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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직장에선 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는건가요?

09 조회수 : 23,518
작성일 : 2015-07-29 16:08:10

 

신입이구요 지금 입사한지 3달 째예요...

전공도 이쪽이 아니라.. 전문용어 같은거 간신히 이해하는데만 3달이 걸렸어요

 

저 혼자 신입이고..

사수는 제 위에 주임님 한 명 계신데

사소한 거라도 물어보면 화내고 짜증내시고

이젠 기침만 하셔도 움츠러들어요.....

 

오늘은 갑자기 본사에서 회계자료를 작년꺼부터 싹 다 조사해서 넘기라는데

회계쪽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프로그램은 다룰 줄도 모르는데

주임님에게 조심스레 여쭤보니

본사에 전화해서 직접 물어보라며 화만 내십니다

 

 

해외 사무소인지라,

자료를 얻으려면 직원들과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데

저나 직원들이나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기에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답답해 미칠 거 같습니다.

 

 

본래 회사 들어가면 이렇게 맨땅에 헤딩인가요?

어떤 일을 어떻게 해오란 건지도 뭉뚱그려 말씀하시는데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고 외딴 섬이 된 기분입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멍하니 있는 중인데 눈물만 나네요

IP : 118.68.xxx.4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사할때
    '15.7.29 4:12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업무 분야에 대한 규정없이 들어간건가요.
    회계는 나름 전문?분야인데 전혀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나요

  • 2. .......
    '15.7.29 4:18 PM (115.140.xxx.189)

    규정을 문서화하거나 책으로 묶은 것이 있는지 물어보시고 좀더 당당해도 될것같아요
    저도 예전에 인수인계 못받고 맨땅에 헤딩했는데 의도적으로 괴롭힌것도 좀 있고 그러다
    업무가 원활히 안돌아가니 별 수없이 상사의 지시로 인계받고 그랬더 아픈 기억이,,ㅠㅠ
    힘내시고 너무 주눅들지 마세ㅛ,,,

  • 3. 직딩맘
    '15.7.29 4:18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다 알거라고 생각하고 뽑은걸까요?
    신입 맞으세요? 신입이면 일을 가르쳐줘야 할텐데.
    하물며 경력이라고 해도 가르쳐야지.... 웃기는 회사네요.

  • 4. 말이 안돼죠
    '15.7.29 4:19 PM (117.123.xxx.210)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하나씩 알려주면서
    가르치는 거죠
    경력도 아닌 신입인데 도대체 신입한테 배우지도
    않은 일을 어떻게 하라는건가요
    그 주임 이상하네요
    일 가르쳐주기싫다는 거네요

  • 5. ...
    '15.7.29 4:21 PM (211.54.xxx.96)

    제 딸이 신입 때 엄청 고생했다네요. 전임자가 자료를 몽땅 지우고 가서
    새로 만드는데 3개월 걸렸대요. 하기사 자기가 애써 만든 자료를 후임이 쉽게
    쓰게 하지는 않겠죠. 여튼 신입 때는 고생할 각오로 맘 단단히 먹으세요.

  • 6. ...
    '15.7.29 4:21 PM (118.131.xxx.235)

    자기 할 일 때문에 바쁜데 언제 일을 가르쳐주나요.
    그래서 "경력 있는" 신입사원을 찾는거에요. 말이 안되지만 그런 사람도 많거든요.

  • 7. 09
    '15.7.29 4:22 PM (118.68.xxx.41)

    신입 맞습니다.... 제대로 된 인수인계는 받은 적 없고 매뉴얼도 없습니다
    모르는건 무조건 물어보라 말하면서 막상 물어보면 짜증 팍팍 내며 윽박지르시니
    뭘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솔직히 그리고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물어보라고 하시니까...

