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이드 아웃 보고 왔어요~아이들과 꼭 보세요^^

심야영화 조회수 : 5,693
작성일 : 2015-08-02 02:08:46

11시50분 심야로 봤는데도 관객들 꽉 찼어요.

좌석이 좀 적은 관람관이긴 했지만요.

초등도 있고 저희는 중딩, 고딩이랑 같이 갔었어요.

낮엔 미니언즈 봤는데 이건 그냥 깔깔 웃는 용이었구요.

인사이드 아웃은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네요.

즐거움과 기쁨만이 최고는 아니라는거

슬플땐 슬픔을 마음껏 표현하고 슬픔으로 위로받아야 한다는거

아이들에게 내가 지금 이런 기분인 이유가 뭘지

또 내가 만들어나가는 하루하루의 일상이

나를 어떻게 이루어나가는지 생각할 기회가 될거 같아요

잊혀진 기억들이 주는 안타까움때문에 손수건도 필요했어요

강추입니다^^

IP : 101.250.xxx.4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2 2:15 AM (123.111.xxx.112)

    초딩 1학년 애들 여럿이서 단체관람하다시피 했는데, 자막이라 그런지 입모아 좀 어려웠다고 그러더라구요.
    지겨웠다는 애들도 꽤 있었어요. 제가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환데 저는 못보고 아이들만 봐서
    전 잘 모르겠고 아이들의 반응이 그랬네요 참고삼아 댓글 달아요~ ^^

  • 2. 제발
    '15.8.2 2:18 AM (114.203.xxx.195)

    초딩1학년들이 자막으로 뵌 무리 아닌가요? 얾나 시끄러웟을지 거기서 영화보던 성인 관객들이 걱정되네요. 자기 애들은 영어 자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진 몰라도 그나이면 더빙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 3. ...
    '15.8.2 2:19 AM (61.98.xxx.130)

    전 고등 아들과 같이 봤는데요, 아마 자막이 아니어도 초등 저학년은 좀 어려울 거 같아요.

    그러나 초등고학년ㅇ상, 특히 어른들에게는 완전 강추입니다!!! 정말 좋았어요.

  • 4. 은없는데
    '15.8.2 2:20 AM (182.212.xxx.164)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거 같아요.
    초4 딸내미는 재미있게 잘 봤어요.
    주책맞게 눈물 흐르기도 하고
    어릴 적 기억 못한 모든 시간들 까지도
    그립기도 하고..
    저도 강추 한표~

  • 5. 원글
    '15.8.2 2:21 AM (101.250.xxx.46)

    초등1이면 자막 어렵죠
    대사도 많고 빨라요
    초등들은 꼭 더빙으로 보여주시구요
    어른들은 당연히 자막이겠죠^^

    영화 다 끝나고 바로 이어서 나오는 쿠키영상들
    정말 재밌어요 불켜져도 끝까지 보세요^^

  • 6. 페스트리
    '15.8.2 2:21 AM (182.230.xxx.104)

    이거 내용이 어른을 위한 애니래요.애들은 이해못한다고..최소 중등부터 봐야 한다고 평이 그렇더라구요.
    어른은 이해할수 있구요.차라리 어른이 보고 애를 잘 키우는게 낫지 싶어요.저도 담주에 볼거거든요

  • 7. 원글
    '15.8.2 2:23 AM (101.250.xxx.46)

    초등에게 어렵더라고 보여주면 좋을거 같아요
    내 속에 어떤 감정들이 있고
    그것들이 어떤 형태로 표현되는지 재밌게 알 수 있거든요
    다 이해하는건 무리겠지만요^^

  • 8. 원글
    '15.8.2 2:25 AM (101.250.xxx.46)

    보고 나온 아이들이 타고난 성격이 보여졌다 그러더라구요
    전 무심결에 봤는데
    라일리는 기쁨이 주도하고
    엄마는 슬픔이가 주도하고
    아빠는 버럭이가 주도한다고~
    사람마다 주도하는 감정이 다르고
    그거에 따라 성격이 결정되는거 같다구요^^

  • 9. 은없는데
    '15.8.2 2:30 AM (182.212.xxx.164)

    근데 원글님 미니언즈 재미있나요?
    저흰 그거 보려다 캐릭터에 비해
    이야기가 별로라 너무 묻힌다고 해서
    바꿔 본 건데...내용이 더 괜찮은 인사이드 택했는데
    괜히 순서 바꿨나 싶네요..

