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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많은 부하직원이 대들었어요

리마 조회수 : 13,764
작성일 : 2015-08-01 22:03:38

저보다 세살정도 많고 시너어급입니다. 전 팀장이고요.

항상 극존칭 썼고 부하직원이지만 한번도 실수했다고 화를 내거나 닥달한적 없습니다.

제가 잔소리를 엄청 싫어해서 다른직원들에게도 최대한 자유롭게 업무하게 하다 중간중간 점검하는 스타일입니다.

 

이직원은 하루에 12시간을 일합니다. 매일야근이 생활화되어있고 이직원때문에 팀 분위기가 많이 와해된 상태입니다.

6시에 퇴근하면서 다들 눈치보는 분위기고 눈치가 없어 아무리 일찍 가라해도 본인은 일도 많고 밤에 혼자서 집중이

잘되서 그냥 자기를 나두라고 합니다 ㅡㅡ;;;;

 

프로젝트땜에 업무를 함께 해야해서 이야기하다 결국 그 직원과 제가 언쟁을 하게되었고 제가 처음으로 좀 몰아부쳤습니다. 제가 한마디하면 항상 한마디 바로 하고 나중에는 '아..죄송하다구요!!! ' 뉘앙스가 아..알았어 내가 미안해..이제됬냐?

딱 이런어투라 제가 더 기분이 상했고 저도 그런식으로 일하지 말라고했습니다.

 

그러다니 책상을 주먹으로 쾅쾅 치더니 왜 본인말을 끝까지 듣지 않냐고 ㅜㅜ

 

멘붕온뒤 오후에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윗선까지 그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팀내에서 끝내려고 했고

그 뒤 이 직원이 사과는 하였습니다. 사과는 하면서 저에게 책상친거는 저보고 이해를 해달라 하네요..자기가 너무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 행동이 나왔는데 다른 뜻은 전혀 없었다고.....그 뒤 제 눈치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못되거나 모난성격 아니고 (그렇다고 착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일은 가장 열심히 하는데 가장 실수를 많이하고

본인보다 어린 팀장을 본인 동기라고 생각하는 직원...그대로 나두고 감싸고 함께 가야하는게 맞는걸까요?

(외국이지만 한국회사입니다. 이 직원은 이 회사에 오래다니고 싶어합니다)

 

아니면 윗선에게 보고해야 할까요?

 

 

IP : 194.228.xxx.8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1 10: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보고 안할 이유가 있나요?
    남의 사정 봐주다 뒷덜미 잡히지 말고 잘 처신해요.

  • 2. ㅇㅇㅇ
    '15.8.1 10:09 PM (211.237.xxx.35)

    보고하세요. 대신 사실대로! 보태거나 빼지말고 원글님 감정도 섞지말고
    그대로 보고하세요. 어차피 문제시 되면 그 부하직원도 불러 확인하겠지만요.

  • 3.
    '15.8.1 10:12 PM (112.155.xxx.126)

    가족간 가업인가요?
    집안 핏줄인가보죠뭐.
    안 그럼 저런 공사구분을 못하는 직원(팀장)이 오히려 짤려야 된다고 봅니다!

  • 4. ...
    '15.8.1 10:15 PM (121.140.xxx.224)

    윗선이 님편 인가요...?
    절대적 내 편 아니면
    팀원에게 당했다 무능력하다 소리 듣습니다.

  • 5. 원글이
    '15.8.1 10:18 PM (194.228.xxx.86)

    가족회사 전혀아니고 제가 이회사에 이직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이 직원은 몇년 일하고있던거구요
    윗선은 이 직원 몇번 짜르려고 했으나 제가 막아줬습니다. (같은 팀이어 함께가려고 했어요)

  • 6. ㄷㄷ
    '15.8.1 10:20 PM (39.7.xxx.199)

    팀장이 리더십이 없네요

  • 7. ..........
    '15.8.1 10:21 PM (180.228.xxx.26)

    무조건 보고
    이건 님의 통솔력 저하로 하극상 당한게 아니라
    저 직원이 분노조절을 못한거에요
    보고안한다는 거 자체가
    님 스스로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 8. 원글이
    '15.8.1 10:21 PM (194.228.xxx.86)

    여기 일 특징이 그만한 경력자를 찾는게 쉽지 않다는거여 왠만해서는 짜르거나 하진 않습니다. 지금 업무량도 거의 마지노선이 지금 당장 짜르면 다른직원들 업무량이 늘어 안고가려는 입장이었고 최근 다른 경력자를 고용하여 사실 이 직원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워낙 성실하고 크게 짤릴만한 업무실수를 하지는 않은데다 이 분은 이 직장이 절실합니다.(거의집안의 가장이세요) 그부분땜에 저도 안고 가려고 했습니다.