    지금 멍하니 사무실 혼자 앉아있는데 원래 사회생활이 이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빨리 해서 넘기라고 메일 오는데... 뭘 하란 말인지 메일을 20번을 읽어도 모르겠습니다

    주임님은 자기는 사수조차 없었고 너보다 더 열심히 해서 혼자 이 자리까지 왔는데
    너는 왜 못하냐는 식이니 할 말이 없어요...

  • 8. ㅅㄱ
    '15.7.29 4:25 PM (123.109.xxx.100)

    일단 주임을 너무 잘못 만났어요.
    경제적으로 거기 안다니면 큰 일난다거나
    그런 거 아니면
    그만 두시길 권합니다.

  • 9. ....
    '15.7.29 4:25 PM (118.131.xxx.235)

    원글님께는 미안하지만, 요즘 사이에 취업하는게 워낙 어렵다보니 원글님 처럼 준비안되고 느린 신입은 사수 입장에서 짜증날수밖에 없어요. 지금은 정말 준비되어있는 경력있고 일머리 있는 신입들이 넘쳐나거든요. 저도 신입이지만 대학때 꾸준히 사무보조 알바를 해서 인턴 이상의 수준의 상태에서 신입으로 입사했고, 일머리가 있기 때문에 빨리 적응했고요. 그런데 지금 같이 취직이 힘든 세상에서는 저같은 사람, 원글님 사수 같은 사람이 훨씬 많아요. 그걸 투덜거리시면 안되요. 본인이 공부해서 이겨내야죠.

  • 10. ....
    '15.7.29 4:26 PM (118.131.xxx.235)

    그게 싫으시면, 다른 준비된 구직자에게 자리 넘겨주세요.

  • 11. 저런
    '15.7.29 4:26 PM (117.123.xxx.210)

    주임들 문제 많죠
    저도 경험 해봤고요
    전 경력자되고 밑으로 직원두면서
    친절하게 가르쳤는데 그래도 신입때는 어렵고
    미숙해서 실수하는데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일하라니.
    그럴거면 경력자를 뽑든지. . .

    원글님 힘내세요

  • 12. ...
    '15.7.29 4:27 PM (211.186.xxx.108)

    딱 동남아 현지채용 스타일인데

    마음에 안들어서 무시하는거 같네요. 굽히고 살살거려서 일을 배우던지 ,,그렇게 월급도둑하다가 밀려나던지 둘중 하나뿐인듯

  • 13. ...
    '15.7.29 4:27 PM (221.151.xxx.79)

    욕먹는다고 죽지 않아요.짜증내고 화내고 얼굴에 철판깔고 계속 물어보세요. 대충 넘어가지 말고 제대로 이해하셔서 그래야 하루라도 빨리 님 것으로 흡수해서 저 싸가지 없는 주임한테 질문할 일 없죠. 그리고 본사측에선 어차피 님이 신입인거 다 알테니 뭘 원하는지 예시 자료를 보내달라고 얘기하세요. 그나마 아직 3개월이니 이런 얘기도 피차 할 수 있는거죠 시간 더 지나서 잘 모르겠다, 얘기하면 사수가 제대로 안가르쳐주고 뭐고간에 님만 무능한 사람으로 찍혀요. 운이 안좋으셨지만 회사 관두지 않을거면 최대한 빨리 깨지면서 배우는 수 밖에 없어요. 힘내세요.

  • 14. ..
    '15.7.29 4:28 PM (49.142.xxx.62)

    요새 저런 회사 많아지는것 같네요. 저는 공무원 신입일때도 저랬어요. 사람들이 얼마나 지독하고 못됐는지..일부러 괴롭히려고 하는것도 있어요.

  • 15. 호수맘
    '15.7.29 4:30 PM (58.224.xxx.192)

    그래도 넘 주눅들어 있음
    더 깔보니 당당하게 대하시고
    그러든가 말든가
    모르면 물어봐야죠 사수는
    괜히 있나...
    맘 단단히 먹고 견뎌네세요 화이팅!!

