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이 가진 상황만 말씀드릴께요.
아이들 둘입니다. 둘다 대학생이고 남학생이예요. 큰 아이가 개를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어릴 때 개를 키우고 싶어했는데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키우지를 못했거든요. 둘째 아이도 들떠서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렌치불독이란 종인데 큰 아이 친구가 키우던 수컷입니다. 외국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본인이 키우겠다면 분양을 하겠답니다. 사진보니까 좀 무섭게 생겼더군요. 눈이 정말 큰데 예쁘게 생긴 개는 아니네요. 저희 상황을 요약하면
-아파트에 삽니다.
-저와 남편 두사람 다 직장생활합니다.
-낮에 도우미 아줌마가 일주일에 4번 오시고 3시간 정도 머뭅니다.
-저녁에 개와 함께 산책을 할 정도의 여유는 있습니다.
-일단은 아이들이 자기들이 훈련시키고 목욕시키고 다 키우겠다고 합니다. 믿을 수는 없어요. 무지 바쁘거던요.
-남편은 키우는 것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고 저는 아이들이 책임지고 키우겠다면 괜챦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