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잘 안 먹는 아기, 밥 잘 먹일 수 있는 방법 있나요?

하나두울셋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15-07-28 11:40:01
15개월까지 완모했던 아기예요.
서투른 솜씨지만 이유식부터 정성들여 만들었어요.
이유식 먹일 때는 잘 안 먹어도 모유로 보충할 수 있었어요.
제가 만든 이유식이 맛이 없나 싶어 시판 이유식도 사먹여 보았지만 역시나 잘 안 먹더라구요.
그래서 돌무렵 단유하고 싶었지만 먹는 게 부실해 모유 끊기가 쉽지 않았어요.
11개월 무렵 어른밥에 관심을 보이길래 어른밥을 조금씩 먹이다가 돌 지나서는 본격적으로 유아식 만들어 먹였어요.
정성들여 만들어도 안 먹는 아기...
고기, 생선은 그나마 먹는데 다른 건 일체 먹지를 않네요.
까까만 찾고...
이런 아기 어떻게 하면 밥을 잘 먹일 수 있나요?
참고로 빈혈기가 있대서 철분제 먹이고 있어요.
밤에도 자다가 1~3번씩 깨고요;;;
밤에 잠을 잘 못 자니까 엄마인 제가 육체적 피곤과 섭식을 거부하니 정신적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네요.
애기가 정말 예쁘지만, 요즘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애기가 뭘 안다고 화도 내보고 표정관리가 안 돼 인상쓰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요 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
IP : 180.67.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잉오잉
    '15.7.28 11:44 AM (121.151.xxx.198)

    다른분 글에 달았던 댓글인데 비슷한 경우인거같아
    복사해서 다시 달아봐요
    원글님의 아기는 3끼외에 모든 간식 금지 이 방법을 써보셔야겠네요


    -------


    http://latro.egloos.com

    소아과 의사 블로그인데요
    우연한 계기로 들어갔다가
    밥안먹던 아기가 지금은 잘먹어요

    글과 댓글 잘 보시고
    한번 따라해보세요

    전 이걸 계기로 14개월에 단유했어요
    모유를 줄이는것보다
    단유를 하는게 아기가 적응하는데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중요한 큰틀은
    밤중수유 안하기 , 잠들때 젖물고자지않도록 수면교육하기
    낮에 3끼 이외에 당분간 간식금지
    식사시간은 30-40분(시간지남 밥치우기)
    낮에 열심히 놀아주기

    일주일 좀 넘으니
    스스로 밥 먹었어요
    14개월이요

    물론 그 일주일안에는 엉엉 울고 떼쓰고
    등등 이있었지만
    밥을 하루에 거의 안먹던 아가라서
    배수의진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지켰어요
    그러니 갑자기 손바닥 뒤집듯 바뀌네요
    이 방법 반대했던 신랑도
    아기가 잘먹으니 좋아하네요

    이유식도 후기 완료기 섞어서
    해줬어요
    이유식책에 나온거로 해주니
    간도 안되어있어
    첨엔 싫어했지만
    배고프니 가리지않고 잘먹어요

    이때 맛없는 담백한걸 먹어버릇해야
    다 잘먹는다는 위 블로그의 소아과 선생님 말씀을
    믿었거든요

    위 블로그 꼭 가보세요

  • 2. 오잉오잉
    '15.7.28 11:45 AM (121.151.xxx.198)

    저블로그에서는
    잘자야 잘 먹는다가 중심이에요

    잘보시고 한번 해보세요

    저도 이블로그덕분에
    아기가 잘자고 잘먹어요^^

  • 3. 하나두울셋
    '15.7.28 11:50 AM (180.67.xxx.44)

    오잉오잉님 감사합니다. 아침에도 굴비 구워서 줬는데 굴비만 먹고 다른 건 일체 먹지 않아 너무 화나 있던 차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자 글 올렸어요.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이제부터 일체 간식 금식해야겠네요. 배가 불러야 밤에 잘 잘 텐데... 잠, 식사 두 가지 다 안 되고 있으니 멘붕이네요. 알려 주신 블로그 열심히 참고하겠습니다.

