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살아야할까요
의존적인 성격에 나이차이 많은 신랑이라몀 넓은 아량으로 아빠처럼 의지할수있을줄 알았네요. 몰라도 너무 몰랐네요.ㅠ
본인을 과대평가하고 완벽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부족한 와이프를 비닌하고 심지어 폭력도 휘두르는. 밖에서는 너무 예의바르고 신사적인 남편. 전 주변에서 저를 평가하는 것보다도 자신감없고 저를 과소평가하는 자존감이 낮은 인간이네요. 친정엄마에게.의존적이고. 결혼하니 이런 문제는 엄마에게 얘기할수없는거고. 신랑이 요구하는거만큼 싹싹하지도 않고 말도 이쁘게.하지않고. 사실 신랑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아 눈웃음이나 물결없이 살갑지않게 문자카톡하니 신랑은 더 난리네요. 넌 암튼 기분도 못맞추고 누같이 얘기하는사람이 있나보라고. 센스있어서 주변상황이나 사람들을 잘 챙기지도 못하고. 신랑이 주중에 시댁 전화드리라 얘기해도 청개구리 고집에 주말에 드릴거라도 우기다 신랑 열뻗치고 난리피우고 니가 x고집으로 자초한거라 얘기듣고. 내삶을 즐기기보단 회사이외 시간은 아이에게 집착하고 운동하지도 않고. 시간이있어도 어떻게 즐겨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현재의 여유를 생각없이 육아에 더 쏟고자 둘째를 간절히 원하나 관계가 안좋으니 별볼일 없고. 가끔 별본다해도 절대 둘째는 안가지려 하는 신랑도 너무 밉고. 난 아직 둘째낳기에 충분한 나이인데 미리 걱정많은 나보다 6살 많은 40넘은 나이에 노후걱정으로 둘째는 얘기꺼내지도 못하게하는.. 삶이 즐겁지가 않네요. 아직 젊은 나이인데 나중에 이시기에.이렇게 눈물짓고 스트레스빋으며 산게 후회될게뻔한데. 오늘따라 유난히 달이 밝네요. 블루문이라는데. 3년뒤 다시 블루문을 볼 수있을때면 난 38살일텐데. 아직 이렇게 살기인 너무 아까운데. 도대체. 삶이 왜그런지. 즐겁지도 않고.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ㅠㅠ 핸드폰으로 너무 주절주절 앞뒤 안맞게 써서 죄송합니다.
1. ㅡㅡ
'15.8.1 12:26 AM (223.62.xxx.122)추천해주실만한 책이 있을까요. 정말 너무 나약한 인간이라 종교에 의지해야겠다 생각되네요. 멘탈갑인분들 부러워요. 너무온실속에서 부모님 시키는대로 앞뒤안보고 공부만 했더니 몸은 자랐지만 의식이나 정신은 자라지 못했어요ㅠ
2. ..
'15.8.1 12:30 AM (211.176.xxx.46)그런 부류는 당당하게 맞서도 제대로 처신할까말까인데 님처럼 본인에게 의지하는 사람 막대하는 건 당연합니다.
이혼하면 그런 부류를 님 인생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육친이 되든 비양육친이 되든 부모 역할은 하면 될테고.
둘째는 다른 사람과 가지면 되지요. 싫다는 사람과 왜 자식을 만들려고 하세요? 그런 사람 안 나타나면 말면 될테고.3. ㅇㅇㅇ
'15.8.1 12:31 AM (211.237.xxx.35)다른건 모르겠고 부부사이 안좋을땐 절대 둘째 가지면 안돼요. 원글님 그 생각은 일단 접으시는게 좋을듯요.
원글님 남편 다른건 다 잘못하고 있어도 그거 하나는 잘하는거네요.
뭘 할래도 그나마 아이가 둘보다는 하나여야 선택할수 있는 폭이 더 넓은거예요.4. 댓글
'15.8.1 12:58 AM (121.157.xxx.211) - 삭제된댓글그나마 님은 나아요.
전 10살넘는 신랑을 만나... 본인이 하늘인줄알아요.
뭐든 자기기준대로, 자기가 생각하고, 자기가 살아온방식과 다르면 틀린거로 간주하고, 뭐라고 혼내요.
결국 대등하지 못한 부부관계가 되다보니, 님처럼 불만이 쌓이고 감정이 폭발하고... 또, 나이가 많다보니 들어주고, 대들지못해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당하기만했고.
저도 왜사나 싶은 생각 많이했어요.
근데, 10년같이살고, 변하기시작한게, 이제는 제가막 소리지르고, 야.너. 반말에. 명령에. 지적질에...
그냥 대등한 인간대 인간의 부부지, 나이차이를 개무시했어요.
그동안 괜히 나이많다고 대접해줬다싶더라고요.
그동안 신랑이 잘못해도 잘못한걸 지적안했더니, 자기가 진짜 잘난줄알고...끝도없더라구요.