  • 9. ㅅㅅㅅ
    '15.8.1 10:22 PM (220.72.xxx.248)

    보고하세요, 이미 상사를 물로 보고 있는 듯

  • 10. 원글님
    '15.8.1 10:39 PM (180.228.xxx.26)

    지금 상황이 그렇다면
    이 직원과 업무적인 말 이외에 사적인 말을 하지마세요
    카리스마를 유지하는게 중요할 거 같네요

  • 11. ...
    '15.8.1 10:50 PM (200.126.xxx.136)

    인정에 휘둘리지 말고 원칙대로 하는게 원글님과 그 부하직원 둘다 좋습니다.
    회사에서 여러 번 자르려고 했다는 건 그 직원이 알게 모르게 분위기를 해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직원들 중에 문제 되는 직원 정리하면 이후에 직장 분위기가 굉장히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 12. 역지사지
    '15.8.1 11:14 PM (121.181.xxx.71)

    그남자직원을 자세히 모르지만 제 경우를 빗대어서만 얘기할께요
    그남직원의 고충은 우선 보이는 세가지로만 알수있을거같아요
    상사보다 많은 나이+성별+현재회사에서입지등
    보이는거로만봐요
    원글님과 현저히 불리해보이는 약자입장같습니다
    여기에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역할과 본인의 의욕과 상반되는업무능력 동급의 경쟁자까지
    인대인으로서본다면 안쓰럽기까지한 처지입니다
    저는참 이런입장인 을과 같은 입장인 상대에게 상사라는 명분으로 나는 너보다 상사야 우월한 입장을취하는것을 볼때마다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일그까짓것 수백명의 개인이모인 집단에서 일괄적인 업무적 성과를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좀더 현명한 상급자라면 아량을 먼저 보이는게 좋습니다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그직원입장에서는
    어느날 낙하산같이 온 상사가 그리 달갑지않을겁니다
    먼저 마니 다가가보세요
    백퍼 그직원은 달라질겁니다
    원글님을 열렬히 따르는지지자가 될겁니다
    업무적인 것도 마니 알려준다면 정말 금상첨화가 될겁니다

  • 13. 역지사지
    '15.8.1 11:23 PM (121.181.xxx.71)

    그리고나이많은 부하직원을 대할때 중요한게
    꼭 나이많을것을예우해주어야합니다
    사실 계급장떼고 밖에서 만났으면 아랫사람아닙니까?
    당연히 연장자대접해주어야합니다
    저는 아예 상사라는 생각을 안합니다
    한예로 단골은행에갔는데 은행근무 30년차 차장님께서 저에게 이럽니다
    많이 알려주세요
    상사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으면 더상사같습니다

  • 14. 원글이
    '15.8.1 11:29 PM (194.228.xxx.86)

    이 직원은 여자분이세요.

  • 15. ㅇㅇ
    '15.8.1 11:34 PM (182.216.xxx.132)

    저도 원글님 뉘앙스에서 여자분같았고
    극존칭 썼다는 데서 충분히 존중하신다고 느꼈는데요ㅡ
    한번 정해진 인간관계의 힘겨루기? 힘의균형?
    안타깝게도 잘 안바뀌더라고요
    그분은 이미 님을 그닥.. 상사로 대우하는것 같지 않네요
    잘 대해주는게 항상 좋은관계로 끝난다면
    진상은 호구가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올일이 없겠지요
    님 직감이 맞을거예요

  • 16. 역지사지
    '15.8.1 11:37 PM (121.181.xxx.71)

    여자분이라면 질투도 많이 있겠네요
    직급에대한열망이 많은데 어려움이 더 많을거같네요
    하물며 가장역할까지
    스트레스가 가장 만만한 원글님에게 많이 갔을거같네요
    그직원분과 언니로 접근은 어렵겠죠?
    인간적인 접근이 먼저시도해보고 그다음을 생각해볼수 없을까요?
    누구나 사람이 코너에 몰릴수있습니다
    나는 평생잘나갔거같지만 인생은 참 모릅니다

  • 17. 비타민
    '15.8.1 11:51 PM (211.202.xxx.1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859662&reple=13766833

    전에 비슷한 내용의 상황에 제가 단 댓글입니다.
    한번 참고로 해보세요.
    길게 썼지만 그 글을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해서요.

