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처자예요..!
맨날 동네의 대형 체인점 미용실에서 2만원~2만5천원 주고 단발로만 자르다가
너~무 지겨워져서, 뭔가 스타일 조언도 얻고ㅋㅋ 큰맘 먹고 압구정에 있는 미용실에 컷트하러 다녀왔어요.
전화로 미리 예약할 때 원장님 컷트가 48.000이예요 해서 오 가격 나쁘지 않네 하고 예약했는데,
나중에 검색하다가 확인하니 88,000을 4만8천으로 잘못 들었을 뿐이고..ㅠㅠ
취소할까말까할까말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다녀왔네용.
사실 파마, 염색보다도 컷트가 정말 중요하고, 비싼데서 하면 다들 알아본다는데..
결론적으로 전 막눈(?)이라 그런지 그냥 평범하니 딱히 잘 모르겠고,,
단골 손님 보느라 그런지, 아님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한건지, 제 두상과 머리가 엉망인건지..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 좀 짧은 단발이요? 네~ 이러더니 진지한?? 스타일 상담없이
원장샘께서 그냥 잘라주시더라구요. 시간도 샴푸까지 해서 30분 정도밖에 안걸린듯요.
원장샘께서 나름 두상 교정 컷트? 뭐 이런 걸로도 유명하고 그러던데,
컷트 + 파마까지 해야 진짜 헤어가 제대로 나올런지..컷트만 해선 사실 잘 모르겠네요.
같이 간 친구가, 어떤 아줌마는 파마하고 38만원 결제하고 나갔다는데 그 정도는 들여야 할까요ㅎㄷㄷ
8만8천원이나 들었지만 피부 관리실 좋은데 1번 다녀온 셈 치고 위안 삼고 있어요ㅠ
스타일에 신경 많이 쓰시는 멋쟁이 분이라면 자주 가서 컷트도 하고 펌도 하고 잘 손질한 자신이 있으면 갈 만 한 것 같구요 (요샌 동네도 워낙 비싸니..)
저같이 평범한 아줌마는 그냥 동네 적당한데 다녀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