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한 행복전도사 최윤희씨의 책을 버렸네요.

... 조회수 : 7,124
작성일 : 2015-07-24 17:14:30

그녀의 죽음에 애석해 하던 시간도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자살과 행복전도사라는 모순된 굴레안에 갇혀서 죽어서까지 조롱받던 그녀가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에

저는 항상 기도하고 또 기도했더랬지요.

 

그러나 오늘, 방 정리는 하는데 최윤희님 책이 몇 권 침대 서랍에서 나오더군요.

저는 오늘부로 그녀와의 영원한 이별을 고했어요.

 

흔적없이 소하여 이 세상에 당신의 육신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그 마음과 영혼은

영원히 함께할 것이기에 언젠가 또 인연이 되어 뵙게 되겠지요.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사랑합니다 -

 

IP : 128.199.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까움
    '15.7.24 5:31 PM (182.209.xxx.9)

    아주 가끔 너무 안타까워서 생각 납니다.
    남편도 대단하지 않나요?
    그래서 잊혀지지 않는다는..

  • 2. 저는 이해 됐어요.
    '15.7.24 5:55 PM (125.132.xxx.226)

    제가 정말 죽음의 입덧을 했어요. 9개월을 기어다녔어요. 살이 20키로 정도 빠졌어요.(그와중에 아이는 무럭무럭 우량아)
    그 때 최윤희씨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분의 고통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이건 끝이 보이는거니 참는거다.. 생각했네요..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저도 그런 선택했을거예요..

  • 3. 너무 마음아파요
    '15.7.24 5:57 PM (211.36.xxx.166)

    저도 그분 생각하면 ㅠㅠ
    이제는 더이상 아프시지 않아 다행입니다 ㅠㅠ
    많이 참고 싸우셨을텐데

  • 4. 그래도
    '15.7.24 6:25 PM (221.146.xxx.154)

    남편분이 기꺼이 그길 같이 가주었으니...성공한 인생 아닐까 싶네요. 마누라 죽는다고 따라죽을 남편 몇이나 있겠어요.

  • 5. 슬프네요..
    '15.7.24 6:34 PM (114.129.xxx.109)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일이였어요. 그 분이 세상을 버린 일은.
    갑자기 원글님 글 보니 뭔가 마음이 아프네요.
    진심으로 그 분이..고통 없는 세상에서 영면하길 바랍니다..

  • 6. 그럼
    '15.7.25 9:17 AM (1.246.xxx.85)

    저도 아직 그분 책있어요...자살하셨다는 소식듣고 얼마나 놀랬던지 항상 행복을 외치던 밝던 그녀가...남편분도 따라 함께 떠나시다니 대단하다생각했구요...근데 제가 아프고나니 그 심정 이해가 가요 얼마나 아팠으면 그 밝고 씩씩하던 분이 그런 선택을 하셨을지....그 그분책 그냥 간직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676 대국민 담화에 기자들은 들러리였다 4 연기의달인 2015/08/09 586
470675 냉장고 수명? 얼마 인 가요 15 수명 2015/08/09 5,554
470674 피디 수첩 방송 보고 발끈한 여시충들 4 ㅡㅡ 2015/08/09 1,972
470673 혹시 서울 오늘 문여는 마트 있나요? 4 2015/08/09 1,110
470672 형제간 갈등 전혀 없이 유산상속받은 집 있나요? 4 2015/08/09 3,775
470671 옷장에서 30년 된 톰보이 셔츠 나왔네요 9 전설의.. 2015/08/09 3,320
470670 여기가 너무 아파 엄마 2 손주안 2015/08/09 1,990
470669 100정도의 가방 추천부탁드려요 1 부탁드려요 2015/08/09 1,091
470668 애가 새벽에 설사를 많이 해서 힘이 하나도 없는데.. 6 설사 2015/08/09 741
470667 대학마치고 대학원가려면 등록금 많이 들죠? 5 ... 2015/08/09 1,767
470666 급)서울시청이나 롯데백화점 근처에 외국인과 갈만한 식당 9 붕어빵 2015/08/09 1,039
470665 미국이라는 나라는 무서운 나라였네요 5 총기사고 2015/08/09 3,828
470664 남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힘을 쓸 때 (좋.. 좋은 글 2015/08/09 694
470663 친구들이 잘 살고있는지 떠보는 방법.. 28 .. 2015/08/09 13,192
470662 음식 쓰레기 봉투 값이 미쳤군요 9 진짜 2015/08/09 3,491
470661 긴 불황에 "폐업합니다"..자영업자들 '눈물'.. 6 뭐먹고 사나.. 2015/08/09 2,813
470660 결혼하면 친구들 정리가 되나요?? 궁금해요 2015/08/09 682
470659 간이 안좋아 간경화까지오면 4 82cook.. 2015/08/09 3,001
470658 할리스커피 vs 스타벅스 4 2015/08/09 1,838
470657 1박2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휴가 2015/08/09 2,193
470656 본인 옷 스타일, 남편에게 맞추시나요? 4 나는 나 2015/08/09 911
470655 찬바람이 솔솔 부는거 같아요 13 ddd 2015/08/09 2,809
470654 아직 에어컨 안 끄신분!!! 8 더워요 2015/08/09 2,328
470653 미친건가요? 물가가높은 건가요? 58 별거없는데 2015/08/09 17,012
470652 여자 좋아하던 남자가 결혼 후 정신차리는 경우? 5 ㅇㅇ 2015/08/09 2,747