  • 10. 원글
    '15.8.2 2:34 AM (101.250.xxx.46)

    미니언즈는 기대보다는 못했어요^^;
    들으신대로 스토리가 별로없고
    그냥 캐릭터들 보는 재미 정도였어요
    그래도 영화보는내내 깔깔 웃고 아무생각없이 잘 즐기긴 했어요.

    인사이드 아웃이랑 다르게 영화 다 보고 나니 남는게 없네요 ㅎㅎ

  • 11. 원글
    '15.8.2 2:39 AM (101.250.xxx.46)

    미니언즈는 안봐도 되는 영화지만 인사이드 아웃은 꼭 봐야할 영화같아요^^

  • 12. ..
    '15.8.2 2:40 AM (78.131.xxx.99)

    만 두살 반 아들과 쓰리디로 봐도 될까요???

  • 13. 은없는데
    '15.8.2 2:43 AM (182.212.xxx.164)

    힉~저 기대하고 있는데 저도 그러겠네요..
    귀여움에 묻혀 쉽게 간다더니..ㅠㅠ
    제 감정이 슬픔이 지배하면 보러 갈까봐요
    답글 고맙습니다~
    실시간 댓글놀이 같아 재밌어요~
    좋은 밤 되세요~

  • 14. 원글
    '15.8.2 2:43 AM (101.250.xxx.46)

    두살 반 아들이면 미니언즈 보여주세요~
    그걸 더 재밌어할거예요^^

  • 15. 슬픔은 공감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15.8.2 2:45 AM (112.155.xxx.39)

    기쁨은 공감능력이 결여된것 같단 딸의 말에 지난 시절 늘 밝고 주도적이었던 친한 친구에게 느꼈던 내가 슬펐던 시기에 공감받지 못했던 서운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평소에는 각각의 감정이 통합적으로 움직이지만 최악의 멘붕 상황에선 기쁨과 슬픔은 작동이 멈추고 까칠하거나 소심하거나 버럭하는 감정이 작동하는데 기쁜 감정과 슬픈 감정이 작동하면 정상적 감정이 작동한다고 이해했어요..

  • 16. ㅔㅔ
    '15.8.2 2:46 AM (39.7.xxx.160)

    '감정'이라는 추상적인 것을 다루는 것이나 '빙봉'같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같은 것들이 어른들에게 큰 어필이 될거같더라구요^^ 정말 재밌는 영화였어요

  • 17. 원글
    '15.8.2 2:49 AM (101.250.xxx.46)

    네~영화초반에 슬픔이가 어찌나 야속하던지.. 막 속으로 왜저래? 하면서 짜증도 냈거든요
    근데 뒤로 갈수록 기쁨이가 너무 나서는게 이건 아닌데..싶은 생각이 들면서
    우리가 얼마나 기쁨이라는 감정만 앞세우고 중요시해왔나.
    그외 감정은 좋지 않은 것, 되도록이면 갖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왔구나 싶었어요.
    빙봉을 위로하는 슬픔이 부분에서 저거다..싶기도 했고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하고 마음에 남는 영화였어요^^

  • 18. 은없는데
    '15.8.2 2:56 AM (182.212.xxx.164)

    와~~ 슬픔은~님 적으신대로 저도 그런 생각했어요...
    기쁨은 어찌보면 제일 이기적이거나 독립적이어서
    다른 감정과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기쁨이 무조건 행복하고 즐거울려고 하잖아요..때론 있는 그대로 봐주기..기다려주기
    뭐 이런 생각하며 추억놀이,나를 돌아보기등등
    참 다양하게 다 나오더라구요..
    진짜 재미있고 좋은 영화예요~

  • 19.
    '15.8.2 7:57 AM (223.62.xxx.28)

    고학년이라도 더빙으로 보세요 더빙으로 봐야 더 웃긴코드 재미있고 내용도 와닿을거에요... 꼭 더빙강추입니다. 전 거기 나오는 개그코드가 너무 잘 맞아서 엄청 웃었어요.
    6살 딸도 재미있다고 화가나면 엄마 나 머리속에 분노가 손댓나봐~~~ 아이가 삐지면 슬픔이가 왔네 하고 이야기할수 있어요. 전 강추합니다. 아이도 너무재미있다 하네요....

