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기걸렸다고하니 시어머님 하는말
코맹맹이 목소리가 나니..
너 목소리가 왜그러냐? 하시기에 감기걸렸어요 했더니
순간적으로 어머나. 애들한테 옮기는거 아니니? 하시대요ㅋㅋ
순간적으로 한말이라 본인도 좀 민망하셨던지
겸연쩍게 웃으시며 어쩌니..니가 몸이 많이 약해지긴 했나보다
이러시는데
짐 잠이안와서 누워서 생각하니 갑자기 짜증이 치밀어 오르네요 ㅋ
남편담배못끊는거도 다 내탓하더니
감기걸린것도 애들옮기면 내 탓할려고하다가
순간 아차싶었는지 말바꾸시더라구요 아 얄미워 ㅋㅋ
좋게좋게 생각하며 좋아하고 싶다가도 한번씩 이런 사소한걸로 거리감 확 두게 만드시네요 아이고
1. ..
'15.7.26 3:13 AM (125.189.xxx.27)담배 못 끊는 거, 살 못 빼는 거 다 내 탓이라네요~~~
남동생 있는데 올케한텐 절대 그런말 안하거든요.2. 아이고....
'15.7.26 4:01 AM (222.106.xxx.176)본인새끼(님남편, 님 아이)니 챙기고, 남의새끼인 님은 안중에 없고....
시부모들 속마음은 다 같을거 같아요. 다만, 그걸 누설하면 나쁜사람3. ㅋㅋ
'15.7.26 7:53 AM (220.240.xxx.112)전 앞에서 기침 했더니 바로 말씀하시길,
"감기 걸렸니? 너 원래 그렇게 몸이 약하니? ㅇㅇ이(남편)에게 감기 옮기지 않게 잘때 ㅇㅇ 이 발치에 머리 두고 거꾸로 자." 라고 말하심 ;;;
순간 너무 황당해서 뭐라 할말이 없어 대답도 못함 ;;;;;
감기 걸려 아프다고 한 적도 없고, 할 일 다 하고 있었고(음식준비) 그저 자꾸 나오는 기침을 참지 못한건데 ...ㅋ
웃긴건 평소 남편과 본인이 매우 허약하신편, 저는 건강체질이라는거에요 ㅋ4. 진짜
'15.7.26 8:06 AM (119.194.xxx.239)징글징글해요 . 우리는 나중에 그러지 말아요.
5. ..
'15.7.26 8:09 AM (223.62.xxx.104)시어머니들은 왜그러죠?
전 감기 걸릴 때마다 시어머니한테 혼났어요. 니가 생활습솬이 나쁘니 감기걸리는거고 남편이랑 애한테 옮기면 어쩔거냐 넌 왜 감기에 걸리고 난리냐 진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앞으로 감기에 걸리는 원인을 규명해서 다시는 감기걸리지 말래요. 진짜 말그대로 혼났어요 매번. 감기 걸릴 때마다요. 제가 자주 아픈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인데도요. 임신했을때 임신 소양증에 걸려 잠도못자는데 그때도 혼내시더라고요. 징그럽게 저게 뭐냐고 쟤는 왜 남들 하나도 안걸리는 저런걸 걸리고 난리냐 유전자가 나쁜가보다 난 임신했을때 조금도 그런거 없었는데 쟤는 쟤네 엄마 닮아 저런가보다 하시고라고요
어른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대단한 미친년 났다 싶더라고요.6. 하
'15.7.26 8:25 AM (180.224.xxx.207)오전엔 일하고 오후엔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 챙기고 살림하는데 전화할때마다 애들 누가 유괴해가면 어쩌냐고 ...
애들 학교갈때 같이 나가고 애들 하교 전에 먼저 퇴근한다고 수차 설명했는데도.
이제 제가 전화 안합니다.7. 하
'15.7.26 8:26 AM (180.224.xxx.207)네가 맞벌이하며 아이들 살림 챙기느라 힘들겠구나라는 말은 한번도 안하시고 아이들 누가 훔쳐가면 어쩌냔 말만...
그
말 안 들으려면 제가 전화를 않는 수밖에 없더군요.8. ᆢ
'15.7.26 8:51 AM (14.39.xxx.150)남편 늦게들어 온다했더니
오입하고 다니다보다
ㅡㅡ이런 시어머니도 있슴다
지금은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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