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18년차인데 이런 고민을 하다니.. 어렵지만 조언구하고자 올립니다.
남자들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문제는 여자 사원, 대리, 과장 들과의 관계입니다. 저 포함 여자 5명이에요.
딱이 나쁜건 아니에요.
그런데 뭔가 여자들만의 대화? 놀이? 교감? 그런거에서 소외 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여러분들은.. 상사도 아니고 뭐 그리 신경쓰세요? 라고 하실거에요.
맞는 말씀으시지만.. 그래도 저희 회사는 수평관계로써 서로 협조할일이 많아 관계성이 중요합니다.
(또 업무적인거 아니고 개인적으로라도 친하면 나쁠건 없쟎아요^^)
예를 들어 자기들끼리는 "네~ 잠시만요, 30분내로 해드릴께요, ", "모르겠는데 찾아볼께요" 이런 관계구요.
저한테는 "네, 아니요", "없어요", "모르겠어요" 이런식 대꾸가 끝이에요.
한마디로 개인적 친밀감이 없어서 그런거죠.
그런데 그 개인적으로 친밀해 지기가 참 힘듭니다. ㅜㅜ
가끔 제가 "**씨, 오늘 이쁘게 하고 왔어요. 어디 약속있나봐요" 라고 하면
"우흠흠.." (알듯말듯 말하긴 싫고 대꾸는 해야할것 같은 반응"
"그런가요.." 이게 끝.
남들은 굳이 업무를 같이 안해도.. 어떻게 알아서 친해지는지 ??? ㅜㅜ
자기들끼린 대화중에 그랬어? 이랬어? 이것좀 해봐. 할 수 있겠어? 말도 놓아요(친밀해지면 되는거).
그런데 저하고는 일단 저부터 반말 절대 안쓰고요, 저는 *씨, 무슨 과장님, 이렇게 존칭하고,
그들도 대답이 "네, 아니요", "없어요", "모르겠어요" 이런 대꾸가 끝이에요.
자기들끼리는 "네~ 잠시만요, 30분내로 해드릴께요, ", "모르겠는데 찾아볼께요" , (자리에서 일어나) " 제가 봐드릴께요" 이런 관계구요.
그러다 보니 저 혼자 괜시 싸...쌔해지고.. 혼자 무안합니다 ㅜㅜ
제가 딱이 그들에게 잘못한기억은 없어요.
왜냐면 5명이 처음부터 특정 그룹핑이 되어 있던 상태도 아니고,
각기 다른부서에서 온 사람들이거든요... 시기도 제각기구요..
제가 남들에게 그들의 험담을 하는것도 아니고... 같이 그룹활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이 4명이 밥을 같이 먹는것도 아녀요. 밥은 모두 각자 따로 가요...(물론 저는 남자들과)
(가끔 저 빼고 4명이 밥먹기는 하더군요)
5명 모두 퇴근을 챙기는 스타일이라 끝나고 업무 후에는 다 흩어지고요
그러니 그냥 제 선천적인 성격 탓인가요????
왜 .. 저만 이렇게 그들과 친해지기 힘들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