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살보고 난뒤(스포있음)

눈물펑펑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15-08-02 20:21:32

암살보고 엄청 울었습니다. 아마 독립운동을 영화로 찍으면서 상업성과 감동을 다 잡은 영화로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제 짧은 영화식견으로는 그렇네요...)

정말 추천합니다. 중1인 딸아이도 정말 감동 받은 눈치인데..

15관람가인데 초5부터는 봐도 무난할정도로 괜찮습니다.

키스신 딱 2번 정도...? 살상이나 암살신은 많지만 아주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어요.

주연급인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연기도 탁월했지만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때문에 더

감동 받았는지도 모르지요.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과 그 죽인다음에는 더 참혹한 자신의 죽음을 알고 행하는 암살....

그중에 두렵지 않냐는 말이 몇번 나옵니다.

두렵다고 ... 

중간에 경성연락책으로 나온 마담의 자살(이것도 스포에 들어갈까요?) 앞에

담배 피며 달달 떨리던 손가락과 눈동자에 그때부터 눈물이 터지기 시작해서

암살단원들이 죽을때마다 눈물 펑펑...

독립하고 독립운동가를 영웅으로 위인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나와 다른 사람들로만 생각하다

40대 중반에 아이랑 다시 공부하는 국사를 이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우게 됩니다.

언제 독립이 될지도 모르는 캄캄한 밤과 같은 상황에서 내 젊음 내 노력 내 목숨

다 바치면서도 두렵고 무서운 그 상황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아이러니하게 이나라는 매국노가 나라를 맡았고 매국노의 자식들이 오히려 더 기세등등해

지는 사태가 되었지만 언제가는 그들의 빛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 에고...

 

스포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스포 있다고 고쳤습니다.  일단 무조건  친구들에게 추천 돌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

IP : 59.2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온가족이 같이 봤어요
    '15.8.2 8:52 PM (114.200.xxx.207)

    중2 고2 아들들, 남편과 같이 봤어요
    독립군으로서의 삶이 숭고하게 느껴졌다며
    간만에 좋은 영화로 정신을 다잡을수 있었대요
    흥행대박나고 쭈욱 많은 분들이 봤음 좋겠어요~~

  • 2.
    '15.8.2 9:09 PM (210.2.xxx.247)

    스포있음으로 바꾸는게 좋겠는데요 ^^

  • 3. 원글..
    '15.8.2 9:22 PM (59.26.xxx.155)

    네 저도 온가족이랑 같이 봤어요. 아직도 계속 남편이랑 딸이랑 영화속 독립군 이야기중입니다.

    정말 이런 영화야 말로 흥행대박 냈음 좋겠어요. 감동을 강요하지 않은 영화 같아서 좋았어요.

    스포없다고 생각하고 적었는데 부분부분 스포일수도 있겠다 싶어 스포있음으로 고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673 기다리던 고양이, 맛이 좋은 찐만두 10 .... 2015/08/02 2,063
468672 암살보고 난뒤(스포있음) 3 눈물펑펑 2015/08/02 1,851
468671 여름에한약먹어도효과있나요? 3 여름에한약 2015/08/02 1,276
468670 40중반. 제 경우 세상에서 젤 부러운 여자는 51 ... 2015/08/02 23,774
468669 압력솥 밥 고수분들 5 댓글좀 2015/08/02 1,597
468668 월세 원상복구 비용 문제-아시는 분 도움부탁드려요 27 나는 세입자.. 2015/08/02 11,226
468667 흑시 주위에 근자감 가지신분들 안계신가요? 17 ㅇㅇ 2015/08/02 3,869
468666 현직 대통령 꿈을 꾸었어요^^;; 21 꿈풀이 2015/08/02 9,669
468665 아바의 치키티타를 들으며 3 오십대 2015/08/02 1,361
468664 부동산 경매시 세입자에게 우선권 혹시 있나요? 5 경매 2015/08/02 5,101
468663 통통하고 나이 있는 여자라도 14 각선미 2015/08/02 5,732
468662 6세 아이가 자꾸 토가 나오려고 한다는데 왜그럴까요. 6 2015/08/02 1,082
468661 매릴랜드 관련 질문할 곳? 매릴랜드 2015/08/02 438
468660 땀이 나면 끈적해지는 게 당연한가요? 7 ㅇㅇㅇ 2015/08/02 3,423
468659 곤드레밥이요... 생곤드레? 건곤드레? 5 곤드레 2015/08/02 2,630
468658 연속 7끼 해먹었어요....ㅜㅜ 11 집밥 2015/08/02 5,843
468657 자주 시댁가시는 분 항상 뭐 사가지고 가시나요? 6 궁금 2015/08/02 2,006
468656 외국인보고 "저사람 미국인이다!"이러면서 크게 웃으면 무시라고 .. 5 무시 2015/08/02 1,606
468655 이 남자 어떤 남자 같나요? 21 팡팡이 2015/08/02 4,085
468654 지금 EBS 세계테마기행에 나오는 남자.. 멋져요!! 4 누구예요? 2015/08/02 3,105
468653 em.발효액. 6 ^^ 2015/08/02 3,023
468652 조울증 약 드셔보신 분 있으신가요? 8 d 2015/08/02 4,082
468651 종아리까지 굵은 하체비만분들 치마 입으세요? 16 ㅛㅛ 2015/08/02 8,805
468650 보통 성인되면 생리가 규칙적인가요? 2 궁금 2015/08/02 1,044
468649 김수행님 작고하셨네요. 9 산겐자야 2015/08/02 2,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