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후세계가 있다고 말해주세요.
지난 한달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고.
지난 일요일날 엄마 보러가려고 기차표 예매해놓고,
초복때 아무것도 못해서 엄마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용돈도 찾아놨는데. 토요일밤에 가셨어요.
장례를 어떻게 치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이 상황이 다 거짓말같아요.
전화기만 만지게 되고.
집에 가면 엄마 계실거같고.
고생도 많이하셨고. 사연도 많은
외롭고 고단했던 우리 엄마.
다시는 만날수 없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좋은곳에 가셨기를.
더이상 외롭고 아프지 않기를
그리고 언젠가 우리 다시 꼭 만날수 있기를.
많이많이 사랑한다는말도 아직 못했는데.
엄마 어딨어요.
보고싶어요 엄마.
1. 고인의 명복을
'15.7.26 9:33 AM (175.125.xxx.157)저도 작년 10월 아빠가 63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셨어요
그 전날 뵙고 왔는데 다음날 새벽에 돌아가셔서 임종도 못지켰어요
그동안 잘못했던 일만 생각나더라구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은 많이 아프셨는데 이제는 고통없는 곳에서 계신다는 것...더 편하고 행복한 곳에 계시고 언젠가 저도 이 세상 떠나면 그 곳에서 다시 만나리라는 소망입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구요...어머님도 원글님이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실거에요2. ...
'15.7.26 9:51 AM (223.131.xxx.8)저두 엄마 넘 아프고 고통스럽게 사시다
가신지 2달됐어요
지금도 엄마와 연관된것만 보면 눈물나고
살아 생전에 잘못한것만 기억되 후회스럽고
죄송스러워 피눈물이 나는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사후세계가 있다고 전 믿고 있어서
고인을 위해 계속 기도를 하고 있어요
유족들이 계속 기도를 해주면 업장이 녹아 없어진답니다
엄마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늘 기도하시길 바랍니다3. ..
'15.7.26 10:06 AM (112.150.xxx.194)엄마집에서 유품 정리하다가,
병원 들어가시기 전에 며칠에 걸쳐서 쓰셨던 일기랑.
병원 들어가셨던 첫날 남기신 메모를 보게 됐는데.
내가 얼마나 무심한 딸이었는지.
엄마가 얼마나 외로우셨었는지.
혼자 지내셨었는데, 그 마음을 너무 몰라줬던게 제일 가슴이 아파요.4. ~~~
'15.7.26 10:33 AM (125.138.xxx.168)엄마위해 기도 많~~이 많이 해주세요
좋은곳에가서 행복하시길 간절히 빌어주세요
엄마에게도 좋고
님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실 거에요5. ***
'15.7.26 11:46 AM (121.172.xxx.232)지금은 그냥 슬프고 막막하기만 하실거예요.
고인을 위해서 뭔가 하려 해도 기운이 나지도 않고요.
시간 지나면 마음 추스리시고
엄마를 위해 기도해 드리세요.
그것이 엄마와 원글님을 위해서도 좋아요.6. 아직도
'15.7.26 11:57 AM (223.62.xxx.248)22년 전이네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어요
대장암으로 너무너무 아파하시고 고생만 하시다가
본인께서 돌아가실꺼라는 짐작조차 하지못하시다가
갑자기 친척들과 가족들이 울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듯
모여드니 순간 내가 곧 죽는구나..... 충격에 혼수상태
빠지셨다가 힘겹게 눈을 감으셨던 울 엄마...ㅠㅠ
그 후 몇년을 밤마다 엄마사진보며 여행가서 찍은 비디오
보며 울면서 울면서 그렇게 엄마를 그리워하며 보냈었지요
지금도 엄마 라는 소리만 들어도 울컥하고 눈물이 먼저
쏟아집니다
가끔씩 하늘보며 혼자 불러보곤해요
엄마.... 엄마......... 엄마........
너무 힘들땐 차라리 너무 아파하시고 고생하셨는데
잘 된거야 편안해 지셨을테니...
이런생각으로 제 자신을 달래보기도 합니다
울고싶을땐 맘껏 우세요
엄마 보고싶을땐 찾아가서 엄마랑 얘기도 하시고
엄마 외롭지 않게 할수있으면 많이 가셔요
엄마도 편안해지시길 빌어드리세요
그리고 님도 엄마생각하시면서 너무 나쁜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엄마랑 행복했던시간들만 기억하시고
어렵겠지만 잘 견뎌내시길.... (토닥토닥)7. 해피맘
'15.7.26 2:41 PM (61.83.xxx.179)윗님 댓글에 위로가되네요 저도 3년전 한해에 엄마아빠 두분다 병으로 잃고 지금까지도 맘이 추스려지지가않네요 우울증도 오고 부모따라 가고싶기도하고 따라가면 엄마아빠 만날수잇을거같아서....ㅠㅠ
길걷다가 설거지하다가 반찬만들다가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입으로 자꾸 엄마를 부르고있더라구요
얼마가 지나야 담담해지려나요....그립습니다 부모님8. ..
'15.7.26 4:26 PM (112.150.xxx.194)일요일날 갈때, 복숭아 사드시라고 용돈10만원 찾아놨는데.
얼마나 좋아하셨을텐데 토요일밤에 가셨어요.
임종도 못했고. 그 전주에 엄마가 평소같지 않게 그렇게 오라고 하셨었는데 못갔어요.
엄마 마지막을 못봐서 그런지 장례치르는 동안도 실감이 안나더니 집에 와서도 이러네요.
엄마 복숭아 사먹으라고 지갑에 돈넣어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마지막 손이라도 잡아줬으면 가시는길 덜 외로웠을텐데.
살아온 세월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 미치겠어요.9. ..
'17.12.11 2:29 PM (218.152.xxx.151)많이 힘드셨겠네요.
지금은 좀 편안해 지셨는지요.
저도 부모님 네분 모두 돌아가셨는데 제가 가진 희망이 없다면 후회로 가득차서 괴로웠을것 같아요,
성경은 시편 68:20에서 "주권자인 주 여호와는 죽음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는분" 이라고 알려줘요.
죽음에 대한 승리를 거둘분도 역시 창조주밖에 없습니다. 생명을 만드신분이니까요.
성경은 우리 모두의 소원이자 희망인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고 있는데요.
죽은자들은 앞으로 낙원이 된 땅에서 부활을 함으로 그런 약속의 성취를 경험할것을 약속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들을 다시 만날 희망이 있어서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이런 약속은 사람이 아니라 거짓말 하지 않으시는 창조주께서 하시기 때문에 믿어지지 않는다면 한번
조사해 보시길 권면합니다.
JW.ORG 에서 관련 자료를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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