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딸..정말 힘드네요..대학교 관련 조언부탁해요..

.. 조회수 : 3,504
작성일 : 2015-08-01 09:10:14

몇번 글 올렸는데 딸이 공부는 못하고 외모치장하고 놀기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하고요..공부는 못하지만

 

대학교 들어가면 열심히 하겠다고 (지방대 형님이 교수로 계시고 산학협력업체로 취업 생각중)으로 마음

 

굳히고 있는 상황인데 며칠전 시댁 제사로 가니 아주버님,조카들 다 반대를 합니다.. 여자애고 여기서도

 

자유롭게 사는데 거기는 더하면 더했지 들하지 않을거라고 반대를 해서 큰아버지를 원망하고 있어요.

(본인은 가고 싶은데 왜 반대하는냐? 살고 싶지않다..등)

 

울고 있는 딸보니 마음이 안 좋아 저도 눈물나고..마음 고쳐먹고 대화를 하니 대학교 안가고 바로 취업할수 있게

 

여기저기 알아보겠다고 하는데 나중에 그 원망,후회감이 분명 있을것 같아 다독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해요..

 

남편도 그에 동의하고요.. 근데 평상시 하고 다니고 행동을 보면 늘 먹고 놀고 치장하고.. 변함이 없네요..ㅠㅠ

 

이러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닌가? 심히 고민되고 미치겠네요.. 그래도 자식이니 믿어주고 갈길 가게

 

해주는게 맞는거지요? 지인생 지가 사는거니 그냥 냅둘까요? 관여하면 또 난리치니 어째야 하는지...

 

조언부탁해요..

IP : 222.109.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은 안되지만,
    '15.8.1 9:14 AM (182.225.xxx.118)

    그런 중요한 얘기는 식구들 다 모였을때 하는게 아니라 조용히 1:1로 찾아가서 얘기해야되요
    사람들은 생각없이 한마디씩 거들쟎아요

  • 2. 그나이때 애들
    '15.8.1 9:16 AM (222.119.xxx.240)

    담임 몇번 했는데요 정신못차립니다
    저도 처음엔 이상주의..그래 믿어줄께 우쭈쭈 달래가며 지도했었는데요
    교사든 부모든 단호한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좀 학업수준은 낮더라도 성실한 애들은 지방대 전문대라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원글님 따님 정도면..말만 그렇고 글만 읽어봐도 심히 철이 없고 뭐에 재주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밑빠진독에 물붓기 맞습니다
    미용인지 간호/유아쪽인지 생각해보시고 빨리 취업되는 쪽으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길고 나는애들도 4년제 나와도 취업을 못하는데 취업하는게 최고 같습니다 정말..

  • 3. ㅇㅇㅇ
    '15.8.1 9:40 AM (211.237.xxx.35)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론 대학까지는 가르쳐야 부모의 의무를 다했다고 하잖아요.
    일단 부모입장에서도 그게 마음이 편합니다. 나중에 원망들을까 걱정할것도 없고, 어쨋든 할만큼 해줬다고
    자위할수도 있으니깐요.
    얼마나 공부를 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리 꾸미기 좋아하고 그렇다면 뷰티메이컵 뭐 이런 전공이 있던데
    꼭 지방 전문대까지 안가도
    솔직히 수도권 전문대도 미용계통과는 성적 꼴등이라도 갑니다.
    집에서 통학 가능한 수도권 전문대 미용과 보내세요. 성적 꼴등이 뭐 그리 부끄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 5~6등급이나 9등급이나 비슷비슷하고요.
    1~2등급 아닐바에야 거기서 거깁니다. 지가 치장이라도 잘하면 그게 어딥니까..

  • 4. 바로 취업추천
    '15.8.1 9:44 AM (221.142.xxx.15)

    대학에 목 매지 마세요
    요즘 제일 문제는 목적없는 대학진학과 동기없는 대학진학입니다
    왜 가는지도 모르고 대학가고
    가고싶지도 않은 대학가는거입니다
    요즘 아이들 부모품에 안주해서 현실을 몰라요
    바로 취업해서 세상에 던져저봐야 왜 대학을 가야는지
    무엇을 공부해야는지 알게됩니다
    현대사회는 평생학습의 사회로 대학에서 배운지식으로
    평생을 커버하지 못 해요
    대학을 졸업했어도 자신의 커리어를 지켜가려면 대학원도 진학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학을 언제가느냐보다는 필요할때 대학가는거 추천해요

  • 5. 깡통
    '15.8.1 10:08 AM (175.196.xxx.120)

    저도 고3 엄마예요.

    지금이야 딸이 그렇게 말하지만

    몇년만 지나면 후회하고 엄마가 그때 때려서라도

    공부좀 시키지 그랬어 할겁니다.

