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살 연상 남편이랑 결혼한 30초반 새댁이예요.
제 주변에 결혼적령기 친구, 선배들이 많았는데 실제 소개팅이나 선본다는거 들어보면
다들 4살차이까지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역시 그랬구요.
저나 제친구들이나 집안이나 직업이나 학벌이나 외모 뭐 크게 빠지지 않는편인데
최상위권이라고는 말못해도 다들 의사, 약사, 연구원, 공기업, 공무원, 회계사, 교사 이런 직종들이구요.
박수진 배용준 결혼도 그렇고 저희회사 여자들은 다 나이차이 많이나서 소름돋는다는데
인터넷에서는 남자랑 나이차이에 되게 관대하네요.
벌어놓은거 많고 직업좋으면 10살이고 20살가까이고간에 그냥 용납되는 분위기...
개인적으로는 집안이나 직업이나 이런것들이 탄탄하지 못한 여성일수록
나이차이많이나도 이뤄논게 많은 남자를 선호한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82글을 보면서도 느끼는게 나이차이가 무슨 소용이냐 하는데...
커플일때 여자가 나이가 그렇게 많은경우는 없잖아요.
나이차이에 너무 관대한 여자들의 생각이 남자들이 자꾸 어린여자만 찾게 만드는거 같아요.
자기 배경이 좋은 사람이 어린여자찾으면 그나마 이해라도 되지만 아무것도 없는 남자들도
무조건 어린여자만 찾는것도 웃기구요.
여자들부터가 돈이면 나이차이 많이나도 다 괜찮다는 의식을 버려야 바뀔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막상 저희직장도 그렇고 현실에서는 나이차이 5살 넘어가면 여자들은 그남자가 집해와서 결혼하는 거냐는
인식이 대부분인데, 남자들은 남녀나이차이 4살이상부터가 궁합이 좋다고 하는것도 웃겨요.
제직장이 공기업이긴 하지만 본인나이가 30후반인데 30초반 찾고있는거 보고 참...(집안 별로, 직장만 안정적)
옆에서 나이많은 남자 상사분들이 그렇게 따지다간 장가 못간다고 눈 낮추라는데도
늙으면 싫다는데(게다가 반반에 가깝게 가져오길 원함) 그냥 웃기네요.
근데 예전부터 느낀게 이런 웃긴 남자들도 결국 여자들이 만드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