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1일 일본대사관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열기 위해 행사장을 예약했다. 이 사실이 보도되면서 롯데호텔에 대해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이 사건 때문에 평소 '친일기업'으로 거론되던 롯데그룹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었다. 롯데호텔은 부랴부랴 일본대사관에 장소 예약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결국 이 행사는 일본대사관에서 치러졌다.
일본군 수뇌부에게 폭탄을 던지고 순국한 윤봉길 의사가 자기의 적이었던 일본군 창립기념식이 서울 한복판의 으리으리한 호텔에서 열리는 모습을 보았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