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육원(고아원) 후원 하고계신 82분 계세요??

bloom 조회수 : 4,485
작성일 : 2015-07-26 03:34:35
오래 보육원 봉사 나가고 있어요. 
보육원 아이들 볼 때마다 참 예쁘고 바르고 똑똑해요!!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선생님이 사랑으로 잘 돌봐주셔서 아이들이 성격도 안정적이고, 훈육도 잘 되어있고 
사회성도 밝구요. 봉사활동 중에 가끔 아이들이 친구들한테 대하는 걸 보면 너무 예뻐서 깜짝깜짝 놀라요. 

그 중에 눈에 유독 밟히는 한 아이가 있어요. 물론 보육원 아이들 한 명 한 명 제각기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외모가 예쁜 아이들도 많고, 성격이 흥이 많고 활달한 아이도 있고, 붙임성이 좋고 언제나 웃고 있는 얼굴이라 
보고만 있어도 절로 기뻐지는 아이들도 많구요. 그런데도 유독 그 아이가 봉사하고 나면 마음에 남더라구요. 

제가 봐온 그 아이 모습은 민첩하고 장난 좋아하는 개구장인데 얌전히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보통 다섯명에서 열명의 아이들을 한두분의 선생님이 돌보는데, 
시끄럽고 개구장이인 아이가 숙소에 돌아가면 티비만 보며 조용히 있는 모습이 좀 속상했어요... 
그래서 만나는 날에 아이가 좋아하는 신체활동을 시켜주고, 아이 말에 반응도 많이 해주면 
말도 많이하고 수다쟁이처럼 되고 표정도 밝아지고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뻐요. 

저희 엄마도 그 아이를 참 예뻐하셔서 부모님 아래로 입양도 생각해 봤는데 
아버지가 반대하시고, 제가 미혼이라 오해받을 수도 있어 결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 아이만 특정하지 않고 아이가 있는 방 전체에 후원을 하고 있고 
아이가 더 자라고 결연을 시작하려고 생각하는데 앞서 고민이 있습니다. 

우선 나중에 결연이 중단되면 아이에게 상처가 될 것이 걱정이 되고   
그리고 아동과 결연자의 적당한 관계도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뭐든 다 줄 수 있을 것 처럼 사랑을 많이 줬다가 지속이 안되면 큰 상처일 것 같아서 
많이 좋아하는 표현보다 저의 여력을 고려해서 일관적으로 대해주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되어요. 

82 분들 중에 오래 결연하고 계신 분 있으면 어떻게 하고 계신지 이야기좀 부탁해요~ 

덧) 보육원에 후원 많이 해주세요!! 

디딤씨앗통장 : http://www.adongcda.or.kr/

아동에게 1만원 후원을 하면 국가가 1만원을 더해 아동 이름의 계좌에 적립시켜줍니다. 
이 금액은 아이가 열 아홉살 이상 되었을때 독립자금이나 의료비로만 사용가능해요.  
보육원은 물론이고 아동 스스로도 정해진 목적이 아니면 함부로 뺄 수 없습니다.  
기관 후원도 좋지만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잘 알 수 없고 중간 비용이 발생하는 기관 후원보다는 
더 많은 금액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갈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IP : 125.131.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5.7.26 8:04 AM (59.11.xxx.233)

    좋은일 하시네요~ 저도 궁금한점인데
    댓글 기다려요~~~~!

  • 2. 저도
    '15.7.26 8:08 AM (223.33.xxx.108)

    보육원 이름 부탁드려요^^

  • 3. 고마워요
    '15.7.26 8:39 AM (182.218.xxx.69)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보육원 후원하고 싶었거든요.^^

  • 4. 감사
    '15.7.26 9:25 AM (210.123.xxx.72)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 후원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있을텐데 하면서 궁금했는데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좋은일 하시는 분들....사....사....사랑합니다.

