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다 깼는데..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ㅠ
혼자사는 멘탈약한 미혼녀예요
자다깼는데..
비소리가 엄청나네요
근데.. 갑자기 너무 무서워요ㅠ
다들 가족이 있는데 나만 혼자인것같은...
여자라서 느끼는 약한자의 두려움
상처를 많이 받아서 세상이 인간관계가 더 불안하게 느껴지고요
무엇보다도 부모님조차도 주시지않는 사랑..
집안에서 학대받았던 기억이 떠오를때마다 괴로운순간들
인간에 대한 공포심..
내가 당장 어떻게 되어도 아무도 모를거라는것에대한 그런 뼛속 깊이 느껴지는 외로움과 이에 대한 공포.
자다깼는데
문득 저런 불안감들이 저를 휘감네요
정말... 무서워요...
ㅠㅜ
학생집으로 과외를 다니다가
제 집에서 과외방을 시작하려고 하고있는데요
동네 어머님들이 그리고 학생들이 제 집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주 드나든다고 생각하니 문득 숨막히고..
주거공간이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입담좋으신분들이 뒤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실수도 있을텐데, 갑자기 그런것도 두려워요
작으나마 혼자안의 안락한 공간도 없어질텐데 견딜수 있을런지. .ㅠ
낮엔 분명 희망적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지 모르겠어요
밤에 괜히 깼나봐요. ㅠㅜ...
저 좀 위로해주세요..
1. MandY
'15.8.2 5:12 AM (121.136.xxx.72)괜찮아요 괜찮을거예요 집에 여러사람 드나들면 복도 같이 들어온대요 그리고 벌서 집에 오는 분들이 다 원글님 과외비 주로 오는 사람들이잖아요^^
2. 남이야
'15.8.2 5:13 AM (58.143.xxx.39)뭐라든 신경쓰지 마세요.
너무 사적인 얘기 아이들에게도 님스스로 오픈 안함
재료가 되어 도마에 오를 일도 절대 없구요.
애들 열심히 가르치심 그것에 대해 얘기하겠죠.
저 보내는 공부방 솔직히 그 가족들 알지도 못해요.
관심도 없구요.3. 저힌
'15.8.2 5:16 AM (58.143.xxx.39)과외 몇회 끝났습니다. 문자 받고 송금하네요.
요번 시험성적,진도정도 체크하구요.4. 주거공간임과 동시에
'15.8.2 5:19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사업장이잖아요
아이들만 잘 가르치시면 별 문제없으니
미리부터 겁먹지 마세요
새로운 일을 앞두고는 누구든 그래요
수시로 맘이 변하기도 하고요
막상 스타트해야 비로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맘이 없이 매진하고요~~^^
잘 될거에요
아 그리고 라디오라도 틀어 놓으세요~^^5. 결국
'15.8.2 9:15 AM (223.62.xxx.86)댓글 읽으면서 진정시키며 잠을 청하다가
결국은 총격전에서 쫒기는 꿈을 꾸다가 방금 일어났네요 ㅠ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아직도 가슴이 명치가 뻐근해요
꿈속에서 제가 엄청 뛰어나니면서 어떤건물을 탈출하려고 무지 애썼는데.. 결국 상대숫자가 너무너무 많아서 포위되었고, 사이렌소리가 제귀에 점점 크게 들리면서 이제 난 끝이구나.. 하는 극한의 느낌속에서 갑자기 깨어났네요
예전의 그 주윤발 영화속에 있다가 나온 느낌 ㅠ
제가 진짜 불안하긴 한가봐요
그래도 댓글 읽는 순간에는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많이 진정되었어요
감사합니다~~~~6. ...
'15.8.2 9:47 AM (211.186.xxx.108)여자 혼자 살면서 공부방 한다고 수근수근 거립니다. 분명히 말했는데 수시로 전화하자마자 집으로 들이닥치는 어머님들도 계시고요. 집에서 공부방은 좀 힘들더라고요.
7. 헉
'15.8.2 11:14 AM (223.62.xxx.86)윗님 글 읽으니 또 두려워집니다.
저 그냥 노처녀일뿐인데..
그게 수근댈일이 되는걸까요?
에효.. ㅠ8. bkhmcn
'15.8.2 1:10 PM (110.70.xxx.79)귀신얘기인 줄 알고 안들어왔는데...
인생은 어차피혼자예요. 가족같은 싱글친구 하나 만드세요.9. ㅎㅎ
'15.8.3 5:13 PM (115.144.xxx.225)저도 자다가 깨면 너무 무서울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초난강의 정말 사랑해요를 듣습니다.
노래가 코믹한데 자다가 깨서 무서울때는 그게 묘하게 위로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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