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톱 좀 가꿀까요?

우아하게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5-07-25 20:47:18

우리 엄마는 살면서 평범한 주부로 살도 많이 찌고 멋도 안 부리고 그렇게 살았거든요.

우리는 언제나 따뜻하고 좋은 엄마로 기억하죠.

물론 특별한 날엔 싹 변신을 하시지만 꾸미는 삶을 살진 않으셨죠.

그런데도 엄마가 유일하게 신경을 쓰는 곳이 손톱이었어요.

항상 손톱가위로 손톱살을 정리하시는데 그래 그런가 손톱이 길쭉하니 아주 예뻤어요.

직장 생활을 한 까닭에 처녀 적엔 놀러도 많이 다니고 아주 친구들이랑 다 같이 세련된 도시처녀였더라구요.

과거는 그랬지만 옛날 엄마들이 다 그렇듯 뽀글 파마에 살도 찐 평범한 엄마였는데

손톱 하나 멋지니까 어딜 가든 엄마가 멋쟁이란 걸 알아주더라구요.

특히 달 목욕을 다니시니까 엄마보다 젊은 엄마들이 많이 모여도 엄마를 멋쟁이로 알더라구요.

그 때 느낀 게 아-손톱 하나 잘 관리해도 멋쟁이가 되네? 싶던데

지금 현실의 나는 다른 건 다 꾸미는데 손톱은 손톱 강화제로 튼튼하게 하고 다니는 정도네요.

이젠 설거지도 많이 줄었고 직장인데 네일 아트를 좀 받을까 싶기도 하네요.

외모를 보여 줄 일이 많은 직업인데 늘 손톱을 좀 가꿀까 생각은 하고 있네요.

IP : 61.7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이
    '15.7.25 8:54 PM (121.133.xxx.51)

    단정하면 이뻐보이던 데요.

  • 2. ...
    '15.7.25 9:22 PM (220.122.xxx.182)

    저도 컬러안해도 큐티클정리된 단정한 손톱보면 인상이 달라보여요...화이트 프렌치정도 좋아합니다 ^^

  • 3. ...
    '15.7.25 9:54 PM (110.14.xxx.40)

    달 목욕이 뭔가요?

  • 4. ...
    '15.7.25 9:56 PM (114.93.xxx.240)

    한 달씩 쿠폰 끊어 자주 다니는 목욕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507 세모자 카메라 앞에서 쇼하다가 딱 들켰네요. 20 아마즈 2015/07/26 19,574
466506 베트남 자유여행 해보신분 있나요? 5 베트남 2015/07/26 2,132
466505 세모자 사건보고 있자니 촛값 여자 생각나네요.. 4 아이고 2015/07/26 3,882
466504 냉동실에 얼려둔 단호박 8 2015/07/26 1,504
466503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들 계신가요...허목사 성폭행 사건 23 무당뇬 2015/07/25 16,355
466502 바람남의 심리는 뭘까요? 3 원글이 2015/07/25 1,712
466501 유행어 되겠어요 2 ㅎㅎㅎㅎㅎ 2015/07/25 1,133
466500 엄마가 입원하면 아이들은 병문안못오게하나요? 6 ... 2015/07/25 1,196
466499 다시 선택하면 아이 낳을실건가?라는 질문글에요 7 2015/07/25 1,379
466498 녹 슨 스타우브...버려야하나요 ㅜㅜ 5 .... 2015/07/25 5,063
466497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계신 분들~같이 얘기 나눠요! 122 진실? 2015/07/25 18,944
466496 식초 먹고 난후 하루종일 배가 고파요. 이거 다이어트에 좋은 음.. 4 소화력 왕성.. 2015/07/25 1,780
466495 오나귀 슬기가 튕겨져 나간거네요. 5 라임트리 2015/07/25 3,207
466494 오나귀 보니까 연애 하고 싶네요 1 ㅅㅅ 2015/07/25 1,122
466493 인생을 잘못 산거 같아요,, 2 달무리 2015/07/25 1,997
466492 남사친 명단 공개에서 스토리온 .. 2015/07/25 682
466491 한국 교육은 꿈도 꿀 수 없는 핀란드의 그것~! 5 슨리 2015/07/25 1,276
466490 세월호466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려요! 8 bluebe.. 2015/07/25 333
466489 아들에게 미안한맘이 드는밤 5 엄마라는 2015/07/25 1,599
466488 동양인들의 경우 세상 보는 폭이 많이 작아보이지않나요 6 세상 2015/07/25 1,626
466487 내몽고와 몽골이 어떻게 다른건가요???? 2 같은민족? .. 2015/07/25 5,320
466486 (오나의귀신님)순애 시체 찾고 장례식한거죠? 8 ㅜㅜ 2015/07/25 4,036
466485 컴퓨터 잘하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1 질문이 2015/07/25 558
466484 그럼 집은 언제 사는게 좋을까요? 7 서민 2015/07/25 4,024
466483 너사시 하지원 7 ^^ 2015/07/25 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