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생 5살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이가 한글로 된 책 읽는것을 듣는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글밥이 많은 책도 좋아하구요...
아이가 영어책을 썩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권씩은 읽는걸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영어책도 한글을 함께 읽어주길 바란다는겁니다. (직독직해)
처음에는 뜻을 궁금해 해서 직독직해를 시작했는데, 아이도 더 재밌어 해서 이렇게라도 영어노출을 시켜줘야겠다고 시작했는데 반년이 지나도록 이렇게 하고 있으니 이제는 조금 불안합니다. 과연 이게 옳은 방법인지 말입니다...
ORT 레벨 2~3 같은 책들도 제가 직독직해를 해주면 아이는 재미있게 깔깔거리며 잘 듣고 있기는 한데 우리말 해석만 듣는건 아닐지. 저 혼자 두배로 힘만 들고 효과는 없고...그런건 아닌지 계속해서 의문이 들어서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는건 괜히 역효과를 낼것 같아서 그동안 영어단어같은건 안물어봤었는데 얼마전 저도 모르게..ㅠㅠ 물어봤더니 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모르는 사이에 제가 해석한 단어를 외웠나보더라구요.
그걸 보니 또 마음이 흔들리고, 아니면 쉬운책으로 그냥 영어만 읽어줄까 싶기도 하고...그러네요..ㅠㅠ
물론 지금도 ORT 1 이나 글밥이 아주 적은 책은 해석을 안하고 그냥 읽어줄때도 많은데...책이 너무 빨리 끝나니까 (1분도 안걸리겠죠?^^) 뭔가 아쉽고 그렇네요...^^;;;
혹시 아이 영어책읽기 성공하신 분들이나 유아영어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