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영어교육하시는 분들 계시면...아이 영어책 읽어주는 방법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고민입니다. 조회수 : 2,749
작성일 : 2015-08-03 04:20:33

3월생 5살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이가 한글로 된 책 읽는것을 듣는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글밥이 많은 책도 좋아하구요...

아이가 영어책을 썩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권씩은 읽는걸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영어책도 한글을 함께 읽어주길 바란다는겁니다. (직독직해)

 

처음에는 뜻을 궁금해 해서 직독직해를 시작했는데, 아이도 더 재밌어 해서 이렇게라도 영어노출을 시켜줘야겠다고 시작했는데 반년이 지나도록 이렇게 하고 있으니 이제는 조금 불안합니다. 과연 이게 옳은 방법인지 말입니다...

 

ORT 레벨 2~3 같은 책들도 제가 직독직해를 해주면 아이는 재미있게 깔깔거리며 잘 듣고 있기는 한데 우리말 해석만 듣는건 아닐지. 저 혼자 두배로 힘만 들고 효과는  없고...그런건 아닌지 계속해서 의문이 들어서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는건 괜히 역효과를 낼것 같아서 그동안 영어단어같은건 안물어봤었는데 얼마전 저도 모르게..ㅠㅠ 물어봤더니 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모르는 사이에 제가 해석한 단어를 외웠나보더라구요.

그걸 보니 또 마음이 흔들리고, 아니면 쉬운책으로 그냥 영어만 읽어줄까 싶기도 하고...그러네요..ㅠㅠ

 

물론 지금도 ORT 1 이나 글밥이 아주 적은 책은 해석을 안하고 그냥 읽어줄때도 많은데...책이 너무 빨리 끝나니까 (1분도 안걸리겠죠?^^) 뭔가 아쉽고 그렇네요...^^;;;

 

혹시 아이 영어책읽기 성공하신 분들이나 유아영어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8.38.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5.8.3 5:54 AM (74.68.xxx.234)

    유아 교육 전공자는 아니고, 미국에서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제 아이는 아기때 부터 맡겨져서 키워져서요. 영어가 더 편한 아이라, 영어가 원글님 아이의 한국어 수준일 것 같아요. 한국어는 저랑 집에서 하니까, 단어가 좀 많이 부족 하기는 해도 알아 듣기는 다 하고요. 기본적인 표현은 다 해요. 그런데, 갑자기 쑥~ 늘때가 있던데, 한국 만화 보여 주니까 쑥~~ 늘더군요. ( 폴리) 그러고, 한국 책 읽어 주고, 요즘 한글 쓰기 좀 하고 있고요. 한국말 할 때 억양이 좀 있긴 하지만, 그럭 저럭 들어 줄 만은 하거든요.

    아이에게 영어로 된 만화 같은 걸 보여 주면 어떨 지.... 유툽에 보면 많고요. 책은 읽어 주실때 굳이 한글로 번역 해야 하나 싶어요. 아이들 책 보면 그리밍 많아서 대부분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애가 물어 보면, 그때 답 해 주고, 일일이 번역은 할 필요 없다고 생각 해요.

    제 아이 한국어 가르칠때 일일이 번역 하지 않아요. 대충 애가 듣다 보면 그러려니 하고 받아 드리는 것 같고요. 그래도 모르겠으면 저 한테 물어 보는데, 저도 정확하게 뜻을 모르면서 쓰는 말 일 경우는, 이럴 것 같은데, 담에 함 찾아 보자...하고...기억 나면 찾아 보고 아님, 넘어 가는데요. 그래서 빨리 배우는 것 같아요. 정확하게 잘 배우는 지는 자신 없지만.... 뭐 나중에 지가 크면 책 읽어 보면서 엄마가 얼마나 무식하게 절 가르쳤는지 알겠지만 서도, 일단은 할머니 할아버지랑 한국말로 의사 소통도 되고 좋아요.

    영어도 문법이나 단어 스팰링 하나하나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일단 많이 듣고 따라 하기가 중요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 봐요. 미국 애들도 이 나이 때는 문법도 엉망이고, 발음도 이상한 경우 많고요. 그래도 의사가 통하는게 제일 중요 하죠. 오늘 제 아들이 어디 가면서...엄마, 열심히 해..그래야 내일 구덜 날이 되지... (구덜 = 배덜)

  • 2. 잘못된
    '15.8.3 7:28 AM (220.244.xxx.177)

    본인의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아이에게 교육 시키지 마세요. 부모의 잘못된 발음, 언어적 이해 아이들이 그대로 다 흡수해요.