  • 16. 왕재수
    '15.7.29 4:3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싸가지없는 주임들이 있어요.
    지가 조금 먼저 안 거 가지고 드럽게 유세떠는 것들.
    그런 애들일수록 멘탈 취약한 경우가 많으니 욕해도 계속 들이대거나
    친절한 사람한테 감사표시 해가며 물어봐야죠.
    짧은 영어라도 손짓 해가면서.

  • 17. ㅅㄱ
    '15.7.29 4:38 PM (123.109.xxx.100)

    아무리 대단한 회사라 해도
    최소한의 업무교육은 시켜야지
    저게 뭡니까? 초등학생에게 미적분 풀라는
    소리하고 똑같아 보입니다.
    원글님 일단 일은 해야 하니까
    영어 하지 않고 자료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한번 찾아보시고요.
    주임 말고 이 일을 알려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빨리 알아보세요.

  • 18. ....
    '15.7.29 4:39 PM (112.155.xxx.72)

    미국에서 유학할 때에 도서관에서 알바 하나를 해도 책임자가 일주일 훈련 시키고 혼자 일하게 하던데 도대체 회사 시스템이 왜 그리 엉망인가요.

  • 19. ㅈㅈㅈ
    '15.7.29 4:40 PM (49.142.xxx.62)

    요새 한국에 취업난 심하다고 회사들이 신입 다루는게 진짜 개같아요. 너아니어도 올놈 많다 이식임.

  • 20. 그래도 물어봐야 해요.
    '15.7.29 4:49 PM (218.234.xxx.133)

    물어볼 때 짜증낸다고 해서 안 물어보면 안돼요.
    너야 짜증내든말든 하고 계속 물어보세요.
    그래야 나중에라도 책임을 피할 수 있어요.

    나중에 주임이 "모르면 물어봐야지!" 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그때 "물어보면 짜증내셔서.."라고 답해봐야 원글님이 무개념 신입이 되는 거에요.
    '물어봤는데 안가르쳐주셨다"는 게 차선책.

  • 21. ...
    '15.7.29 4:56 PM (223.62.xxx.202) - 삭제된댓글

    입사지원할때 신입으로 지원하신건 맞죠?
    그 주임은 혼자 배워가면서해서 지금 자리까지왔는데
    새로온 사람은 알아보고 찾아보고 부딪혀보지않고 뭐든지 다 물어보니 본인이 손해보는것같고 배아픈가봅니다
    난 혼자서도 알아서 한건데 넌 왜몰라? 하는...

    일단 모르는 용어같은거 있으면 물어보기전에 찾아보시고 눈치로 옆사람일하는거 보면서 일흐름도 파악하시고
    사수 없다 생각하고 부딪히면서 적극적으로 하셔야겠네요
    그렇다고 사수를 아예 없는 사람 취급마시고 중간중간 한번씩 이렇게하는거 맞는지 컨펌받으시구요
    누가 뭘 시키면 명확히 뭘 시키는건지 그분에게 물어보시구요
    그리고 그 회사 오래 다니실거면 좀더 친근하게 사수에게 다가가보세요.

    신입사원 들어오면 연수도 시켜주고 교육도 시켜주는 시스템이 갖춰진 회사라면 좋았겠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는 안그런곳이 많아요
    아니면 애초부터 신입에 나이가 어리시다면 일 제대로 가르쳐줄 다른 회사를 찾아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확실히 혼자 부딪히며 일배우는거랑 시스템 갖춰진곳에서 일배우는거랑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 밑으로 새로 들어온 직원이 전직장 사수는 erp프로그램을 가르쳐주지도않고 넌 시간있을때 프로그램 둘러보지도 않고 뭐했냐고하면서 혼냈다고 하길래 맞는말이라고 해줬습니다.
    시간생길때마다 틈틈히 프로그램 메뉴 클릭도해보고 기능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고 해야하는데 이 직원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줘야하더군요.
    일가르치는것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더라구요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 22. 텃세
    '15.7.29 4:57 PM (125.129.xxx.29)

    전형적인 텃세죠.
    일단 사수가 잘못하는 거 맞고...
    아무리 신입이 일머리가 있네 어쩌네 해도, 회사의 기본적인 업무 방침이라는 게 있잖아요?
    일단 전체 틀을 브리핑을 하고 나서 뭘 시키든 말든 해야지 그냥 허허벌판에 떡 갖다놓고 아무 쪽으로나 가봐라 하는 식으로 하는 회사가 요새 많더군요.