나이많건 적건간에 그냥 님 자체도 하나의 인격체니,
상대방이 님 배려하고 신경쓰게하려면,
답은 ㅡ 눈치줘야해요. 승질내고 짜증부리세요.
바로 꼬리내리고, 비유 맞추려한답니다.
가끔은 너무했나싶어 불쌍하기도한데,
내남편인데, 안에서 제대로 안가르치니 밖에서도 그래서 주변에 사람없어지길래, 잡아볼러구요.5. 님
'15.8.1 1:03 AM (219.255.xxx.213)젊음이 왜 최고의 파워라고 할까요
나이 든 사람에게 없는 자신감 때문이에요
전 님 나이가 너무 너무 부러워요
그런데 왜 그렇게 자신감이 없으세요
님이 뭐가 못 나서 그러세요
글 내용대로 라면 '오늘 따라 유난히 달이 밝네요..불루문이라 던데 3년 뒤 불루문을 다시 볼 수 있을 때면..'
왠 청승입니까(죄송)
님 비난하고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 위주,독선,자기 도취에 빠져서 부인 귀하고 소중한 것도 모르고 언어 폭력도 모자라서 신체 폭력까지 휘두르는 남편과 둘째 임신 된다 해도 중절 수술 하면서 까지 더 이상의 악연을 끝낼 생각을 해야지 무슨 한강에서 맥주 마시며 불루 문 읊고 계시나요
님 글로 판단되기엔 여리디 여리시고 맑고 순숭산 영혼을 가지신 분인데 그런 남자와 계속 살다가 심한 우울증 환자 되고도 남겠어요
님도 아직 이렇게 살기엔 아깝다고 하셨잖아요
35살이면 인생 다시 만들어가고도 충분한 젊은 나이입니다
하루 빨리 정리하시는 길이 님 살 길 같습니다
그런 인간과 계속 살면 님 자존감,자신감 모두 밑 바닥이 되어버려요
나중에 님 나이 들고 우울증 환자 되면 어쩌시려고요
저런 인간은 그때 되면 더 님을 짓밟고 개무시 하고도 남을 인간이에요
청승 그만 떨고 벌떡 일어나서 24시간 불가마 가셔서 때 밀고 기분 좋게 싸우나 하시고 얼음 둥 둥 뜬 시원한 식혜 맛있게 드시고 자신감 충전해서 들어가세요
그리고 이혼에 대해 잘 생각하시고요!6. ㅡㅡ
'15.8.1 1:06 AM (222.233.xxx.38)이혼은 정말 생각하고싶지않거든요ㅠㅠ 남편은 절대 바뀔생각도 없고 본인문제없고 다 제문제라고 하니. 정상적으로 이어가려면 제가 신랑원하는대로 맞춰야하는데. 싹싹하고 남편 및 시댁 등 주변잘챙기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시간관리잘해서 애도 숙제.밀리지않게 다 시키고 일찍 재우고. 신랑집에오면 과일이라도 챙겨먹으라 얘기하고. 아침에 먼저 나가면 아침 뭐 먹냐고 이거 챙겨먹으라고 말이라도 신경써주도. 전 왜 이런 쉬운게 잘 안되서 분란을 일으키나. 나만 잘하면 되는데..ㅠ 저 아이 좋아하는데. 딸램도 어렸을때 주말맘해서 너무 미안하고 둘째나서 잘해보고싶은데. 내 인생에 이 아이가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정말 너무너무 억울해미치겠어요. 전 둘째가 너무 간절해요ㅠㅠ
7. .....
'15.8.1 1:12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여기서는 한쪽 일방 얘기만 쓰여지니 제대로된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렵죠...
남편만 나쁜 사람으로 몰지말고 본인에게도 원인제공의 단서들이 많을거여요ㅠ.ㅠ
서로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세요.
본인은 잘 못하면서 남편의 반응에 혼자 슬퍼하지 마시고...
전혀 두사람의 노력으로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잘못 만나거지요.
어쩔 수 없다하고 계속 그대로 힘들게 사시든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과감히 새출발 할지는 본인의 선택과 역량에 달려 있지요~~
반문하고 싶어요. 왜 살아야 할까요? 원글님이 홀로설 능력이나 용기가 없어서겠죠!!8. ㅡㅡ
'15.8.1 1:19 AM (222.233.xxx.38)네 맞아요 저.청승떨다왔어요ㅠ 이러다 우울증오는구나싶어요. 교회가서 조금이라도 위로되는 가사 나오면 눈물나고 길가다가도 지하철에서 눈물흘리기도 하고. 왜 나느 이모양이지 문제가 뭔지알면서 왜 바꿀수없지란 생각에 자신감도 잃었고 혼자말도 부쩍 늘었어요. 그리고 즤 신랑은 제가 같이 대들고 소리치고 그러면 꼬리내리기는.커녕 한술더떠 장소가리지않고 애가 앞에있어요 소리지르고 난리피는 절다 굽히지 않는 사람이에요.