  • 18. 비타민
    '15.8.1 11:52 PM (211.202.xxx.13)

    회사에서 짜르려고 하는 직원을 님이 감싸고 안았다...
    그런다고해서 님 편이 되어주질 않죠?

    사람을 감쌀 때는 내게 굽히게 해야해요.
    근데 굽히긴 커녕 대든단 말이에요.
    이건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만만하게 본다는건데,
    지금도 또 그냥 넘어갔어요.
    이러면 그 사람만 님을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그렇게 됩니다.
    사람이라는 게 참 우스운 게, 자기가 약점을 보였다하는 사람에게 잘하기보다는
    패를 만들어 자기를 보호하려고 든다는 거죠.
    님이 참아줬다는 인정을 받으려면 님이 그 사람에 비해 아주 큰 카리스마가 있어야해요.
    그게 아닌 상황에서는 참는게 아니라 '밀린 거죠'


    님은 팀 분위기를 무너뜨리면서까지 그 사람을 감싸서 아량을 보여주려는 건가요,
    님의 역량을 증명하고 싶은 건가요.
    한 가정의 생계를 걱정하는 건가요.

    일을 가르쳐야할 사람은 아닐 거에요. 경력이 많으니.
    상사는 꼭 가르쳐야만 하는 게 아니라 상사만의 임무가 따로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만하게 대들고 그러는 것인데, 무얼로 님이 그를 잡나요.
    일단 이 일에 대해서는 보고를 하세요.
    보고를 안하면 나중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님이 잘못한 겁니다.
    무한 감싸준다고해서 상대가 고마워하진 않습니다.

    마음으로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을 잡으려면
    힘으로 잡는 겁니다.

    나이 많은 여직원. 절대로 순순히 잡히지 않습니다.
    이미 님에게 대들기 시작했는데, 이제 더 심해지지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장담합니다.
    한번 대들었는데 님이 참았죠. 지금 눈치 살살 보는데 넘어갔다고 확인되면
    다음에는 더 크게 나올 겁니다.
    그때는요?
    지금 1차로 위에 보고를 해놓고 바로 위에서 경고가 내려오던지
    한번 더 터지면 1차에 더해서 바로 자르던지 강하게 나가야합니다.
    보고했다고 하고 당신 자르겠다고 메시지를 날리면 태도가 완전 달라지겠죠. 이게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진짜 못된 아랫사람을 여럿 겪어봤는데, 감싸줄수록 고마운 줄 모르고
    오히려 매섭게 확실하게 보이면 고개를 숙여요.
    상사에게 대들면서 싸우려드는 사람은 좋게 대해서 죽지 않습니다. 그런건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거죠.
    반드시 나중에 님이 뒷통수 칠 일이 생깁니다.
    저 역시 님보다 더 사람을 감싸주는 상사인데 저런 직원은 초기에 잡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나게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것은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감싸주면 나중에 잘한다고요. 천만에요.
    저런 사람은 힘에 의존하기 때문에 힘으로 강하게 나가면 얌전해집니다.
    저 사람은 나이+그회사 경력을 믿고 상사에게 저렇게 행동하는 것인데
    님이 상사로서의 힘을 쓰지 않는다면 무시를 당할 밖에요.
    님이 가진 무기인 그것을 쓰지 않는 이상, 아무 것도 아니라고 보는 거에요.
    자기 힘도 못쓰는 상사는 상사로 인정 안하는 사람입니다. 눈에 뵈는게 없는 인간이죠.
    님이 지금 참아준다고 절대 생각 안합니다.
    자신이 능력있고 어렵기 때문에 님이 지고 들어갔다고 생각해요.
    그게 자기 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님이 참을수록 더 심해집니다.

