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보다 보니 저도 반성이 되네요
생각은 프로 주부인데 정말 손이 느리고 체력이 없어요
집안일 정말 못하거든요 맞벌이 하다가 지금 쉬고 있는데요 아직 애가 2돌이 안돼긴 했어요
근데 정말 체력이 안돼서 항상 힘들다고 하고
집은 항상 정리가 안돼 있어요. 저는 청소는 그래도 침실은 2일에 한번
거실은 3일에한번 정도 하는데 손걸레질 하고 청소기 하고 정리 하거든요
그 외 공간이나 등등에 물건들이 자기 자리가 없어요
제가 물건 사기를 예전에 좋아하고 정리를 잘 못해서인것같아요ㅜㅜ
ㄴ아는데 정리하면 정말 완전 세세하게 해서 서랍장 하나 하면 뻗는 스타일.. ㅠ
반대로 신랑은 대충 보이게 깨끗해보이게 잘하는 스타일
신랑도 한숨쉬고요 그나마 아파트로 이사와서 좀 정리 했는데 아직도 제 눈엔 너저분해요 ㅠ
요리도 정말 못하는것 같아요
그냥 맛간장 산거에 설탕넣고 참기름 넣고 졸이는 것 정도만 하는데
매번 달고 나물은 짜고 자꾸 실수해요
글구 설거지도 많이 나오고
겁나 깨끗하게 한다고 느리게 해요 엄청 여러번 헹굼
신랑이 채식위주로 먹는데 잘 챙겨주지 못하구요. 마음과 의욕은 있는데
항상 하면 맛이 없어요 ㅠ 그러다보니 점점 하는게싫어져서 사먹을때도 있어요 반찬이요
신랑이 아침 먹는걸 싫어해서 차 가지고 가는 2-3일 정도는 과일 3종이랑 두유 등 간식거리 싸주긴합나다
집에 있어보니 제가 외식을 굉장히 좋아하고 집의 심심한 음식을 못 견디더라구요ㅠ
애기보다보면 제 밥은 애기 남긴거나 라면 배달음식 등등으로 때울때가 많구요
대신 아기 음식은 엄청 열심히 합니다 가끔 배달이유식 한달에 한번 정도는 시키긴하는데요
아기가 잘먹어서 간식에 음식하느라 하루가 가요 ㅠ
얼집도 안다녀서 책읽어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구요
빨래는 그나마 분류해서 잘하는 것 같고.
침구도 자주 빨기는 해요
근데 신랑이 머리는 왜 매일 안감냐고 ㅋㅋㅋㅋ
정리 못하고 요리못하고
늘 체력 달려서 신랑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정말 신붓감 1위가 체력 좋은 사람인것같아요.
이거 게으른데 체력탓하는것 같아 보이겠어요,
최근에 허리디스크 오긴했어요. 근데 그 전에도 이랬다는.. ㅠㅠ
애기가 크면 좀 나아질까요? 애기 낳고 살도 못뺏거든요. 저 게으른거 맞겠죠 ㅠ ㅠ
내년에 회사 다시 가려고하는데 정말 이대로는 못갈것같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