9. 질문요
'15.8.1 1:23 AM (219.255.xxx.213)남편 성격 잘 아시면서 주중에 시댁에 전화하라고 했는데 왜 안 하셨나요?
10. ㅡㅡ
'15.8.1 1:43 AM (222.233.xxx.38)싸울때마다.우리엄마아빠가 잘해준게 더 크다고 얘기하는거나 법없이도 살분이라는등 세상에.자기 부모만 최고인줄알고 저희 부모님 무시하는.언행 일삼는거 꼴보기싫고. 주말 한번으로 타협하고 싶은데 주중에 계속 전화강요하는 그 고집이 싫고. 친정어머니가 아이 봐주시는데 장모에게 하는 행동들보면 머리로는 해야지 싶다가도 안하게 되요. 또 주중에 한번은 낮에 별일없냐고 시아버님이 전화하셔서 통화하기땜에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신랑은 아버님이 먼저 전화하게 했다고 난리네요.
11. !!
'15.8.1 1:44 AM (39.114.xxx.39)많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곧 좋아지실 거라 말씀 드리고 싶고요...
책 추천 드리고 싶어요. 저도 82에서 알게 된 책입니다.
하느님과의 수다-란 책이고요, 특정 종교 서적 아니에요. 도움이 될 겁니다12. ..
'15.8.1 1:5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너무 불행해서 판단력이 상실됐나봐요.
그런 남편과 둘째라니...헐.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절대 이혼하지 않을 그런 사람은 없어요.13. 헉
'15.8.1 2:37 AM (183.97.xxx.67)맞벌이하는 부인한테 저렇게 하라는
남편이 이상한거죠
위에 열거한 것들 (,쉬운거라고)절대 쉽지 않아요
전업도 다 못해요
맞벌이가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맞벌이면 맞육아..맞살림 요구할판에
무슨 과일에 아침인사
어이없는 인간을 남편이라고
절대 둘째 낳지마시고
폭력쓰면 경찰 부르시고
부당한 요구는 단호히 거부하고
살림분담 요구하세요
부모님이 이렇게 살라고 귀하게 키운 딸 아닙니다
정신차리세요14. 주말맘해서 딸에게
'15.8.1 2:44 AM (58.143.xxx.39)미안하면 그 딸에게 더 잘해줌 되지 뭔 둘째에게 잘해요?
아버지감으로나 남편감으로 미흡하다 생각하시고 있고
남편도 노후대책 세워야지 하는건 현실이고
34출산 끝내도 되요. 사춘기 겪어보시고 중고,대학까지
겪어보심 애들 키우기 다 돈입니다. 요즘 아이 하나 적당해요.
내 인생도 챙기구요.15. ㅇㅇ
'15.8.1 4:35 AM (175.198.xxx.26)헐 님 남편한테 하도 무시당해서 자존감이 낮아지다보니 분별력도 떨어지셨나보네요
님 남편 남편으로서 최악이거든요? 뭘 둘째를 가져요 나같으면 재수 없어서 갈라서자고 하겠구만. 왜 자기자신을 사랑 안해요? 그리고 삶의 중심이 모두 남편이에요. 님은 그냥 들러리일뿐
조선시대도 아닌데 왜 그러고 사세요?16. ㅁㅁ
'15.8.1 7:30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충분히 사람 속터지게 만들 분이네요
지금도 감당못하면서 둘째타령은 뭔얘기며
비위맞출생각없으며 이혼도싫고
글 읽는것만으로도 속 터지네요17. ㅇㅇㅇ
'15.8.1 8:07 AM (211.237.xxx.35)원글의 댓글 읽다보니 화나네
이봐요.
망하려면 제발 혼자 망해요. 뭐 둘째가간절해요?
제정신이 아니시군요. 남편하고 사이좋고 건강이고 경제적으로도 걱정 없으면 모를까
그 상황에 웬 둘째에요?
애가 무슨 원글님 소꼽놀이 소품인줄알아요? 장난감도 아니고 에휴...
애한테 죄짓지 말아요. 아무 죄도 없이 태어나는 아이..
큰애한테나 잘해줘요. 큰애한테 못해준걸 왜 작은애를 낳아서 잘해준대요? 판단력이 영 정상이 아니네요.18. 님
'15.8.1 1:02 PM (219.255.xxx.213)판단력도 그렇고 사고가 많이 잘못되어 있는거 모르시죠
큰 애를 주말 맘 하면서 소홀하게 키웠다는 자책감으로 둘째 낳아서 지극 정성으로 키우면서 그 자책감을 지우려고 둘째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님은 생각이 많이 짧고 유아적이기도 하고 현실적이지 않는 사고를 갖고 계신 분이에요19. 이런 분 둘째낳았다간
'15.8.1 4:14 PM (58.143.xxx.39)큰애 더 상처주고 평생 애도 힘들어 하며 살아요.
무엇보다 그런 집에 둘째고 태어나길 원치 않는다는거
아세요. 어이가 집 나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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