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외국인 맞아요..
남편이 중국어를 좀 하기에 자유여행을 갔는데 뭐 물어보거나 하면 알려주신뒤 꼭 하시는 말씀이 부인이 중국사람이냐 국제결혼한거냐네요...
아니라고 말씀드리면 고개 한 번 갸우뚱 하시고 가시구요
그러다 저녁에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에 가게 되었는데 주인분이랑 주문 다 끝내고 남편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써빙보시는 분이 오셔서 음료수를 주시며 뭐라고 하시는데 이게 이 테이블꺼냐고 묻는거 같아서 소심한 저 언어도 안 통하니 엉겹결에 한국어로 맞다고 여기 놓아주세요 이랬더니만
그 중국분 하시는 말씀
"한국말 잘하네~~"
"?? 저 한국 사람인데요.."
"외국인 같은데?"
마침 화장실 다녀오던 남편이 듣고는 웃고 난리네요..
중국인 아저씨 저 "외국사람 맞아요. 한국인이라구요."
중국여행내내 국제결혼아니고 한국사람이라고 해명해도 아닌 것 같다고 중국말 함 해보라고..
제가 여행간 지방 중국여자분들 호리낭창 뼈대굵기부터 나랑 다르더만 왜 자꾸 나보고 중국인이냐고 북경쪽에서 놀러온거냐고 물으시는지.. 북경쪽 여자분들 키 작고 통통하고 둥글둥글 생기셨나요?
1. ...
'15.8.2 11:59 AM (211.186.xxx.108)길쭉한 사람이 많긴한데 ... 그런데 한국여자는 기가 막히게 잘 알아차리던데 이상하네요
2. ...
'15.8.2 12:03 PM (116.123.xxx.237)ㅎㅎ 동생이 미국이민가서 사는데..
쇼핑센터나 마트가면 그렇게 중국인들이 말 시킨대요
중국이느아니다 하면 못믿고요
우리딸은 일본인 아니냐고 자꾸 물어요3. 저도
'15.8.2 12:05 PM (222.112.xxx.188)외국 놀러가면 중국인들이 중국말로 뭘 그렇게 물어보더라구요.
전 중국말은 니 하오, 짜이쩬, 찌아유, 이이에 밖에 몰라요.
중국인이 아니라고 이이에.. 했더니 또다시 중국말로 뭘 자꾸 물어봐서
그냥 영어로 no Chinese, sorry. 했는데 계속 중국말로 뭐라뭐라..
전 키크고 뚱뚱하고 둥글둥글 생겼어요.4. 원글
'15.8.2 12:07 PM (64.233.xxx.216)정말 평범한 40대 아줌마고 굳이 연예인에 비교하자면 얼굴말고 풍기는 분위기가 김혜수같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정말 분위기나 느낌만이예요..
그러고 보면 태국, 일본 할 거 없이 여행다니는 나라마다 저보고 중국인이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 목소리도 무지 작고 소심해서 딴 나라가면 우리나라 욕 안먹일라고 나름 매너도 잘 지킬라고 노력하는데..5. 원글
'15.8.2 12:11 PM (64.233.xxx.221)...님 저도님 정말 그래요 중국인아니라는데도 안믿어주세요.. 한국에서 중국인분이 운영하시는 양꼬치집갔다가 국제결혼해서 중국음식 먹고싶어 왔냐는 소리도 들어봤어요. 저 샹차이도 쯔란도 잘 못먹어요 중국음식사랑 남편땜시 그냥 따라간건데..
6. ...
'15.8.2 12:17 PM (211.186.xxx.108)좀 동그랗고 진하게 생기면 (약간 느끼하게) 그런 오해 많이 받아요. 예쁘고 안예쁘고의 차이는 아니고요. 한두명이 그러는게 아니라면 그런 특징이 있는거에요. 조선족들은 한국 사람 기가 막히게 알아보던데요
7. 저도
'15.8.2 12:27 PM (222.112.xxx.188)헐..
이이에 일본어 맞아요.
제가 일본어랑 헷갈렸네요.
소싯적에 제가 일본어는 3년 공부했고 중국어는 9개월 했더니
그 와중에 중국어인 줄 알고 일본어 했나봐요.
저도 평범한 40대 아줌마고 김혜수 느낌..
닮았다는 거 아니고 얼굴 좀 둥그렇고 눈이 좀 동글동글..8. 눈이 약간..
'15.8.2 12:36 PM (218.234.xxx.133)제가 눈이 약간 길고 치켜 올라갔어요. (쌍꺼풀은 있음)
싱가포르나 이런데 출장 가면 중국인이냐는 소리 종종 들어요. ㅠ9. 원글
'15.8.2 12:48 PM (66.249.xxx.178)화장하고 다녔어요.. 중국분들 화장이 더 진하고 네일도 하시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다니시던데요
저도님 말씀처럼 얼굴도 동글 눈도 동글 쌍꺼풀도 있긴해요.. 옷은 그냥 반바지에 티 슬리퍼신고 다녔지만요10. 그럼
'15.8.2 1:28 PM (121.162.xxx.129)님 광대가 없으시거나 ~~한국인 특징은 광대뼈라고 생각하기에. 또는 몸매가 키는 작으셔도 다리가 길다에 한 표 걸어봅니다^^
11. 대박
'15.8.2 1:29 PM (108.181.xxx.63)저는 북미살고 남편이 서양인인데 한번은 저, 남편, 한국인 친구 한명이랑 중국 식당에 갔어요. 제 친구랑 남편한테는 영어로 주분받고 나더니 저는 중국어로 주문받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
'15.8.2 1:59 PM (175.193.xxx.104)조금 동글고 눈크고 그런 스타일이신가봐요
저는 동남아...태국애들이랑 베트남애들이 자꾸 자기나라 말로 말시켜요 ㅎㅎ13. ㅇ
'15.8.2 2:17 PM (116.125.xxx.180)한국인 특징이 광대예요?
전 광대없는데...
한국인같이 생긴거같은데욤14. .....
'15.8.2 3:26 PM (1.229.xxx.144)한국인의 전형적인 외모 (반듯하고 긴듯한 얼굴형 + 외꺼풀 + 듬직한 체격)가 아니신거죠.
한중일 중에 한국인들이 가장 북방계 비율이 높은데다 외모편차도 적어서 구분이 쉽게 가는데
님은 그런 의미에서 평균에서 편차가 좀 있는 외모이신거죠.
키가 작은데 오밀조밀 느낌이 아니라 약간 두툼가고 동글한 이목구비가지신 분들이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현지인으로 오해받으세요.
그리고 체격으로 보면 한국인은 살보다 골격이 발달했고, 중국인은 골격보다 살이 발달했어요.15. 북경사람들이
'15.8.2 10:56 PM (58.100.xxx.72) - 삭제된댓글세련되 보이긴 하던데요.
중국사람같다는 말 치고는 칭찬에 가까운 말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해보다도
북경사람들 더 한국에 가까운 차림에 외모인것 같아요.
중국은 정말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잖아요.
베트남 가까운쪽은 베트남사람같은 중국인들도 있고,
터키 근처엔 터키어도 쓰는 민족이 있다고 하고
몽고쪽은 뭐 국경만 있다뿐이지 다 몽고사람들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인같다. 는 말 들으면 발끈하지만
중국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아시아국가 사람들을
그닥 쉽게 구분 못하더라구요.
중국에 오래 있었던 저도 어쩌다 한국유학생들을 보면
'와, 요즘 중국애들은 한국애들을 완전 똑같이 따라하는구나~'
싶던 적도 있었더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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