    그게 회사가 일단 체계가 없어서 그렇고요. 제대로 된 회사는 신입연수, 교육, 업무분장 받으면 실무에 대한 인수인계 및 브리핑 이런 게 스케줄이 딱 잡혀서 입사하면 한두 달 저거 위주로 진행을 시키죠. 근데 그런 체계가 없이 그냥 일단 갖다 앉혀놓고 실무자들한테 야 너네 팀 신입이니까 네가 알아서 사람 만들어 식인 회사는 체계가 없는 회사인 거고.

    두 번째로는 기존 직원들이 지금 텃세 부리는 거죠. 텃세라고 생각도 못 하고 부리는 거예요. 나도 내 실무 있고 바쁜데 막 사소한 거 다 물어보니 짜증 나겠죠. 저도 지금 저희 팀에 한 달 간격으로 새 직원이 들어와서 계속 알려주느라 솔직히 피곤한데요. 그래도 처음 오면 솔직히 프린트하는 법부터 모르는 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그걸 내가 가르쳐준다고 나한테 아무 이득 되는 것도 없고 말 그대로 '순수히 선의에서' 알려줘야 되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회사에 체계적으로 새로 들어온 사람들을 교육하고 연수시키는 시스템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 23.
    '15.7.29 5:07 PM (61.78.xxx.198)

    전년도,전전년도 비슷한 업무 처리했던 결제파일 한번 찾아서 쭉 보세요.
    옆에 전 업무 처리자가했던거 펴놓고 따라서 하다보면 좀 도움될꺼에요.
    만약에 자료 못찾겠으면 사수한테 욕먹더라도 요청해서 받으세요.
    (그정도는 좀 짜증내더라도 해줄듯-_-)
    회사가 학원도 아니고 하나하나 업무 알려주지않아요
    눈치껏 회사 게시판이나 전업무처리자 자료 봐가면서 해야죠..
    그리고 회사에서 모르는것도 죄에요..
    욕먹기 억울하면 더 열심히 모든 자료 다 찾아보면서, 주말에는 관련 서적도 공부하면서
    내 능력키워야 살아남아요
    그리고 사수가 까칠하게 굴어도 항상 죄송하다 하고 고맙다고 커피도 한잔씩 사주며
    친하게 지내도록 노력해요..싫은거 티내지말고

  • 24. 조심
    '15.7.29 5:08 PM (203.234.xxx.75)

    입사 3달째라 하셨는데 좀 늦으신거 아닌가 싶어요
    이런일은 입사 1-2달 차에 끝냈어야 했어요
    용어 알아듣는데만 3달 걸린거면 죄송하지만 그자리는 님 자리가 아닌겁니다.
    너무 힘드실텐데
    일단 요청하는 회계자료가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모르시며 무작정 질문하니
    요청한 본사에 물어보라고 답할수밖에 없는 상황아닌지요
    당황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해결하세요
    요즘 인수인계 문서로만 남겨진거 봐도 다행이예요
    예전처럼 신입이라고 교육시키고 그럴 여력이 없어요
    신입채용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직무가 뭔지 궁금하네요

  • 25. ..
    '15.7.29 5:14 PM (14.33.xxx.135)