  • 5. 정보
    '15.7.26 10:36 AM (121.143.xxx.221)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몇가지 물어보고싶은게요..
    혹시 기독교단체인지 알고싶어요
    아프리카아이들 지원하는금액의 상당액이 선교와 운영자금으로 쓰인다는군요.
    그리고 통장계좌는 투명하게 공개되는지요??
    아이가 성인이되서 모아진돈을 받를텐데 입금내역을 후원하는사람이 언제든 볼수있고 정확히 아이에게 전달되는건
    어떤방식으로 확인되는지요?

    마지막으로 운영단체를 감시기관은 았는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궁금하네요.

    좋은일하시는데
    의심의마음이 먼저드는게 죄송하네요..

  • 6. bloom
    '15.7.26 11:57 AM (125.131.xxx.30)

    위에 정보님~~ 이건 기독교단체에서 하는게 아니고 국가에서 하는 거에요!
    통장계좌는 국가의 법적 기관에서 관리되고
    수익도 국가에서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금리도 해준다고 알고 있어요!!
    복지원의 직접계좌나 아이 명의의 직접 계좌보다 투명할거에요~~

  • 7. ..
    '15.7.26 9:04 PM (14.33.xxx.206)

    좋은정보감사해요 저도 종교색없는 어린이단체 후원중인데
    이것도 괜찮네요...

  • 8. 저도
    '15.7.26 9:47 PM (61.77.xxx.15)

    감사드려요~
    디딤씨앗.. 믿고 후원할 수 있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880 아메리칸 뷰티에서도 나치 얘기가 나와요 히틀러숭배 2015/07/31 641
468879 전에 푸념글 올렸더랬어요. 2 하존네군밤이.. 2015/07/31 954
468878 여행중 사건사고의 연속 6 북해도 2015/07/31 2,620
468877 드라마 가면 결말 설명좀요 2015/07/31 2,048
468876 속초 2박3일 일정후기 5 후기 2015/07/31 3,480
468875 43살인데 여아이돌처럼노란색머리염색보기그런가요? 25 나야상관없는.. 2015/07/31 4,449
468874 속눈썹 파마 1 플로리다 2015/07/31 878
468873 예약없이 혼자 떠난 제주도 1박2일 22 호호아줌마 2015/07/31 7,596
468872 치과의사 분이나 치의학 아시는분 계시나요? 2 2015/07/31 1,168
468871 나이 34살이 보는 세상 20 oo 2015/07/31 6,520
468870 덕소 자연사 박물관에서 아이 엄마가 화석 깨고 그냥 도망갔대요;.. ㅇㅇ 2015/07/31 4,286
468869 실비를 이틀연속으로 탈수도있을까요 3 ... 2015/07/31 1,084
468868 급합니다) 택시에서 휴대폰 분실했는데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8 ... 2015/07/31 1,695
468867 계약관련 질문드립니다. 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답변 간절합니다.. 2 .. 2015/07/31 701
468866 헬스장에 애들 좀 안데리고 왔음 좋겠어요...ㅠㅠ 19 에휴.. 2015/07/31 7,126
468865 약탕기 추천 좀요~ 1 /// 2015/07/31 4,397
468864 정준하 어디 아파요? 25 2015/07/31 19,353
468863 진짜 어이없는 TV조선.... 15 ;; 2015/07/31 3,615
468862 목은 안아프고 팔만 저린데 목디스크일 가능성도 있나요? 7 궁금 2015/07/31 2,006
468861 여행사 통해서 호주를 가는데.. 2 help 2015/07/31 1,799
468860 일러스트레이터 어디서 배우는게 좋을까요 4 40대 생초.. 2015/07/31 1,584
468859 가면 드라마요 4 세상에 2015/07/31 1,880
468858 생리중인데 좀이상해요 1 ㅇㅇ 2015/07/31 1,506
468857 발리 vs 몰디브 어디가 좋을까요? 14 ... 2015/07/31 7,028
468856 자기와 양육방식 다르면 애가 불쌍하다는 친구 ㅇㅇ 2015/07/31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