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패삼겹살로 뭐 해 먹나요?
저는 유럽이구요.
어제 남편(현지인)이 삼겹살 사러 정육점 갔어요.
여기 삼겹살이 아주 두툼하거든요. 한국것 두 배 정도.
그것도 잘 해 먹는데, 얇으면 좋겠다 가끔 말해왔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걸 기억하고 칭찬받고 싶었던지
얇은 삼겹살 달라고 했나봐요.
그러니까 정육점에서 아는체하며 부인 한국인이냐
한국인들이 찾는 컷이 있다하여 남편이 룰루랄라
그걸로 2킬로 달라고 해서 사온 모양인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꽁꽁 언 대패삼겹살!
이 컷을 원한 건 아녔지만(더 비쌌어요 ㅠㅠ)
여튼 생겼으니 뭐든 해 먹어야 하는데..
생각나는 건 그나마 제육볶음, 부타동 정도?
또 뭐 하면 좋을까요?
이런 컷 사본게 첨이라.. 어찌 먹어야 할까요?
그 '한국인'들은 어떻게 해 먹고 계신걸까요? ㅠㅠ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1. ᆢ
'15.7.29 6:08 PM (119.207.xxx.100)콩불이요~
2. ...
'15.7.29 6:09 PM (221.148.xxx.46)구우면 바삭바삭하니 간장게장양념국물에 찍어 알배추랑 같이먹음 맛있던데요^^
3. 김치찌게
'15.7.29 6:09 PM (118.47.xxx.161)맛있던대요.
4. ..
'15.7.29 6:10 PM (210.178.xxx.211)전 살짝 데쳐서 볶음우동에 숙주랑 넣어서 먹어요
5. 오..
'15.7.29 6:11 PM (92.108.xxx.213)원글인데요. 콩불 접수합니다. 두번째님. 여긴 간장게장이 없는데요 :) 세번째님 김치찌개는 너무 아까워요. 제겐 김치도 금치인데 더 비싼 컷을 굳이 넣는 것도.. 엄청비싼 슾이 되겠네요 ㅎㅎ;;
6. 오
'15.7.29 6:12 PM (92.108.xxx.213)저 우동있고, 숙주 있어요. 둘다 구하기 쉽고 싼재료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7. 유럽
'15.7.29 6:40 PM (118.47.xxx.161)김치 구하기 힘든가요?? 잘 몰라서리^^
8. 나는나
'15.7.29 7:00 PM (218.55.xxx.42)간장게장없어도 그냥 구워먹으면 바삭바삭 맛있어요.
9. 예
'15.7.29 7:04 PM (92.108.xxx.213)지역에 따라 다른데요. 구할 순 있어도 비싸고요. 어느나라든 교민이 많은 나란 현지에 김치공장이 있어서 비싼 종가집 진공포장김치 안먹어도 되는데요. 저 사는덴 오직 종가집뿐이에요. 그래서 전 집에서 담가먹는데 한포기씩만 겨우겨우 담궈서요. 반찬으로만 조금씩 먹는답니다.
10. 전 그냥
'15.7.29 7:12 PM (119.203.xxx.184)냉동실 넣어두고 베이컨 처럼 활용해요
달달 볶다가 김치 넣고 김치찌개로도 끓여먹고
소금 후추에 허브좀 넣고 달달 볶아 월남쌈 속재료로로 쓰고
쫑쫑 썰어 다져서 부침개 재료로도 쓰고 ....
덮밥재료로도 쓰구요
전통적인 삼겹살 상추쌈도 싸먹구11. 그냥
'15.7.29 7:47 PM (115.137.xxx.156)불판에 구워서 쌈 싸 먹어도 되지 않나요?
12. 음
'15.7.29 8:00 PM (210.2.xxx.247)제육볶음
제육볶음해서 김밥에 넣어도 맛있어요 ^^13. ...
'15.7.29 8:09 PM (122.32.xxx.40)데쳐서 샐러드로 만들어도 맛있어요. 생강 간장구이도 맛있고요.
14. ..
'15.7.29 8:40 PM (59.16.xxx.114)월남쌈이요~
15. 혹시 떡복이떡있으면
'15.7.29 11:11 PM (119.195.xxx.119)떡-김치-삼겹살 돌돌말아 싸서 오븐에 구워먹음 환상이예요. 베이컨 아스파라거스처럼요~
보통 익은김치 빨아서 넣는데 그것은 원글님 취향대로하고요
예전엔 많이 해먹던 음식인데 요즘 마트에서 베이컨처럼 얇게 안썰어줘서 못먹네요~~16. 위에 이어
'15.7.29 11:13 PM (119.195.xxx.119)베이컨 아스파라거스 예는 그런모양이란 뜻예요
17. 즐겨찾기 해둔 레시피
'15.7.30 12:10 AM (223.33.xxx.114)대패삼겹군만두
http://m.blog.naver.com/goodbye_msg/220368028164
춘권피깔고 대패삼겹 올리고 간장소스 바르고
볶은대파 얹고 삼겹., 춘권피 덮고.. 지글지글~
언제 해봐야지 하던 레시피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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