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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밑에 한달동안 말안하는 남편 얘기

ㅇㅇㅇ 조회수 : 5,407
작성일 : 2015-07-26 12:55:59

느린 아내를 탓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 세상 사람이 모두 빠릿빠릿하지는 않아요.
이 사회의 모든 사람이 전부 빠르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유난히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

느린 사람과 결혼했으면 그를 배려해주는게 가족 아닌지요?
모두가 그를 기다려주지는 않더라도,
이 세상 누군가 단 한 명이 배려해 주고 기다려 주고, 못난 점을 채워주는 사람이라면, 그 단 한사람은 누구일까요?
남편이나 아내가 그 사람이 되어야지요.

직원이면 해고시킨다는 말. 너무나 야멸찹니다.
다른 사람의 다양성을 배려하지 않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나라 중 하나일 거예요.
자본주의 최고봉인 미국도 이렇지는 않아요. 후진국도 이 정도는 아니예요.

내 편이 내 편을 남 앞에서 공격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사회도 우리사회일 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남편 너무 못났어요.
자기가 잘났으면 못난 아내를 배려해주고 못난 점 채워주는게 진정한 배우자이지,
물건 집어던지고 꽁해서 한 달동안 말 안하고... 에휴.. 참 잘났다. 진정으로 못난 놈.

 

 

IP : 39.124.xxx.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5.7.26 12:58 PM (175.197.xxx.225)

    동감 새마을운동.....이 미덕인 나라ㅋ

  • 2. .........
    '15.7.26 1:01 PM (115.140.xxx.189)

    안그래도 저도 댓글읽다가 속상해서 못읽었어요,,저희 남편도 다혈질에 욕쟁이고 하필 우리도 지금 냉전중
    이건 늘상 반복되는 거라,,그러나 아까 글의 원글님이 느리고 비해서 답답한 성정이 고칠점이라면
    그 남편의 욕하고 버럭하는 성질은 그 못지않게 고쳐야할점 아닌가요,,,왜 피해자라면 피해자랄수 있는
    한달동안 화해의 노력을 하고 있는 원글에게 댓글들이 좀 가혹한듯해요,,혹떼려다가 혹붙인 원글님은
    그 어떤 노력보다 우선 혼자서 영화도 보고 바람도 쐬고 이쁜 원피스도 사입고 손톱손질도 받으면서
    그 풀어지지 않는 마음의 문제에서 조금 벗어날 필요가 있어요,, 좀더 가벼워져도 되고 좀더
    가볍게 생각해도 되요,,인생 마라톤인데 벌써 지치면 안되잖아요,,지금은 충전할 시기인것같아요
    애들 밥달라해서 길게 못씁니다,,

  • 3. 저런 부부를
    '15.7.26 1:04 PM (211.36.xxx.170) - 삭제된댓글

    성격이 안맞는다고 하는거 아닌가요?
    아내가 느리고 깜빡하는걸 귀엽게 봐주는 남편이 되던가성질머리 더러운 남편이라 준비철저하게하고 맞춰주는 아내가 있어야하는데 둘다 안되니 평행선

  • 4. ㅇㅇㅇ
    '15.7.26 1:06 PM (39.124.xxx.80)

    저두 그 아내분에게 마음의 여유와 평안을 찾고, 자기 인생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깟 남편에게 기대하지 말고 그 원글님의 인생을 찾으세요.
    대신 남편을 공격하지도 말구요. 공격해봤자 상처는 그 원글님이 받을 거예요.

  • 5. ㅇㅇ
    '15.7.26 1:18 PM (115.143.xxx.23)

    단순히 느린 것과는 좀 다르지요.
    주변에 어리숙해서 생겨나는 손실, 일의 차질..
    그거 당해보지 않으셨나 보네요

  • 6. ...
    '15.7.26 1:18 PM (1.243.xxx.242)

    아니 아무리 배우자가 답답하고 느려도 그렇지 어디다가 그렇게 성질을 부리나요. 저도 성격 급한 편이지만 속에서 뭐가 올라올 땐 스스로 추스리는 법을 배워야죠. 분노조절장애도 아니고, 아내를 그렇게 쥐잡다가 이혼하자고 한 달 냉전으로 고문하는 사람이면 저건 정서 학대수준이던데.

  • 7. ..
    '15.7.26 1:42 PM (110.70.xxx.45)

    느린문제가 아니죠
    무한반복 사소한실수연발 눈치없음
    그것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원글님처럼 생각하실수 있어요
    어떻게 그래도 남편이 그렇게 반응하냐 하는데
    전 충분히 이해갑니다

  • 8. mmm
    '15.7.26 1:44 PM (175.123.xxx.9)

    댓글 썼던 사람인데요...
    느린 사람과 소통이 안되는 사람과는 달라요.
    그 글의 원글님과 남편은 너무 안 맞는 커플이구요...시간이 지날 수록 힘들 것 같아요. 둘 다 서로를 그냥 받아들이고 서로 부탁 같은 거 하지 말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9. ...
    '15.7.26 1:50 PM (211.58.xxx.173)

    윗님 말씀처럼 느린 사람과 소통이 안 되는 사람은 달라요.
    자기 행동 느리거나 실수 잦은 거 알아도 조금 더 챙기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기 행동으로 답답할 수 있다는 거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까 그 글 쓴 분은 그럼 점이 부족하게 보입니다.

