM (1.241.xxx.127)

    제가 그런놈하고 살아요. 동네에서 심지어 제 언니까지도 남편이 제게 꼼짝못하고 사는줄 알죠. 실상은 살아본 사람만 앖니다. 밖에 나가선 신사 안에선 지 감정 내키는대로 휘둘르며 지랄 떠는것을요. 아내입장에선 참 외로워요.

  • 10. 음...
    '15.8.3 12:31 PM (115.140.xxx.66)

    가장 멍청한 인간이 자기 가족 소중한 줄 모르고 남을 더 챙기는 인간이예요
    원글님 섭섭한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이제 원글님도 남편분 생각하지 말고...님이 즐거운 것 부터 찾으세요
    그리고 남편분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세요
    기대하면 실망만 반복되니까...님 스스로에게 충실하면서 사세요

  • 11. 자존감
    '15.8.3 1:52 PM (210.221.xxx.221)

    에휴..ㅜ 남편분 자존감이 정말 바닥이신듯 하네요.
    어떻게 자기 부인을 밖에서 욕을 해대고 남들과 비교해서 뭐라뭐라하는지.
    성격 바꾸기 쉽지 않겠어요.

  • 12. 그런분 아는데
    '15.8.3 1:58 PM (175.116.xxx.225)

    솔직히 전 그런 대접받으면서 계속 사는 아내분이 더 싫어요

    님이 계속 받아주니까 남편분도 그성격 안고치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님의 탓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573 새로운 곳에 가서 업무 파악하고 익숙해지는데 시간 1 2015/09/21 752
483572 너무 정리가 안되는 중3 남학생 어떻게 할까요?? 4 ... 2015/09/21 1,619
483571 잠실에 맛집좀 추천해주세요 2 부탁부탁 2015/09/21 1,052
483570 어릴 때 녹용 많이 먹인 애들이 에너지가 넘치나요? 7 녹용 2015/09/21 2,541
483569 김빙삼옹 트윗입니다. 1 보세요 2015/09/21 1,205
483568 YB* 모의토익에서 966점이면.... 4 토익 2015/09/21 828
483567 5억3000천 만원 이내의 수도권 전세 9 joo 2015/09/21 1,503
483566 휴... 다음 메일.. 오늘 문제 있지 않나요?? 2 daum 2015/09/21 849
483565 목이 자꾸 부어요 2 7살아이 2015/09/21 1,128
483564 안 하느니만 못한 결혼을 한 사람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될까요??.. 12 rrr 2015/09/21 2,757
483563 드라마 고독 기억하세요? 이미숙 류승범의. 4 베로 2015/09/21 2,406
483562 098 부산 강서 2015/09/21 2,403
483561 중학생 아들 코에 블랙해드 어쩔까요? 8 ㅇㅇ 2015/09/21 3,876
483560 대전 분들 봐주세요. 2 집장만 2015/09/21 1,165
483559 싱글인데도 명절이 싫은데.. 3 .. 2015/09/21 1,116
483558 명절선물로 곶감 어떨까요? 49 명절선물 2015/09/21 2,326
483557 거물급정치인 L씨 녹차라떼 바리스터 아들 마약하는가봐? 9 거물급정치인.. 2015/09/21 7,120
483556 불운한 천재가 의외로 많지 않을까요 6 ㅇㅇ 2015/09/21 1,798
483555 맹독성 '농약급식" 서울시 200개 학교 14 어처구니 2015/09/21 1,516
483554 미 서부 겨울여행시 준비물 도움 부탁드려요 4 무명 2015/09/21 2,403
483553 이게 부장님 개그에요? 미국 그랜드캐년을 그 ㄴ ㅕ ㄴ 도 3 ㅉㅉㅉ 2015/09/21 1,536
483552 남편과 냉정 중인데 추석 준비 해야 할까요? 11 니가가라~ 2015/09/21 2,617
483551 영화가 흥행하면 누가 제일 돈을 버나요? 8 궁금한건못참.. 2015/09/21 1,807
483550 남의 남편 핸폰 번호 입력해놓는 여자는 왜 그런건가요? 7 ..... 2015/09/21 1,643
483549 앗 춘천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생겼대요 49 .. 2015/09/21 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