    대학 졸업하고 다행히 바로 취업되어서 졸업식하고 그 다음달부터 출근했어요. 지금보면 그 때 정말 얼마나 어렸는지... 대학까지는 학생신분이어서 내가 어디가서 실수하고 또 모르면 배우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회사에서도 처음이니까 배워야지..하는 심정이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배우는 곳이 아니라 회사는 나를 일시키는 곳이더라구요. 회사는 나를 가르쳐주려고 뽑은 게 아니라 일시키려고 뽑은거죠. 물론 배웁니다.. 일하면서. 그런데 회사 일을 하다보면 내가 배워야지 하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나 깨닫게 됩니다. 처음엔 무서웠습니다. 바로 현장투입되고 욕먹고 실수하면서 그 시간들이 지났어요.. 뭐 각 직장마다 다르겠습니다만... 먼저 들어왔다고, 사수라고 해도 잘 가르쳐주지 않아요. 특히 기술은 더욱 그렇죠. 왜냐, 자기도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잘해주지 않더라구요. 저는 '나는 나중에 이러지 말아야겠다..'생각했는데 나중에 신입에게 잘해주고, 첨부터 다 알려주면 고마운줄도 모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사수들도 신입 봐가면서 잘해주는 듯. 첨 직장 들어갔으니 실수하고 모르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그럴수록 더 사수에게 잘하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잘 배우세요. 그리고 직장은 결국 버티는 자가 승리합니다. ^^;

  • 26. 3개월 지났는데 그정도면
    '15.7.29 5:25 PM (119.203.xxx.184)

    그 주임도 너무 한거지만 님도 그자리 맞는 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보통 뽑는 사람과 같이 일해야 하는 사람이 같지는 않다보니
    경력직 뽑을 자리 신입 뽑아다 놓고는 그부서에서 알아서 해라 나는 모른다 하고 중간관리자만 속터지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업무는 많고 신입은 눈치도 없고 경력도 없고
    성질 더러운 주임이 속터지니 님에게 화풀이 하는것 같네요
    그나마도 가르쳐서 써먹는게 낫다고 생각하면 몇가지라도 가르쳐 주고 눈치 있는 사람같으면
    어깨너머로 배우고 그러는데
    님은 감나무 감떨어질때까지 기다리는 스타일 ..주임은 바로바로 감정 표출하고 화잘내는 스타일
    그런것 같아요
    이게 업무 1달째면 그려려니 하겠는데
    솔직히 석달이나 지났는데 이정도면 님도 좀 답답한 스타일이긴 한거에요
    영어를 모르는데 본사로 영어로 문의해보라고 한다고 82에 문의한들 ...어쩌겠나요 ?
    상사에게 물어도 그래도 뭘 알고 물어보는 신입과 대체 얘는 아는게 무얼까 물어보는 경우하고
    정말 많이 다르거든요
    당황스럽겠지만 그래도 방법을 찾아내야지 나 영어 모르는데 어쩌지 ? 하고 계시면 안되요

  • 27. 그래서 인사가 중요해
    '15.7.29 5:39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주임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고요.
    전공도 이쪽이 아닌 신입사원 한 사람이 들어왔는데
    3달이 되도록 회계쪽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프로그램은 다룰 줄도 모르며
    영어로 말도 못한다.
    그런데 월급은 주임인 나랑 별반 차이가 없다....

    정말 답답하고 그만두고 싶은 사람은 주임님 아닐까요?

    윗분 말씀처럼 회사는 배우는 곳이 아닌 써먹는 자리예요.
    님이 정 못하시겠다면
    다른 분들에게라도 기회를 주심이 어떨까요?
    님 입장에서는 야박한 소리겠지만
    애초에 회사에서 사람을 잘 못 뽑은 거예요.

  • 28. ..
    '15.7.29 6:46 PM (121.138.xxx.22)

    배움은 학교에서 하는 거죠.
    삼개월 동안 무얼 하셨나요?
    선배가 먼저 안가르쳐 준다고 알려달라고도 안했나요?
    일을 줬을 땐 그만큼 할줄 안다는 전제하에 준건데 삼개월간 어떠한 직장생활 했는지 돌이켜보길..

