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토지'작가 박경리님-일본은 야만, 한국인은 낙천적

푸른연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5-07-31 22:39:21

 

   82에 예전에 어떤 분이 올려 주신 글귀인데 기억에 오래 남아요.

   소설가 박경리 님이 쓰신 글귀래요.

  '일본의 속성은 철저하게 야만이다.겉으로 위장하고 있어도....

   한국인의 속성은 낙천성이다. 징용에 끌려갈 뻔하다가 겨우 다음날 광복되는 바람에

   징용 면한 조선남자 세명이 모여 아휴~광복 안 됐음 어쩔 뻔했어~해맑게 웃는 모습이....'

 

   일본은 옛날부터 칼을 휘두르며 잔인하게 살았던 습성이고

   한국인들은 일본에 가해자가 된 적이 별로 없고 주로 당하는 피해자 입장이었는데도

   너무나 낙천적인 듯~ 쉽게 잊어버리고 복수심이라곤 없는 모습이 말이죠.(이건 제 견해)

  

    소설 암살도 너무 무겁지 않고 유머코드가 있는데, 실제로도 의열단 단원들이 늘 심각하고

   진지했던 건 아닙니다. 그들은 죽음을 늘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라 말끔하게 정장 차려입고

   거사 전에 사진 찍어서 사진 남기를 것을 좋아했으며 평소에는 운동으로 몸을 단련했고

   러시아 미녀들과 썸도 즐겼고(짧은 삶을 더 강렬하게 살고 싶어했던 거겠죠. 그들도 청춘이었으니까)

   해학과 농담도 즐겼다고 합니다.

   

     독립군들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돈 없이 중국산골에서 고생고생하고 일본에 쫓기고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그들은 해학이 있었을

    겁니다, 조선인이었으니까....

 

     만약 일본이 우리에게 가한 잔혹성을 조선이 그대로 일본에 했다면, 지금 일본인들이 어떤 태도를

    보여주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한국인들은 자존심도 없고 배알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선조들이 그렇게 잔인하고 혹독하게 일본 제국주의에 당했는데도, (고려시대에는 왜구,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이 있었죠) 금방 쉽게 잊고 일본중공업 차를 사고 일본여행 즐기고 일본 쓰나미 났을 때

     학생들까지 동원해 성금 걷고....

 

      

IP : 175.114.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르긴
    '15.7.31 10:56 PM (183.100.xxx.240)

    아주 많이 다르죠.
    우리가 거칠다면 일본은 야만스럽다는
    느낌은 있어요.
    그래도 일본을 단편적으로 보고
    무시할만한건 아니예요.

  • 2. 311때
    '15.7.31 11:40 PM (116.32.xxx.138)

    우리 조선학교는 외면당했죠
    정말 이상한건 일본을 위한 성금에 비해 조선학교는 관심이 없더군요

    후쿠시마애들이나 지역민은 같이 도와야겠지만
    그래도 일어는 왠지 저랑 안맞는지 일어책 사놓고 보지도 않고 유투부에 일본음악 왠지 정이 안가요 ㅜㅜ
    어릴때부터 일본거라면 역사때문인지 사촌오빠가 일본에서 사온 샤프도 바로 휴지통에 들어갈정도였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61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1 짠순이?! 2015/08/01 877
469960 귀신목격담 12 ~~~~ 2015/08/01 5,676
469959 수유역 근처에 가볼만한 곳 어디있을까요... 7 어디 2015/08/01 3,963
469958 특례관리 소홀 4 우리나라 2015/08/01 1,624
469957 중국에서 뭘 가져오면 좋을까요? 4 뭐... 2015/08/01 1,129
469956 부산분들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1 문의 2015/08/01 877
469955 홍어는 어디에 찍어 먹는 게 가장 맛있나요 7 아이고 2015/08/01 5,274
469954 스포있음 영화 암살. 너무 예쁘게 느낌있게 잘만든 영화네요 20 영화로라도 2015/08/01 5,405
469953 왜 저러는지..저만 이해못하나요 17 진심 2015/08/01 4,791
469952 (급)부산주변 1박할 펜션이나 숙소 4 부탁드려요~.. 2015/08/01 1,242
469951 친일파의 자식 김무성은 왜 미국에 큰절을 했나? 1 대를이은사대.. 2015/08/01 810
469950 남친이 자기 여동생입던옷을 주며 생색을 내면? 22 2015/08/01 4,905
469949 어제 제명의로 동생이 월세--소송비용 2 명도소송 2015/08/01 1,701
469948 왕영은..최유라..홈쇼핑 어떠세요? 28 .. 2015/08/01 19,183
469947 샹송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미리 감사 2015/08/01 813
469946 미국 보스턴 올림픽 포기.. 왜? 3 세금낭비픽 2015/08/01 2,101
469945 어제 뉴스에 나온 수시스펙 많이 공개된 카페 아세요? 4 .. 2015/08/01 1,979
469944 친구에게 2주 개를 맡길건데요 19 2015/08/01 3,614
469943 여자 기초대사량이 최소 1300은 되야하나요? 7 헬스우먼 2015/08/01 73,683
469942 트리플컷 어떨까요? 다이어트가 .. 2015/08/01 1,163
469941 해외경험있는 아이의 엄마가 2 ㅇㅇ 2015/08/01 2,560
469940 그것이 알고싶다재방송? 1 2015/08/01 1,339
469939 애쉬목 식탁 쓰시는 분 계실까요..? 9 애쉬목 2015/08/01 3,295
469938 자로 잰 듯이 계획에 딱딱 맞게 살아야 마음 편한 분 28 성격 2015/08/01 4,826
469937 이십대후반 남성 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5 수영 2015/08/01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