    저런 직원 중 하나가 기억나는데요, 나이 많다고 다른 직원들에게 함부로 하길래, 저도 똑같이 무섭게 대했더니 바로 수그러 들더군요.
    힘으로 밀어부치는 사람은 똑같이 힘으로 더 강하게 밀어부쳐야 고개 숙입니다.
    님 방식이 아니어도 어쩔 수 없어요. 상대의 방식에 맞춰야 휘어잡는 것이니까요.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시면 순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억울합니다.
    못되고 분위기 망치는 사람을 님이 감싸주고 져주는 꼴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도 분위기 나빠집니다.
    그걸 처리해주는 게 상사인데 상사가 그 사람 눈치보는 격이 되면, 다른 부하들은 그 직원 눈치를 보고 회사 다닐맛 안납니다.
    분위기 망치는 망나니를 정리하는 게 상사일이고, 그게 불편하다고해서 참아주는 걸로 피하는 건 카리스마가 없는 겁니다.

  • 19. 역지사지
    '15.8.1 11:58 PM (121.181.xxx.71)

    이건 제 예로 진짜 일 많아서 스트레스 한참 받을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때 상사고 나발이고 내죽겠는데 뵈는거없더군요처리할게 산더민데 또새로운일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상황에 개인사까지 겹치는 딱 죽겠더라구요
    근데 누구하나 힘드냐 힘들제 말한마디해주는 사라없을때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저는 진짜 주위에히스테리 마니 부렸네요
    상사한테 마니 달라들었어요
    뭐 결과야 뻔했죠 고과에 반영되어 연봉삭감되고
    그래도 딱죽겠던데 제도 혼자벌어 살아야하는입장이라 이직도 쉽지않고 우울증찾아올만큼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팀장급되어 베테랑되었지만 누구나 과정은 험난합디다
    이런생각하면 딱죽고싶을때 히스테리 부린상사가 부처였다싶네요

  • 20. 비타민
    '15.8.1 11:58 PM (211.202.xxx.13)

    그리고 그 직원이 아마도 전부터 그랬을 겁니다.
    그래서 자르려고 했겠죠.
    그런데 새 상사가 왔을 때가 바로 그 직원이 변할 기회에요.
    새 상사는 새로운 카리스마로 그 사람을 압박하거나 기를 죽이거나 해서 잡을 수 있을 가능성이 제일 높죠.

    그런데 님이 그러긴 커녕 참아준다는 거에요.
    윗사람이 볼 때는 좋지 않습니다.
    전에 저렇게 오래된 직원이 상사보다 오래 되었는데 너무 일 제대로 안하고
    정말 골치거리여서 위에서도 자르고 싶어하는데
    마침 새 상사가 부임했는데, 그가 잘라주길 바랬죠.
    근데 그 사람이 너무 무골호인이고, 그 사람과의 몇번위기를 넘기더니
    그 다음엔 더 강해져서 새 상사를 수족처럼 부리더군요.

    결국 모든 직원이 상사보다 그 여자를 어려워합니다.
    모두 포기한 거죠.
    님이 새상사로서 아량을 보여주려고 하나본데, 회사에서 바라는 것을 하세요.
    그 사람이 제정신이면 자기 스스로 판단을 하겠죠.
    자기 성질 죽이면서 살아남던지, 아니면 어리석게 굴어서 쫓겨나던지.
    그 모든 것은 자기 책임입니다.
    성인이 스스로를 책임지는 것이지 누가 감싸주며 끌어안고 갑니까?

  • 21. 비타민님 말씀 초동감해요.
    '15.8.2 1:01 AM (110.70.xxx.85)

    윗사람 인정할 줄 모르는 나이든직원은 다른 직원들과 상사 흉보며 왕따만들어요.
    마치 초딩 5.6학년들이 담임 왕따시키는 것과 같아요.
    권위에 대한 기본 태도가 안된 사람인 거고
    ㅡ그런 사람 하나가 조직의 분위기를 망칩니다.
    보고하시고 자르시는 게
    원글님과 회사에 큰 이익이 될겁니다.

  • 22. 비타민님 말씀에 공감
    '15.8.2 2:50 AM (108.54.xxx.51)

    좋은 답글이네요.

    그리고 역지사지란 분은 정신 좀 차리세요. 원글님한테 대드는 그 여직원이랑 비슷하신거 같은데 여기 답글좀 보고 깨달으셨으면 싶네요.

  • 23. ...
    '15.8.2 3:22 AM (200.126.xxx.136)

    비타민님 말씀대로 권위에 대해 존중이 없는 사원은 결국 조직에 해를 끼치더군요.
    '역지사지'님이야 말로 '역지사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 지우지 말아 주세요. 좋은 댓글 많습니다.

