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다들 속아서 여기까지 온것이지...
이분들..저도 잠깐씩 글만보고 나오는 눈팅회원이었지만,,
세모자와 관계있는 사람도, 그 까페를 운영해서 무슨 득보려는 것도 아니고..
단지 억울한(억울해보였던)사람들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려고 까페까지 만들고
시간내서 많은이들에게 알리고 기사하나라도 더 펌하고 댓글달고 하신거잖아요.
어제까지 방송보고, 나는 뭣하러 그 까페까지 들락거리면서 네이트가서 댓글달고 했던가...
참 실없는짓 하고 있었네 싶었는데..;;;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어리석은 행동도 아니었고 우리 이웃의 아픔과 억울함에 함께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없으면 그 세모자에게 작은 관심도 안가졌을거에요.
좀더 양쪽 입장을 들어보고 허씨쪽 상황도 알아보려는 노력이 부족했던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ㅠㅠ
까페운영진들 참 고맙고 우리사회 이런분들때문에 그래도 각박한 세상에 조금은 훈훈한 바람이 부는거 같아
절대로 상처받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 크네요.
사실...알려지기를 허목사쪽 막....인터넷글들 다 삭제시키고, 정치쪽에 거물들하고 다 연관되서 어마무시한 권력을
가진 그런 사람들로 알려졌었잖아요. 저는 그 까페 가입하기도 사실 망설였어요..
뭔가 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불이익이 있을수 있을거 같고...
근데 운영진은 그 엄청난 권력에 그대로 맞선거건데
보니까...블로그에 기사펌한것도 허씨쪽에서 삭제요청이 들어왔다 그러고..수시로 글 삭제 댓글 삭제 얘기들이 올라오더라구요.어쩌면 고소소발(?) 당할수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열심히 활동하시고 도움청할곳 계속 컨택하고....그랬던거 같아요.
글보면서도 운영진들 괜찮을까 걱정되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분들 무슨일 없길 바라고...
참 불안한 맘으로 이 사태를 지켜봤네요.
결과는 허무맹랑한 사건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우리사회 작은목소리에 우리가 이렇게까지 귀를 기울이고 함께하려했고, 권력에 맞서려고 했고...
저는 지금 생각하니..참 훈훈하고 감동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던거 같아요.ㅠㅠ
아직 온정이 살아있는 사회였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