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깨길이 샤기컷이라고 해야하나..
머리에 층이 엄청 많은 단발머리에요.
원래는 가슴까지 머리가 내려왔는데 오늘 가서 다 치고 보니 원래 층이 있었던 머리라 층진 그냥
옛날 70년대 여자 대학생 머리가 되었네요.
이런 머리도 볼륨매직하면 될까요.
워낙 얼굴도 턱이 뾰족하고 살도 없는데
왜 나이들면서는 머리를 내리면 꼭 남장 여자같은 느낌인지...ㅠㅠ
오늘은 앞머리 시스루 뱅으로 좀 다듬고..
머리 다 쳐냈으니까
다음주쯤 가서 볼륨매직 해보려고 하는데
어울릴려나 모르겠어서요.
지금은 컬이 조금 남은 파마머리인데
볼륨매직해서 머리에 비맞은 쥐처럼 쪽 붙는건 아닐까 해서...ㅠㅠ
다들 헤어스타일 어떻게 하세요?
자기 얼굴에 맞게 헤어스타일 찾아주는 미장원도 있을까요.
좀 비싸더라도 그런데서 한번 내 스타일 찾아보고 싶어요.
비싼데 가면 항상 돈값을 못하고 짧고 단정해지기만 하고
싼데 가면 내가 내목소리 내세워서 여기는 어떻게 해주고 내 머리통 이렇게 생겼으니 이리해주고
이 말들이 먹히니 좀 얼굴이 커버되게 머리가 나오고 이런거 같아요.
그런 말 안해도 두상이랑 파악해서 좀 잘해주는 머리...
긴머리도 그런데 없을까. 늘 고민입니다.
이젠 머리에 좀 돈좀 들이고 살고 싶어요.
늘 오만원짜리 동네 파마에 일년 내내.. 커팅 두어번.
이러니 머리가 자리 잡힐 시간도 없고 포기하게 되는 느낌이네요.
저같은 단발 샤기컷은 볼륨매직 어떠냐는 질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