    특히 해석은 절대 금물입니다. 한글은 한글, 영어는 영어로 받아드리게 하세요.

  • 3. 잘못된
    '15.8.3 7:41 AM (220.244.xxx.177)

    이 글 한번 읽어 보세요: http://blog.naver.com/rfiennes/30182825715

  • 4. 돌돌엄마
    '15.8.3 7:54 AM (115.139.xxx.126)

    너무 어려운 책들을 읽어주시는 건 아닌지요.
    아주 쉬운 그림책(갓난아기가 보는 보드북 - 색깔인지, 사물인지, 동물인지)부터 많이 다양하게 보여주고 나서 조금 길고 내용있는 걸 읽어줘보세요.
    단어를 알아야 내용을 잘 몰라도 듣고 있더라고요.

  • 5. sany
    '15.8.3 8:11 AM (58.238.xxx.117)

    5살11월생 남아에요 책좋아하고 한글웬만한거 읽고
    ORT2단계 보고있어요
    저희아이는튼튼영어베이비 책도있는데 지루하다고싫어해요
    만화영화는 영어로말한다고싫어해서
    ORT보는데 저는 반대로물어요
    그림보면서 얘는왜그럴까? 왜그러는거같아?
    이런식으로요

  • 6. 위 잘못된
    '15.8.3 8:23 AM (74.68.xxx.234)

    위 잘못된 분의 의견과 링크 글 대충 읽으면서 끄덕 끄덕도 하지만, 부모가 영어를 목국어 수준으로 모른다고 가르치면 안 된되는 건, 왜 일까요? 단지, 발음 때문에?

    전 영어와 한국어가 약간 모국어에 가깝도 불어는 학교에서 스패인어는 놀러가서 배우는 말인데요. 불어와 스패인어를 제가 아는 단어/표현에 한해서 가르쳐 주고 엄마는 이렇게 아는데, 너는 나중에 더 제대로 배워라 하면서 가르쳐요. 그러다 영화 같은데서 그런 불어나 스패인어 나오면, 아이가 확실하게 알아 듣고 따라하고요.

    영어 발음 잘 못 할까봐 아에 안 가르쳐야 할까요? 발음, 억양? 그게 그렇게 중요 할 까요? 이탈리안 어메리칸은 이태리 말 하나도 못해도 억양 있는데, 그러려니...하지 그 언어가 문제 있다고 생각 안 해요. 뉴욕 로컬 뉴스나 디씨 로컬 뉴스 중 애시안들 꽤 있는데, 액샌트 느껴 지는 사람들 꽤 있어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의 영어가 이상하다고 생각 한 적 한 번도 없어요.

    미국에서는 홈스쿨링을 많이 해요. 고딩때 까지 집에서 공부 하고 온 아이들 있어요. 저는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고요. 주립 대학이라 수학 더하기 빼기 못해도 받아 줘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 농촌 출신, 열악한 환경, 가족 중에 첨으로 대학 가는 경우 대박 특혜 줍니다) 홈스쿨링 출신 중에 그런 경우가 꽤 있어요. 이유는 부모가 수학 앨러지가 있어서 였겠지요? 그렇다고 애한테 수학을 안 가르치다니....수학 선생 입장에서는 완전 아동 학대라고 생각 하지만요......

    주제로 돌아 가서, 자기가 아는 만큼 가르쳐 주면 되지 않을 까요? 모르면 같이 공부 하면 되고.....

    언어는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 저도 자신은 없지만, 저는 제가 아는 거 다 가르쳐 주고 싶거든요. 일본 여행 갈때 제가 일본어 공부 하면서 애도 가르쳐요. 그게 잘 못 된 것일까요?

  • 7. 잘못된
    '15.8.3 8:30 AM (220.244.xxx.177)

    언어랑 수학이랑 많이 달라요.

