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아이 떼쓰는거
저는 아기 울음 소리를 못 참아하는데 오히려 어릴때는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시켜주면 아기가 안 우니까 우는 소리 들을일이 거의 없었어요
두돌 지나면서 본인 고집 생기고 몇번 크게 울어서 저도 몇번 대 폭발 했고 그러다 다시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최근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거 자기 고집대로 하겠다고 그저 우네요 엉엉 덥다고 짜증난다고 그냥 울어요
매일 매일 혼내고 화내다보니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태교는 커녕 매일이 스트레스네요
오늘 아침에도 치마에 속바지 안입겠다고...
치마만 입어요 바지 절대 안 입고 그래서 약속했거든요 꼭 안에 속바지 입어야 한다고
그런데 전에 한번 거짓말로 입었다고 해서 그냥 보냈더니 그날 시원했던지 계속 안 입으려고 난리에요
친구 누구도 안 입는다고 자기도 안 입겠다고 그러고
오늘 아침엔 30분을 내내 울고 고집부리길래 또 폭발했네요
차라리 죽자고 너랑 나랑 둘다 죽으면 속바지때문에 안 울어도 되지 않냐고
아니면 너 혼자 살라고 너 하고싶은대로 하려면 엄마가 보살펴주지.않아도 되니까 그냥 너 혼자 살라고
5살 애 데리고 별소리를 다 했네요
그냥 안 입혀 보내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속옷만 입고 간 날은 꼭 저녁에 성기부위가 아프다고 해요
뭔가 감염위험이 있으니까 그럴겠죠
비염이 있어서 늘 더러운 손으로 눈 비비고 코파고 그러는데
성기부분도 터치하지 않았을리가 없으니까요
아 정말 미치겠어요 ㅠㅠ
우는애 안쓰럽기도 하지만 저도 너무 힘들고 나부터 살아야겠으니까 뭔가 컨트롤이 되어야 하는데 감정도 순식간에 폭발해 버리고
이러다 큰애 잡을거 같아요 매일 저한테 혼나는 아이도 정서상 얼만 안 좋을까요
1. 지젤
'15.7.31 11:03 AM (220.118.xxx.68)또래 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그또래는 원래 그래요 징징대고 자기주장 강하고 안되면 될때까지 울고불고 힘들게 하지요 웬만한건 해달라는 대로 해주고 안되는건 대화로 얘기해주면 들어요 존중해주고 아껴주고 사랑받는 느낌 들게끔요 저도 욱할때 있지만 아이에게 화내고 큰소리내는건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안해요. 화내고 큰소리내는 것도 습관이예요. 님이 화내서 힘드시다면 당하는 아이는 더 힘들거예요. 육아도 패턴인거 같아요. 절대 화내지 말자 하고 지켜보세요 화가나면 잠시 자리를 피하시던가 물을 마시던가해서요.
2. 샤베트맘
'15.7.31 11:07 AM (125.187.xxx.101)되고 안되고를 확 잡으셔야 해요. 특히 징징거리면 댓구 하지마세요.
들어줄 수 있는건 들어주시고 자기맘대로 안된다고 난리치는건 확 잡아 버리세요. 윗분과 의견 다릅니다. 큰애는 중학생 둘째가 5살인데요.
3돌 지나면 잡아야 해요. 되고 안되고는 돌 지나면 가르쳐야 하구요.
삼둥이네 애 보세요.3. ㅜㅜ
'15.7.31 11:11 AM (114.200.xxx.126)힘내세요 ㅜㅜ
저도 아침에 4살 아들 시달리다 오히려 일이 편하다고 느끼는 중이예요 ㅜㅜ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하는 방법은
아예 목소리 깔고 얘기한다음 뭐라하든 귀 닫고 무시해요
(너무 당연히 해야하는거라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듯 ;;;)
아니면 반대로 낄낄 웃으며 기분 너무 업 되있다는 듯이
장난치며 해요 (이건 사실 에너지 소모가 넘 많아서 가끔 내가 넘 엄하게 했나 싶을때 해요....ㅜㅜ)
저도 초보엄마라 사실 남 조언할 처지가 아닌데 넘 공감되서요...4. ...
