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하룻동안 사고친 것들.....ㅠㅠ

나미쳐 조회수 : 3,934
작성일 : 2015-07-28 09:12:31

우유 한컵 가득 아이에게 따라주다가 컵을 놓쳐서 온 부엌 싱크대와 바닥에 우유 마사지 시켰다. 이건 아침 꼭두새벽. ...이게 시작의 신호 였을줄이야...

청소기 밀다가 밑바침에 바퀴달린 화분을 옆으로 밀다가 납작하게 완벽하도록 옆으로 확 밀쳐서 산산조각 났다. 다행인지 십년간 키워오던 것 이라서 흙이 조금도 쏟아지거나 하지 않고 그냥 겉 화분만 조각조각 났는데 그것조차 뿌리에 얽혔는지 부서졌지만 떨어져나오지도 않는다.ㅠㅠ

아이 점심으로 후라이팬에 고기 궈주고 문 닫고(조리실) 앉아있는데 어디서 자꾸만 쇠달군내가 난다.....아까 분명히 불 껐는데,미게머지> 한시간을 이러고 앉았닥 혹시나 싶어서  오븐 쳐다보니깐(조리실문은 유리) 그대로 불 켜져있다. 헉.헉.

부랴부랴 불 끄고 온 집안 문 열어 환기 시켰다.. 불 낼뻔 했다...ㅠㅠ

남편이 휴가받아 쉬고 있어서 차 좀 쓰자고 하니깐 오늘같은 날은 나가지 말란다...사고난다고.

나도 그럴것 같아서 꾹 참고 집이 앉아있는데, 집에서 계속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ㅠㅠ

저녁 11시 넘어서 아이 독서실 마중가다가 돈 찾으려고 ATM 가서  플라스틱카드 찾으니깐 없다. 헉.

현금 5만원권 한장으로 아이와 함께 오다가 12시까지 불밝히고 팔아대는 새로생긴 과일가게에서 복숭아 왕 큼직한것들로 만원어치 여섯개 사왔는데...오늘아침 깎아보니깐 더럽게 맛없다. 내생전 시큼한 복숭아 처음 먹어본다...이걸 어쩌지..ㅠㅠ.  다신 그 가게 과일 안사먹는다.

집에와서 지갑두는 근처부터 화장대 가방들 몽땅 먼지까지 다 뒤집어 엎고서 찾아도 없다. 저녁 열두시 넘어서 남편에게 혹시 앞조수석 서랍에 있을지 뒤져보자고 꼬셔서 지하실가서  찾는데도 안나와서  내일일찍 은행가자고 한숨돌리면서  마지막이라고 종이들 다 몽땅 꺼내니깐 그 사이에서 톡 떨어졌다. 앗싸. 찾았다.  놀러깔때 돈 찾고서 귀찮아서 거기다가 숨겨놓았는데 잊어버린듯 했다...ㅜㅜ

꿈에서 신나게 먹는꿈 꾸었다....턱 관절이상왔다. 이틀째인 지금까지도 입을 못벌리고 씹으면 상당한 통증이 온다.

턱흔들기도 안통한다...ㅠㅠ

IP : 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9:14 AM (115.140.xxx.189)

    많이 지쳤네요 얼른 병원가세요

  • 2. MandY
    '15.7.28 9:17 AM (121.136.xxx.72)

    위로 드립니다^^ 저도 어제 신혼부터 쓰던 그릇깨고 수박 썰어서 들고가다 쏟고 가루세제 쏟는거야 일상이예요ㅎㅎㅎ

  • 3. ㅋㅋㅋ
    '15.7.28 9:19 AM (119.18.xxx.124)

    힘내세요...그런 날이 있어요...
    근데 첫댓글 병원가보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비꼬는거 아니고 몰라서 묻는 겁니다.

  • 4. 턱이요
    '15.7.28 9:20 AM (220.85.xxx.210)

    턱관절이 아프다시잖아요
    병원 가보세요
    정말 과로하신거 같아요

  • 5. ,,,
    '15.7.28 9:23 AM (115.140.xxx.189)

    헉"" 턱관절 아플땐 참지말고 병원가시란 말씀ㅇ죠 :::에궁

  • 6. ++
    '15.7.28 9:28 AM (119.18.xxx.124)

    전 저런걸론 병원 갈 생각은 안 해봐서리..........

  • 7. 호호
    '15.7.28 11:01 AM (112.217.xxx.69)

    원글님 글 너무 재미 있게 쓰셨어요...
    저는 더 심해요~~
    오늘은 파이팅입니다.!

  • 8. 일진
    '15.7.28 12:30 PM (124.153.xxx.172)

    아침에 김치그릇 꺼내다가
    놓쳐서 김치국물 주방 바닥과
    냉장고에 엉망이 됐을때..
    꼭 바빠서 빨리 나가야 할 시간에
    사고를 친답니다
    징커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493 7살까지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비교해주세요~ 3 어린이집과 .. 2015/07/30 1,260
468492 요즘 인천공항 통과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1 niciet.. 2015/07/30 1,013
468491 김현중 여친이 오늘 공개한 자료들 충격이네요;; 68 1111 2015/07/30 49,480
468490 방송나와서 닭살 떠는 부부보다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 처럼 ..ㅋ.. 18 .. 2015/07/30 9,251
468489 오션월드 처음 가는데 가보신 분들 좀 알려주시겠어요? 5 물놀이 2015/07/30 1,201
468488 생수와 휴지가 다 떨어져 가네요.ㅠ 6 날도덥고 2015/07/30 2,327
468487 외환위기가 또 온다면.. 은행의 외화통장은 안전할까요? 3 .. 2015/07/30 1,785
468486 불어해석부탁드려요 5 불어 2015/07/30 637
468485 값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아파트 어떤가요? 6 .. 2015/07/30 2,534
468484 누군지 알고 봐도 모르겠는 이처자 15 괄목상대 2015/07/30 5,367
468483 아빠가 암이시래요.. 8 ㅇㅇ 2015/07/30 3,136
468482 친정이 불편하고 싫어요. 12 익명의 자신.. 2015/07/30 5,611
468481 카톡 프로필에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나오게 해두셨나요? 3 ddd 2015/07/30 5,629
468480 드럼세탁기에 과탄산수소 사용법 6 wannab.. 2015/07/30 12,617
468479 간판업자에게 견적 다 뽑고 나서 다른 간판업자에게 일 맡기면 6 소심개업준비.. 2015/07/30 1,202
468478 얼음팩으로 더위를 버티네요. P 2015/07/30 795
468477 핸드폰...비싸네.. 5 뽐뿌 2015/07/30 1,944
468476 컴퓨터 문의드려요. 4 --- 2015/07/30 595
468475 신용카드로 온라인에서 결재할때 3 ... 2015/07/30 780
468474 제가 레즈비언 일까요? (19) 16 2015/07/30 13,688
468473 사주에서 말하는 남편복이 도대체 뭘까요? 10 ... 2015/07/30 10,294
468472 (19)궁금한데요 11 궁금이 2015/07/30 6,568
468471 대프리카 어젯밤 진짜 덥지 않았나요 5 .... 2015/07/30 2,266
468470 세입자가 나간다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2 이사 2015/07/30 1,350
468469 다이소 후라이팬 쓸만 한가요? 6 ;;;;; 2015/07/30 8,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