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애랑 빙수먹으러 나갔었어요.
카페베네 빙수도 요샌 질려서
파라바게트가서 애는 빙수 먹고 저는 아이스커피나 먹어야지 했는데요..
뭐 먹을까 하다가 시킨게
딸기 요거트 빙수...
다 됐다는 말에
일단 비주얼을 보고 놀라고
우유빛 얼음위에 초고추장 부어놓은 듯한...
흰색과 붉은 빛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았고..
전 순간
혹기 캐찹 뿌렸나?ㅋㅋㅋㅋ 싶은 착각을 다 했어요.
암튼..
먹는데..
맛이..ㅠㅠ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딸기 퓨레라더라고요.
퓨레는 설탕이 안들어가는가 보죠?
맛이.. 진짜 뭔 맛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요거트와 딸기(?)푸레 그리고 얼음
이게 다인 빙수.ㅠㅠ
결국 몇 숟갈 못 먹고 반품하니
점원이 해맑게 묻네요.
" 포장 해 드릴까요?"
혹시 먹어봤냐 물었어요. 맛 괜찮았냐고..
괜찮았다거군요.
전
"안 괜찮던데요.." 이러고 나왔습니다.
아유.. 돈 아까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