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일방통행길이에요
4차선 큰길에서 우회전 진입전에 일방통행 표시가 있고 한 15m쯤?
거리는 짧아요
하지만 거길 통과해야 도서관이 가까워서 이용량은 많은 골목길이지요
무척 좁아서 굳이 지나간다면 승용차 두대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갈 정도구요
그날도 도서관 가느라 우회전 하면서 천천히 가고 있는데
일방통행길 끝에서 천천히 어떤차가 진입하려 하길래,,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들어와 버리네요
표지판도 잘 보이고,,워낙 오래전부터 있던 길이라 헷갈리는 곳도 아니고요..
어쨌든 제가 중간 이상 지나왔는데 상대방차가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제차가 움직이기 어렵게 됐어요
창문 내리고 말했어요
"여기 일방통행이에요^^" 모를수도 있단 생각에 상냥하게요
"항상 다니던 길인데 늘 이렇게 다녔어요" 헉! 상대방도 침착하네요
"(항상 다녔다고?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일방 통행이라고요" 약간 언성 높아졌어요
"항상 이렇게 다녔다니까요?" 그쪽도 짜증스럽게 받아치네요
"(뭐지 이건?) 일방통행이라까요? 비키세요..제 차가 지나갈수가 없잖아요" 아까보다 더 짜증났음..
"그쪽이 좀 비켜주면 나도 지나가겠는데 왜 이리 차를 가운데로 운전하나요?"
짜증나서 그냥 창문 올리고 가만히 있었어요
이미 제 뒤로는 두대의 차가 빵빵거리고 있었거든요^^
몰라서 그랬다면 후진해서 비켜줄 요량도 있었는데,,저렇게 말하는거 보니 해주기 싫었어요
게다가 일방통행길에서 제가 왼쪽으로 가든 가운데로 가든 뭔 상관이래요?
어차피 차 한대씩 가는것을요
제 뒷차 운전자가 계속 빵빵거리다가 상대방차에 걸어가네요
아우~ 쌍시옷 욕하면서 빨리 비키라고,,경찰부른다고 하네요
일방통행길에서 뭐하는 짓거리?냐면서 욕을 한바가지 하니 우물쭈물 어찌저찌 비키네요
진작 좀 그럴것이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