    일단 언어에만 촛점을 시키자면
    5살 아이에서 언어 노출을 시키는 의도는 좋지만 다른 언어를 하시면 아시겠지만 언어는 1:1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각 언어를 그대로 배워야 하지 직독직해 같은 잘못된 방법을(특히 5살, 언어에 노출시키려는 아이에게) 함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윗 댓글 님처럼 아는 만큼 가르쳐 주고 모르면 같이 공부하는것과 아주 다른 상황이죠. 굳이 발음에만 촛점을 맞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 8. 음..
    '15.8.3 8:41 AM (175.118.xxx.61)

    아동영어학 전공자입니다.
    매번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
    혹은 동화책 읽어줄 때 모국어는 완전 배제해야할까 아님 병행해도 될까 하는 의견 분분한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무조건 영어로만 읽어주다
    애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또 흥미를 잃게 된다면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제 아이도 꼭 한글 해석 요구합니다. 둘 다 초등..
    그게 나쁘다고 생각치 않아요.
    어떤 언어학자는 외국어 가르칠 때 선생님은 상담자 역할을 하라고 하니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습득하는 게 제2외국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요?
    특히나 유아시절에는..^^

  • 9. 위 잘못된/아줌마
    '15.8.3 9:07 AM (74.68.xxx.234)

    작성자 란을 이상하게 써 가지고... 이중 인격이 되어 버렸어요.

    잘못된 님 말씀을 완전히 가르치지 말라고 제가 잘 못 이해 했나 봐요. 죄송 합니다.

  • 10. 잘못된
    '15.8.3 9:23 AM (220.244.xxx.177)

    아니에요. 제가 댓글의 시작을 오해가 생기게 시작을 했네요.

    위잘못된/아줌마 님 처럼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시면 아이에게 큰 본보기가 되고 좋지만 사실 평균적인 "한국식 엄마표 영어" 를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 제 글 시작이 더 강하게 나간듯 해요.

  • 11. 원글이
    '15.8.4 10:42 AM (218.38.xxx.43)

    감사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응급실에 다녀오고 병간호한다고 답글을 달 여유도 없었네요..ㅠㅠ
    모든 분들 글 잘 읽어보았고,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어쨌든 ...건강이 최고네요...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556 냉장고 살까요? 6 갈팡질팡 2015/08/03 1,267
469555 아들에게 나 죽으면 에이즈로 죽었다고 하라 5 유머 2015/08/03 2,630
469554 사상 초유 성추문...교육당국은 사실상 수수방관 9 세우실 2015/08/03 1,987
469553 잠실 초등맘들 3 김상연 2015/08/03 2,121
469552 부산에 큰배들 볼수잇는 항구..어딜가면좋을까요 4 ㅇㅇ 2015/08/03 527
469551 전세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10 덥네요 2015/08/03 4,846
469550 30년 영어강사의 노하우 - 기본영어동사 새롭게 정리 276 우우 2015/08/03 28,550
469549 39살 싱글, 1~7월 수입지출 결산해보니 저축 2천만원. 16 저축 2015/08/03 4,926
469548 타미 힐피거 옷이요 8 궁금 2015/08/03 3,500
469547 연봉 협상 잘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 백수탈출 2015/08/03 659
469546 영어문장 도와주세요~~ 3 Oo 2015/08/03 585
469545 바로 밑에 탈모로 극 고심하신다는 글이 있는데 한번 빠진 머리가.. 7 ..... 2015/08/03 2,877
469544 부천 원미구에서 오정구 보건소 가는버스 2 모모 2015/08/03 1,364
469543 비자금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8 재테크 2015/08/03 2,400
469542 애견호텔에서 피부병 생겨서 왔는데요 7 닥스훈트요 2015/08/03 1,488
469541 해줄것도 아니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어머니 1 ... 2015/08/03 1,798
469540 50그램이 180 칼로리면 티스푼 하나는 몇칼로리일까요? 2 칼로리 2015/08/03 2,021
469539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 2차 고발...팀원 수사 필요 2 해킹사찰 2015/08/03 636
469538 노후 생활비에 보태시려고 1 부모님 2015/08/03 1,962
469537 지금 이케아 계신분 있나요 4 쏘리쏘리 2015/08/03 1,545
469536 무서울정도로 머리가 마구마구 빠져요~~ㅠㅠ 도와주세요. 15 속상해요 2015/08/03 4,069
469535 비자금 만드는것도 집안 내력인듯 1 .베스트글 .. 2015/08/03 1,096
469534 8.14일 임시공휴일이 된들~~~~ 7 그림의떡 2015/08/03 2,038
469533 어제 여왕의 꽃에서요 1 dd 2015/08/03 1,047
469532 남편친구 만날때 부인이 따라가나요? 27 ..... 2015/08/03 4,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