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마음 표현하기 방법....저는 어려워요.

작성일 : 2015-07-29 09:49:11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많이 혼나면서 자랐는데,

그래서인지.. 좀 눈치보는 성향이 되었고,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기보단 그냥 묵묵히 하면서,

속으로 엄청 스트레스받는 체질이였어요.

그런데,살면서 .. 이건 착한게 아니라, 바보같은 짓이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30중반이면서도, 아직까지 속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것이 어려워요.

요구를 한다던가. 싫다고 표현을 정확히 말한다던가..

 

다른 사람들이 시댁에가서 똑부러지게 자기 할말 하는사람들 보면

저도 그렇게 속시원하게 얘기하고, 뒷끝없이 살고 싶은데

혼자 끙끙 앓구선 스트레스 받고, 그걸 또 남편과 아이들에게 푸는

제가 싫어요. 누가봐도, 답답한 스타일이죠;;

 

1. 내마음속에서 싫은 감정을 표현하는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말을 꺼내는순간, 상대가 상처받을것, 혹은 나를 욕하는건 아닌지부터

생각해요. 이것만 벗어나면 참 용기라는게 생길텐데..

 

어떤 마인드를 갖어야할지.ㅡㅡ;

자기계발서도 많이 읽는데, 요 싫은소리 요구조건 당당히 말하기 .. 이런건 가르켜 주는 책이 음네요;;

 

 

IP : 183.97.xxx.1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9:5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미 알잖아요.
    상대가 욕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가 필요해요.
    최악의 경우 머리채를 잡으면 발로 걷어 차는 깡이 있어야 하구요.
    저도 예전 호구시절엔 상대가 섭섭할까봐 혼자 걱정, 나를 욕할까봐 미리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거절했다고 삐치거나 화내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

  • 2. ...
    '15.7.29 10:01 AM (1.248.xxx.187)

    "있잖아, 사람은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지는거래.
    상상하지 말아봐. 존나 용감해질 수 있어."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달수가 하는 대사예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영화 명대사 중의 하나예요. ^^

    이 대사처럼 원글님도 어떤 행동이나 얘기를 할때
    상상 또는 생각하지 마세요.
    용감해지고 대범해질 수 있어요.

  • 3. .....
    '15.7.29 10:03 AM (101.250.xxx.46)

    내가 상대방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사실 상대방 마음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예요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마음이 상하거나 그런건 그 사람 마음이지
    내가 어떻게 해서 그런거 아니거든요
    기분 나쁜 소릴 들었다고해도 그 사람 마음이 흘려들을 수 있는 정도이면 그냥 넘어가요
    좋은 소릴 했다손쳐도 그 사람 마음이 나를 흘겨보고 싫어하는거면 아무리 내가 납짝 엎드려
    입안의 혀처럼 굴어도 화내고 싫어해요

    내가 내 기분 그대로 말한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싫어하고 나를 떠날거란 두려움 같은거 버리세요
    곁에 머물 사람은 내 기분을 표현한다고 해서 떠나지 않아요
    기분 상했다면 나한테 이래서 기분이 상했다고 표현하겠죠
    그리고 떠날 사람은 내가 아무리 좋은 소리해도 언젠가는 떠나요
    내 기분 표현해서 상대가 떠났다면 떠날 시기가 좀 당겨진거 뿐이겠죠
    시간낭비, 감정낭비 시간 줄었으니 떠나면 감사할 따름인거구요

  • 4.
    '15.7.29 10:06 AM (223.62.xxx.250)

    미움받을수있는 용기...
    감정연습..관련한 책도 많아요
    읽어보시고 자꾸 자신을 성찰하시고
    예전에 부모에게 의해.덧씌워진.탈을 벗고
    온전한.본인 스스로의.모습을 보시려
    마음공부 꾸준히.해보시면
    변합니다 점점

  • 5. 너무 감사합니다.
    '15.7.29 10:19 AM (183.97.xxx.198)

    이렇게 따뜻한 한마디에. 큰 용기를 얻고 가네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캡쳐해놓으려구요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078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2 쓰레기 2015/10/20 1,014
492077 부분틀니나 인플란트 해보신분.. 고민 2015/10/20 862
492076 마놀*나 지미*구두 신으시는 분~ 10 명품구두 2015/10/20 3,883
492075 보험료가 적절한지... 7 홍삼캔디 2015/10/20 702
492074 헤밀턴브런치 메이커~ 1 케리 2015/10/20 1,093
492073 집에서 회사일 생각 안하는법 3 미도리 2015/10/20 1,561
492072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2 슬프다 2015/10/20 795
492071 오늘아침방송에서 헌옷판매하는곳이던가요..?? 아침방송 2015/10/20 1,057
492070 공영방송의 ‘고영주이즘’ 2 샬랄라 2015/10/20 471
492069 운전.. 내일이 기능시험인데 무서웠다가 괜찮았다가 다시 무서워지.. 9 등록중 2015/10/20 1,167
492068 보통 아들부부가 집으로 돌아갈 때 어디까지 나와서 인사하시나요?.. 8 매너... 2015/10/20 1,935
492067 백화점 옷집 매장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하는건가요 ? 1 늘 궁금했는.. 2015/10/20 1,853
492066 노년기와 유아기 6 울화병 2015/10/20 919
492065 다이슨 무선 청소기 쓰시는 분들 질문이요~~~~ 6 .... 2015/10/20 3,681
492064 문과2학년입니다 2 두롱두롱 2015/10/20 1,008
492063 탄산수 물처럼 마시다가 역류성식도염 걸렸어요.ㅠㅠㅠㅠ 18 후회막심 2015/10/20 10,544
492062 맥립스틱 색상 추천요 4 추2 2015/10/20 2,041
492061 전세 구하며 여러번 뒤바뀌는 갑과 을 4 이사 2015/10/20 1,854
492060 양지머리, 핏물 안빼는거 맞아요?? 6 대기중 2015/10/20 2,740
492059 미세먼지 심한데 다들 창문닫아놓으셨나요? 10 aa 2015/10/20 3,404
492058 방송보고 범인이 신발장 없애진 않았겠죠? 6 아줌마 2015/10/20 1,794
492057 경찰, 국정원 직원 변사사건 내사종결 ˝단순 자살˝ 5 세우실 2015/10/20 637
492056 venueg가 무슨뜻이에요? 2 ㅇㅇ 2015/10/20 2,704
492055 공모전에 참여한 적 있나요? 3 으니쫑쫑 2015/10/20 780
492054 어플이 깔려있는데 안 보여요.. 난감 2015/10/20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