'15.7.31 11:13 AM (211.58.xxx.175)날더우니 속바지말고 여아용 사각팬티 사다 입히세요
대안을 찾아서 아이와 타협을 해야죠
무조건 엄마뜻대로만 하자고들면 상황만 악화되더라고요5. 우리 같이 힘내요 ㅠㅠ
'15.7.31 11:19 AM (115.136.xxx.40)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애엄마로서 하나 발견한건, 애기 울음소리를 그저 음악소리다해야 애와 제가 같이 성격안버리고 잘 지낼 수 있는거 같아요.. 결국어떤 아이나 기다려주면 울음이 잠잠해비저라구요 이때 엄마의 생각을 예쁘게 전달하면 성공적.... 만약 엄마가 욱해서 애한테 소리지르면 실패... 엄마도 인간인지라 냉탕 온탕을 왔다갔다하지만 왠만한 소리안지르고 설명해주며 타협하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ㅠㅠ 근데 아. 힘들어요
6. 힘든맘
'15.7.31 11:26 AM (218.51.xxx.5)아 여아용 사각팬티 몰랐네요 당장 사러가려고요 고맙습니다
7. 여자아이들
'15.7.31 3:29 PM (211.36.xxx.59)드로즈가 있어요 그리고 속바지겸 팬티처럼 입는것도 시장에서 봤어요
저희 4살둘째도 옷장을 수십번 하루에 열고닫고 옷갈아입고 패션쇼하고 그래요 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7121 | 두루마리 휴지, 너무 한거 같아요 5 | 요새 | 2015/10/04 | 4,343 |
487120 | 서초동에 반지 세팅 잘하는 금은방 있을까요? 1 | 부탁 | 2015/10/04 | 1,401 |
487119 | 신뢰할만한 류마티스내과 아시는 분 계신가요? 9 | 우링 | 2015/10/04 | 2,925 |
487118 | 좋은 사람인데 지쳐요 47 | .... | 2015/10/04 | 3,549 |
487117 | 혹시 심리학 공부하신 분 있으시면 대답 좀.. 6 | ㅁㅁ | 2015/10/04 | 1,767 |
487116 | 수능시계로 탁상시계 가져가도 되나요? 8 | 헐 | 2015/10/04 | 2,630 |
487115 | 살찌고 싶은데 2 | 몬스 | 2015/10/04 | 732 |
487114 | 백만년만에 치킨시키려는데 추천해주세요. 12 | 뜯고먹고 | 2015/10/04 | 3,919 |
487113 | 야구모자 잘 어울리면 얼굴 작은건가요?. 14 | .. | 2015/10/04 | 3,662 |
487112 | 면식가 볶음밥 | 볶음밥좋아요.. | 2015/10/04 | 553 |
487111 | 고3딸애가 내내 발이 시리데요 2 | 애가 | 2015/10/04 | 1,750 |
487110 | 지금 타임스퀘어 빕스에 있는데... 4 | 타임스퀘어 .. | 2015/10/04 | 2,216 |
487109 | 여자 외모에 훅가는건 사랑에 빠진 1 | 남자가 | 2015/10/04 | 2,536 |
487108 | 뒤늦게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6 | .... | 2015/10/04 | 1,440 |
487107 | 빽다방 얼음빨 너무하네요. 11 | 음료 | 2015/10/04 | 5,441 |
487106 | 40평대 거실에 블라인드 별로일까요? 6 | 아아아아 | 2015/10/04 | 2,761 |
487105 | 새끼길냥이를 구조했는데요~ 7 | oo | 2015/10/04 | 974 |
487104 | 세탁시 과탄산?옥시크린? 어떤게 좋을까요? 4 | 과탄산 | 2015/10/04 | 1,774 |
487103 | 디스크에 세라잼v3 온열기 써보신분? 2 | 힘드러 | 2015/10/04 | 4,785 |
487102 | 취중 한 말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4 | 술먹은사람의.. | 2015/10/04 | 1,332 |
487101 | 저아래 불륜에민감 어쩌구저쩌구 쓴인간보시오 11 | 나참 | 2015/10/04 | 2,410 |
487100 | 남편 빼고 여행가는 거 처음이네요. 4 | 가을, 제주.. | 2015/10/04 | 1,373 |
487099 | 얼굴에 팩 붙이고 나서 어떻게 해요? 2 | WWW | 2015/10/04 | 1,641 |
487098 | 지방대 친구가 자꾸 소개팅해달라고 하네요 49 | .. | 2015/10/04 | 23,152 |
487097 | 대치동 맘과 아빠들의 입장차이. 10 | 의외네요.... | 2015/10/04 | 4,8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