  • 29. 09
    '15.7.29 7:04 PM (118.68.xxx.41)

    안가르쳐 준다고 알려달라고 하지 않은 것은 아니예요..
    짜증내고 화내실때마다 가슴이 쿵쾅거리지만 그래도 어쩌나요.. 배워야 하니까 웃으며 계속 여쭤보고
    매일 음료수나 과자 사다 드리기도 하고.. 저도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본인 기분이 좋을땐, 뭐든 물어보라고 웃으며 말하시다가도..
    기분이 좀 안좋으실땐 부르는 소리도 못 들은 척 하시는 남자 사수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저로서는 참...

    영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모르는 게 아니예요.
    이 나라에선 한국에서 쓰는 어려운 영어표현 + 미국식 영어발음 굴려가며 사용하면
    오히려 못 알아듣는 판국이라 초등수준의 영어로 더듬더듬 말해야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서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죠...

    저는 그들의 발음이 어렵고 그들은 제 영어 표현이 어렵고..
    겨우 현지식 영어발음을 알아듣게 되었는데 아직도 업무 지시나 설명은 어렵네요
    저도 나름 이 나라 저 나라 누비며 영어 실력 쌓았는데 직장생활, 업무영어는 또 다르네요..

    주변에 한국인들이 좀 있다면 그래도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물어라도 볼텐데
    한국인이라곤 그 주임님 뿐이시니.. 외롭고 힘들어서 쓴 글입니다

    진심어린 조언들 너무 감사해요,, 더 노력해야겠어요

  • 30. 좀더 일해보시면
    '15.7.29 7:18 PM (223.62.xxx.192)

    전혀 준비안된 신입이 사사건건 물어보고 잘못됐을 때 책임까지 올수있는게 얼마나 싫은지 아실거에요.
    일을 스스로 배우세요. 눈칫껏 이전 업무들도 뒤져보시고 인맥동원해서 배우세요. 선배가 가르쳐주는게 주업무가 아니에요.
    엄마 앞세워서 사무실로 전화하는 신입도 봤어요.

  • 31. 일단은
    '15.7.29 8:07 PM (14.38.xxx.77)

    뭘 어떻게 하면 돼요? 보다는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하라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A처럼 하는 게 나을까요? B처럼 하는 게 더 나을까요?
    같이 나름대로 엄청 고심은 했으나 막판에 헷갈리니 아는 거 많고 훌륭한 니가 좀 지시해줄래? 같은 질문을 하는 게 좋아요.
    A도 B도 아니더라도 얘가 나름 고민 좀 했나 보네 느낄 만하게요.
    그럼에도 저 ㅈㄹ이면 휴…

  • 32. 여자분인가요
    '15.7.29 8:55 PM (112.154.xxx.217)

    음료 과자 사드리면 웃을 시간에 그냥 일하고 일 배우세요....
    사수는 남자일거같은데 그정도 분한테 그건 껌도 안됩니다. 일단 두 사람은 소통이 안되네요.

  • 33.
    '15.7.30 2:09 AM (122.36.xxx.29)

    ㅎㅎ

    요즘 그런 사수들 많아요.

    보아하니 직장도 별로일거같네요. 연봉은 2천만원 넘으신가요??

    님 비웃는게 아니라... 님 회사나 사수가 어떤 사람인지 다 훤히보입니다.

    회계로 들어간거에요??? 아님 관리직인가요????

  • 34.
    '15.7.30 2:20 AM (122.36.xxx.29)

    당당히 대한다고 일 가르쳐주지 않아요

    저런 사람은 비위 맞추고 납짝 코 박고 엎드려야 하나 가르쳐줄까???

    보아하니 못견딜거같은데 권고사직되어 상처 받지 말고 관두세요.

  • 35.
    '15.7.30 3:42 AM (112.121.xxx.166)

    저런 상사있음. 인화력, 융통성, 리더십 거지같은 상사 걸렸네요. 능력없으니 화내서 잡기라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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