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 애교가 넘쳐요~

고양이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5-07-29 14:19:05
이제 3살 된 삼색냥인데요,
집에 들어오면 거실에 있는 캣타워 꼭대기에서 자다가 후다닥 내려와서 
냐냥냐냥냐냐냥냥냥하면서 현관으로 뛰어와요.
너무 이뻐서 쓰다듬어 주면 다리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막 부비고, 
방으로 들어오면 자기도 따라 들어와서 냥냥거리는데 진짜 엄마엄마하면서 애교부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꼭 한번은 들어올려서 안아줘야 해요. 
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워낙 쿨싴한 녀석이라 쓰다듬을 때도 허락 받고 만져야 했는데, 
얘는 업둥이라서 진짜 어릴 때부터 키워서 그런지 안기는거 너무 좋아해요. 
안고 엉덩이좀 두들겨주면 고롱고롱하다가
제 얼굴에 자기 뺨을 갖다대면서 살짝 살짝 부비는데
그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정말 사랑받는 기분?

씻으려고 화장실 가면 화장실 앞에서 냥냥거리고
냉장고라도 한번 살펴볼까 치면 부엌 식탁 의자에 앉아서 동글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냥냥거리고
샤워하고 잠시 누워서 선풍기를 쐬고 있으면
슬슬 주위를 맴돌다가 배 위로 올라와서 식빵 자세로 골골거리며 앉아있어요.
어찌나 졸졸 따라다니는지 내가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를 데려왔나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 모든 애교가 밥과 간식을 주면 사라진다는게 함정 ㅠㅠ
밥 주면 도로 자기 자리 가서 자다가 배고프면 다시 애교가 폭발;;
그래도 귀여워요 ㅎㅎ
IP : 1.209.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2:53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감정표현이 유독 확실한 앤가봐요~보는 내내 이모미소 지으면서 봤어요~ 너무 사랑스러우시겠어요^^

  • 2. 에잇
    '15.7.29 2:54 PM (117.123.xxx.210)

    부러우면 지는건데 오늘 여러번지네요
    저희 고양이도 3살치즈냥인데
    욘석도 업둥이라 어렸을때는 무릎냥에 껌딱지더니
    지금은 밥줄때만 아는척하고 애교는 커녕
    하루종일 잠만 자요 ㅜㅜ
    안으면 안기긴 하지만 골골송은 밥 먹을때만 하고요
    어렸을땐 옆에 와서 그리도 골골 대더니
    컸다고 이럴 수 있나 싶게 . . . 좀 많이 서운해요
    남편 퇴근할때 현관문 앞에 기다렸다 늦게 왔다고
    잔소리하고 요샌 아침에 남편 출근할때 현관문
    밖으로 나가는 재미 들려서 남편이 나갈 준비 하면
    지가 먼저 현관문 앞에서 나갈 대비하면서
    빨리 나가자고 냥냥 거림서 성화에요

  • 3. 점둘
    '15.7.29 2:55 PM (116.33.xxx.148)

    저는 글만 읽어도 행복한데
    원글님 좋으시겠다
    말 그대로 개냥이네요

  • 4. ^^
    '15.7.29 2:56 PM (222.234.xxx.82)

    아. 예쁘네요.
    진짜 냥이들 인사할 때 보면 물에 송사리떼가 왔다갔다하는것 같아요.
    슬쩍슬쩍 몸을 갖다대는것이.

  • 5. 고양이
    '15.7.29 3:45 PM (39.7.xxx.234)

    맞아요~ 예전에 키운 고양이는 사고로 다친애를 구조해와서 그런지 살갑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얘는 정말 성격이 딱 애교쟁이 막내에요 ^^ 행복합니다~ ㅎㅎ

  • 6. . . .
    '15.7.30 12:06 AM (211.178.xxx.25)

    질투나서 우리 고양이 이름 불렀어요 . , 지금 도도도걸어와 옆에서 골골걸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454 우울... 늘 우울한 기운 1 2016/01/19 1,308
520453 집밥 백선생 레시피모음 6 간편하게 2016/01/19 3,872
520452 백수 남편 집에서 하는일이 정말 없네요.. 15 힘들다 2016/01/19 7,166
520451 고경표의 세월호리본 6 쿠이 2016/01/19 2,979
520450 몇살부터 노인이란 생각이 드세요? 12 궁금 2016/01/19 2,976
520449 사각접시는 별로인가요? 8 ^^ 2016/01/19 2,394
520448 국민의당 최원식 대표는 박근혜 대표 비꼰거 입니다. 6 ........ 2016/01/19 988
520447 밑에 택배글 보고.. 2 택배 2016/01/19 819
520446 남친 부친상 조문...문상???부의금 질문이요 8 아리 2016/01/19 7,107
520445 공부안하는 5학년 아이 어떻게 할지 팁 부탁 4 고민 2016/01/19 1,535
520444 오늘같은 날씨에 모자를 써보세요.. 7 은이맘 2016/01/19 2,689
520443 삼겹살 제육이랑 삼겹살고추장구이랑 뭐가 다른건지 2 2016/01/19 865
520442 응팔 포스팅 블로그를 찾아요..ㅠ.ㅠ 4 헬프미~ 2016/01/19 1,219
520441 농.수협이나 새마을 금고 농특세만 제하는 비과세 혜택 없어졌나요.. 3 궁금 2016/01/19 1,985
520440 너무 무서워요 9 무서워요 2016/01/19 3,323
520439 선우랑 만옥이 출국 사진 보니까요 23 ... 2016/01/19 19,970
520438 대학입결 보면 평균등급과 커트라인... 13 ... 2016/01/19 2,398
520437 꼬막주문했는데 배송지연되면.. 5 2016/01/19 841
520436 더민주-국민의당, 박대통령 서명에 상반된 반응 15 2016/01/19 1,008
520435 과외비 8번 끝나면 9번날 입금하면 될까요? 17 과외비 2016/01/19 3,581
520434 방배동 갯마을 언제 없어졌나요? 만두국 2016/01/19 876
520433 눈사태 피하는 토끼.. 14 snow 2016/01/19 3,236
520432 남편 차 부인 차 집에 차 두대 운행하시는 분들요 한달 기름값이.. 9 .. 2016/01/19 3,092
520431 치아미백. 왜 하나도 안 시릴까요? ㅡ.ㅡ 2 ?? 2016/01/19 2,180
520430 다들 회사회식자리에서 술 마시시나요? 7 ... 2016/01/19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