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문쪽으로 향해 서서 이어폰끼고 음악들으면서 책보며 가고 있었어요. 내부는 널널했고요.
갑자기 누가 어깨를 찰싹 때리며 지가 앉았던 자리 가리키며 앉으라고 큰 소리로 말하는 겁니다.
이어폰 끼고 있던 상태라 너무 놀라서 소리까지 지르며 며 돌아보니 70대쯤 돼 보이는 할배(할아버지라 말하기도 싫네요)가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좀 떨어진 경로석에 가 앉더구요
아~~ㄱ 정말 짜증나 미치겠더라구요. 이 더운날 왜 사람을 좀 가만 놔두질 않느냐고요~~~~?
사람 어깨를 함부로 치는 것도 그렇고 이거 성추행 아닌가요?
이럴때 그 영감한테 뭐라고 항의해야 할까요?
뭐라 할 틈도 없이 저쪽 가서 앉아 있는데, 혼자 열불나서 울그락 푸르락 하다 말았는데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 당하고 보니 대중교통 타기가 겁날 지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