  • 4. 오잉오잉
    '15.7.28 12:00 PM (121.151.xxx.198)

    저도 해보니
    배가 불러야 잘자요
    하지만 쏟아지는 잠을 어쩌지 못하지요
    블로그 글 잘 읽어보시고 수면교육이 안되어 있으면 해보세요

    저도 그 일주일 말이 쉽지 당시에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뛰었어요
    자다 자꾸 깨지 배고프니 징징대지
    하지만 물외에는 주지않았고
    밥시간외에는 물을 제외한 음식을 일체 주지않았어요
    전 애가 굶더라고요
    냉장고앞에서 울고요
    그래도 14개월 대충 말뜻을 이해하니
    설명해주고 같이 외출했어요
    나가는걸 제일 좋아해서요

    이거 아님 방법없다는 마음으로 독하게
    몰래 울기도하면서 해보니
    1주일 뒤부터 먹더라고요
    스스로요 ㅜ ㅠ
    그렇게 일주일 더 간식없이 하다
    시작한지 2주일뒤부터 우유나 간식 조금씩 줬어요
    3달지난 지금
    밥 잘먹어요
    물론 컨디션에따라 반찬에따라
    안먹기도 하지만
    쿨하게 시간지나면 치워요
    그리고 간식안주고
    그럼 다음 끼니에 밥잘 먹어요

  • 5. ㅎㅎ
    '15.7.28 2:25 PM (115.144.xxx.225)

    저희딸이랑 비슷하네요! 자다가 깨는것까지 똑같아요!! 저희딸은 32개월인데 아직도 그럽니다. 안달해봤자 똑같은거 같아서 그냥 간식 자주 챙겨주고, 영양제 먹이고. 하루에 한번 응가 잘하는지 확인하고.하루 한번 응가하는거 보니까 먹은거 있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우리딸은 마른편이다...라고 위안하며 삽니다. 단유는 곰돌이단유법으로 쉽게 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148 요새 왜 이래요? 벌레들이 몰려왔나요? 6 참내 2015/08/06 1,763
470147 해시브라운이랑 고로케랑 비슷한건가요? 4 .. 2015/08/06 1,176
470146 푹푹찌는 날씨.. 요즘 뭐 만들어서 드시나요?? 밥상 메뉴&a.. 2 12345 2015/08/06 1,161
470145 송파구에 방산 중.고등학교 학군은 어떤지요..? 4 궁금이 2015/08/06 3,338
470144 3인용쇼파 궁금 2015/08/06 886
470143 홍대건축비전 8 고삼맘 2015/08/06 2,621
470142 아이폰관련 조언좀구할게요~ 10 제비꽃 2015/08/06 1,721
470141 좋은 컵(도기그릇)은 원래 이렇다는데.. 11 2015/08/06 2,960
470140 맨체스터 대학 10 영국 2015/08/06 1,519
470139 세월호47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과 꼭 만나시기를! 9 bluebe.. 2015/08/06 487
470138 이 더위에.. 3 파란 2015/08/06 921
470137 한식대첩 심사위원에 최쉪은 왜 있는거에요? 10 근데 2015/08/06 5,396
470136 하고싶은일하며 사는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8 2015/08/06 2,024
470135 장마 끝나니 더 더워졌지만 살만하네요 2 ㅇㅇㅇ 2015/08/06 1,548
470134 이래서 보고 자라는게 무서운건가봐요 43 아들 2015/08/06 24,114
470133 닭이 읽는 글 써주는 사람은 그 맛이 아주 짜릿하겠어요..ㅎ 2 ㅇㅇ 2015/08/06 1,442
470132 수도권에서 아웃백 맛있는 지점 있나요?? 4 ... 2015/08/06 1,730
470131 한국말대신 영어로 나오는 네비게이션이 한국에도 있나요? 3 nomad 2015/08/06 3,120
470130 동요 어플 괜찮은 추천해드립니다^^ 오리 2015/08/06 377
470129 KBS2 보세요 ㅎㅎㅎ 4 우왕~ 2015/08/06 2,290
470128 서래마을에 요리 배우는 곳 있을까요?? 3 처음본순간 2015/08/06 1,084
470127 전 해외여행이 안 맞나봅니다. 78 새벽2 2015/08/06 21,866
470126 평수 줄여 이사가신분들 만족하시나요? 4 집한칸마련하.. 2015/08/06 2,347
470125 공부못(안)하는 첫째 놔두고 이제 잘하는 둘째에게 투자해야하나요.. 11 고민이됩니다.. 2015/08/06 3,586
470124 어떻게 하면 넉넉한 마음에 푸근한 사람이 될 수 있나요? 4 후회 2015/08/06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