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다 깼는데..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ㅠ

위로가 필요해요 조회수 : 5,400
작성일 : 2015-08-02 05:05:57

혼자사는 멘탈약한 미혼녀예요

자다깼는데..
비소리가 엄청나네요
근데.. 갑자기 너무 무서워요ㅠ

다들 가족이 있는데 나만 혼자인것같은...
여자라서 느끼는 약한자의 두려움
상처를 많이 받아서 세상이 인간관계가 더 불안하게 느껴지고요
무엇보다도 부모님조차도 주시지않는 사랑..
집안에서 학대받았던 기억이 떠오를때마다 괴로운순간들
인간에 대한 공포심..
내가 당장 어떻게 되어도 아무도 모를거라는것에대한 그런 뼛속 깊이 느껴지는 외로움과 이에 대한 공포.

자다깼는데
문득 저런 불안감들이 저를 휘감네요
정말... 무서워요...
ㅠㅜ


학생집으로 과외를 다니다가
제 집에서 과외방을 시작하려고 하고있는데요
동네 어머님들이 그리고 학생들이 제 집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주 드나든다고 생각하니 문득 숨막히고..
주거공간이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입담좋으신분들이 뒤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실수도 있을텐데, 갑자기 그런것도 두려워요

작으나마 혼자안의 안락한 공간도 없어질텐데 견딜수 있을런지. .ㅠ

낮엔 분명 희망적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지 모르겠어요
밤에 괜히 깼나봐요. ㅠㅜ...

저 좀 위로해주세요..
IP : 223.62.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5.8.2 5:12 AM (121.136.xxx.72)

    괜찮아요 괜찮을거예요 집에 여러사람 드나들면 복도 같이 들어온대요 그리고 벌서 집에 오는 분들이 다 원글님 과외비 주로 오는 사람들이잖아요^^

  • 2. 남이야
    '15.8.2 5:13 AM (58.143.xxx.39)

    뭐라든 신경쓰지 마세요.
    너무 사적인 얘기 아이들에게도 님스스로 오픈 안함
    재료가 되어 도마에 오를 일도 절대 없구요.
    애들 열심히 가르치심 그것에 대해 얘기하겠죠.
    저 보내는 공부방 솔직히 그 가족들 알지도 못해요.
    관심도 없구요.

  • 3. 저힌
    '15.8.2 5:16 AM (58.143.xxx.39)

    과외 몇회 끝났습니다. 문자 받고 송금하네요.
    요번 시험성적,진도정도 체크하구요.

  • 4. 주거공간임과 동시에
    '15.8.2 5:19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사업장이잖아요
    아이들만 잘 가르치시면 별 문제없으니
    미리부터 겁먹지 마세요

    새로운 일을 앞두고는 누구든 그래요
    수시로 맘이 변하기도 하고요
    막상 스타트해야 비로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맘이 없이 매진하고요~~^^

    잘 될거에요

    아 그리고 라디오라도 틀어 놓으세요~^^

  • 5. 결국
    '15.8.2 9:15 AM (223.62.xxx.86)

    댓글 읽으면서 진정시키며 잠을 청하다가
    결국은 총격전에서 쫒기는 꿈을 꾸다가 방금 일어났네요 ㅠ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아직도 가슴이 명치가 뻐근해요
    꿈속에서 제가 엄청 뛰어나니면서 어떤건물을 탈출하려고 무지 애썼는데.. 결국 상대숫자가 너무너무 많아서 포위되었고, 사이렌소리가 제귀에 점점 크게 들리면서 이제 난 끝이구나.. 하는 극한의 느낌속에서 갑자기 깨어났네요

    예전의 그 주윤발 영화속에 있다가 나온 느낌 ㅠ
    제가 진짜 불안하긴 한가봐요

    그래도 댓글 읽는 순간에는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많이 진정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6. ...
    '15.8.2 9:47 AM (211.186.xxx.108)

    여자 혼자 살면서 공부방 한다고 수근수근 거립니다. 분명히 말했는데 수시로 전화하자마자 집으로 들이닥치는 어머님들도 계시고요. 집에서 공부방은 좀 힘들더라고요.

  • 7.
    '15.8.2 11:14 AM (223.62.xxx.86)

    윗님 글 읽으니 또 두려워집니다.
    저 그냥 노처녀일뿐인데..
    그게 수근댈일이 되는걸까요?
    에효.. ㅠ

  • 8. bkhmcn
    '15.8.2 1:10 PM (110.70.xxx.79)

    귀신얘기인 줄 알고 안들어왔는데...
    인생은 어차피혼자예요. 가족같은 싱글친구 하나 만드세요.

  • 9. ㅎㅎ
    '15.8.3 5:13 PM (115.144.xxx.225)

    저도 자다가 깨면 너무 무서울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초난강의 정말 사랑해요를 듣습니다.
    노래가 코믹한데 자다가 깨서 무서울때는 그게 묘하게 위로가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527 캐나다벤쿠버에 있는데요, 교회를 현지인교회로.. 1 ... 2015/08/02 1,042
468526 이상한 전화 걱정 2015/08/02 910
468525 신혼여행지 고민 3 뎅굴 2015/08/02 1,147
468524 분당 수내동 이매동 궁금해요 13 분당궁금해요.. 2015/08/02 4,097
468523 더우니 운동이 안되는데 5 이렇게라도 2015/08/02 1,634
468522 친구 아들에게 조언해도 될까요? 35 .. 2015/08/02 5,668
468521 여자의 매력은 뭘까요? 3 dfsd 2015/08/02 3,082
468520 시험에서 닭찜과더덕생채시험봤는데.. 한식조리사 2015/08/02 855
468519 P/T도 실비처리가 되나요? 2 실비 2015/08/02 898
468518 젖었다가 마른 앞치마에 핀 곰팡이제거 2 곰팡이 시러.. 2015/08/02 1,420
468517 지리산을 처음으로 가보려고요..코스추천좀... 3 날개 2015/08/02 1,090
468516 안좋은일들이 연달아.. 마음이 힘들땐 무얼하면 좋을까요.. 14 .. 2015/08/02 4,598
468515 베스트글에 언니가 경계성 어쩌구 그글이요 11 예영이 2015/08/02 4,419
468514 예능 동치미에서 남편에게 문자 보내봤더니 2 뭔지? 2015/08/02 2,235
468513 화정에서 인조가 이연희 조카 아닌가요? 7 Gg 2015/08/02 1,655
468512 너무 더워요..ㅠㅠㅠㅠ 3 ㅠㅠㅠ 2015/08/02 1,208
468511 "택배기사 두려워"..'여성안심택배' 120곳.. 1 고맙다 서울.. 2015/08/02 950
468510 중3 특목고 가는 학생들은 거의 확정되는 시기인가요? 5 점수 2015/08/02 2,216
468509 누군가 신용카드를 도용했는데... 신용카드 2015/08/02 755
468508 100% 폴리에스터 감촉이 불편해요 6 토퍼? 커버.. 2015/08/02 4,834
468507 라스베가스에서 꼭 사와야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2 미쿡 2015/08/02 2,092
468506 대기업 인사과 직원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4 계약직 2015/08/02 1,995
468505 청소기를 사야하는데요 추천 부탁드려요.. 6 청소기 2015/08/02 1,969
468504 2월에 LA 아이둘과 뭐할까요? 3 미국초보 2015/08/02 707
468503 중2 아들 그래머존 기본 독학은 4 힘들겠지요?.. 2015/08/02 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