  • 24. 아놔
    '15.8.2 5:51 AM (175.223.xxx.4)

    역지사지 때문에 짜증지수 급상승했는데 비타민님 글 읽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원글님도 좀 강해지세요.

  • 25. 제가 나이많은 부하입장입니다
    '15.8.2 7:41 AM (114.201.xxx.239)

    역지사지님 말들으면 큰일납니다. 나이와 개인사정 등 사적인 부분 다 접고 팀내의 업무, 팀분위기 등 공적인 부분만 생각하지 않으면 팀분위기는 물론 본인 능력도 의심받아 역공받을겁니다. 이런 식이면 대드는 직원이 그 직원 하나로 안끝나죠.
    막말로 지가 가장 입장이면 더 자기위치에서 겸손히 실수줄이고 일할 것이지 그 ㅈㄹ이랍니까

  • 26. 바히안
    '15.8.2 10:55 AM (211.221.xxx.84)

    제가 보기에 웃기는 댓글은 부하직원은 상사의 말에 복종하고 대들면 안 된다는 사고 방식입니다.
    이 사회가 얼마나 권위적이고 상명하달식인지 보여주는 것 같네요.

    직급이 아래면 고분고분해야 되나요. 입 다물고 주어진 일이나 시키는대로 하는 게 겸손인가요?
    누구든 의견 제시도 하고, 마음에 안 들면 왜 아닌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거부하고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의견이 합리적이라면 존중해줘야 하죠.
    이것을 대든다고 생각하고 권위의 보호를 운운하면 이것은 폭력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이죠.
    하기야 이 사회 대부분이 권위를 내세우고 그 권위에 조금이라도 도전하면 짤라버리는 사회의 분위기와 구조때문이기도 하겠죠.

    의식이 이렇게 권위에 쩔고 비민주적인데...
    대통령의견에 조금 거스른다고 짜르는거나 똑같네요.

    물론 그 직원이 실수 한 것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든 대들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합리적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죠. 권위에 대항해서 화를 내는 것은 합당하다고 봅니다.

    단지 대들었다는 이유로 내쳐야 한다면 야비한 폭력이죠.
    평소 성실한 직원이라는데 그렇다면 더욱 아니죠.
    그리고 상황을 들어보니 대화 중에 원글님이 그 부하직원의 말을 다 듣지 않고 짜르는 바람에 그 직원이 화가 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원글님의 잘못이 크네요.

  • 27.
    '15.8.2 11:12 AM (121.168.xxx.197)

    수평관계가 아니라
    수직관계인데요
    그것도 이익집단인 회사에서..
    나이 많은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대들고
    사과도 어정쩡하게 한 상황에서
    팀장이신 원글님이 제대로 매듭짓지 않으시면
    팀 분위기 엉망됩니다
    부하직원이 나이많은 부하직원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다른 부하직원도 이성과 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 28. 원글님 글보다
    '15.8.2 2:54 PM (36.38.xxx.226)

    댓글들에 더 놀래고 갑니다.....

    나이많은 부하직원과의 마찰... 피차 껄끄러운 사이이니 생길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걸 더 강하게 휘어잡아야 옳다는 얘기가 주를 이루는 거 보니

    카리스마 두번만 있다가는 팀이 공중분해될 거 같네요......

    이래서 여자들이 통솔력 있는 리더가 잘 없는 이유가 있군요.....

    원글님은 본인이 기분이 나쁘신 것과

    팀 운영하는 것의 구분을 지으셔야 할 것 같네요.

  • 29. 나이 많은 직원
    '15.8.2 3:23 PM (123.98.xxx.86)

    밑의 직원이 벌써 사과 하지 않았나요? 님이 그 직원이 미운듯.. 그사람은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 30. 댓글은 못 읽고 씁니다.
    '15.8.2 11:12 PM (121.191.xxx.51)

    당연히 보고해야할 사안입니다.
    원글님도 조심하셔야 해요. 그런 직원은
    두고두고 문제 일으키니까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원글님이 할 일은 우선 근태평가를 나쁘게 매기고
    천천히 그 사람 일을 대체할 인력을 키우셔야 해요.

    저도 아랫사람 내보내야겠다 생각하고
    일년 준비해서 결국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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