  • 10. 아글쎄
    '15.7.26 2:03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느리고 깜빡 하는걸 결혼전엔 몰랐냐고요
    오늘만나 내일 결혼한것도 아닐텐데

    좋다고 결혼할땐 언제고 느리다고
    타박하고 물건 부시고

    타고난 태생이 그랬다면 혼전에도 충분히
    캐치가 됐을텐데 말예요

    전 오히려 그집 남편이 뭔가 책잡힐 일을 하고
    그걸 감추기 위해 아내 몰아 부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던대요

  • 11. 느끼기에
    '15.7.26 2:10 PM (122.100.xxx.71)

    두분이 같이 일하는..평상시에도 떨어져있지 못하고 같이 일하는 직업이 아닐까 싶었어요.
    보통 성격 안맞아도 낮에는 떨어져있고 저녁에만 만나면 견딜만한데
    같이 일하면서 시시때때로 저런 스타일이면 폭발하지요.

  • 12. 아 진짜...
    '15.7.26 2:16 PM (181.233.xxx.61)

    거기 댓글달고 오는 길인데
    느리면 씨발년이라고 하고 물건던져도 되나요?

    그렇게 치면 이지매도 정당하겠네요

  • 13. ........
    '15.7.26 2:21 PM (223.62.xxx.37)

    그게 느린거랑 달라요
    매사에 실수, 사고치기같은 일이 반복되면
    상대방은 결국, 늘 손해, 뒷감당을 할 수 밖에없고
    오랜시간한다면 당연히 지치죠
    근데 그걸..또 당사자는 아무일도 아니라 생각하면, 개선의 여지가 없고, 당연히 같이 살기 싫어 질 수 밖에요
    저도 남편이 그런데..결혼전엔 같이 안살아서 이정도까지 인줄은 몰랐어요

  • 14. 그..
    '15.7.26 2:33 PM (219.250.xxx.92)

    느린게아니고 답답한거던데
    정신똑바로 차리면 저런실수아하는데
    정신상태가.늘 희미하고 책임감없어서그래요
    왜 그런사람을 평생 배려하고 참아줘야되나요?
    그런사람이 좀 똑똑해질수는없는건가요

  • 15. ㅇㅇ
    '15.7.26 2:37 PM (223.62.xxx.98)

    느린사람은 느린 사람대로 빠른 사람은 빠른사람대로 똑똑한 사람은 똑똑한 사람대로 ... 남을 느리고 모자르고 정신상태가 희미하다 어쩌다 그사람 보셨나요?? 다른 더 똑똑한 사람은 지금 그렇게 말하시는 분보고 모자르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 16. ...
    '15.7.26 2:45 PM (182.222.xxx.35)

    윗윗글 말씀처럼 원원글은 느린 문제가 아니라 책임감 부재 같아요.
    남편 성질을 알면 좀더 주의 할수도 있는데 반복된다는 문제가 있어보여요.
    같이 사는 요령중 하나가 서로가 싫어하는건 안하는게 좋아요.

  • 17. 부부관계
    '15.7.26 3:18 PM (211.215.xxx.5)

    부부고관계는 서로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관계라고 봅니다.

    이는 일반 직장하고 좀 다르죠.
    그 남편이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원글 말씀대로 서로 배려해야한다면 그 원글님도 남편 배려 안 한 것 맞죠

    그 원글 자신의 부족한 면보다는
    그런 건 사소한 일. 사과할 만큼 충분히했다... 이런 사고방식은 부부관계의 발전을 가져오지 않아요.

    자기가 그런 실수를 오랜동안 반복했다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에게는 진절머리 나는 일이라는 걸 알았어야 하고
    또 사과란 내가 아닌 상대가 충분하다고 느낄만큼 해야 사과라는 것도 알아야 하죠.

    그리고 그분은 단순히 느린 게 아니라 상대에게 피해를 주잖아요.

  • 18. 글쎄요.
    '15.7.26 11:03 PM (14.32.xxx.157)

    기본적으로 원글님의견에 공감해요.
    부부라는 인연을 맺은 이상 상대의 단점 보듬어가며 살아야겠죠.
    다들 배우자 뜯어 고쳐가며 사는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실수하는 아내라면 핸드폰을 안 맡겼어야죠.
    아내가 맡아 주겠다해도, 차라리 널 어떻게 믿고라고 한마디 해주고 스스로 챙겼어야 하는거죠.

  • 19. 맞아요
    '15.7.27 2:54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원글과 댓글들 다 동의하고요2222

    직원이면 해고했다. 이거 말도 안되는게..
    저랑 친정아빠가 그 원래 글의 원글 타입인데;;
    저희아빠 파트너이신데 철두철미하고 일할 땐 또 엄청 꼼꼼해요. 일상생활에서 칠칠맞은거..
    저도 제 일에 관해서 뭐라고 소리들은 적은 없어요. 출장갈 때눈 또 철두철미하니까



    아인슈타인인가 과학자 유명한 어떤 사람도 일은 그렇게 잘하면섣ㅎ 본인 주소 못외워서 항상 종이에 써서 다녔다던데...
    제 남편은 그런 말 해주면서 자기가 챙기면 된다고.. 저에게는 다른 장점이 있으니까 느긋하게 지내라고.. 해줘요. 우리엄마도 아빠 때문에 열받고 욱한적 많지먼.. 그래서 제가 항상 아빠는 엄마를 빡치게 한다고 그러는데 ㅎㅎ 단한번도 씨&놈아. 라고 던진다든지 닥치고 내 뒤먼 따라오라고 성큼성큼 간다든지. 못 쫓아왔다고 왜그러냐고 하지않아요.

    그 원글님도 잘못 했지먼 그 남편은 성격이 폭력적인거죠ㅠㅠㅠㅠ 그렇게 따지면 일진들이 유순하고 힘없는 애들(이런 애들중 성격 답답한 애들 있잖아요) 때리면서 너는 맞을만 하다. 이거랑 똑같게요
    너무 매몰찬 댓글 많아서 읽다가 저도 원글님 불쌍해지더라구요

  • 20. 맞아요
    '15.7.27 2:55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폰이라 오타가 너무 많네요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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