  • 20. ㅜㅜ
    '15.8.2 8:57 AM (61.81.xxx.22)

    빙봉 사라질때 울었어요
    내 추억이
    내 아이 추억이 사라지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괜히 눈물이 나더라구요

  • 21. 꼬마버스타요
    '15.8.2 10:03 AM (180.71.xxx.252)

    저도 빙봉 사라질 때...눈물이 줄줄 ㅠㅠ
    저는 남편한테 꼭 보여주려고 친구들 단체로 모이는거 빠지고 세식구 같이 봤어요.
    초등2학년은 역시 좀 어렵구요.
    딸 애도 이해를 다하지는 못하네요.

  • 22. ㅠㅠ
    '15.8.2 1:25 PM (14.39.xxx.20) - 삭제된댓글

    어떤분이 유치원, 초등 1학년정도로 보이는 아이 둘만 들여보냈나본데 동생아이가 보는 내내 울어서 주위사람들이 모두 영화에 집중을 못했어요.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영화가 어땠는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 23. wii
    '15.8.2 3:09 PM (223.62.xxx.169) - 삭제된댓글

    초4.5학년들은 재밌게 잘보고 영화본 직후 좀 착해진 듯 하고요. 다섯살 아이도 민폐안끼치고 잘봤어요. 더빙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627 라면같은 펌에서 굵은 펌으로 다시 하려면.. 2 질문.. 2015/08/02 1,234
468626 80년대 가수 이정현씨 12 ... 2015/08/02 5,852
468625 인생에서 얼마정도의 돈을 원하시나요? 15 richwo.. 2015/08/02 4,045
468624 수면시 얼마나 어둡게 주무세요? (아파트 외부조명문제ㅠ) 23 밝은빛ㅠ 2015/08/02 3,771
468623 세월호474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게 되시길... 10 bluebe.. 2015/08/02 560
468622 혹시 반얀트리 오아시스 수영장 이용해보신분 계세요? 1 .. 2015/08/02 3,246
468621 집안일 잘 못하는 아내 8 느린손 2015/08/02 4,982
468620 싱크대 상부장 추락 사고 배상책임은? 10 ㅠㅠ 2015/08/02 7,822
468619 매운 음식인데 닭발이나 떡볶이 말고 뭐 있을까요? 10 .. 2015/08/02 1,243
468618 오늘 죽다살았어요 3 ㅇㅇ 2015/08/02 3,524
468617 34살인 제가 부러운 여자~ 38 oo 2015/08/02 18,763
468616 근데..세모자까페 운영진 대단한거 같아요. 7 dd 2015/08/02 4,158
468615 수입되는 곡물들도 다 화학처리해서 들어올까요 1 수입 2015/08/02 650
468614 카레 볶음밥 짜장밥 담을 오목한그릇 추천부탁드려요 1 그릇추천 2015/08/02 857
468613 장어는 참 비싸네요 ㅜ 9 먹구싶어 2015/08/02 3,357
468612 흑찰옥수수 파는곳 아세요? 3 2015/08/02 957
468611 자이언티 양화대교 23 2015/08/02 10,272
468610 난임 한의원 추천부탁드려요 6 끄더덕 2015/08/02 1,410
468609 보테카랑 샤넬 가방 구경하고 구입하고싶어요.어디로? 3 000000.. 2015/08/02 2,286
468608 머리에열이 많아 더워 못살겠어요.. 9 편백큐브칲.. 2015/08/02 2,192
468607 욕실 천정 곰팡이 세입자예요. 어쩌죠 2015/08/02 1,051
468606 사이판 고립중이에요 3 2015/08/02 2,814
468605 더모톡신 얼마만에 한번씩 맞으시나요 3 스킨보톡스 2015/08/02 2,858
468604 천일동안 노래는 5 dg 2015/08/02 1,766
468603 산다는건 고행 14 오늘도 2015/08/02 4,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