    울남동생이 그래서 야간대학 다녔고요.

    바로앞만 보지말고 5년후 10년후를 생각해 보라고하세요

  • 6. 솔직히
    '15.8.1 10:14 AM (121.163.xxx.51)

    ooo님 의견에 동감
    인서울 어지간한 대학 나와도 취업 못하는게 현실이고
    수도권 전문대 보내세요
    1,2등급 빼면 5등급이나 9등급이나 다 같은 레벨로 칩니다

    엄마가 애를 한심하게 보지 마시고 자기 외모 잘 가꾸고 사회성 좋은 아이로 보세요
    공부 못하고 치장이나 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 외모 예쁘고 사회성
    있으니 그럭저럭 사회생활은 잘 하겠구나 하고 믿어 주세요

    엄마의 무시가 애한테도 느껴질겁니다

  • 7. ...
    '15.8.1 10:59 AM (1.177.xxx.45)

    아는애 수준 낮은 대학에 과는 뷰티디자인 메이크업쪽으로 가고 아모레퍼시픽 취업햇어요 공채는 아니지만 화장품교육강사? 인가 뭔가 하던데 대기업다닌다고 말하고다녀요. 모르는 사람들은 스펙좋은줄 알죠.
    거기다니다가 시집 잘가는거도 방법ㅋ

  • 8.
    '15.8.1 11:38 AM (223.222.xxx.211)

    솔직히님
    글 참 좋네요
    단점을 장점으로 보기
    내 아이에게도 실천해봐야겠어요

  • 9. ...
    '15.8.1 1:01 PM (116.123.xxx.237)

    그나마 대학이라도 나오는게낫죠
    확실한 목표도 없는데 취업은 ,,,
    근데 멀리 보내는건 반대에요 집에서 다닐수 있는곳으로 보내세요

  • 10. ..
    '15.8.1 7:51 PM (175.117.xxx.250)

    멋부리기 좋아하는 아이 우리집에도 한명 있네요.. 그것도 머슴아...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293 뉴저지 코스트코에서 한국인 애엄마 연행됐네요. 39 ... 2015/08/01 20,584
468292 한국은 미주,유럽처럼 주변국가를 외국이라기보단 옆동네라고 생각하.. 2 옆동네 2015/08/01 829
468291 이 망친인생 점점 무기력해지네요 10 바람 2015/08/01 4,684
468290 깻잎절임을 해서 먹어보니 끝맛이 시큼해요 ?? 2015/08/01 962
468289 다육이 물들이면 더 튼튼해지나요?? 5 ,,,,,,.. 2015/08/01 1,437
468288 냉장고 샀는데 못들어올수도 있다고 ㅠ 26 뎁.. 2015/08/01 7,812
468287 맥도날드 베이컨토마토디럭스 런치셋 얼마에요? 2 ㅇㅇ 2015/08/01 2,129
468286 체지방율 감소에 도움되는 운동이 어떤건가요? 3 ... 2015/08/01 2,669
468285 아이와 함께 광화문에서 쑥쑥자라는 미술작품 보러가보세요(미술전시.. 6 문정 애미 2015/08/01 993
468284 임대료깍아주는 건물주~~ 그래도 불안.. 2015/08/01 1,242
468283 편의점 알바 점심은 자비로 먹는 거 아니예요? 5 알바 2015/08/01 3,800
468282 빕스 섬머스페셜 샘플러 맛있나요? 5 좋앙 2015/08/01 1,200
468281 학생 아빠들이 늘 1 ㅇㅇ 2015/08/01 839
468280 수영복위에 수영가디건 ,수영바지 검은색 사면 2 마나님 2015/08/01 765
468279 오나의 귀신님에서 봉선과 순애 셒관계가 어정쩡하긴해요 18 기벡 2015/08/01 3,646
468278 빨래 건조기 어떤가요? 4 .. 2015/08/01 1,757
468277 의류프랜차이즈 망고는 환불기간이 1주일밖에 안되네요 3 아셨나요? 2015/08/01 1,975
468276 남편과 함께 봅니다 - 이 상황이 이상한가요 정상인가요 96 질문 2015/08/01 20,053
468275 홍콩 사시는분 계신가요? 4 홍콩 2015/08/01 1,744
468274 다음 주에 부페 가는데 자꾸 설레어요;; 18 ;;; 2015/08/01 4,076
468273 베스트 미국 시민권 아줌마 넘 천박해요 6 천박끝판왕 2015/08/01 3,553
468272 팔자주름 시술 해 보신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2 .ㅠㅠ 2015/08/01 1,810
468271 우쿨렐레 추천 해 주세요 5 폴리 2015/08/01 1,312
468270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1 짠순이?! 2015/08/01 777
468269 귀신목격담 12 ~~~~ 2015/08/01 5,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