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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너무 한심하네요

하아... 조회수 : 5,509
작성일 : 2015-07-24 19:02:50
대학다닐때 이쁘다고 인기도 많고 잠깐이지만 잘나가는 연예인이랑 사귄적도 있고 미팅나가도 시선이 저한테 다 몰려서 친구들이 너 안데리고 나간다고하고...

뭐 20대때 안이쁘고 잘나가지 않은 여자 어디있겠어요
그래도 저 좀 괜찮았었는데 엉엉

아이낳고도 일년만에 살 다빠져서 어딜가든 이쁜엄마라는 소리 들었었는데 남편 사업때문에 타지로 이사오고 친구하나없이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다 아이재우면 폭풍야식먹기를 생활화한지 이년만에 10킬로 가까이 불었어요

얼굴은 살이붙다못해 네모가 되고 살찌니까 이쁜옷 사기 아깝다고 살빼면 제대로 꾸밀거라면서 맨날 싸구려 루즈핏 티셔츠만 입다보니 점점 더 퍼지고 그야말로 악순환
화장도 잘 안하고 미장원도 잘 안가고
어느새 거울속에 못생기고 뚱뚱한 아줌마가 있네요

내가 대체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됐는지 좀전에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어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나 어떡하냐고 엉엉 울었더니 약이건 운동이건 도와줄테니 차근차근 살도빼고 같이 노력해보자고 달래주네요

아~~ 넋두리했더니 속이 좀 풀려요
야식끊고 운동도하고 사람답게 살아볼랍니다
힘나는 한마디 부탁요
IP : 61.80.xxx.17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끄앙이
    '15.7.24 7:12 PM (182.224.xxx.43)

    원래 안이뻐본 사람두 있어여. 힘내세여.

  • 2. ㅇㅇ
    '15.7.24 7:15 PM (114.200.xxx.216)

    야식끊으면 반 돌아오고 운동하고 평소먹는량 반으로 줄이면 아직도 가능성 많아요......;;; 힘내세요 저도 10kg불었엇는데..다 빼고 40살인 저도 제 2의 전성기예요 요새..애엄마가 날씬하면 더 주목받아요...20살때보다 멋은 더 부림...ㅋ

  • 3. ㅎㅎㅎ
    '15.7.24 7:20 PM (114.242.xxx.188)

    그렇게 날씬하고 예뻤던데서 10킬로 쪄봤자
    5십몇킬로 아녀요? 대성통곡할 정도는 아닌데?

  • 4. ...
    '15.7.24 7:23 PM (119.71.xxx.172)

    30대 시죠?
    그럼 저녁만 소식하고 운동 좀 해주면 잘 빠져요.
    그리고 30대가 가장 예쁜 나이예요.힘내세요~~!

  • 5. ㅎㅎㅎ님
    '15.7.24 7:25 PM (220.84.xxx.221)

    날카로우시네요...ㅋㅋ

    얼굴은 살이붙다못해 네모가 되고 살찌니까 이쁜옷 사기 아깝다고 살빼면 제대로 꾸밀거라면서 맨날 싸구려 루즈핏 티셔츠만 입다보니 점점 더 퍼지고 그야말로 악순환
    화장도 잘 안하고 미장원도 잘 안가고
    ==> 원인도 아시고 스스로 고치려는 의지와 동기부여도 확실하고
    이제 실천과 노력만 남았네요... 화이팅하세요~ !!

  • 6. ...
    '15.7.24 7:34 PM (61.80.xxx.172)

    키가 많이 큰편이 아니라 그런가봐요 170인 사람 10킬로 찐거랑 160쬐끔 넘는 제가 10킬로 불은거랑은 내용이 다르죠 ㅠㅠ 그리고 통통해져도 이쁜사람이 있는데 저는 좀 심각하게 못생겨지는편이어요 맘 좀 추스리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다시 슬퍼지네요 ㅋ

  • 7. ...
    '15.7.24 7:36 PM (61.80.xxx.172)

    30대 맞아요 후반이지만 ㅋ
    남편과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해볼랍니다
    (^0^)/

  • 8. 온유엄마
    '15.7.24 7:48 PM (223.62.xxx.87)

    저와비슷한과정을겪고계시는군요 쿨럭~^^월욜부터스피닝다닙니다 울다시 리즈시절로가요 함께해요~~

  • 9. ㅋㅋ
    '15.7.24 7:49 PM (110.35.xxx.101)

    그러게요. 옛날에 날씬했다면 160-48kg 정도는 될텐데요. 58kg~60 정도 나간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뚱뚱한 건 아니세요. 그리고 남편분 자상하시네요. 부러워요 ㅎㅎ
    스트레스 받으면 살 안 빠지는 거 아시죠? 맘 예쁘게 먹으시고 예쁜 리즈 시절 되새기면서......
    나는 예쁜 사람이다! 자기 최면 걸고 좋은 거 많이 생각, 좋은 거 많이 보고, 예쁘고 온화한 엄마가 되시고 운동하시고 좋은 것만 천천히 드세요.
    무작정 굶는 것보다 폭식 안 하고 몸에 좋은 거 먹으면서 라이프스타일 바꾸는 거 추천이요.
    전 그렇게 하면 살이 빠지고 예버지더라구요

  • 10.
    '15.7.24 7:53 PM (79.213.xxx.179)

    사귀었다는 잘나가는 연예인이 궁금할 뿐.

  • 11. 날씬 44인데,
    '15.7.24 8:14 PM (110.14.xxx.40)

    운동도 많이하고 완전 날씬,

    어찌, 훈훈한 남편님과 바꾸실라우~?

    ㅎㅎㅎ

  • 12. ㅋㅋㅋ
    '15.7.24 8:17 PM (118.139.xxx.187)

    원래 안 이뻐본 사람도 있어요....222

  • 13. ...
    '15.7.24 8:24 PM (61.80.xxx.172)

    남편 자상하기로는 일등인데 야식 같이먹고 자긴 날씬하니 얄밉구먼요 ㅋ
    그 연예인은 결혼해서 애낳고 잘살고있으니 쉿!하는걸로 ㅎㅎ
    모두 화이팅입니다

  • 14. --
    '15.7.24 9:01 PM (112.169.xxx.219)

    끄앙이 님아 님댓글너무웃겨요~~

  • 15. ㅇㅇ
    '15.7.24 9:41 PM (222.232.xxx.69)

    살만 빼면 다시 예뻐지니 얼마나 희망적이요. 살빼도 안 예쁜 저는 으흑....

  • 16. ..
    '15.7.25 12:13 AM (27.100.xxx.43)

    꼭 살 빼서 이쁜 모습 되찾으시길 바래요^^

  • 17. 와...
    '15.7.25 11:36 AM (121.175.xxx.150)

    그렇게 자상한 남편이 너무 부럽네요.
    예쁘고 날씬하고 그게 무슨 중요한 일이라구요.
    길가면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예쁜 아줌마들도 님 남편 같은 남편 가질 수 있다면 뚱뚱해져도 좋다고 할 아줌마 많을 겁니다.
    남편이 자상하니 잘 해준다고 마음 푹 놓고 마음껏 살쪘다고 난리치고 다이어트 한다고 신경질부리고 하진 마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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